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날짜 [ 2021-11-25 08:22:51 ]
연세중앙교회 방송국에서는 연세가족들이 설교 말씀을 듣고 은혜받은 간증이나 응답받은 기도 제목 등을 영상으로 편집해 하나님께 감사와 찬양과 영광을 올려 드리고 있다. 성도들이 보내 준 간증 문자로 ‘연세가족 가정예배 은혜나눔’이 벌써 44회째 제작됐다. 연세가족들이 은혜받은 간증을 소개한다. 어린이들은 엄마를 통해 간증을 전해 주었다.
■ 학생들 섬기는 기쁨에 감사
- 김미주(중등부 교사)
중등부 교사들은 지난 8월 ‘가정에서 함께하는 중·고등부 하계성회’를 마친 직후부터 목요일 저녁마다 학원 앞으로 ‘찾아가는 심방’을 진행하고 있다. 코로나19와 사회적 거리두기 탓에 학생들을 따로 만나 심방하는 것도 조심스러운 일이었으나, 교회에 올 수 없는 학생들이 신앙생활을 잘하고 있는지 교사로서 염려되고, 얼굴도 볼 수 없어 답답했기에 심방하러 나선 것이다.
처음 ‘학원 앞 심방’에 나서려니 내가 맡은 학생들뿐만 아니라 다른 반 학생들까지 만나는 터라 교사인 나도 꽤 어색했다. 코로나 장기화로 가정을 성전 삼아 예배드리다 보니 처음 만나는 학생들도 있었다. 그런데 걱정하던 것과 달리 반 학생들을 만나 안부를 묻고 이런저런 대화도 나누면서 금세 친해질 수 있었다. 학원 앞에서 심방하다 보면 자연스레 학부모님과도 만나게 되는데 자녀를 위해 더 기도해 주실 것을 당부드린다.
우리 반 예닮이는 매일 밤 줌으로 진행하는 중등부 기도모임에 빠지지 않고 참석해 기도한다. 내가 미처 챙기지 못한 날은 기도 모임에 대해 먼저 물어보기도 하는 등 모범적인 학생이다. 학원 앞 심방을 통해 예닮이 하루 일과를 비롯해 시험 기간이나 이런저런 일정도 미리 전해 듣고 세심하게 기도해 줄 수 있어서 좋았다. 또 밤늦게까지 공부하고 귀가하는 모습을 보면 안쓰러워 더 챙겨주고 싶기도 했다. 예닮이뿐만 아니라 우리 교회 학생들이 앞으로 믿음 안에서 쑥쑥 자라나 영혼을 섬기는 모습을 상상하며 하나님께 쓰임받는 사람으로 성장하도록 기도하고 있다.
꾸준한 ‘학원 앞 심방’을 통해서 그 중에는 예배 태도가 부쩍 좋아진 학생들도 보여 기쁘다. 이 모든 일을 하게 해 주신 주님께 감사와 찬양과 영광을 올려드린다.
■ 예수님 신부, 하나님의 공주 될래요
- 전예림(유치부·6세)
코로나19 기간에 집에서 엄마와 함께 줌으로 예배드렸어요. 오빠도 옆에서 같이 예배드렸고요. 어른 예배였는데도 담임목사님 설교 말씀이 귀에 쏙쏙! 목사님께서 부자와 거지 나사로가 나오는 성경 말씀으로 설교하셨는데, ‘지옥은 정말로 무서운 곳’이라는 것을 알았어요. 나도 죄지어 지옥 가면 안 되고 친구들도 절대 지옥 가면 안 되겠다고 생각했어요.
코로나 전에는 주일마다 유치부에서 한 친구를 만났는데 코로나 때문에 만날 수 없었어요. 그 친구가 교회 근처로 이사 와서 선교원도 함께 다니고 교회에서도 자주 만나고 함께 신앙생활 잘할 수 있게 해 달라고 엄마와 같이 기도했더니…. 예수님께서 기도를 들어주셔서 지금 그 친구와 선교원도 같이 다니고 교회도 함께 열심히 다녀요. 주님께 감사드려요.
매일 저녁 기도 시간에는 유치부 기도문을 읽고 십계명도 읽으면서 20분이나 30분 정도 기도합니다. 부모님 말씀 안 듣고 친구들과 사이좋게 지내지 못한 죄, 집에서 오빠와 다툰 죄들을 매일 회개하고 기도해요. 예수님을 사랑하는 신부, 하나님의 공주가 되고 싶어서요.
얼마 전 선교원에서 예배드릴 때 성경 말씀에 핍박의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는 말씀을 들었어요. 핍박의 시대가 무서워 예수님께서 저와 우리 식구들 그리고 친구들과 선생님들을 지켜 주시도록 눈물로 기도했습니다.
그리고 담임목사님이 우리 연세가족들을 사랑하셔서 말씀 전하시는데 건강하시도록 기도해요. 친할머니, 친할아버지, 외할머니, 외할아버지도 예수님 잘 믿어 주님과 영원히 행복하시도록 매일 저녁마다 기도합니다.
■ 나는 아빠 엄마 ‘믿음의 동역자’
- 김하늘(유치부·7세)
코로나가 시작되고 교회에 갈 수 없어 줌으로 예배드릴 때 엄마 아빠를 도와드리고 싶었어요. 그래서 예배 때마다 어린 동생을 돌보아주었는데 엄마 아빠가 나보고 “믿음의 동역자”래요. 예배 때는 가족 모두가 함께 하나님께 찬양을 하는데, 엄마가 찬양을 잘하면 칭찬 스티커를 주셨어요. 그리고 나중에 하늘나라에서 받을 상은 스티커보다 더 크다고 하셨어요. 나중에 하나님이 주실 상이 무척 기대돼요. 매일 담임목사님을 위해서도 기도하고 있어요.
위 글은 교회신문 <725호>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