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날짜 [ 2021-04-02 07:31:52 ]
회개 기도하자 발 통증 사라져
| 최안선(84여전도회)
어렸을 때부터 교회에 출석했으나, 신실한 믿음 없이 종교인처럼 예배를 드리러 다녔다. 그마저 얼마 안 가 주님과 멀어져 살았다. 연세중앙교회 청년회에서 신앙생활 하던 여동생은 내가 예수님을 인격적으로 만나도록 윤석전 담임목사님 설교 말씀도 들어보도록 자주 권했지만 들으려고 하지 않았다. 걸걸한 목소리로 설교 시작부터 끝까지 예수 피를 말하고 마귀역사, 귀신역사 같은 우리 교회 오기 전만해도 이해하지 못할 말씀을 하시니 귀에 들어오지 않았다. 급기야 ‘세상물정 모르는 동생이 교회에 너무 빠져 사는 게 아닌가’ 하는 나름의 걱정으로 동생이 교회에 가지 못하도록 말리기도 했다. 그러나 그 때부터 주님은 동생의 애타는 기도를 들으시고 내가 주님께 돌아오도록 인도하셨다.
성령 충만한 설교 듣고 은혜받아
비신자 남편과 결혼한 후 사정상 동생네 집에서 얼마간 살게 됐다. 아마도 하나님의 인도였을 것이다. 동생과 같이 살면서 자연스레 동생의 일거수일투족을 보게 되었고 신실하게 신앙생활 하면서도 집안일이며 회사일이며 부지런하게 해나가는 모습을 보고 속으로 무척 감탄했다. 어리게만 보이던 동생이 연세중앙교회에서 영적생활 하며 속도 깊어진 것이 느껴져 간절한 신앙 권면에 마음이 움직였다.
동생에게 인도받아 처음으로 연세중앙교회에 예배드리러 갔는데 성령 충만한 담임목사님 설교 말씀을 듣고 큰 은혜를 받았다. 처음 간 날 연세중앙교회에서 신앙생활 하기로 결신까지 했다. 어렸을 때부터 성경을 읽으면서 알기만 알았지 깨닫지 못한 것이 많았는데, 영적세계를 환하게 보고 설교하시는 담임목사님 말씀을 듣고 경험하자 하나님의 말씀이 내게 실제로 다가온 것이다. 또 주님 주신 약속의 말씀을 붙들고 간절히 기도했더니 성령께서 내 안에 와 계시다는 확신도 생겼다. 주위 사람들이 불치병에서 고침을 받았다는 간증도 들으면서 무척 신기하게 여겼다.
불신앙 죄 회개하자 통증 없어져
직장생활을 하면서 누구보다 부지런하고 성실히 일했다. 그런데 어느 날 발바닥부터 시작된 통증이 날이 갈수록 심해졌고 석 달 넘게 이어져 걸을 때마다 얼굴을 찡그려야 했다. 하루는 걸을 수 없을 만큼 아파 돌아오는 주일예배를 드리고 주초에 병원에 가기로 마음먹었다.
코로나19로 집을 성전 삼아 예배드리던 때였다. 비신자 남편을 피해 작은방에서 홀로 예배를 드리고 있는데 담임목사님께서 “음부의 권세를 이기려면 더 큰 권세가 와야 한다”고 말씀하셨다. 순간 지난날 마귀역사, 귀신역사는 두려워하고 무서워하면서 그보다 더 크신 하나님의 권세를 인정하지 않고 살았던 죄를 발견해 회개했고, ‘내 안에 예수님 계시지’, ‘내 안에서 주님이 이 질병도 낫도록 역사하실거야’라는 믿음이 생겼다.
통성기도를 마친 후 담임목사님께서 예수 이름으로 악한 영과 질병을 몰아내는 기도를 하실 때 나도 아픈 부위에 손을 얹고 낫는다는 약속의 말씀을 믿으며 “아멘”, “아멘”하고 같이 기도했다. 정말 신기한 일이었다. 기도를 마치자마자 최고급 마사지를 받은 듯 다리가 시원해졌다. ‘나았구나’, ‘주님이 낫게 하셨구나’라는 기쁨이 마음속 깊은 곳에서부터 샘솟았다. 주님의 은혜로 고침받은 것이 너무 신나 비신자 남편에게 간증도 했다.
그런데 자기 전에 낮과 달리 살짝 통증이 있길래 주님이 고쳐주신 것을 의심하려는 마음이 살짝 들었다. 하지만 마귀가 주는 생각인 줄 분별해 마음을 다잡고 기도하자 다음 날 출근 때부터 통증 없이 잘 걷고 있는 것을 발견했다. 주님이 하신 일이다.
작은 기도에도 응답하시는 참 좋으시고 세심하신 우리 주님을 체험했다. 이렇게 좋으신 예수님을 남편에게도 전하려 한다. 아직은 남편 마음에 복음이 들어갈 틈이 없어 보이지만 남편을 한 영혼으로 바라보며 주님의 심정으로 전도하기 위해 기도하고 있다. 이 모든 일을 하신 주님께 감사와 찬양과 영광을 올려 드린다.
