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날짜 [ 2022-11-16 17:42:22 ]
지난 10월 9일(주일)에 열린 예수사랑큰잔치에서 수많은 초청자가 예수 그리스도를 믿겠다며 교회에 등록했다. 교육국 교사와 학생들도 가족과 지인 그리고 지역주민들에게 꾸준히 전도해 하나님께 영광을 올려 드렸다. 교육국 연세가족들이 어떻게 전도하고 초청했는지 조명해 보았다.
우리 반 학생과 협력해 친구 전도
■주리아 교사(중등부)
동욱이는 내가 담당하는 반 학생이 전도한 친구여서 지난 총력전도주일을 앞두고 셋이 만나 대화를 나누며 교회에 오도록 초청했다. 비신자 학생을 만나 전도하다니! 지난 5월에 처음 만나 꾸준히 연락하게 하시고 심방을 통해 마음 문을 열게 하신 하나님의 은혜였다.
이후 동욱이는 신입반 주차별 교육을 받으면서 예수님에 대해 알아갔다. 그 모습이 얼마나 대견했는지 모른다. 신입반 교육을 마치는 날 동욱이에게 선물을 전했더니 무척 기뻐했다. 환하게 웃으며 “앞으로도 교회에 계속 오겠다”는 동욱이. 아직 새가족이지만 친구와 함께 주일예배에 오고 중등부 모임에도 최대한 참석하려는 모습이 참 예쁘다.
최근에는 예배가 중요하다는 사실과 하나님이 어떤 분이신지 알려주니 신앙생활을 좀 더 진지하게 해보려고 한다. 반 아이를 통해 전도하게 하신 주님께 감사하다. 앞으로도 우리 반 아이들에게 내가 받은 은혜를 나누는 전도자, 영혼 섬기는 자가 되기를 바란다.
주님 감동에 순종해 큰 열매 맺어
■이명숙 교사(야곱학년)
지난 총력전도주일을 앞두고 담임목사님께서는 예배 시간마다 죄 아래 살다 영혼의 때에 멸망할 이들에게 반드시 복음 전해야 할 것을 주님 심정으로 애타게 전하셨다. 생명의 말씀을 듣고 기도할 때마다 하나님께서 영혼 구원할 마음을 내게도 주셔서 만나는 이들에게 복음을 전할 수 있었고, 이웃초청 예수사랑큰잔치 당일 10명이 교회에 와서 예수 믿을 것을 결신했다. 관계전도 한 지인이 가족과 자녀들을 초청해 복음 전도의 귀한 열매를 맺은 것이다. 오직 주님이 하신 일이었다.
동네에서 만나 친해진 한 언니는 우리 교회에 몇 차례 왔으나 더는 교회 오기를 꺼렸다. 내 애타는 권유에 못 이겨 교회에 오더라도 설교 말씀을 집중해 듣지 못했다. 그런데도 주님께서 감동하시는 바가 있어 꾸준하게 섬겼더니 주님 은혜로 지난 총력전도주일에 신앙생활 할 것을 결신했다. 언니를 더 잘 섬겨 하나님의 사랑을 만나도록 기도하고 있다.
자녀의 친구를 통해 아이의 엄마도 전도했다. 그런데 종갓집 며느리라는 말을 듣고 교회에 초청할 것을 주저했다. 그래도 한번은 권면해 보자는 감동에 따라 교회에 초청했더니 우려와 달리 순순히 오겠다고 하는 것이 아닌가. 예배드리러 와서도 좋은 인상을 받고 갔다. 이 일을 통해 내 생각으로 안 된다고 판단하던 것을 회개했고, 하나님께서 감동하시는 대로 순종하고 행동하면 전혀 전도하지 못할 것 같은 이도 교회에 온다는 것을 깨달았다.
누구를 만나든 전도해야 할 대상자로서 섬기고 있다. 교회 가자는 부탁을 거절할 수 없을 만큼 섬기며 기도하다 보니 내가 담당한 야곱학년(초등3~4학년) 반도 배가 부흥했다. 회계연도 초반만 해도 담당한 어린이 15명 중 예배드리러 교회에 오는 인원이 서너 명이었다. 코로나19 사태로 집에서 예배드리거나 교회 오기를 주저하는 상황이었다. 그런데도 한 해 동안 학생과 학부모를 정성스레 섬기며 권면했더니 아이들이 하나둘 교회에 나오면서 현재 우리 반 인원이 33명일 만큼 큰 부흥을 경험했다. 하나님이 일하셨다. 할렐루야!
전도되어 교회 마당을 밟은 이들이 꾸준히 교회에 오고, 예수님을 만나도록 주님 심정으로 섬기려고 한다. 이 모든 일을 하신 주님께 감사와 찬양과 영광을 올려 드린다.
애타는 당부 들은 친구, 예배 참석
■방혁준(중등부)
담임목사님과 중등부 전도사님 설교 말씀을 들을 때는 ‘꼭 전도하리라!’ 마음먹다가도 막상 전도할 상황에 이르면 복음 전하는 데 주저하곤 했다. 지난 10월 9일 이웃초청 예수사랑큰잔치를 사흘 앞둔 금요일에도 전도하지 못해 마음이 무거웠다. 그런데 그날 담임목사님께서 연세 가족들에게 보내주신 문자를 읽고 전도할 힘을 얻었다. “오늘과 내일 그리고 모레 열심히 전도하자!” 그 말씀에 힘을 얻어 친구들을 초청했더니 친구 2명이 주일예배를 드리러 오겠다고 했다. 주님이 하신 일이었다.
그런데 이웃초청 예수사랑큰잔치 당일, 오기로 한 친구 중 한 명이 마음을 바꿔 “교회에 가지 않겠다”고 말해 마음이 덜컥 내려앉았다. 어제까지만 해도 교회 가겠다고 했는데…. 얼른 정신을 차리고 하나님께 기도했다. “주님, 친구가 마음을 돌이켜 교회에 와서 말씀 들을 수 있도록 해 주세요. 제게 초청할 지혜를 주세요!” 그렇게 한참을 기도한 뒤 친구에게 전화를 걸어 진실한 마음을 전했다. “오늘이 내 생일이라고 생각하고 내게 선물 주는 셈 치고 한 번만 와 보라!” 그 말이 통한 듯해 더 간절하게 부탁하니 친구가 교회에 오겠다고 했다. 주일예배를 같이 드린 친구는 예수님에 대해 궁금해했고, 아직 예수님을 믿을 수 없어 알쏭달쏭한 반응을 보였지만 구원받도록 계속 기도하고 있다.
이번 친구 전도를 통해 전도할 때 반드시 기도해야 한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진정한 전도는 그저 그 사람을 교회에 데려오는 것이 다가 아니라, 천국 갈만한 믿음이 생길 때까지 기도하고 예수님을 전하는 것이기에 앞으로 더 영혼 사랑하는 마음 가지고 전도하겠다. 이 모든 일을 하신 주님께 감사와 찬양과 영광을 올려 드린다.
/김도희 기자
위 글은 교회신문 <774호>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