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가족 가정예배 은혜나눔] 해외 연세가족 은혜 주심 감사

등록날짜 [ 2021-03-05 15:05:01 ]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하면서 연세가족들은 전처럼 교회에 와서 예배드리지는 못하지만, 각 가정을 교회 삼아 예배드리며 교회와 나라를 위해 간절히 기도하고 있다. 또 예배 때마다 설교 말씀에 은혜받은 점, 응답받은 기도 제목, 담임목사에게 보내는 편지 등을 문자로 보내 간증하며 하나님께 감사와 찬양과 영광을 올려 드리고 있다. 해외에 사는 연세가족들도 양방향 예배를 드리며 은혜받은 간증을 보내 주었다.



줌 예배드리며 영적생활 승리


첫 양방향 예배드리며 회개 눈물 왈칵
대학 졸업 후 연세가족들과 충성 기대


| 고은혜(미국 텍사스)


연세가족들께 안부인사를 드린다. 한국과 15시간 시차가 나는 미국 텍사스에서도 하나님과 대면할 수 있는 양방향 예배에 참석해 큰 힘을 얻고 있다. 윤석전 담임목사님의 구령 열정과 연세가족 들이 전심으로 예배드리는 모습을 보며 큰 은혜를 받는다.


미국 텍사스주(州) 칼리지스테이션(College Station)시에 살고 있다. 유학을 준비하던 남편(유지형)과 2007년에 결혼하고 미국으로 건너와 같은 지역에서 13년째 살고 있다. 남편은 박사 학위를 받아 먼저 귀국했고, 비록 남편과 떨어져 있지만 미국에서 공부할 기회를 주신 하나님께 감사하며 오는 8월 졸업하기까지 주님 주신 지혜로 졸업논문을 준비하는 데 최선을 다하고 있다.


현재 텍사스A&M대학교 교육심리대학원에서 박사 학위 과정을 밟고 있다. 세부 전공으로 장애 아동을 가르치는 특수교육도 공부하고 있다. 장애 아동들도 하나님이 보내신 사랑의 편지인 ‘성경’을 읽고 쓸 수 있도록 돕고, 예수님을 꼭 만나도록 기도하며 특수교육을 공부한다. 하나님께서 한국에서 충성하고 섬길 기회를 주시기를 사모하고, 연세가족들을 기쁘게 만날 그 날을 기대하고 소망한다.


말씀 듣고 주님과 멀어진 죄 회개
2020년 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위해 수개월 동안 집에서만 지내는 것은, 오뚝이처럼 씩씩한 내게도 쉽지 않은 일이었다. 교수님과 학생들을 직접 만나 연구해야 하는데, 학교 문이 굳게 닫히고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지도교수께서 학교를 옮기게 됐다. 하나님이 인도하신다고 확신하면서도 통제할 수 없는 상황이 연이어 발생하자 나도 모르는 사이 무기력해지고 공부도 진척되지 않았다.


하지만 하나님께서는 지난해 10월부터 연세중앙교회 양방향 예배와 윤석전 담임목사님 설교 말씀을 듣게 하시면서 내가 그동안 하나님과 친밀하지 않았다는 사실을 깨닫게 하셨다.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공부한다고 하면서도 세상일에 근심하고 있는 나 자신을 발견했고, 그제야 하나님께만 매달리는 심정으로 울며 회개했다.


첫 예배가 아직도 기억에 생생하다. 찬양부터 눈물이 왈칵 쏟아졌다. 이웃과 외국인 유학생에게 항상 복음을 전하고 있었기에 주님께 충성된 삶을 살고 있다고 착각했는데, 담임목사님께서 설교 중에 뿌리가 잘린 꽃이 꽃병에 꽂혀 잠시 생명을 연장하는 것처럼 하나님과 깊이 있는 교제가 단절된 내 믿음의 현주소를 발견하게 하셔서 깜짝 놀랐다. 거북이가 앞으로 나아가려고 해도 돌덩이에 눌리면 앞으로 갈 수 없듯이, 그동안 이웃을 섬기고 복음을 전하고 공부하는 것도 내 제한된 능력으로 아등바등하며 살았음을 깨달았다. “만물의 마지막이 가까왔으니 그러므로 너희는 정신을 차리고 근신하여 기도하라”(벧전4:7)는 말씀 붙들고, 예수님이 다시 오시는 날을 기쁘게 맞이할 기도하는 거룩한 신부가 되고 싶다.


하나님의 기도 응답 놀라워

지난여름 ‘지구촌 예수가족 만남의 잔치’에서 담임목사님께 상담받고 기도받을 수 있게 전화 연결이 되었다. 당시 남편은 한국에서 일자리를 찾고 있었는데, 한동안 취업 문이 열리지 않아 지친 상태였다. 담임목사님께서는 미국에서 공부한 분야의 기업에서 일하고, 회사에서도 복음을 전할 수 있도록 기도해 주셨는데 목사님께서 기도해 주신 대로 열흘 만에 응답받아 지난해 9월부터 새 직장에서 일하고 있다. 하나님께 감사해 남편은 회사 대표와 비신자 동료들 이름을 불러 가며 전도할 수 있도록 기도하고 있다. 주님이 하신 일이다.


감사하게도 이웃에 사는 엘리스 아주머니가 한국행 비행기표를 사 주셔서 지난해 12월부터 1월 중순까지 6주 동안 한국에 다녀왔다. 2년 6개월 만에 한국 땅을 밟고 가족도 만나게 되다니. 반가운 마음에 궁동성전에 가서 예배도 드리고 싶었으나 자가 격리하며 집을 성전 삼아 예배드렸다.


