침례간증- 나를 살리시려는 증표

등록날짜 [ 2004-04-27 17:17:27 ]

저는 결혼 후 자녀의 질병과 물질로 오는 고통을 통해 살아계신 하나님을 만나게 되었습니다. 가정과 교회 중 하나를 선택하라던 남편(남궁 용, 5남전도회)이 어느 날 교회에 나가도 좋다고 허락하였고, 그와 같은 시기에 교회 부설로 운영되는 유치원의 원장으로 일하는 기회도 얻었습니다. 당시 제가 맡은 유치원 아이들의 부모들을 전도해서 교회로 인도했는데 이는 내 안에 있는 예수님의 사랑을 감출 수 없었기 때문이었습니다. 그러나 해를 거듭할수록 내 안의 영적인 갈급함은 커져갔고, 저는 마땅한 해결책을 찾지 못한 채 유치원을 통하여 빈민층을 상대로 한 구제활동에 역점을 두며 일했습니다.

제 남편은 2003년 6월 15일 아들의 권유로 연세중앙교회의 ‘이웃초청 예수사랑 큰잔치’에 참석했습니다. 그 후 2, 3주에 한번씩 교회에 출석하던 남편이 연세중앙교회에 한번만 나와 달라고 저에게 부탁했고, 저는 윤석전 목사님의 설교말씀을 통해 내 평생에 안고 살아왔던 영적인 갈급함이 시원하게 해결되는 것을 느꼈습니다. 그 후 오랜 불신생활을 청산하고 어렵게 신앙생활을 시작한 남편이 나와 한 교회에 다니기를 소원해서 온 가족이 연세중앙교회에 정착하게 되었습니다.

남편과 함께 열심히 교회에 다니던 중 침례에 대한 목사님의 말씀을 듣고 남편과 나는 침례받기를 사모했습니다. 남편과 나는 2004년 신년 축복성회 때 받은 방언 기도를 하며 열심히 기도로 준비하였습니다. 그런데 침례받기 전날, 남편의 몸이 뒤틀리며 몸을 제대로 가눌 수 없게 되었습니다. 우리 부부는 믿음 없음을 회개하고 끝까지 방해하는 마귀역사를 떠나보내기 위해 몸부림치며 기도했습니다.

지난 4월 3일 감사와 순종하는 마음으로 침례를 받고 믿음의 고백을 드렸습니다. 갈보리 언덕의 십자가 보혈로 날 구속하신 은혜와 주님과 천국에서 함께 할 찬란한 영광을 생각하니 감사의 눈물이 눈시울을 적십니다. 세상과 나는 간 곳 없고 구속한 주님만 영광받기 원합니다. 이제 나의 영원한 삶과 영광을 위하여 어떠한 어려움과 고난이 있을지라도 알곡이 되어 천국에 들어가기 위해 힘쓰고 애쓸 것입니다. 제게 주신 자기의 십자가를 묵묵히 지고 주님 가신 그 길을 따라가기 원합니다.

침례를 받은 후 나의 일은 또 하나가 늘었습니다. 그것은 침례의 중요성을 알리는 일입니다. 벌써 여러 명에게 침례 테이프를 빌려주고 듣게 했습니다. 앞으로도 저의 직업적 특성을 살려서 제가 맡게 될 어린이들을 통해 부모를 전도하는 일에 최선을 다하려고 합니다. 하나님께서 저를 통해 이루고자 하는 일을 위해 오늘도 무릎 꿇어 기도할 뿐입니다.

위 글은 교회신문 <59호>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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