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령강림절 부흥성회 은혜나눔] 감사를 잃어 무감각해진 속내 털어놓고 外

등록날짜 [ 2019-06-13 19:08:20 ]

성령강림절 부흥성회 은/혜/나/눔

연세중앙교회는 6월 3일(월)부터 6일(목)까지 성령강림절성회를 하나님의 은혜 가운데 열었다. 윤석전 담임목사는 성령의 감동대로 골로새서 1장 13~14절을 본문 삼고 “어두움의 권세자 마귀에게 속아 전인격적으로 타락하지 않도록 기도해 성령 충만하자”고 애타게 당부했다. 다음은 성령강림절성회에 참석한 성도들이 고백한 은혜의 간증.




감사를 잃어 무감각해진 속내 털어놓고 눈물로 기도하자 조금씩 인격 회복
■이가현(풍성한청년회 7부)
“교회에 다니지만, 전인격적으로 타락한 이들이 있다. 하나님을 모르니 지성이 타락했고, 하나님께 감사할 줄 모르니 감성이 타락했고, 하나님 뜻대로 살 줄 모르니 의지도 타락했다.”


월요일 저녁부터 시작된 성령강림절성회 말씀을 듣고 내 인격의 타락을 발견했다. 바로 주님을 향한 감사의 감정이 메말라버린 것이다. 모든 예배를 드리고 청년회 직분도 감당하고 찬양대원 충성도 열심히 했다. 하지만 주님을 처음 인격적으로 만난 때와 달리 구원의 은혜에 감사하는 감정이 쏙 빠진 채로 살아왔다. 겉보기에는 신앙생활을 열심히 하는 듯해도 감사를 잃어 무감각해진 속내를 누구에게도 털어놓을 수 없어 답답했다.


이번 성령강림절성회에 와서는 첫날부터 오랜만에 눈물로 기도했다. 신앙에 관한 지식은 많고, 신앙생활 잘하고 싶은 의지도 강했지만, 구원의 감사와 감정이 메마른 나 자신이 불쌍해 주님께 눈물로 간구했다.


담대하게 복음 전하던 기쁨도 사라졌다. 노방에서 “예수 믿으세요”라는 이 한마디가 입술에서만 맴돌 뿐, 생명을 실어 전달할 힘이 없었다. 믿음 없는 초라한 몰골이 부끄러워 눈물로 기도했다.


작정기도회 기간에 금식하며 부르짖었다. 성령께서 부어주시는 거룩한 인격을 조금씩 회복하고 있다. 내 영이 시원함을 느낄 때까지, 성령 충만할 때까지 포기하지 않고 기도하려 한다. 자기 지위를 지키지 않아 흑암의 결박에 갇힌 타락한 천사 꼴이 되지 않도록 날마다 죄를 회개해 구원의 감격과 은혜를 회복하겠다. 주님께 감사와 찬양과 영광을 올려 드린다.




타락한 내 지·정·의 고쳐달라고 기도, 철저히 기도하자 평안 찾아와
■정소현(대학청년회 전도2부)
화요일 오전 성회 말씀을 듣고 엄청나게 울었다. 우리 교회에서 10년 넘게 신앙생활 했기에 죄가 무엇인지 알고 있었으면서도 예수님이 그 죄를 해결하기 위해 십자가에서 당하신 모진 고통은 망각한 채 살 때가 많았다. ‘내 지식이 타락하지 않아서 제대로 발동됐다면, 애통하는 회개에 다다라야 하는데 그러지 못했구나!’ 가슴을 치면서 주님께 “살려 주세요”라고 애타게 기도했다.


이번 성령강림절성회는 담임목사님께서 목숨을 걸고 설교 말씀을 전하셔서 가슴이 아렸다. ‘내가 뭐라고 하나님은 자기 아들을 죽여 구원하셨는가, 또 누군가의 목숨을 걸면서까지 죄에서 돌이키라고 저토록 애절히 설교하게 하시는가?’ 큰 감동을 받았다. 주님의 애타는 심정과 달리 예수의 십자가 사건을 들어도 감정이 크게 동하지 않는 내 모습을 보고 타락한 내 지·정·의를 고쳐달라고 기도했다. 담임목사님을 통해 하나님의 사랑을 받았으면서도 목사님의 건강 회복을 위해서는 무덤덤하게 기도하는 내 모습도 참 초라했다.


“원래 우리 인간은 하나님 형상의 모양을 따라 창조됐기에 하나님처럼 죄 없는 존재였으나 그런 인류를 죄짓게 만든 작자가 바로 마귀다.”


평소 자주 듣던 설교 말씀인데도 큰 깨달음이 왔다. 은연중에 ‘나는 날 때부터 죄인이니까’라며 정죄감에 빠졌다. 그런데 창조될 당시 내 근본은 하나님 닮은 무죄한 모습이었다는 사실을 알자 ‘더는 정죄에 빠질 필요가 없구나’ 싶었다. 하나님께 타락한 내 모습을 절절히 기도하자 평안이 찾아왔다. 성회를 통해 은혜 주신 하나님께 감사와 찬양과 영광을 올려 드린다.

위 글은 교회신문 <628호>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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