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가족 은혜나눔] 신랑의 재림의 날을 준비하며 外

등록날짜 [ 2022-05-12 19:49:47 ]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하고 있지만, 연세가족들은 하나님 앞에 진실하게 예배드리며 교회와 나라를 위해 간절히 기도하고 있다. 또 예배 때마다 설교 말씀에 은혜받은 점, 응답 받은 기도 제목, 담임목사에게 보내는 편지 등을 문자로 보내 간증하며 하나님께 감사와 찬양과 영광을 올려 드리고 있다. 연세가족들이 설날성회 말씀을 반복해 듣거나 간증문(리포트)을 작성하면서 은혜받은 간증을 소개한다.



신랑의 재림의 날을 준비하며


이대영(10남전도회)


우리 교회에 온 지 1년 6개월이 지났다. 신앙 연조가 꽤 있지만 담임목사님이 전해 주시는 깊이 있는 설교 말씀과 연세가족들이 은혜받기를 사모하는 모습에 자주 놀라곤 한다.


지난 2월에 진행된 설날축복대성회 설교 말씀을 50회 이상 들으라는 윤석전 담임목사님의 당부를 듣고 ‘적어도 50회는 꼭 듣겠노라’고 마음먹었다. 지난 설날성회 기간 목사님께서는 2시간가량 설교 말씀을 7차례 전하셨고 이를 다 듣는 것이 1회 듣는 것이었다.


그런데 한참 듣다 보니 50회를 훌쩍 넘었다. 어느덧 들은 횟수는 70회. 사람들은 어떻게 70회를 들을 수 있느냐고 궁금해한다. 내 하루 일과를 공개하자면, 새벽 4시에 일어나 새벽기도를 마친 후 성회 말씀을 듣는다. 출근하면서 듣고, 연구실에 도착해서도 말씀을 듣는다. 사무실을 혼자 사용하기에 설교 말씀 음원을 마음껏 틀어 놓을 수 있다.


퇴근길에도 역시나. 집에 와서도 계속 성회 말씀을 듣는데 어떤 날은 밤 12시까지 듣는 날도 많았다. 그렇게 하루 동안 꼬박 성회 말씀을 들으면 2회까지 들을 수 있었다. 아내는 나와 생활 패턴이 달라 따로 말씀을 들었는데, 저녁 식사를 하려고 한자리에 모이면 서로 어디까지 들었는지를 체크하고 아직 못 들은 부분을 함께 듣기도 했다. 아내도 성회 말씀을 50회 반복해 들었다.


반복해 말씀 들으며 마지막 때 준비

처음에는 “담임목사님 당부대로 50회를 들어 보자”라고 시작한 성회 말씀 듣기였다. 그런데 회차를 반복할수록 이전에 들을 때 놓쳐 듣지 못한 말씀이 새롭게 들리면서 ‘언제 이런 말씀을 하셨지, 성경에 이런 말씀이 있었구나’라며 하나님 말씀이 더욱 궁금해져 성경 말씀을 찾아보고 묵상하기도 했다.


마지막 때가 다가올수록 마귀역사는 “우상숭배 하라” 유혹하지만, 우상숭배 하지 않고 예수를 증거하면서 끝까지 믿음을 지키는 자들은 그리스도와 함께 천 년 동안 왕 노릇 한다(계20:6). 지난 성회 기간, 마지막 때 닥쳐오는 핍박, 어려움, 고통 그리고 천년 왕국에 들어가는 과정을 강해해 주셨는데, ‘담임목사님은 어떻게 이런 것들을 다 알고 이렇게 말씀하셨을까!’ 싶어 그 깊은 영적 지식에 무릎을 탁 치기도 했다. 주님이 말씀 전할 지혜와 지식을 주신 것이리라. 비유도 어찌 그리 적절하게 드시는지 ‘춘향전’을 예로 들면서 정절을 설명하시는데 한국 사람이라면 누구나 쉽게 마음에 와닿으면서 ‘춘향이가 어떤 고통 중에도 끝까지 정혼자를 향한 마음을 바꾸지 않은 것처럼 마지막 때 예수님을 향한 정절을 지키면 되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고, 마지막 때를 앞둔 내 마음도 다잡을 수 있었다.


