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날짜 [ 2022-12-21 14:29:38 ]
연세중앙교회는 지난 11월 20일(주일) 오후 3시 ‘2022 달란트 페스티벌’을 진행했다. 어린아이부터 청장년에 이르기까지 부서별 대표들이 예루살렘성전 강단에 나와 찬양, 율동, 워십, 댄싱 등을 선보이며 주님께서 주신 달란트로 최고의 감사와 영광을 올려 드렸고, 이날 고등부 학생 25명도 ‘포기하지 않는 예배자’ 곡에 맞춰 힘 있는 댄싱을 선보였다. 달란트 페스티벌에 참여한 학생들의 은혜 나눔을 소개한다.
진실한 신앙 고백 올려 드려 감사
| 김주영(2학년)
달란트 페스티벌을 준비하면서 기도했다. ‘내가 배우는 동작 하나하나가, 내가 흘리는 땀 한 방울 한 방울이 하나님께 꼭 상달되어 하늘나라에 상급으로 쌓일 수 있기를! 그리고 찬양과 가사와 춤으로 주님께 신앙 고백을 올려 드리게 해 달라’고 말이다. 행사에 앞서 하나님을 겨냥해 찬양할 수 있도록 기도했더니, 춤추는 것에만 집중한 게 아니라 주님께 진실한 고백을 올려 드릴 수 있었다. 할렐루야!
행사를 앞두고 고등부 학생들 모두 시험 기간에 돌입했으나, 주님께 영광을 올려 드리려는 사모함 덕분에 모두가 학업도, 연습도 열심히 해 나가려고 했다. 나 또한 학원 시간을 조정하기가 무척 어려웠는데, 연습과 행사에 참여하게 해 달라고 기도했더니 학원 시간이 변동되어 리허설부터 연습에 이르기까지 마음껏 충성할 수 있었다. 주님이 하신 일이다.
사실, 평소 기도도 많이 안 하고 학교에서도 예수 믿는 사람처럼 살지 못했다. 그런데 달란트 페스티벌을 준비하면서 주일 기도모임, 금요구역예배 등에 자연스레 참석하게 됐고, 믿음의 스케줄에 참석하기만 했을 뿐인데도 기도하는 동안 눈물로 회개하면서 세상이 줄 수 없는 기쁨이 내 심령에 가득 채워지는 것을 경험했다. ‘죄 아래 살던 나도 이렇게 기도했을 때 예수님이 만나 주시는구나!’ 예수님의 십자가 피의 은혜 앞에 주님과 멀어져 살던 지난날이 송구했고 무척 감사하기도 했다. 달란트 페스티벌을 통해 충성하게 하시고 풍성한 은혜 주님 주님께 감사와 찬양과 영광을 올려 드린다.
주님과 멀어진 지난날 회개
| 김지성(3학년)
평소 운동을 무리하게 한 탓에 무릎에 종양이 생겨 주기적으로 병원에 가서 검사를 받아야 했다. 지난달 열린 달란트 페스티벌을 앞두고 거의 매일 저녁 연습을 진행했는데, 연습을 거듭할수록 무릎 통증도 심해졌다. 바닥에 무릎을 꿇거나 굽힐 때마다 아팠고 행사를 며칠 앞두고는 걸을 때도 통증이 이어졌다.
정말 부끄러운 일이지만, 몸이 아파 괴롭다 보니 그제야 세상 속에서 죄에 찌들어 살던 내 모습을 발견할 수 있었고 내 구주 예수님을 찾게 되었다. 처음에는 기도하는 방법조차 까먹어 ‘주님께 뭐라고 기도하지?’라고 주저했으나, 2000년 전 주님께서 나를 위해 십자가에서 피 흘려 죽어 주시던 그날 내 모든 아픔과 저주를 해결해 주셨다는 것은 확실하게 알고 있으므로 조금씩 입술을 열어 기도 말을 이어 갔다. 그러자 어느 순간, 골고다 언덕에 계신 예수님을 뜨겁게 떠올리며 눈물과 부르짖음으로 회개하고 기도할 수 있었다.
하나님의 응답으로 달란트 페스티벌을 큰 무리 없이 마칠 수 있었고, 요즘에는 무릎보호대를 착용하지 않고도 고통 없이 생활하고 있다. 주님께서 고쳐 주신 것이다. 주의 일에 사용해 주시고 건강도 되찾게 하신 주님께 감사와 찬양과 영광을 올려 드린다.
행사 준비하며 영적생활 회복해
| 이서연(3학년)
이번 달란트 페스티벌은 고등부에서도 많은 인원이 참여하는 행사였다. 함께 연습하고 준비하는 동안 혹여나 감정이 상하거나 중간에 포기하는 친구들이 없도록 기도했다. 몇 달 동안 함께 모여 연습하면서 빠듯한 일정에 힘들어하거나 춤 동작을 따라가지 못해 포기할 뻔한 이들도 있었으나 매 시간 주님께서 기도하게 하시고 첫 마음, 첫 열정을 회복하게 해 주셔서 결국 주님께 영광을 올려 드릴 수 있었다.
코로나19 사태 탓에 지난 몇 년 동안 함께 모여 충성하기가 어려웠는데, 이번 행사에 열정적으로 참여하고 충성하면서 신앙을 회복하는 은혜도 있어 감사했다. 기도하고 찬양하면서 주님과 가까워졌고, 고등부라는 신앙 공동체 안에 있으면서 부정적인 마음도, 교회에 오기를 꺼려 하는 마음도 사라진 것이었다. 특히 고3 수험생들이 입시를 준비하면서도 시간을 알뜰하게 사용해 찬양하고 충성하러 나오는 모습에 큰 은혜를 받았다. 복된 행사를 통해 영적생활을 회복하게 하신 분은 우리 주님이시다. 주님께 영광을 올려 드린다.
포기하지 않는 예배자 되길 약속
| 양지원(2학년)
달란트 페스티벌을 준비하면서 가장 마음 쏟아 기도한 내용은 하나님께 진실한 충성을 올려 드리는 것이었다. 하나님 없이 충성하거나, 하나님이 받지 않는 충성은 그저 시간만 때우는 헛된 일이라는 것을 알고 있기에 연습을 마치고도 기도하며 충성하는 마음이 진실하도록 했다. 학원 일정과 과제도 많았으나 주님께 드리려는 마음을 빼앗기기지 않으려고 기도했다.
달란트 페스티벌을 앞두고 하나님께 기도했다. 찬양 가사처럼 ‘어떤 상황에서도 하나님께 예배드리기를 포기하지 않겠다’는 신앙 고백을 기억하시고 혹여나 하나님을 향한 마음이 식어 갈 때 나를 붙들어 달라고, 그 때 기도할 수 있는 힘을 달라고 기도한 것이다. 기도하던 중 하나님께서 끝까지 나를 붙들어 주시겠다고 감동하셨는데 얼마나 감격스러운지! 충성하면서 기도 응답과 하나님의 약속을 함께 받은 복된 경험을 간증한다. 이 모든 일은 주님이 하셨다.
/이민애 기자
위 글은 교회신문 <779호>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