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날짜 [ 2021-09-27 18:04:11 ]
가족 모두 은혜받아 주님께 감사 예배
| 오현정(64여전도회)
<사진설명> (뒷줄 오른쪽부터 시계 반대 방향으로) 오현정 집사, 아버지 오장선, 어머니 조옥희, 아들 전지훈, 여동생 오승민, 딸 전지민.
전혀 예상하지 못했다. 우리 식구가 지난 8월 29일(주일) 예배 잘 드린 가정에 뽑힐 줄이야. 담임목사님께서 가족 한 명, 한 명에게 축복기도 해 주신 것도 감동이었다. 목사님께서 손수 써서 보내 주신 메시지를 온 가족이 읽고 또 읽었다. 너무나 귀하고 감사해 축복의 말씀이 이뤄지도록 기도하고 있다.
코로나19 탓에 가정에서 예배드린 지 벌써 2년째다. 지훈(17), 지민(14) 두 자녀와 대성전에서 예배드리다가 얼마 전 방역수칙이 4단계로 격상하면서 교회에 갈 수 없게 돼 몹시 아쉬웠다. 가정에서 예배드리다 보면 예배드리는 자세가 흐트러진 적도 여러 번 있어서 ‘자녀들 예배 태도를 어떻게 지도해야 할까’ 걱정부터 앞섰다.
때마침 담임목사님께서 양방향 예배드릴 것을 애타게 당부하셔서 다소 부담스러웠지만 순종하기로 마음먹었다. 주일이면 친정부모님과 친정 여동생까지 삼대가 모여 양방향예배를 드리고 있다. 사춘기 자녀들이 조부모님과 함께 예배드리고 자기 모습이 화면에 나오는 것을 꺼릴 법했으나 감사하게도 선뜻 순종했다. 남편은 시부모님이 목회하시던 교회에 출석하는 중이다.
양방향예배를 드리면서 우리 가족이 예배드리는 모습이 화면에 나오니 예배당 맨 앞자리에서 예배드릴 때보다 더 긴장된다. 자녀들도 예배드리는 자세를 가다듬고 찬양도 더 진실하게 하려고 한다. 예배 태도를 바로 하면서 주님께 예배드릴 마음가짐도 다잡는 것이다. 담임목사님의 은혜로운 설교 말씀에 ‘아멘’이라고 적힌 피켓을 각자 들고 화답하면서 가정에서도 생동감 있게 예배드리며 은혜받고 있다.
주님 은혜 안에 사는 우리 가족
주님은 오래전부터 우리 가족이 연세중앙교회에서 신앙생활 하도록 인도하셨다. 친정 여동생(오승민)은 노량진성전 시절 전도받아 가족 중 가장 먼저 연세가족이 되었다. 궁동대성전을 지을 무렵, 옆 동네에 살고 계시던 친정어머니는 새로 짓는 연세중앙교회에서 부흥성회가 열린다는 소식을 듣고 참가해 오직 진리의 말씀을 전하는 담임목사님 설교 말씀을 듣고 큰 은혜를 받아 그 자리에서 등록하셨다.
나는 목회자인 시아버지께서 14년 전 은퇴하시면서 신앙생활 할 교회를 찾던 중, 친정식구들이 다니는 연세중앙교회에 등록했다. 등록하기 전에도 연세중앙교회 예배와 흰돌산수양관 성회에 틈틈이 참가해 은혜받곤 했는데 연세가족이 되어 예배드리는 감동은 또 달랐다. 새가족 등록을 하고 처음으로 주일 2부예배를 드린 그날의 기쁨과 감격이란! 예수 정신 가득하고 성령 충만한 교회를 만나게 해 주신 주님께 감사하다.
연세중앙교회에서 신앙생활 하면서 우리 가족은 각종 문제를 해결받고 평안과 기쁨을 누리고 있다. 친정아버지(오장선, 73)는 몇 년 전 전립선암, 신장암 진단을 받은 후 치유의 역사, 이적의 역사가 가득한 우리 교회에 등록했다. 담임목사님께서 안수기도 해 주시고 직분자들도 중보기도를 해 주어 암 수술을 무사히 받고 건강을 회복하셨다. 이후 하나님 말씀을 들으면서 그동안 잘못 신앙생활 한 지난날을 회개하고, 오직 예수만 바라보고 천국 소망하며 신앙생활 하고 계신다. 올해 ‘50일 작정기도’도 성공하셨고 매일 새벽과 저녁마다 기도도 하고 계셔서 감사하다.
