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정기도회 응답 간증2]“모두 응답하신 주님만 영광 받으소서”

등록날짜 [ 2019-06-19 15:48:24 ]

50일 작정기도회 응답 간증②


‘전 성도 40일 그리고 10일 작정기도회’가 지난 4월 21일(주일) 시작해 6월 9일(주일) 대장정의 막을 내렸다. 두 달 가까이 간절히 부르짖은 성도들은 가정·직장·질병·영적 문제를 해결받고 신앙생활에서 승리할 능력을 얻었다며 기뻐하고 있다. 50일간 작정기도회에 참가한 이들의 감격과 기도 응답을 소개한다.




시부모님이 먼저 ‘성회 오겠다’ 전화
위장병 좋아지시고 설교 앱도 다운

■ 조은혜(84여전도회)
작정기도회에 참가하면서부터 사랑니가 시리고 아팠다. 썩고 시린 이처럼 우리 가족이 겪는 신앙 문제, 질병 문제가 모두 해결되기를 바라며 인천 기도처에 가서 부르짖어 기도했다. 특히 시부모님께서 천국 가실 때까지 신앙생활이 침체하지 않도록 오전과 저녁에 각각 2시간씩 애타게 간구했더니 주님께서 응답하셨다. 우리 부부가 연세중앙교회에 온 지 6년 됐지만, 시부모님께 함께 영적 생활 하시자 권면하기가 쉽지 않았다. 작정기도회 40일 즈음, 시어머님께 전화가 왔다.
“나도 살고 싶구나!”
시어머님은 원인 모를 위장병에 시달려 음식을 드시지 못해 무척 수척해지셨다. 잠도 제대로 못 주무셨다. 병원에서 각종 검사를 받아도 아무런 이상이 없다고만 했다. 하는 수 없이 위장약만 수년째 달고 사셨다. 그런데 시어머니께서 먼저 ‘연세중앙교회에 가고 싶고, 병도 고침받고 싶다’고 연락을 주신 것이다.
마침 성령강림절성회를 하는 중이어서 남편이 동인천에 사시는 시부모님을 모시고 왔다. 어머님과 아버님은 앞자리에 앉은 첫날부터 은혜받으시더니, 이제까지 마귀에게 속아 죄지었고 그로 말미암아 병들었다고 인정하면서 크게 회개하셨다. 또 시어머니는 지병 탓에 평소 수시로 화장실을 들락거려야 했는데, 우리 교회 와서는 2시간 넘는 설교 말씀을 너끈하게 듣고 은혜받으셨다.
성회 마지막 날, 어머니께서 무언가가 쑥 빠져나가는 체험을 하셨다고 고백하시더니 위장약 복용을 중단하셨다. 믿음으로 나으시려고 기도하시는데, 호전되고 있다.
윤석전 담임목사님이 성령의 감동으로 전하시는 생명 말씀에 은혜받으신 뒤로 요즘은 우리 교회 앱을 내려받아 계속 설교 말씀을 들으신다. 우리 주님은 정말 대단하시다. 어떻게 해야 시부모님이 영적 생활을 잘하실까 애태웠는데, 주님만의 방법으로 일해 주셨다. 응답하신 주님께 감사와 찬양과 영광을 올려 드린다.



돈과 세상 좋아하던 것 눈물로 회개
갓 돌 지난 아기와 매일 4시간 기도

이도영(84여전도회)
지난해 4월 출산하고 몸조리하랴, 육아하랴 분주하다 보니 내 영혼의 갈급함은 무시한 채 살았다. 예배드리고 매일 저녁 기도회에 참석하면서도, 하나님께 상달될 진실한 기도를 못 드린 지 꽤 됐다. 그러다 맞은 50일 작정기도회는 내 영혼이 사는 귀한 기회였다.
작정기도회 둘째 날인 월요일 오전 10시, 여전도회원들과 한자리에 앉아 2시간 동안 기도를 했다. 시작부터 눈물이 났다. 하나님께서 회개할 죄를 알려 주셔서 애타게 기도했다. “돈을 사랑함이 일만 악의 뿌리가 되나니”(딤전6:10)라는 말씀을 기도회 전부터 묵상했는데, 내가 아직도 세상을 사랑하고 돈을 사랑하는 것이 깨달아져 눈물로 회개했다.
갓 돌 지난 아기도 잠을 푹 자서 기도회 동안 집중력 있게 기도했다. 기도회 20일째부터는 저녁 기도회에도 참석해 하루 4시간씩 기도했다.
매일 4시간씩 기도할 수 있다니! 나 자신부터 놀라웠다. 주님께서 기도할 힘을 주신 것이 분명했다. 기도해야 하는 사정을 알게 해주시니, 기도를 시작했다 하면 아침저녁으로 2시간이 훌쩍 지나갔다.     