미국으로 가기 전까지 섬겨 주시던 서은원 집사님과 출국 전 교회 앞마당에서 같이 기도했다. 집사님은 담임목사님 저서를 선물로 주시면서 “주님이 주신 길을 각자 걸어가도 우리는 천국이라는 종착역에서 만나야 하고, 살아가는 시간 시간이 천국에 상급을 쌓도록 열심을 내자”며 “공부의 목적도, 오늘을 사는 이유도 그 날의 영광을 위해서 살자”며 격려해 주셨다. 주님의 당부처럼 느껴져 집사님께서 기도해 주신 대로 나도 기도하고 있다.


연세가족들 기도해 주셔서 감사
박사 과정을 밟는 동시에 아프리카 같은 미전도 지역에 파송될 선교팀 훈련도 병행하고 있다. 칼리지스테이션 내 5개 지역교회에서 9개월 동안 대학생, 청년, 어린아이가 있는 부부 등 30여 명이 집중적으로 선교 훈련을 받고 2~3년 안에 단기·장기 선교사로 파송되는 과정이다.


선교팀원이나 미국인 크리스천에게 연세중앙교회 해외선교 영상에서 30년 다큐영상, 전 성도 성탄감사찬양, 연세중앙교회 코로나 16단계 방역수칙에 이르기까지 은혜로운 영상들을 보여 주고 있다. 모두 감동과 도전을 많이 받는다. 미국인 선교사를 만나기도 하는데 그들에게 “한국인은 친절하고 열정적이다”, “해외에 사는 한국인 크리스천은 다른 민족과 다르게 꼭 교회를 세운다”, “정말 특별한 민족”이라는 말을 꼭 듣는다. 연세가족들의 귀한 충성과 섬김과 기도가, 미국 텍사스주 예수가족들에게 큰 감동과 도전을 주고 있다. 연세중앙교회 성도님들의 중보기도가 전 세계적으로 응답되고 있다.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이 모든 일을 하신 주님께 감사와 찬양과 영광을 올려 드린다.



침샘 열리고 망막질환 해결받아


| 맹여금(동탄연세중앙교회)


지난해 8월 ‘나라와 민족을 위한 전 성도 금식기도’가 선포됐다. 나도 즉각 순종해 바로 금식기도에 들어갔다. 금식 첫날인데도 기운이 없어 일어설 힘조차 없었다.


때마침 유튜브 생방송 ‘지구촌 예수가족 만남의 잔치’에서 윤석전 담임목사님께서 성도들의 문제를 해결받도록 간절히 중보 기도해 주고 계셨다. 순간 나도 자리에서 벌떡 일어나 머리에 손을 얹고 “주님, 제게도 기도할 힘을 주세요”라며, 담임목사님의 기도가 나를 위한 것이라 믿으면서 “아멘”, “아멘” 하며 같이 기도했다. 기도가 끝나자 온몸에 힘이 들어가는 것을 경험했다. ‘사흘간 어찌 금식하나’ 염려하던 생각이 일순간 사라져 버렸고 주님의 은혜로 금식기도에 승리할 수 있었다.


집에서 직장까지 40여 분 정도 자전거를 타고 출퇴근을 한다. 지난여름, 다리가 천근만근 무겁고 아파서 자전거를 타거나 걸을 때마다 고통스러웠다. 설상가상 입안에 침샘이 막혀 늘 입안이 건조해 말하기도 힘들고 음식을 먹는 일도 여간 곤욕이 아니었다. 눈 망막에도 이상이 생겨 눈앞에 초파리가 날아다니는 것 같은 증상이 나타나 만사가 귀찮았다.


육신의 고통과 질병을 주님 은혜로 해결받고자 양방향 예배 때마다 들려오는 생명의 말씀을 듣고 은혜받으며 예수 이름으로 질병이 떠나가도록 기도했다. 육신의 질고를 담당하시려 채찍에 맞으시고 십자가에 피 흘려 주신 예수님 앞에 내 고통을 내어놓았다.


9월 어느 날, 주일예배 기도를 마친 때였다. 순간 다리가 가벼워지고 입안이 부드러워지는 것을 느꼈다. 혀끝부터 침이 나오는 것이 느껴지더니 입안이 촉촉해지는 것이 아닌가. 눈앞을 가리고 있던 초파리 형상도 더는 보이지 않았다. 순간적으로 내 몸에 일어난 변화를 믿을 수 없었고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주님이 일하셨구나. 날 고치셨구나’ 하는 희열이 온몸을 자극했다. 입안의 침샘은 한 달에 걸쳐 서서히 열렸고 이제는 모든 것이 정상이 되었다. 할렐루야!


아들 내외는 아직 예수님을 잘 모른다. 손자가 동탄연세중앙교회에 와서 설교 말씀을 듣고 회개 눈물을 흘리곤 했는데 아들 내외는 뭔가 못마땅한 모양이다. 결국 손자가 교회 가는 발길도 막아섰다. 아직 예수 믿지 않는 아들과 딸, 언니와 동생 가족이 이렇게 좋으신 예수님을 꼭 만나기를 눈물로 간절히 기도한다. 알지 못하고 경험해 보지 않았기에 무조건 반대만 하는 불쌍한 자녀들을 위해 오늘도 주님 앞에 눈물로 머리를 조아린다. 구역식구들의 영적생활을 위해서도 내가 만난 예수님을 만나기를 매일 기도하고 있다. 이 모든 일을 하신 주님께 감사와 찬양과 영광을 올려 드린다.


/동해경 기자



위 글은 교회신문 <688호>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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