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가족 은혜나눔] 순종하는 신부의 믿음 기도로 준비 外

등록날짜 [ 2022-05-06 10:41:16 ]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하고 있지만, 연세가족들은 하나님 앞에 진실하게 예배드리며 교회와 나라를 위해 간절히 기도하고 있다. 또 예배 때마다 설교 말씀에 은혜받은 점, 응답 받은 기도 제목, 담임목사에게 보내는 편지 등을 문자로 보내 간증하며 하나님께 감사와 찬양과 영광을 올려 드리고 있다. 연세가족들이 설날성회 말씀을 반복해 듣거나 간증문(리포트)을 작성하면서 은혜받은 간증을 소개한다.



순종하는 신부의 믿음 기도로 준비


이기영(예배실)


설날축복대성회 말씀을 반복해 듣고 은혜받도록 복된 기회를 주신 주님께 감사드린다. 지난 설날성회를 마치면서 담임목사님께서 “신부의 믿음을 소유하도록 성회 말씀을 50회 이상 들을 것”을 당부하셨을 때, “순종이 제사보다 낫다”(삼상15:22)라는 말씀을 떠올리면서 주의 사자의 애절한 당부에 순종해 즉시 성회 말씀 듣기를 시작했다. 무엇보다 내 영혼이 잘되기를 바라시는 주님의 애타는 목소리처럼 들렸기에 50회를 다 듣더라도 100회, 200회 들을 수 있는 한 계속 들으리라 결심했다.


출근하면 사업장에 설교 말씀을 계속 틀어 놓고 들었다. 손님이 오셔도 ‘나는 계속 들을 것’이라고 마음먹고 말씀 듣기를 멈추지 않았다. 감사하게도 말씀 듣기를 시작한 첫날부터 큰 은혜를 경험했다. 설교 말씀을 듣고 있던 도중, 태풍이 불어 쓰레기들이 산더미처럼 강물에 쓸려 가는 모습이 내 눈앞에 펼쳐졌고, 속절없이 떠내려가는 쓰레기 더미가 마치 죄에 파묻혀 지옥으로 끌려가는 내 모습 같았다. ‘신부의 믿음으로 살지 않으면 저 쓰레기 더미처럼 꼼짝없이 죄에 이끌려 지옥으로 가겠구나!’라고 깨닫자 아찔했다.


담임목사께서도 말씀하셨지만, 새날이 밝기 직전이 가장 어둡다. “기근과 온역과 굶주림 등 칠흑 같은 어둠이 만연한 마지막 때, 예수 믿는 성도가 신부의 믿음으로 깨어 있지 않으면 결코 들림받을 수 없다”라는 말씀이 내 심령을 파고들었다. 근신하여 깨어 끝까지 기도하고, 마태복음 25장의 등불 기름을 준비한 슬기로운 다섯 처녀처럼 생각과 마음을 정결하게 지키면서 신랑의 서약을 그대로 지키는 신부로 만들어지리라 각오하게 됐다.


재림이 가까운 때, 기도에 마음 쏟아

성회 말씀을 계속 들을수록 은혜가 넘치다 보니, 내가 속한 예배실 실원들에게도 말씀 들을 것을 독려했다. 예배드리는 날인 수요일, 금요일, 주일에 모여 함께 성회 말씀을 듣기로 권면했다. 성회 말씀에서 목사님께서는 “충성도 중요하지만 영혼 섬기는 직분을 가진 자가 진정한 신부”라고 말씀하셨다. 성회 말씀대로 “우리 예배실원들도 예수 피로 대속해 주신 구원의 은혜에 감사와 기쁨이 넘쳐서 성도 한 분 한 분을 주님처럼 섬겨야 준비된 신부로서 축복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권면했다. 실원들도 성회 말씀을 반복해 귀 기울여 들으며 은혜를 받았다.


성회 말씀을 거듭 들으니 ‘직분’에 대해서도 새롭게 깨닫는 바가 있다. 우리 교회의 안수집사가 되기까지, 또 예배실장이 되기까지 교회 이모저모에서 직분을 맡았으나 ‘직분’이란 타이틀만 가지고 있을 게 아니라 더 낮아지고 겸손해져서 주님 말씀 그대로 실행해야 한다는 감동을 받았다. 그런 행함 있는 믿음의 충성을 하려면 무엇보다 기도해야 한다고 다짐했다.