담임목사님 위해서도 애타게 기도
무엇보다 담임목사님을 위해 진실하게 기도할 수 있어 감사했다. 작정기도회 전에는 그저 인간적인 염려로 담임목사님을 위해 기도했다면, 이번에는 절박한 내 영혼의 사정이 깨달아져 애타게 기도했다. 나를 비롯해 아직 영적으로 든든히 서지 못한 이들을 위해 담임목사님께서 육신의 연약함을 감내해 가며 저토록 애타게 목회하고 계시다는 사실을 깨닫고 나니 눈물이 왈칵 쏟아졌다.
작정기도회를 마쳤지만, 기도회를 시작하며 ‘기도하리라’ 작정한 각오가 변하지 않아 감사하다. 이제, 친정 식구들이 성령  충만해지도록, 올여름에 한국에 오시는 선교사 시부모님의 강건함을 위해 기도하겠다. 흰돌산수양관 목회자세미나에 참가하셔서 큰 은혜 받으시기를 간구한다. 이 모든 일을 하신 주님께 감사와 찬양과 영광을 올려 드린다.



25년 전 다친 무릎 통증 달고 살다
작정기도 끝난 후 통증 없이 걸어

■ 김광국(13남전도회)
25년 전, 업무 도중 양쪽 무릎을 심하게 다쳤다. 트럭에서 뛰어내렸는데 발을 땅에 디디는 순간 무릎이 뒤틀리면서 다친 것이다. 당시 수술을 네 차례나 받았지만, 완치가 안 돼 장애 5급 판정을 받았다. 20년 넘는 세월 동안 무릎 통증을 달고 살아오다 5년 전 재발해 다시 수술대에 올랐다.
작정기도회 초반만 해도 무릎이 너무 아파서 계단을 오르내릴 수 없었다. 밤에도 잠을 이루기 어려웠다. 이곳저곳 병원을 찾아다녀도 “별 이상 없다”는 의사의 진단에 답답해서 주님께 더 간절히 구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채찍에 맞음으로 우리가 나음을 입었도다, 라는 말씀에 의지해 기도합니다. 다리를 고쳐 주세요.
소속된 남전도회에도 중보기도 제목을 내놓고 하나님께 치료받기를 간구했다. 그러자 작정기도회 15일 됐을 무렵, 무릎 통증이 사라져서 계단을 오르내리는 데 어려움이 없었다. 작정기도회가 끝난 지금까지도 아무런 통증 없이 자유롭게 걸어 다닌다.
‘주님께서 기도를 들으시고 고쳐 주셨구나!’ 주님의 은혜에 큰 감동을 받았다.
주님께서 건강을 되찾게 해 주셨으니, 이제는 더욱 기도에 힘쓰면서 주를 위해 충성하려 한다. 사실 작정기도회 전에는 기도가 들쭉날쭉했다. 이제는 천국 가는 그 날까지 절대적으로 기도해야 하는 줄 안다. 이 모든 일을 하신 주님께 감사와 찬양과 영광을 올려 드린다.




안산으로 발령날까 봐 걱정했는데
기도 응답 덕분에 가산단지서 근무

■ 배송걸(충성된청년회 6부)
우리 교회에 등록한 지 3년째다. 올해 처음 작정기도회에 온전히 참석했는데, 기도 시간마다 주님과 가까워져서 행복했다. 퇴근하자마자 지친 몸을 이끌고 부랴부랴 왔는데도 기도회를 마치면 하루 종일 쌓인 피로가 싹 가셔서 놀라웠다.
작정기도회를 앞두고 회사 이전 소식이 들려왔다. 가산디지털단지에서 일하는데 몇몇 부서가 안산으로 옮긴다고 했다. 나로서는 청천벽력 같았다. 올해는 청년회 직분을 맡아 회원을 섬기고 있던 터라, 직장이 멀어지면 기도나 전도에 제한을 받을까 걱정됐다. 이 문제를 놓고 작정기도회에 와서 애타게 기도했다.
작정기도회 종료를 앞두고 귀한 응답을 받았다. 부서 동료들은 전부 안산으로 옮겼는데, 나만 그대로 남아 일하게 된 것이다. 직장에서 그렇게 발령한 내막은 모르지만, 하나님께서 기도를 들으시고 응답하신 것은 분명하다. 할렐루야.
또 다른 응답도 받았다. 비신자 부모님이 속히 예수 믿고 구원받으시도록 간절히 기도했는데, 서서히 마음 문을 열고 계셔 기쁘다. 기도마다 응답하시는 주님께 감사하다. 이제 청년의 때를 주를 위해 살리라 굳게 다짐해 본다. 이 모든 일을 하신 주님께 감사와 찬양과 영광을 올려 드린다.



위 글은 교회신문 <629호>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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