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날짜 [ 2019-03-21 13:22:57 ]
우리 집에서 드려 너무나 큰 복 받아
정유정(10교구)
춘계대심방을 우리 집에서 드리게 되다니! 2월에 대심방 장소가 우리 집으로 정해지자 뛸 듯이 기뻤다. 그런데 아직 믿음이 연약한 남편은 우리 집에서 교구 식구들이 함께 예배 드리는 것을 꺼려했다.
교구장님, 지역장님에게 전했더니 함께 기도하자고 했다. 2주 동안 남편의 마음이 바뀌어서 우리 가정이 하나님께 예배할 처소로 쓰임 받는 귀한 기회를 놓치지 않게 해달라고 기도하자 대심방 사흘 앞두고 남편의 마음이 바뀌었다. “내 가정에 믿음의 성도가 많이 와서 함께 예배드리는 것이 큰 복”이라는 권면을 지인에게 듣고 “우리 집에서 꼭 심방예배를 드리자”며 사모하게 된 것이다. ‘기도의 힘이 대단하구나’ 싶었다. 또 한 번 간절한 기도에 응답하시는 주님을 체험한 것이다.
대심방 당일 “지옥 갈 자가 아닌, 천국 갈 자로 하나님 말씀대로 똑바로 신앙생활 해야 한다”는 담임목사님 설교 말씀을 들으면서 ‘막연하게 예배만 참석한다고 신앙생활 하는 것이 아니라, 주님이 인류 구원을 위해 십자가에 못 박혀 죽으신 것처럼 사명을 갖고 주의 일을 해야 한다’는 것이 깨달아져 회개했다. 100여 명이나 되는 교구 식구들이 은혜받고 돌아가는 모습을 보고도 ‘주님이 하셨구나, 기도하면 주님이 일하시는구나’ 싶어 감격했다. 이 모든 일을 하신 주님께 감사와 찬양과 영광을 올려 드린다.
대심방 참석 계기로 믿음 한 단계 성장
전선아(4교구)
춘계대심방 때 하나님께서는 담임목사님을 통해 성경 말씀을 하나하나 들어가며 천국 갈만큼 신앙생활을 하지 못한 죄를 질책하셨다. ‘주일만 교회 와서 신앙생활 하는 것이 다가 아니구나. 직장 생활로 피곤하니까 예배 몇 번 빠져도 괜찮다고 생각한 것은 마귀의 생각에 당한 거구나. 핍박받는 자는 복이 있다고 했는데 비신자인 시부모님이나 남편과 신앙문제로 부딪힐 때마다 속상해 하며 내심 하나님을 원망했구나.’
기도하는 동안 눈물이 펑펑 쏟아지고 “잘못했어요” “잘못했어요”라는 말밖에 나오지 않았다. 앞으로 가족 구원을 놓고 애타게 기도하리라 결단했다. 우리 교회에 온 지 5년 정도 되는데도 아직 하나님께 ‘이것 주세요, 저것 주세요’라며 철부지 신앙생활을 했는데, 이번 춘계대심방을 계기로 영적으로 한 계단 성장한 느낌이다.
4년 전, 정육점 하는 남편을 돕다 오른쪽 검지가 기계에 갈리는 사고를 당했다. 의사는 “손가락을 쓸 수 없다”고 진단했지만, 하나님의 은혜로 손톱이 나고 손가락을 움직일 정도로 호전됐다. 그때 의사가 쏟아낸 감탄이 기억난다. “하나님이 살아 계신가 보다!” 그때 기도했다. ‘주님께서 낫게 하셨으니 이 손으로 주님 일 하게 하소서!’ 지금은 소속 여전도회에서 차량 충성을 하고 있다. 앞으로도 주님 주신 은혜에 감사해 마음 다해 충성하고 싶다. 이 모든 일을 하신 주님께 감사와 찬양과 영광을 올려 드린다.
위 글은 교회신문 <616호>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