윤석전 담임목사님이 지금의 윤석전 목사님이 되기까지의 간증도 들으면서 큰 은혜를 받았다. 어려서부터 아버지에게 극심한 핍박을 받으면서도 어머니께서 끝까지 믿음을 지키시는 모습을 보고 자라며, 성경에 기록되어 있는 것은 절대 지키며 살아야 한다는 것을 몸소 깨닫고 지금까지 그렇게 사시는 모습을 볼 때 큰 감명을 받았다. 목사님의 신앙 여정과 걸어온 발자취가 담긴 설교 말씀을 듣고 내 마음에 은혜의 여운이 오래 남았다.


말세 준비할 신앙관 바로잡혀 감사

해외 선교사로 있을 당시 윤석전 목사님 설교 말씀을 들어 보라며 설교 말씀이 들어 있는 CD를 성도들에게 권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나도 말씀을 많이 들었다.


이번 설날성회 말씀을 들을 때는 다른 것보다 “이제 말세지말(末世之末)인 이때 예수님의 신부 자격을 갖추고, 신부의 정절을 지키다가 첫째 부활의 참예하고 반드시 들림받아야 한다”라는 애타는 당부가 심령에 강렬하게 와닿았다. 모든 성경 말씀이 압축·요약되면서 말세를 준비할 신앙관을 바로잡을 수 있었다. 자녀들을 만나면 “곧 주님께서 다시 오시니 신부의 믿음으로 단장할 것”을 신신당부하고 있다.


마지막 때가 다가올수록 어려운 시대가 닥쳐온다. 사단, 마귀도 더 강력하게 역사할 터이다. 그때 과연 우리가 정절을 지킬 수 있을지 염려된다. 담임목사님은 말씀 내내 기도하라고 애타게 당부하셨다. ‘그래, 우리가 기도해서 성령받지 않으면, 기도로 말세를 대비하지 않으면 안 되겠구나’ 경각심이 들어 더욱 기도하리라 각오한다. 감사하게도 기도생활에 마음 쏟은 지 오래되었다. 예배를 시작하기 2시간 전부터 교회에 간다. 바로 기도하기 위해서이다. 수요일과 토요일에는 주님의 지상명령인 복음을 전하기 위해 전도에 나서고 있다.


말세지말에 어떤 핍박과 어려움과 고통이 올지라도, 혹여 죽음이 올지라도 신부의 믿음으로 순교할지언정 절대로 내 주님을 배반하지 않으리라. 강단에서 떨어진 명령에 순종으로 임하게 하셔서 귀한 말씀 듣게 해 주신 주님께 모든 감사와 찬양과 영광을 올려 드린다.




신부의 믿음 갖도록 은혜 주심 감사



조혜림(풍성한청년회5부)


설날축복대성회 말씀을 듣고 간증문(리포트)을 작성하겠노라고 결심한 이유는 내 영혼의 갈급함 때문이었다. ‘코로나19’라는 이유로 가정을 성전 삼아 예배드리면서 이전처럼 뜨겁게 찬양하고 회개한 적이 손에 꼽을 정도이다. 느슨해진 마음과 신앙생활을 다잡을 신령한 계기가 필요했다.


영적생활 느슨하게 하던 지난날 회개

지난 2월, 담임목사님께서 연세가족들에게 설날성회를 50번 이상 듣도록 권면하신 이유는 “믿음은 들음에서 나는 것”(롬10:17)이니, 생명의 말씀을 반복해 듣고 신부의 믿음으로 만들어지기를 바라셨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설교 말씀을 계속 들으면서 교회 개척 이후 지난 36년 동안 신부의 믿음을 변치 않고 이어 온 목자를 만나게 해 주신 주님께 감사했다.


담임목사님께서는 어려서부터 예수님이 나의 신랑이라는 사실을 제한 없이 받아들였다고 하셨다. 그러나 나는 예수님과의 신랑·신부 관계보다 하나님과의 아버지·자녀의 관계를 더 익숙하게 받아들였다. 아직 결혼을 안 한 청년이라서 신랑·신부에 대해 이해하기 어려웠기에 목사님께서 신부에 관한 설교 말씀을 전하실 때면 이해하고 받아들이지 못해서 내심 답답하기도 했다.


