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 다독자 은혜나눔] 말씀 읽게 하신 주께 영광

등록날짜 [ 2023-01-18 13:15:51 ]

연세중앙교회는 성도들에게 성경읽기 생활화를 독려하고자 1년간 성경을 완독한 이에게 매년 상장과 부상을 준다. 지난 12월 11일(주일) 성경을 10번 이상 읽은 23명에게 시상했고, 다독한 성도들에게 하나님 말씀을 읽으면서 차곡차곡 쌓인 은혜를 들어 보았다.



성경 읽을수록 

풍성한 영적 유익 경험


- 임금옥 (해외선교국 중국실, 17독)


말씀 읽기를 사모해 출근하는 1시간 동안 지하철 안에서 성경 말씀을 정독하곤 한다. 주변에 있는 승객들이 부산하더라도 ‘하나님이 나에게 무슨 말씀을 하시는가’ 생각하며 집중해 읽다 보면 일하는 곳에 금세 도착한다. 1시간 동안 정독하면 보통 로마서 1장부터 마지막 장인 16장까지 분량을 읽게 된다.


퇴근할 때도 성경 말씀을 집중해 읽었더니 지난 1년 동안 17독을 할 수 있었다. 성경을 정독하는 것 외에도 가정집에서 일하면서 ‘읽어주는 성경’ 앱을 켜놓고 하나님 말씀을 가까이 하려고 한다. 다독상을 받은 지난해 12월에도 한 달 동안 마태복음부터 요한계시록까지 신약성경을 일독했다. 하나님이 생명의 말씀을 읽도록 사모하는 마음을 주시기 때문이다.


지난 1년 동안 성경 말씀을 처음부터 끝까지 스무 번 가까이 읽을 수 있었던 것은 참으로 주님이 하시는 일이다. 억지로 읽으려고 해도 쉬운 일이 아닌 게 성경 말씀 읽기임을 성도들 누구나 경험해 봐서 알 것이다. 하나님이 사모할 마음을 주시고 읽도록 하셨기에 나 또한 말씀을 가까이 할 수 있었다.


무엇보다 성경 말씀을 많이 읽으면 영적생활에서 얻는 유익이 많다. 요한계시록의 “이 예언의 말씀을 읽는 자와 듣는 자들과 그 가운데 기록한 것을 지키는 자들이 복이 있나니 때가 가까움이라”(계1:3) 말씀처럼 하나님의 말씀을 읽고 지킬 때, 즉 성경 말씀이 내 것이 될 때 영적생활 할 큰 복을 얻게 되는 것이다. 해외선교국 회원들을 섬길 때도 내 말로 권면하면 반응이 없지만,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면서 “하나님께서 이렇게 하라고 하셨다!”라고 권면하면 회원들이 즉각 순종하는 것을 한두 번 본 게 아니다. ‘아! 이것이 하나님 말씀의 권위구나!’라고 깨달아 나부터 하나님 말씀대로 살려고 하고, 하나님 말씀을 전하며 신앙생활 잘하도록 권면하고 있다.


코로나19 시대가 한창이던 2년 전부터 하나님께서 강권적으로 감동하셔서 금요일마다 철야기도를 이어오고 있다. 현재 우리 부원들도 10명 정도 철야기도에 함께 참여하고 있는데, 이들이 권면에 응해 철야기도를 하고 있는 것도 하나님 말씀의 힘이다. “쉬지 말고 기도하라”(살전5:17) 말씀을 건네면서 “하나님께서 정한 시간에 빠지는 일 없이 기도하라고 하셨다”라며 하나님 말씀에 순종하고 기도하는 것에 어떤 유익이 있는지 진실하게 전했더니 많은 이가 철야기도에 자원해 나섰다. 정말 하나님이 하시는 일이다.