친정어머니(조옥희, 72)는 힘들고 어려운 일이 생길 때마다 귀한 교회와 담임목사님을 만난 것에 큰 위로를 받으신다. 특히 담임목사님 설교 말씀을 들을 때마다 성도 영혼을 사랑하는 진실한 마음을 전달받아 뭉클해하시고, 매일 보내 주시는 목사님 문자에도 마치 부모가 자식 사랑하는 것 같은 애틋함을 느껴 눈시울이 붉어지신다. 담임목사께서 소화 기능이 약해 못 드시는 음식이 많다는 것을 몹시 안타까워하시며 담임목사님을 위해 늘 애절하게 기도하신다.
연세중앙교회에서 태어나고 자란 자녀들도 주님 은혜에 감사해 어릴 때부터 이모저모 충성하고 여름·겨울 성경학교에서 체험한 영적 세계를 잊지 않으며 믿음 안에서 자라고 있다. 십 대 청소년인 지금도 사춘기의 큰 반항 없이 순탄하게 신앙생활과 학업에 매진하고 있다. 둘째 딸은 4년 전, 시야가 갑자기 흐려져 큰 병인가 싶어 놀랐는데 수많은 믿음의 동역자들이 중보기도를 해 주어서 수술 없이 호전됐다. 모두 주님 은혜이리라.
학교에서 학생들 전도하기도
교단에서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다. 미국과 달리 진화론이 득세하는 우리나라 교육 현실 속에서 학생들에게 하나님의 창조 사실을 말하고 있다. 때로는 학부모에게 민원 전화를 받은 적도 있지만 예수 믿는 부모님들에게 응원 전화를 받기도 한다. 또 1년 동안 친분을 쌓아 온 학생 10여 명을 전도하기도 했는데 모두 주님께서 하신 일이다. 부족한 사람이지만 주님께 쓰임받아 무척 감사했다. 다시 기도에 힘써 뜨거웠던 전도 열정을 회복하고 싶다.
영적생활 어떻게 해야 승리하는지 정확히 제시해 주어 허송세월하지 않도록 이끌어 주시는 담임목사님의 말씀이 무척 귀하다. 오직 구령의 열정으로 오늘도 목회하는 데 마음 쏟으시는 담임목사님을 사랑하고 존경한다.
매일 기도하고 말씀으로 승리하며 우리 가족 모두 천국 가는 그 날까지 주님을 바라보며 천국에 소망을 두고 살기를 간절히 바란다. 이 모든 일을 하신 주님께 감사와 영광을 올려 드린다.
건강하게 하나님 찬양할 수 있어 감사
| 박성훈(풍성한청년회 임원단)
성악을 전공하면서 목 관리를 철저히 하곤 했으나, 부르짖어 기도해야 하는 내 영의 애타는 사정을 깨달은 다음부터는 기도하는 것이 더 갈급해 목 관리를 따로 하지 않았다. 그럼에도 주님 은혜로 건강하게 하나님을 찬양했다.
그런데 석 달 전, 갑자기 가래가 들끓었다. 기침도 자주 했다. 그동안 목이 건강했는데 갑자기 이상 증상이 생기다니…. 목을 사용하는 사람들이 자주 걸리는 ‘인후염’이라 생각해 조금 쉬다 보면 낫겠거니 싶어 병원을 가지 않았다. 그러나 며칠이 지나자 밥을 넘기기 힘들뿐더러 기침이 심해져 밤새 뒤척이곤 했다.