그런데 이번 설날성회 말씀을 듣고 내가 주님의 신부라는 사실을 깊이 있게 깨달았다. 성회 기간에 담임목사님께서 애타게 말씀해 주신 것을 들으며 내가 반드시 예수님의 신부가 되어야 한다는 것과 신부가 무엇을 해야 하는지 바로 안 것이다. 또 CBS에서 제작한 영화 <가나의 혼인잔치: 언약>을 본 것도 재림에 대한 설교 말씀을 이해하는 데 큰 도움을 얻었다. 모든 것이 주님의 은혜였음을 고백한다.


다만 담임목사님께서 우려하시는 것처럼 들을 때는 “아멘” 해 놓고도, 교회 문밖을 나서면 죄짓던 지난날로 돌아가는 나의 고질병이 걱정된다. 몇 년 전 재림에 대한 설교 말씀을 듣고 꿈을 꾼 적이 있다. 구름 속에서 내려오는 빛과 함께 주님의 발이 보였고, 주님의 신부들이 들림받는 모습도 보였다. 그런데 나는 땅에 남겨진 채 “지금 회개하면 너무 늦었나요? 잘못했어요”라고 다급하게 주님께 말씀드리고 있는 것이었다. 애타는 내 절규에도 주님은 내 말을 들어 주지 않으셨다.


꿈에서 깬 후에도 한참을 두려움에 떨어야 했다. 이렇게 꿈으로까지 마지막 때 내게 닥칠 일을 보여 주셨는데도 지난 2년 동안 나는 코로나를 핑계 삼아 매일 기도하던 습관도 뒤로한 채 살았던 것이다. 신부의 믿음은커녕 신앙생활이 무너져가고 있는데도 무감각하고 무기력하기만 했다. 이것이 얼마나 주님의 마음을 아프게 했을지 생각하면 가슴이 찢어진다.


신부의 믿음으로 만들어지도록 기도

평소 ‘나는 신부의 믿음을 준비할 수 없을 테니, 차라리 주님 오시기 전에 죽어 천국에 갔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자주 했다. 도저히 성경에서 당부하시는 말씀처럼 살 자신이 없었다. 아주 오랫동안 마귀에게 속았던 것이다.


이번 설날성회 말씀을 들으면서 주님이 다시 오시는 이유는 사랑하는 신부를 데리러 오시는 것임을 바로 알았다. 주님은 사랑하는 신부를 고아와 같이 버려 두지 않으시고, 목숨까지 주시면서 우리를 신부로 만들어 주셨다는 것도 깨달아 감사했다.


반복해서 설교 말씀을 들으니 마지막 때에 깨어 근신하여 기도하지 않던 죄를 회개해야겠다고 생각했다. “기도하지 않으면 회개할 기회가 없으므로 죄로 인한 병과 저주로 고통받고 최종적으로는 지옥에 가게 된다. 그래서 마귀가 기도하지 못하도록 철저하게 방해하는 것”이라는 담임목사님의 말씀에 정신이 번쩍 들었다.


지난 부활주일부터 시작한 ‘40일 그리고 10일 작정기도회’ 기간에 신부의 믿음을 소유하리라 다짐하며 기도하고 있다. “신부의 믿음으로 기도하면 응답의 차원이 다르다”라고 하신 설교 말씀처럼, 나의 오랜 소망인 가족 구원도 꼭 응답 받고 싶다. 사랑하는 가족과 친척, 우리 연세가족들, 전도대상자들 모두가 신부의 믿음을 준비하고 주님을 만난다면 더는 바랄 게 없을 듯하다.


현재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전쟁, 곳곳에서 일어나는 지진과 기근, 온역(코로나)을 보면서 재림의 날이 가까웠음을 알 수 있다. 기회는 한 번뿐이니, 신부가 되는 기회를 육신의 때에 만들어야 한다. 늦기 전에 철든 신앙생활을 하는 신부가 되어, 사랑하는 신랑 예수님과 천국에서 영원히 행복하게 살고 싶다.


한편, 지난 설날성회를 마치고 청년회를 비롯해 각 부서에서는 성회 간증문을 제출했고, 861명 중 1·2차 심사를 거쳐 총 16명에게 상장과 부상을 전했다. 은혜받게 하신 것도 감사한 일인데 2등상까지 주시면서 더 신앙생활 잘하라고 격려해 주신 주님 은혜가 감격스럽다. 이 모든 일을 하신 주님께 감사와 찬양과 영광을 올려 드린다.



/김도희·손미애 기자



위 글은 교회신문 <748호>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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