10년 앓던 감기 고질병 나아
| 이삼덕(55여전도회)
대부분의 사람들에게 감기는 며칠 앓다가 약 먹으면 낫는 병이겠지만, 나에게는 10년 넘게 따라다니던 고질병이었다. 한번 가래가 생기기 시작하면 그것을 내뱉고 기침하면서 편도가 부어오르는 것을 반복했고 마른 기침이 몇 달간 이어졌다. 기침 소리도 얼마나 큰지 사람이나 먼지가 많은 곳에 가면 정말 어떻게 할 수 없을 만큼 기침이 연거푸 나오고 다른 사람 보기에도 부끄러웠다. 침을 삼키는 것도 너무 고통스러웠다.
강의하는 일을 하고 있을 때는 증상이 더욱 심각했다. 내과 가서 처방받고 약을 복용해도 별다른 차도가 없었다. 혹시 비염인가 싶어 이비인후과에 가서 치료를 받아도 나아질 기미가 보이지 않았다. 항생제를 장기간 복용한 탓에 처방받은 약들도 큰 효과가 없었다. 한번은 목이 심하게 아프고 목소리까지 나오지 않아 한의원에 가보니 ‘성대결절’이라고 했다. “목을 아껴야 한다”는 의사의 말에 강사 직업을 포기했다. 말을 많이 하지 않으면 나으리라 기대했지만 그 이후로도 감기는 지긋지긋하게 나를 따라다녔다.
죄지은 것 회개하자 질병 나아
우리 교회에 등록한 지 3년이 지날 때까지도 예배드릴 때면 쉼 없이 기침이 나왔다. 성도들 예배드리는 것을 방해하는 게 송구해 기침이 심할 때면 예배 도중에도 성전을 나갔다 들어오는 것을 반복했다.
예수님의 십자가 피의 공로로 구원받은 은혜가 감사해 교회 등록하고 얼마 지나지 않아 전도하러 나갔다. 전도하면서도 기침 증상은 큰 방해물이었다. “주님! 제가 예수님을 전해야 하는데, 자꾸 기침이 나와서 전도할 수 없습니다”, “기침 가래를 낫게 해 주세요”라고 늘 기도했지만 좀처럼 낫지 않았다. 그럼에도 담임목사님을 통해 생명의 말씀을 듣고 믿음이 생겨 질병 낫기를 기도하고 계속 기도했다.
그러다 2018년 ‘40일 그리고 10일 작정기도’였을 것이다. ‘이번 작정기도회에는 꼭 치유받으리라!’ 생각하며 기도를 시작했다. 하나님께 ‘목이 이렇게 아픈 이유가 무엇인가요?’라고 물어가면서 매일 기도했다. 그러자 지난날 내 입을 통해 사람을 저주하고 비난하고 판단했던 것이 떠올라 회개했고, 과거에 약자를 무시하고 돌아보지 않던 행동도 생각나 눈물로 회개했다.
작정기도회를 마칠 즈음 기침 증세가 나타났지만 하나님이 낫게 하실 것을 믿으며 약을 먹지 않았다. 그런데 그 다음부터 약간의 기침 증상만 있고 아프던 것이 싹 사라졌다. 지금까지도 감기에 거의 걸리지 않았고, 살짝살짝 감기 증상만 있을 뿐 10년 넘게 괴롭히던 증상이 사라졌다. 주님이 낫게 하셨다는 감동을 받았다. 할렐루야.
첫사랑 회복하기를 기도
예수님을 알기 전 세상에 취해 살면서 내 영혼을 핍박하고 더럽힌 것을 생각하면 눈물이 하염없이 흐르고 회개기도가 터져 나왔다. 이 벌레만도 못한 나를 십자가에 피 흘려 구원해 주신 예수님의 은혜가 감사해 눈물을 쏟아냈다. 예배 드리며 담임목사님께서 기도해 주실 때 악한 영과 의심하는 생각이 떠나가도록 생각을 주님께 집중했다.
처음 우리 교회 왔을 때 가지고 있던 첫사랑을 회복하고 싶다. 그때는 찬양도 내 노래였고, 어떤 설교 말씀이든 나에게 하시는 말씀이었다. 일가친척 모두 전도해서 아는 사람 한사람도 지옥 가지 않게 해달라며 애절하게 기도했는데 지금은 충성도, 예배도 형식적으로 드리는 듯하다. 올해 여전도회에서 회계로 충성하지만, 주님께서 회계 직분을 잘 감당하고 회개도 많이 하라고 이 직분을 맡겨 주신 것 같다. 영적 침체기를 벗어나 첫사랑을 회복하고 다음 달부터 시작될 ‘40일 그리고 10일 작정기도’에서 성령이 충만해 주님 일에 값지게 쓰임 받고 싶다. 이 모든 일을 하신 주님께 감사와 찬양과 영광을 올려 드린다.
/동해경 이수진 기자
위 글은 교회신문 <692호>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