올해 예배실장으로 임명받으면서 ‘마지막 때가 다가오는데 기도하지 않으면 안 되겠구나’라는 강력한 감동을 받았다. 그래서 주일이면 1부예배 충성자를 제외하고 예배실원 모두 모여 오전 8시부터 30분간 예배실 6대 기도 제목과 함께 오늘 하루 주님께 온전히 올려 드리는 예배가 되도록 마음과 뜻을 다해 기도하고 있다. 또 예수의 십자가 피의 공로에 빚진 자로서 복음 전하는 일도 멈출 수 없다. 올 초부터 “때를 얻든지 못 얻든지”(딤후4:2) 역곡역(남부) 부근에서 실원들과 꾸준히 전도하고 있다.


성회 말씀과 담임목사님의 애타는 당부를 들어 보면 누구나 알 수 있을 것이다. 연세가족들에게 떨어진 다급한 명령은 ‘기도’이다. 이번 제13회 ‘40일 그리고 10일 작정기도회’에 참여하는 각오도 남다르다. 오전 기도회에 참석해 2시간 동안 애절하게 부르짖어 기도한 후, 저녁 8시에 사업장을 정리하고 다시 저녁 작정기도회에 참석하고 있다. 주님께 올려 드리는 기도가 상달되도록 간구하며 더 애절하게 기도해야 하기에 이번 작정기도회를 놓칠 수 없다. 예배실원들에게도 “같이 기도하자, 13년간 이어진 작정기도회 중 이번 기도회는 특별히 주님께서 우리에게 무언가 주시고자 한다. 꼭 기도하자!”라며 기도할 것을 강력히 권면하고 있다.


바쁜 일상에도 설날축복대성회 말씀을 70회 들을 수 있었던 것은 모두 주님 은혜이다. 설날축복대성회 말씀을 들으면서 큰 영적 유익을 경험했으므로 이어진 고난주간성회 말씀도 계속 반복해 듣고 있다. 


주님의 재림이 임박한 이때에 성회 말씀을 통해 신부의 믿음을 갖추도록 기회 주시고 은혜 주신 주님께 모든 감사와 찬양과 영광을 올려 드린다. 최후의 그 날, 주님 재림의 그 날! 신부의 믿음으로 점도 없이 흠도 없이 거룩하게 준비되어 첫째 부활에 참여하는 자격자가 되리라. 이 모든 일은 주님이 하셨다.




재림의 날 들림받을 신부 되길 기도


구향원(충성된청년회 1부)


설날성회 간증문(리포트)을 작성하면서 큰 은혜 주신 주님께 감사하다. 재림의 날을 준비하게 하신 은혜만으로도 감사한데, 1등 상까지 주시면서 신앙생활 잘할 것을 격려해 주신 주님께 감사와 찬양과 영광을 올려 드린다. 성회 리포트로 작성한 은혜의 내용들을 나누고자 한다.


신부 되지 못한 나 자신 발견해 회개

지금 우리에게는 두 가지 기회가 있다. 첫째는 주님께서 다시 오시는 날 공중에서 신랑인 예수님을 만날 ‘신부의 기회’이고, 둘째는 예수님의 신부 자격이 없어 버림받고 비참하게 저주받을 ‘마귀의 기회’이다.


설날성회를 통해 예수 그리스도께서 재림하실 징조를 조목조목 들으니 정말 지금이 마지막 때임을 피부로 느끼듯 실감했다. 마지막 때가 되니 예수 믿는 자들이 이유 없이 핍박을 당하고, 곳곳에서 기근과 재앙과 전쟁의 위험이 끊임없이 나타나는데도 나는 영적 감각 없이 살고 있었다는 사실을 깨달아 주님 앞에 회개했다. 또 ‘이렇게 신앙생활 해서는 안 되겠구나’라며 ‘오직 주님만 바라보고 그분만 사랑해야 하기에 그 사랑을 구하며 더욱 신부로 만들어지리라’ 마음먹었다.