이비인후과에서 처방해 준 약을 먹고 쉬면서 컨디션 관리를 했으나 나아질 기미가 보이지 않았다. 또 다른 기침약도 먹어 봤으나 아무런 효과가 없었다. 그사이 증상은 더 악화해 소리를 아예 낼 수 없어 찬양 한 소절도 부를 수 없게 됐다. 마지막으로 찾아간 한 대학병원에서 폐를 정밀 촬영해 봤지만 아무런 이상이 없다고 했다. 여전히 원인 불명이었다. “새로 지어 준 약을 먹고도 나아지지 않는다면 더는 방법이 없을 것”이라는 절망적인 말만 들었을 뿐이다.
3~4주 가까이 치료받으면서도 증세만 더 안 좋아지니 ‘다시는 노래를 하지 못하면 어쩌나’ 마음이 답답했다. 목이 이런 상태에서 회복되지 않는다면 ‘성악가’라는 꿈도 송두리째 흔들리는 상황이었다. 하나님 앞에 기도하면서도 근심, 두려움, 잡념에 사로잡혀 온전히 마음 쏟지 못했다.
이중적인 신앙생활 회개했더니
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위해 연세가족들은 지난해부터 집을 성전 삼아 예배드리고 있다. 감사하게도 코로나 사태 이전부터 찬양 충성을 해 온 덕분에 예배드리는 날이면 비어 있는 성도석에 앉아 하나님께 찬양을 올려 드렸다.
6월 말 즈음, 수요예배 드리는 날이었다. 여전히 기침이 심했으나 하나님께서 맡기신 일을 충성하고자 대성전에 자리했다. 역시나, 몇 소절만 찬양을 해도 기침이 나올 것 같아 마이크를 입에서 여러 차례 떼곤 했다.
그런데 찬양하면서 하나님의 세밀한 감동이 내 마음을 울렸다. 지난 몇 주간 앓아 온 고통스러운 질병보다 주님이 더 크신 분이라는 믿음이었다. 병원에서도 어찌할 수 없는 병증을 전지전능하신 주님께서 고쳐 주신다는 믿음으로 마음을 다해 찬양했다. 불과 2시간 전만 해도 노래 연습을 아예 못 할 지경이었는데, 하나님이 내 목을 그새 고쳐 주셨는지 소리 내서 힘 있게 찬양할 수 있었다.
이어진 설교 시간, 담임목사님께서는 “어둠을 물리치는 빛이신 주님”이라고 설교 말씀을 전하셨다. 그 말씀을 듣는 순간 그동안 이중적으로 살아온 내 모습이 깨달아졌다. 교회에서는 은혜받고 기도하지만, 세상에 나가면 육신의 정욕과 쾌락을 좇아 살던 내 모습을 발견한 것이다.진실하게 찬양하지 못한 순간들도 머릿속에 떠올라 주님 앞에 이중적인 내 모습을 통회자복하며 회개했다. 목사님께서 예수 이름으로 악한 질병을 몰아내는 기도를 해 주실 때 “아멘”을 외치면서 같이 기도했다. 그러자 마음이 편안해지면서 하나님께서 기도를 받으셨다는 감동을 받았다. 그리고 조심스레 소리를 내어 보았는데….
할렐루야! 그동안 나를 괴롭히던 기침과 가래가 전혀 나오지 않는 것이 아닌가! 숨만 들이쉬어도 기침이 나왔는데, 주님께서 회개기도를 들으시고 단번에 고쳐 주신 것이다. 주님의 일하심을 확신해 귀가하자마자 병원에서 준 약을 모두 쓰레기통에 버렸다. 이후 지금까지 한 번도 기침한 적이 없다. 잘 먹고 잘 자고 찬양도 잘하고 있다.
그동안 겉으로 보기에는 열심히 신앙생활 하는 듯했으나, 내 안에 가득 찬 육신의 정욕, 세상 물질과 문명, 마귀의 생각이 나를 죄짓게 해 주님께 은혜받은 것을 갉아먹고 있었다. 하루에도 수없이 악하고 추하고 거짓된 생각을 하는 이중적인 내 모습을 회개했으므로 앞으로는 주님의 생각, 성령의 생각, 예수 보혈만 내 안에 가득하도록 더 기도하리라. 이 모든 일을 하신 주님께 영광과 감사와 찬양을 올려 드린다.
/손미애 기자
위 글은 교회신문 <717호>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