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년 간 교회에 다니다가 7년간 교회를 떠나 방황하던 중, 기독교 TV 방송에서 윤석전 목사님의 설교를 듣고는 너무나 은혜로워 교회가 어딘지 궁금해졌다.
결혼한 딸이 온수동 근처로 이사 오면서 나도 그 옆에 집을 얻었다. 올 4월 어느 주일, 혼자 연세중앙교회를 찾아와 예배드리고 등록하였으며 흰돌산수양관 하계성회 직분자세미나에 참석하여 참 많이 울며 회개했다.
“이제껏 18년이나 교회를 다녔으나 다 나의 의로 다녔구나”하는 큰 깨달음과 은혜를 받고 내려왔다. 그 후 목회자세미나에 충성하러 수양관 주방으로 또는 밭으로 열심히 다니면서 성도들이 예수님 닮은 삶을 살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을 보고는 다른 교회에서는 볼 수 없었던 모습에 또 다른 은혜와 도전을 받았다.
하나님의 풍성한 사랑과 은혜주심에 감사하여 지금은 헬몬 성가대에 들어가서 주님을 찬양하고 있다. 이번에 성가대 연합감사예배를 드리면서도 얼마나 감사하고 좋았는지 시종일관 눈물로 예배드렸다. 딸은 처음에 예배가 길다고 불만이었으나 은혜받고 나서는 너무나 좋아한다. 사위도 함께 예배드리러 오면서 하나님의 은혜를 알아가고 있다.
처음 교회 올 때도 그랬지만 요즘 성전에만 가도 너무 좋아서 눈물이 앞을 가린다. 은혜의 생활을 하게 하신 하나님께 참으로 감사드린다.
김민정 (13교구 2지역)
위 글은 교회신문 <171호>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