매주 월요일 진행하는 ‘평신도 성경대학’ 수강도 성경을 읽는 데 큰 도움을 얻었다. 지지난해 ‘복음 편’에서 총괄상임목사님께서 “마태복음은 유대인을 위한 복음서이며 요한복음은 다음 세대를 위한 복음서이며…”라고 알려주신 대로 복음서를 읽으니 성경을 기록하신 주님의 심정도 더 생생하게 경험하며 읽을 수 있었다. 또 지난해 ‘성경 주제 편(조직신학)’에서 숙제인 암송 구절을 외우고 회원들 상황에 맞게 권면할 성경 구절들도 알려주셔서 회원들을 섬기는 데 큰 도움을 얻었다. 시험이 든 회원을 진실하게 섬기면서 그의 마음이 다시 예수님께 돌아오도록 성경 말씀을 전하며 신앙생활 잘할 것을 당부했더니 그가 다시 돌아온 것이다. 할렐루야!


성경 말씀을 읽을수록 내가 하나님 없이 잠시도 살 수 없는 자임을 깨닫는다. 이미 나는 예수님의 십자가 피의 공로로 구원받은 ‘빚진 자’(롬812)이다. “욕심이 잉태한즉 죄를 낳고 죄가 장성한즉 사망을 낳느니라”(약1:15) 말씀처럼 과욕을 부리다가 사람과 사이가 어그러지는 것도 경험했다. 생명의 말씀이 내 것으로 깨달아지면서 내 신앙도 견고해지는 것을 확실하게 알았다. 말씀을 읽고 경험하게 하신 주님께 감사하다.


하나님 말씀을 가까이 하도록 사모할 마음을 주시고 생명의 말씀을 통해 영적생활 할 힘을 주시는 분은 우리 주님이시다. 이 모든 일을 하신 주님께 감사와 찬양과 영광을 올려 드린다.



하나님 말씀으로

복음 전도


- 김지후 (이삭학년, 16독)


올해 열두 살이 되었다. 지난해 1년 동안 학원에 다녀온 후 기도하면서 집중해 성경 말씀을 읽었더니 1년 동안 16독을 할 수 있었다. 낮에 읽지 못하면 저녁에 성경 말씀을 읽으며 하나님 말씀을 가까이하려고 했다.


지난해 읽은 말씀 중 가장 은혜받은 구절은 요한복음 “가서 너희를 위하여 처소를 예비하면 내가 다시 와서 너희를 내게로 영접하여 나 있는 곳에 너희도 있게 하리라”(요14:3)이다. 예수님이 다시 오실 때까지 어떠한 핍박이나 환난을 당하더라고 주님의 신부로서 견디면서 살아야 하는데, 예수님을 믿지 않는 아빠가 교회나 예수님에 대해 안 좋게 말할 때마다 마음이 쪼그라들고 무서워 한 것을 깨달아 회개하기도 했다.


성경 말씀을 많이 읽으니 무엇이 참말인지도 알게 된다. 가끔씩 내 안에서 마귀가 역사해 예수님에 대한 의심을 품게 만들지만, 성경 말씀과 복음을 떠올리며 의심의 생각들을 몰아낼 수 있다. 반복해서 많이 읽을수록 예전에는 깨닫지 못했던 하나님의 사랑을 느낄 수 있다.


또 성경을 많이 읽으면 읽을수록 복음을 더 깊이 있게 깨달아 어디서든 담대하게 복음을 전하게 된다. 친구 집에 놀러가서도 예수님 사랑에 감사해 친구에게 성경 말씀을 전하면서 복음을 말했고, 교회 다니는 친구들이 식사 기도를 안 할 때도 “모든 만물을 하나님이 만드셨고 특별히 우리에게 누리도록 하셨으니 우리는 감사해야 한다”라고 설명해 주기도 했다. 이후로 그 친구들이 꼬박꼬박 식사 기도를 하고 있어서 감사하다. 성경 말씀을 알게 하시고 신앙생활 할 힘을 주신 주님께 감사하다. 이 모든 일을 하신 주님께 영광을 올려 드린다.



위 글은 교회신문 <783호>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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