재림의 그 날에는 끝까지 견디는 자만이 들림받아 신부가 되는 구원을 이룬다. 하지만 “끝까지 견디지 못하는 이유는 신랑이 확실하지 못하기 때문”이라는 경고의 말씀이 두렵고 떨림으로 다가왔다. 또 ‘그동안 질병으로 고통받으며 신앙을 지켜 나가는 것이 전쟁 같았는데, 그 날에 예수 믿는다는 이유로 감당하기 어려운 핍박이 닥쳐올 때 나는 과연 신랑 예수를 붙잡음으로 끝까지 견디며 믿음을 지키겠는가’ 깊이 생각하며 기도하게 됐다.


생각해 보니 현재 내게 닥치는 어려움을 막연히 힘들어할 게 아니라, 이를 계기 삼아 마지막 때를 견뎌 낼 훈련이라고 여기며 넉넉히 이겨 낼 나를 만들어 가야겠다는 결론을 내렸다. 믿음의 결단을 내리니 핍박을 이길 담대한 마음이 내 안에 솟구치는 것도 경험했다.


성회 말씀을 반복해 들으니 일상에서 크고 작은 문제 앞에 겁내던 내가 아니라 평안을 구하며 그 문제에 빠지지 않는 달라진 모습을 발견해 생명의 말씀이 나를 변화시키고 있음을 깨달아 감격스러웠다. 아직 주님의 신부가 되려면 까마득하게 멀었지만, 내가 신부 되지 못했다는 것을 발견했기에 신부가 되기 위해 더 애타게 기도하고, 사모함으로 예배드리고 있으니 이것이 큰 은혜이다.


내 신랑 예수님만 사랑하기를 소망

설날성회 말씀에서 “신부는 신랑의 위로가 있고 다시 오신다는 소망이 있기 때문에 견딜 수 있는 것”이라고 들었다. 감사한 것은 내 육체의 질병을 통해 세상 소망을 버리게 하시고, 주님을 만나리라는 소망을 한층 더 충만하게 해 주신 것이다. 설날성회 말씀을 계속 들으며 주를 향한 사모함이 더욱 커져 가니 감사하고 또 감사하다.


어떤 상황이든 신랑을 사모하는 예수님의 열녀(烈女)가 되고 싶다. 신랑인 주님의 목소리에 감동받는 신부가 되려고 한다. 예수께서 피로 언약하고 그 피로 나를 살려 영원한 생명을 주셨으니 주님이 나의 신랑이 되었다는 사실을 잊지 않을 것이다. 신랑에게 신부보다 더 존귀한 것은 없듯이 나도 신랑 예수를 가장 존귀하게 대우하고, 하나님을 향한 정절과 진실한 사랑의 약속인 예수 피의 증거를 가진 자로 살리라 마음먹는다.


아무도 멸망하지 않고 회개해 신부가 되길 원하시는 하나님의 마음을 내 마음에 새기고 신랑 예수의 목소리를 무조건 믿고 따르려고 한다. 아무리 힘들어도 나의 신랑 예수가 다시 오신다는 것을 믿기에 끝까지 기다릴 수 있다. 소망 없는 세상에 속지 않고 음부의 권세를 이기는 신부로 만들어지길 원한다.


이 모든 것이 내 힘으로 되지 않음을 알고 있기에 신부가 되게 해 달라고 기도한다. 믿음으로 살게 해 달라고 기도하게 하심도 감사하다. 또 신부되기 위한 그 첫걸음이 주님과의 소통인 기도임을 알기에 기도하는 일에 절대 후퇴하지 않으려고 한다. 오늘도 기도하게 하시는 주님의 사랑과 은혜가 감사하고 신부로 준비될 수 있는 교회를 만나게 해 주신 것도 감사하다.


말씀 안에, 예수 안에, 성령 안에서 살고 예수 피의 생명으로 살아 나를 통해 예수가 나타나고 마지막 날에 신부로 들림받기를 예수 이름으로 축복하고 기도한다. 주님 감사하고 감사하고 또 감사합니다! 이 모든 일을 하신 주님께 감사와 찬양과 영광을 올려 드린다.


/손미애 기자

위 글은 교회신문 <747호>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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