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날짜 [ 2019-07-18 16:49:39 ]
‘전 성도 40일 그리고 10일 작정기도회’가 지난 6월 9일(주일) 대장정의 막을 내렸다. 기도회 종료 후에도 주님의 기도 응답은 이어지고 있다.
작정기도회를 완주한 이들의 은혜받은 감격과 기도 응답을 계속 소개한다.
50일 작정기도 10년 동안
병마도 이겨내고 내 죄도 회개
박연희 집사(34여전도회)
연세중앙교회에 등록한 해가 1998년이다. 전도자와 약속한 바 있어서 3개월 동안 예배드려 보고 정착할지 말지를 결정하기로 했다. 그 3개월 동안에 하나님의 치유 은사를 체험했다. 중학생 때부터 20년 넘게 앓던 편두통이 깨끗하게 나은 것이다. 할렐루야.
이후 매일철야기도를 하고 방언은사도 받으면서 너무나도 감사하게 신앙생활 했다. 그런데 얼마 안 있어 간질 증세가 발병해 고통을 겪었다. 아무 곳에서나 예기치 않게 의식을 잃었고, 쓰러질 때마다 얼굴과 몸을 땅에 부딪쳐 다쳤다.
올해로 10년째 진행한 50일 작정기도회에 매년 빠짐없이 참석해 병 낫기를 간구했다. 그러는 동안, 언제부터인지 간질 발작 증세가 일어나려면 ‘아, 발작하는구나’ 하는 낌새를 미리 알아차렸고, 그 즉시 무릎 꿇고 성령님께 의지해서 강력하게 방언기도를 하면서 악한 병마를 몰아내고 내 죄도 회개한다. 이내 안정을 되찾으면서 위험한 순간들을 넘겼다. 최근까지 이런 식으로 기도했더니 의식을 잃거나 쓰러진 적이 없다. 다 주님 은혜다. 할렐루야.
건강 주신 하나님께 감사한다. 고등학생 때부터 마이너스이던 시력이 15년 전에 회복돼 그때부터 밝아진 눈으로 성경을 50독 했다. 올해 작정기도회에서는 혀로 죄짓는 것을 회개하게 하시더니 ‘혈기 부리지 마라’ ‘고운 말 써라’라며 성령께서 그때그때마다 감동하셔서 죄를 멀리하고 있다. 이 모든 일을 하신 주님께 감사와 찬양과 영광을 올려 드린다.
주님이라는 든든한 줄 붙잡고
내 병도 낫고 막내아들도 나아
박희화 집사(21여전도회)
20대 말에 말기암을 주님 은혜로 고침받은 후, 올해 70세가 되기까지 오직 하나님만 바라보며 살고 있다. 우리 교회에 와서도 많은 병 고침을 경험했다.
작정기도회가 시작된 2010년에 막내아들에게 희귀병이 발병했다. 잇몸 전체가 썩어 결국 이가 모두 빠져 버린다는 무서운 병이었다. 의사들이 고치기 어렵다고 하는 데다 치료비도 한 달에 수백만 원씩 들었다. 마침 시작된 작정기도회에 참가해 ‘하나님이 고쳐 주셔야 합니다’라며 눈물로 애타게 기도했다. 그러자 얼마 지나지 않아 아들의 병이 씻은 듯이 깨끗하게 나았다. 예수님이 채찍에 맞으신 공로로 낫게 하신 것이다.
‘내일 일은 난 몰라요’라는 찬양 가사처럼 한 치 앞도 알 수 없는 인생길에서 주님이라는 든든한 줄을 잡고 간다. 돌아보면 주님께서 각종 사고도 피하게 하시고 병들어 아플 때마다 낫게 하셨다. 얼마 전에도 교통사고를 당했는데 주님께서 털끝 하나 다치지 않게 하셨다. 그러니 어찌 기도하지 않으랴. 이 모든 일을 하신 주님께 감사와 찬양과 영광을 올려 드린다.
주님 덕분에 앞니도 생기고
손녀딸 건강도 주셔서 감사
이호남 권사(15교구)
올해 86세인데 몇 년째 앞니가 없는 채로 살았다. 음식을 먹거나 말하는 데는 불편함이 없었다. 그런데 주변 사람들이 “아들이 이를 안 해 줘?”라고 물을 때면 괜히 자식에게 흉이 될까 봐 염려가 됐다. 이번 50일 작정기도회 기간에 ‘죽은 자도 살리시는 주님께서 이가 나게 해 달라’며 나 나름대로 믿음의 기도를 간절히 드렸더니 뜻밖의 응답을 받았다. 교구장님이 치과를 운영하는 우리 교회 안수집사를 소개해 줬다. 부담 없는 비용으로 틀니와 임플란트를 해서 가지런하고 튼튼한 앞니를 갖게 됐다. 이젠 마음껏 웃게 돼 감사하다.
손녀는 그간 기력이 없고 매일 아프다는 말을 달고 살아 내심 여간 걱정되는 게 아니었다. 작정기도회 때 아무 이상 없게 해달라고 기도했다. 손녀를 만나면 틈틈이 예수 이름으로 간절히 기도해 주었다. 이번 기도회 후 손녀의 건강에 별 이상 없다는 좋은 결과를 받아 감사하다. 앞으로 손녀딸이 주님 일에 건강히 쓰임받길 기도한다.
이 모든 일을 하신 주님께 감사와 찬양과 영광을 올려 드린다.
위 글은 교회신문 <633호>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