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하면서 연세가족은 전처럼 교회에 와서 예배드리지는 못하지만, 각 가정을 교회 삼아 예배드리며 교회와 나라를 위해 간절히 기도하고 있다. 또 지난해 8월부터 예배 때마다 설교 말씀에 은혜받은 점, 응답 받은 기도 제목, 담임목사에게 보내는 편지 등을 문자로 보내 간증하며 하나님께 감사와 찬양과 영광을 올려 드리고 있다. 연세가족이 보내 준 간증 내용을 소개한다.
 

<사진설명> 윤석전 목사가 ‘양방향 예배’를 드리는 성도들 모습을 보면서 설교 말씀을 전하고 있다. 예루살렘 대성전 강단 앞과 뒤에 대형 TV를 설치해 성도들이 예배드리는 모습을 실시간으로 보게 했다. 강문구 기자
 

 
불신앙 죄 회개하자
허리 통증 말끔히 나아

김영호(동탄연세중앙교회)
 
3년 전 오산성전에 와서 처음 예배드리며 가슴이 벅찼다. ‘나 같은 죄인이 어쩌다 이렇게 영적인 생명 넘치는 연세중앙교회에 와서 하나님께 예배드리는가.’

어려서 하나님을 만났으나 성장하면서 점점 세속적으로 변해 타락했다. 그러나 내 영혼 지옥 가지 않도록 불쌍하게 여겨 주신 하나님의 은혜로 주님께 돌아올 수 있었다. 돌아온 탕자의 심정으로 예배드릴 때마다 감격해 찬양 한 소절만 들어도, 목사님의 설교 한마디만 들어도 눈물이 흐르고 회개하는 역사가 있었다.

운전하는 일을 하는데 얼마 전 척추협착증이 심해 일하면서도 무척 괴로웠다. 20대 때부터 아프던 터였으나 최근 들어 유독 허리가 아파 주저앉아 끙끙거리기도 했다. 가족과 동료들이 여러 차례 병원에 갈 것을 당부했지만 주님께서는 먼저 기도하라고 내 마음에 세밀하게 감동하셨다. 그때부터 하나님께 나의 죄를 깨닫게 해 달라고 기도했고 통증도 사라지기를 간구했다.
“신경을 누르고 있는 척추 부분을 정상으로 돌려주세요. 무에서 유를 창조하신 전능하신 하나님께서 완전히 낫게 해 주세요. 세상 의학으로도 할 수 없으니 오직 하나님이 해 주셔야 합니다!”

아픈 허리에 손을 얹고 주일예배를 드리면서 믿음으로 계속 기도했다. 동시에 그동안 하나님께서 “구하라 주시마”라며 기도 응답을 약속하셨는데도 그 사실을 믿지 못하고 기도하지 못한 것을 깨달아 회개했다. 또 내 생각이 옳다는 교만으로 교우들을 함부로 판단하고 속마음으로라도 은근히 정죄한 것을 회개했다. 그랬더니 주님께서 믿음의 기도를 들으시고 허리 아프던 것을 즉시 낫게 하셨다. 더는 허리가 아프지 않고 이리저리 움직여 보아도 괜찮아진 것이다. 할렐루야! 디스크라든지 허리 관련 병은 지속적으로 관리해도 다 낫기 어려운데 온전히 주님이 하신 일이다.

하나님의 은혜를 경험하고 나자 ‘나는 하나님 은혜 아니면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존재’라는 사실을 깨달았다. 그동안 하나님을 인정하지 않고 살았다는 것도 깨달아 주님께 송구했다. ‘영호야, 너는 나 없으면 안 돼. 내 은혜로만 살아야 해’라고 주님께서 내 마음에 감동하시는 소리도 들었다. 나 같은 자를 사랑해 주신 주님 은혜에 눈물이 왈칵 쏟아졌다.

현재 일하는 곳도 영적생활 잘할 수 있는 직장을 얻도록 기도하던 중 하나님의 응답으로 인도받았다. 운전하는 중에도 담임목사님 설교 말씀을 듣고 기도하면서 영적생활을 이어 간다. 내 영혼이 사는 일을 택했더니 주님께서 응답하신 것이다. 매일 기도하고 있다. 내 육신의 생각은 죽고 영의 생각으로 살 수 있도록 말이다. 기도를 들으시고 응답하신 주님께 감사와 찬양과 영광을 올려 드린다.
 
 
예배드리길 집중하자
배, 가슴 통증 사라져

김광호(충성된청년회 12부)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어머니, 누나와 함께 집을 성전 삼아 로고스박스로 예배를 드리고 있다. 지난해 9월, 4부예배를 드리는데 갑자기 머리에 열이 나고 배가 콕콕 쑤시듯 아팠다. 점점 참기 힘들 정도로 고통이 심해졌다. 가족들이 예배드리는 데 집중하고 있어 내색하지 않고 조용히 통증을 견디고 있었다.

