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암송대회 은혜나눔] 암송대회 계기 삼아 가족 전도 外

등록날짜 [ 2022-07-21 19:37:15 ]

지난 7월 3일(주일), 올해로 10회째를 맞은 맥추감사절 축하행사 ‘성경암송대회’가 연세가족들의 큰 관심 속에 진행되었다. 제10회 ‘성경암송대회’ 암송 범위는 구약성경의 ‘이사야 53장’이었고, 6월 25일(토) 예선전을 통과한 남·여전도회, 청년회, 교육국, 동탄연세중앙교회 등 부서별 20명이 본선에 진출해 주님께 영광을 올려 드렸다. 성경암송대회 출전자들의 ‘못다 한 은혜나눔’을 소개한다.


<사진설명> 제10회 성경암송대회에서 최고령 출전자인 진미자(77) 권사가 암송에 성공한 모습. 연세중앙교회 각 부서에서 출전한 본선 진출자 20명이 강단 앞에 서서 차례로 이사야 53장을 암송했다.


<사진설명> 동탄연세중앙교회 출전자인 홍지유 어린이가 암송하는 모습. 성경암송대회 유튜브 영상을 조부모님과 친척들에게 보여주며 전도하려고 한다. 


<사진설명> 암송대회에 진출한 이들이 주님께 영광을 올려 드리도록 같은 부서에서 현수막, 풍선 등을 활용해 응원하고 있다.


<사진설명> 이날 동탄연세중앙교회 식구들이 응원 차 궁동성전을 방문해 기념 촬영을 했다.



암송대회 계기 삼아 가족 전도


■홍지유(동탄연세중앙교회)

동탄연세중앙교회에서 신앙생활을 하다가 오랜만에 궁동성전에 가서 예배드리고 암송대회도 참가해 뜻깊었다. 담임목사님도 직접 뵐 수 있어 무척 좋았다.


친척들이 예수를 믿지 않아 가족 구원을 위해 매일 기도하고 있다. 그러던 중 성경암송대회 소식을 듣고 ‘내가 이사야 53장을 암송하는 영상을 친척들에게 보여 주면 예수님의 간절할 사랑을 전달할 수 있겠다’라는 감동을 받았고, 가족 전도를 위해 암송대회 출전을 마음먹었다.


혹시 끝까지 암송하는 것을 실패할 수도 있어 성경암송대회를 준비하면서 비신자인 외할머니에게 영상 통화를 걸어 “할머니, 저 잘하는지 들어봐 주세요”라면서 인류를 구원하실 예수님의 고난을 예언한 이사야 말씀을 전해 드릴 수 있었다. 할머니는 성경 말씀을 들으면서 기뻐하셨고, “이 부분은 천천히 외워라!”, “이 부분은 강조해 말하라”라고 지도해 주셨다. 예수 믿으시기를 기도하고 있는 할머니와 성경 말씀을 함께 읽을 수 있어 얼마나 감격스러웠는지 모른다.


또 타 종교를 믿는 91세 증조할머니가 예수 믿고 구원받도록 기도하고 있다. 담임목사님 설교 말씀이 들어 있는 SD카드를 선물해 드리면 듣기를 꺼려 하시고 교회 오는 것도 고개를 내젓곤 하셨는데, 내가 성경암송대회에 나온 유튜브 영상을 실시간으로 보시고 무척 기뻐하셨다는 소식을 들었다. 하나님이 기도를 들으시고 응답하고 계시다는 것을 느끼며 감사했다.


암송대회를 마친 후, 본선 진출자들에게 주신 성경책을 증조할머니께 선물하면서 전도하려고 강원도에 있는 할머니 댁을 찾아가려 한다. 다른 친척들에게도 이사야서 53장 말씀을 외는 유튜브 영상을 전달하려고 한다. 이를 위해 본선에서 완독하는 데 성공하기를 간절히 기도했는데 암송도 끝까지 성공해 감사했다. 모든 것을 응답하시고 함께하신 주님께 감사와 영광을 올려 드린다. 할머니와 친척들 모두 예수님을 만나 함께 천국 가기를 소망한다. 할렐루야!


■최다인(초등부 디모데신입학년)

성경암송대회에 출전하게 하시고 암송도 끝까지 성공하게 하신 주님께 감사와 찬양과 영광을 올려 드린다. 디모데신입학년 목사님과 선생님이 기도해 주신 것도 감사하다.


