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일 그리고 10일 작정기도회 은혜 나눔 ④] “기도하는 것이 이렇게 기쁜 줄 처음 알았어요” 外

등록날짜 [ 2019-07-12 16:29:47 ]

‘전 성도 40일 그리고 10일 작정기도회’가 지난 6월 9일(주일) 대장정의 막을 내린 후에도
 주님의 기도 응답은 계속되고 있다. 은혜받은 이들의 감격과 기도 응답을 계속 소개한다.


기도하는 것이 이렇게 기쁜 줄 처음 알았어요”

노혜원(새가족여전도회 1부)


올해 초, 가족과 함께 서울로 이사왔다. 정착할 교회를 찾다가 연세중앙교회에 다니게 됐다. 바로 ‘40일 그리고 10일 작정기도회’를 해서 빠짐없이 참가해 큰 은혜를 받았다.


주로 오전 10시에 2시간 동안 하는 기도회에 참석했다. 16개월짜리 아들을 아기 띠로 매고 일어서서 부르짖어 기도했다. 기도하는 것이 이렇게 기쁜 줄 처음 알았다. 기도의 맛을 제대로 알게 된 것이다. 아침에 눈을 뜨면 얼른 교회로 오고 싶었다. 기도 하지 못하게 방해하는 역사도 있었다. ‘아! 눈에 보이지 않는 영적세계가 분명히 있구나. 성령 충만해 악한 역사를 이겨야겠구나’ 싶어 더 부르짖어 기도했다. 기도할수록 깊이 회개하게 되고, 회개할수록 예수의 십자가 피의 은혜를 풍성히 경험했다. 그것이 가장 큰 기도 응답이라고 생각한다. 주님이 채찍에 맞으시고 십자가에 달리시는 모습을 머릿속에 그릴 때마다 죄송하고 감사해서 눈물이 왈칵 쏟아졌다.


작정기도회 기간에 기도하면서 연세중앙교회에 와서 귀한 신앙생활을 하고 있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예배 때마다 담임목사님을 통해 성령의 음성을 들을 수 있다는 것이 엄청난 복이다.
여태껏 성경에서 말하는 ‘사랑’이 그저 누군가를 도와주거나 감정적으로 따뜻하게 대하는 것인 줄 알았다. 하지만 인정, 애정, 감정은 인간의 육신의 때에 국한된 것일 뿐이나, 십자가 피의 공로와 부활로 보여 주신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이 영혼의 때를 위한 참사랑임을 알았다.


죄 아래 살다 지옥 갈 수많은 이에게 예수 십자가 피 공로라는 참사랑을 전해 천국 가게 하는 것이 진짜 사랑임을 깨달은 것이다.


지난 주일에 담임목사님께서 새가족여전도회에 직접 오셔서 새가족들이 먹을 수박을 선물로 건네 주셨다. 목사님의 따뜻한 미소가 기억에 남는다. 새가족들까지 세심하게 마음 써 주심에 감동했다. 주님의 거룩한 신부로 성도들을 단장시키려고 목회하시는 담임목사님의 마음도 깨달아 다시 한번 감사했다. 나와 우리 가정도 천국 복음 전하는 데 귀하고 값지게 쓰임받기를 소망한다. 이 모든 일을 하신 주님께 감사와 찬양과 영광을 올려 드린다.



병 낫게 해주셔서 감사…막내아들 위해 기도

장영애(5여전도회)


몇 해 전부터 오른쪽 귀가 잘 들리지 않았다. 밤마다 귓속에서 사각사각 소리가 들려 잠을 못 이뤘다. 이명이었다. 이번 작정기도회 때 귀를 치료해 달라고 기도했더니 어느 순간부터 귓병이 사라져 하나님께 영광을 돌렸다. 이제는 양쪽 귀 모두 잘 들리고, 밤에도 푹 잘 수 있다. 얼마나 좋은지 모른다.


올해 83세다. 30여 년 전, 다 죽어 갈 만큼 병든 몸을 이끌고 연세중앙교회에 왔다. 소위 연희동 교인이다. 당시 김종선 사모님께서 기도해 주시자 병든 몸이 바로 나았다. 그때 기도의 맛을 알았고, 설교 말씀에 은혜받고 늘 기도하면서 하나님의 은혜를 수없이 경험했다.
작정기도회 첫해인 2010년에는 20년 넘게 고생한 퇴행성관절염을 치료받았다. 이번에 이명 치료로 응답을 받으니 너무 기쁘다. 이 모든 것이 주님의 은혜다.


올해 작정기도회는 끝났지만, 매일 저녁 기도회에 참석해 30여 년 계속된 기도생활을 이어가고 있다. 요즘은 아직 예수 믿지 않는 막내아들이 하루빨리 주님께 돌아오기를 학수고대하며 기도하고 있다. 예수 믿는 자녀들도 신앙생활 잘하다 모두 천국에서 만나기를 간절히 소망한다고 주님께 아뢰고 있다.


항상 기도를 들으시고 은혜 주시는 주님께 감사와 찬양과 영광을 올려 드린다.



엇이든 주님 일 앞세우게 돼…더 많이 기도
나은희(83여전도회)


성령 충만해지고 싶었다. 기도할 영감과 영력을 무제한 공급받아 하나님 말씀대로 신앙생활하기를 바랐다. 예수 믿지 않는 남편과 친정아버지가 하루빨리 예수 믿도록 전도하고 싶었다. 이처럼 절박한 이유가 있으니 작정기도회에 하루도 빠질 수 없었다.


“너희가 육신대로 살면 반드시 죽을 것이로되 영으로써 몸의 행실을 죽이면 살리니”(롬8:13).


기도할수록 육신의 일을 우선한 지난날이 후회스러웠다. 회개했더니 주님께서 영력을 주셔서 예배·기도·전도·충성 등 무엇이든 주님 일을 앞세우게 됐다. 어느새 신앙생활할 능력이 생긴 것이리라.


11세·9세·6세 자녀를 양육하느라 매일 분주하지만, 앞으로도 틈틈이 기도에 마음을 쏟으려 한다. 새벽·오전·오후에 각각 1시간씩 기도하면 하루 3시간 기도하는 셈이다. 주님께서 감동하시고 힘을 주셔서 더 많은 시간을 기도할 수 있게 되기를 소망한다.


기도하게 하시고, 앞으로도 기도하게 하실 주님께 감사와 찬양과 영광을 올려 드린다.



/오정현 기자



위 글은 교회신문 <632호>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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