‘도저히 안 되겠다’ 싶어 잠시 화장실에 가려던 찰나, 누나가 “예배를 온전히 드려야지”라고 말했다. 지나가는 말이었지만, 나에게는 하나님의 당부처럼 들렸다. 참을 만한 정도의 통증이 아니었지만 예배를 온전히 드려야 했기에 다시 자리로 돌아가 앉았다. 담임목사님을 통해 강단에서 전해 주시는 하나님 말씀을 놓치지 않으려고 평소보다 더욱 집중하고자 안간힘을 썼다.

말씀이 마치고 통성기도 시간, 예수 이름으로 악한 영을 쫓아내는 대적기도를 해 주실 때 아픈 머리와 배에 손을 얹고 “아멘”, “아멘” 하며 크게 외쳤다. 그러자 거짓말처럼 예배 시간 내내 나를 짓눌렀던 지끈지끈하던 통증이 사라지고 머리가 맑아졌다. 예배 후 어머니와 누나에게 말하자 누나는 크게 기뻐하며 ‘연세가족 가정예배 은혜나눔’ 문자에 간증 내용을 접수하자고 했다. 주님께서 하신 일이다.

담임목사님께서 연약한 육신에도 주님의 애절한 심정으로 애타하시며 성도 영혼 살리려고 끊임없이 이끌어 주시기에 이만큼이라도 영적생활을 할 수 있는 것 같다. 이런 목자를 만나 참 감사하다. 담임목사님의 영육 간 강건함 위해 계속해서 기도하리라. 모든 영광과 감사와 찬양을 주님께 올려 드린다.
 
 
회개하자 평안 주시는 주님
목 디스크 어깨 통증 사라져

오희숙(동탄연세중앙교회)
 
사무직을 오래하다 보니 목과 어깨가 굳어 뻐근했다. 머리를 뒤로 전혀 젖힐 수 없을 만큼 고통스러웠고, 손으로 머리를 잡아당겨야 겨우 젖힐 수 있었다. 지난해 2월, 어깨 통증이 유난히 심했다. 병원을 가 보니 병명은 목 디스크. 그 후 한의원이나 정형외과를 수차례 다니며 치료를 받았지만 차도가 없었다. 아팠다가 조금 괜찮아졌다가 반복하기를 수차례. 점차 손가락 마디마디까지 저려 왔다.

같은 해 9월 양방향예배로 삼일예배를 드리던 중 어깨를 짓누르는 통증이 또다시 시작됐다. 기도하고 찬양할 때 두 팔을 올릴 수 없었다. 그날 담임목사님께서는 예수께서 우리 죄를 대속하려고 십자가에 매달려 죽어주신 사건을 깊이 있게 말씀하시고 예수 피의 능력을 믿고 회개할 것을 애절하게 당부하셨다. 얼마나 은혜스러웠는지…. 그동안 습관적으로 죄짓던 것에서 완전히 벗어나고 악한 죄에서 속히 자유해지고 싶었다.

통성기도 시간에 직장에서 직원들에게 혈기 내고 함부로 대한 죄를 회개했다. ‘내가 뭐라고 그랬을까.’ 그동안 내 안에 사랑이 없어 지은 죄들을 더는 반복하지 않도록 애절하게 기도했다. 아픈 어깨에 손을 얹고 기도하자 극심한 어깨 통증이 사라졌다. 지금은 자유롭게 두 팔을 올릴 수 있고, 더는 아프지 않다.

양방향 예배를 드리며 치유받은 간증은 계속되었다. 한두 달 전에도 머리가 깨질 듯이 아프고 속이 심하게 울렁거려 금방이라도 토할 것 같았다. 숨까지 헐떡였다. 원래 ‘줌’으로 주일 1~4부 모두 양방향 예배로 드렸는데 그날은 너무 아파 딸만 카메라에 보이게 하고 나는 옆에 쓰러지듯 누워 있었다. 너무 고통스러워 일어날 힘도 없었지만 내 마음은 무엇보다 예배드리기를 사모했고, 내 안에 켜켜이 쌓아 둔 죄를 회개하면서 아픈 몸을 고쳐 달라고 간절히 기도했다. 3부예배를 드릴 즈음, 몸이 점차 괜찮아졌다. 이어진 4부예배 시간에 하나님 말씀을 듣고 발견한 죄들을 철저히 회개하자 몸을 일으킬 수 있었고 모든 고통이 사라졌다. 할렐루야!

최근에도 직장에서 여러 문제와 고민들로 힘들었는데 하나님께 기도하니 담대함과 평안을 주신다. 영육 간에 평안을 주신 주님께 감사와 찬양과 영광을 올려 드린다.

/손미애 이수진 기자
 

위 글은 교회신문 <686호>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