대회를 앞두고 비신자이던 할아버지가 간암 말기 판정을 받으셨다. 병원에서는 이제 3개월밖에 남은 시간이 없다고 했다. 할아버지의 병이 낫기를 기도했고, 할아버지의 영혼의 때를 위해서도 예수 복음을 전했더니 최근 할아버지가 예수님을 내 구주로 믿겠다고 하셔서 무척 기쁘고 감사했다. 이번 성경암송대회 본선 영상이 유튜브에 올라오면 할머니와 아빠에게도 보여 드리며 전도하리라 마음먹고 있다. 가족 구원을 위해 기도하게 하신 주님께 감사하다. 주님이 일하시리라.


■김영한(중등부)

지난 ‘40일 그리고 10일 작정기도회’ 기간, 인천에 있는 집에서 출발해 교회까지 가는 동안 이사야서 53장을 외우면서 대회 준비를 했다. 함께 본선에 진출한 외할아버지가 조언해 주신 것이 큰 도움이 되었고, 태권도장 관장님이 본선에서 실제 암송하는 것처럼 연습하도록 도와주셔서 감사했다.


비록 많이 떨렸지만 암송대회에 출전한 것이 감사했고, 무엇보다 암송대회 당일 아버지가 응원 차 4부예배도 드리셔서 감사했다. 아버지가 영적생활 잘하시도록 가족들과 기도하겠다. 이 모든 일을 하신 주님께 감사와 찬양과 영광을 올려 드린다.



성경 암송 통해 영광 올려 드려


■정하음(충성된청년회 전도1부)

담임목사님께서 연세가족들에게 성경암송대회에 참가하라고 거듭 당부하신 데다 나 또한 구원받은 은혜에 감사해 이사야 53장을 외워 나갔다. 암송 범위인 열두 절을 반복해 외우고 묵상하는 동안 하나님 말씀과 반대인 내 죄짓는 모습을 발견할 수 있었고, 내 죗값을 십자가에 피 흘려 갚아 주신 예수님의 모습을 떠올리며 내가 하나님의 아들의 핏값으로 구원받았다는 사실에 코끝이 찡하고 감사의 눈물을 쏟을 수밖에 없었다.


성경암송대회는 예선전부터 은혜가 넘쳤다. 내 차례를 기다리면서 한 사람 한 사람의 암송을, 아니 신앙 고백을 듣고 있다 보니 그야말로 은혜의 도가니였다. 그리고 다음 날. 생각지도 못한 본선 진출이라는 결과 앞에 ‘주님 감사합니다!’라는 고백이 절로 나왔다.


막상 본선에 참가할 수 있다고 생각하니 수많은 사람에게 주목받는 자리에 선다는 것이 걱정스러웠으나, 이사야서 말씀처럼 나 때문에 곤욕과 부끄러움과 수모를 당하면서도 잠잠히 십자가에서 피 흘려 주신 예수님을 떠올리니 ‘주를 위해 못 할 것은 아무것도 없다’, ‘주님께서 나를 사용해 주시리라’ 마음먹으며 본선을 기도로 준비할 수 있었다.


암송대회 당일에도 긴장해 심장이 쿵쾅거리고 덜덜 떨렸으나 방언으로 기도하니 마음도 차츰 평안해졌고, 부원들이 중보기도를 해 준 덕분에 차분히 암송하는 데 성공할 수 있었다. 나로서는 할 수 없는 일인데 이 모든 과정을 주님께서 인도하셨고 주님께서 하셨다는 고백밖에 나오지 않았다.


성경암송대회를 통해 전도하려고 머릿속에 떠오르는 가족, 친구, 언니, 외숙모 등에게 연락을 했으나 돌아오는 것은 거절뿐이어서 안타까웠다. 그러다 평소 연락이 닿지 않던 한 친구가 있었는데, 남편으로부터 친구가 위독하다는 소식을 들어 기도하고 있다. 영혼 구원의 마음을 주신 주님께 감사 또 감사하고 앞으로 주님께서 행하실 일을 기대한다. 이 모든 일은 주님이 하셨다.


■진미자(12여전도회)

성경암송대회 사회자의 소개말처럼 올해 77세인 최고령 출전자다. 적지 않은 나이지만 주님 은혜로 성경암송대회에 참가할 수 있어 가슴 벅찼고, 내 생애 다시없을 복된 기회를 얻은 듯해 주님께 감사 또 감사할 뿐이었다.


성경암송대회를 앞두고 “이번에 꼭 출전하고 싶다”고 하나님께 간절히 기도했더니, 하루는 김종선 목사님이 나를 포근하게 안아주면서 “1등 하세요”라고 격려했다. 대회 당일에도 참가자 대기석에서 긴장되어 진행을 돕는 청년에게 “떨려서 어떻게 하죠?”라고 말했더니 “걱정하지 마시고 편안하게 하세요. 하나님이 함께하십니다”라고 내게 위로 말을 건넸다. 주위 사람을 통해 주께서 응원해 주시는 것을 느끼며 큰 힘을 얻고 마음을 다잡을 수 있었다. 강단에 서서도 마음이 평안해 크게 떨리는 일 없이 담대하게 암송할 수 있었고 이사야서 53장 열두 절도 끝까지 암송할 수 있었다. 이 모든 일은 주님께서 하셨다. 주님께 감사와 찬양과 영광을 올려 드린다.


■장복화(14여전도회)

올해 76세다. 암송대회 출전을 앞두고 ‘절기행사 같은 큰 대회에 출전하기에 내 나이가 좀 많은 것은 아닐까’, ‘나도 할 수 있을까’라며 고민했으나, 노력하는 자에게 기회가 주어진다는 마음으로 도전했다. 암송하는 내 목소리를 녹음해 들은 후 틀린 부분은 거듭 수정해 가며 두 달 가까이 열심히 대회를 준비했고, 결국 성경 말씀을 한 절 한 절 외워가면서 열두 절을 모두 암송할 수 있었다. ‘주님 은혜로 할 수 있다’는 신령한 자신감도 생겼다.


본선 무대에 올라 긴장하다 보니 마음과 달리 앞부분에서 실수하며 당황하기도 했으나, 대회 출전을 통해 하나님께 영광을 올려 드릴 수 있다는 사실이 한없이 감사했다. 많은 나이로 예선을 통과한 것 자체가 하나님 은혜였고, 지난 두 달 동안 하나님 말씀을 외우고 주야로 묵상할 수 있어서 감사했다. 이 모든 일을 하신 주님께 감사와 찬양과 영광을 올려 드린다.


■최유진(고등부)

성경암송대회를 앞두고 학교에서 쉬는 시간마다 성경 말씀을 읽었고, 정확하게 암송했는지 가족들과 함께 점검해 보기도 했다. 잘 외워지지 않거나 계속 틀리는 부분도 있었는데, 그 부분을 반복해 외운 덕분에 끝까지 암송하는 데 성공할 수 있었다. 예선전에 많은 분이 지원해 내가 본선에 나갈 수 있을지 염려스러웠으나, 본선 진출에 이어 암송도 잘 마치게 하신 주님께 감사하다.


사실 본선 진출이 확정된 후 ‘내가 잘 할 수 있을까’라며 대회 출전을 망설이기도 했으나, 지난 2년 동안 코로나 사태를 겪으면서 하나님 말씀으로 무장하는 게 중요하다는 사실을 절감해 기도하며 본선을 준비했다. 입시를 준비하면서 하나님과 멀어지는 나 자신을 발견해 주님과 다시 가까워지기를 바랐고, 본선에 가까워지면서 모든 것을 주관하시는 하나님께서 나를 통해 이루고자 하는 뜻이 있을 것이라고 믿어져 점점 자신감이 생기기도 했다


드디어 본선 당일! 내 차례를 기다리며 ‘내 잘난 것을 드러내는 게 아니라 주님 은혜에 감사하며 주님 말씀대로 살지 못한 지난날을 회개하는 마음으로 암송하게 해 달라’고 기도했다. 대회는 끝났으나 외운 말씀을 계속 묵상하고 또 그 말씀으로 은혜받으며 영적생활에 승리하기를 바란다. 이 모든 일을 하신 주님께 감사와 찬양과 영광을 올려 드린다.




위 글은 교회신문 <758호> 기사입니다.

관련뉴스
  • “우리의 죄악을 그에게 담당시키셨도다”

아이디 로그인

아이디 회원가입을 하시겠습니까?
회원가입 바로가기

아이디/비번 찾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