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청년회 단기선교 은혜나눔

등록날짜 [ 2023-03-09 16:46:43 ]

<사진설명> 대학청년회 단기선교팀이 신태인시장에서 ‘높이 계신 주님께’ 찬양에 맞춰 플래시몹을 펼치며 예수 믿고 주님 나라에 함께 가자는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사진설명> 청년들이 신태인읍에 사는 어르신들을 찾아가 복음을 전한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대학청년회원들이 겨울방학을 맞아 국내단기선교를 진행했다. 대학청년회 김영배 담당목사 외 청년 37명이 지난 2월 20일(월)~24일(금) 4박 5일간 전라북도 정읍시 신태인읍에 있는 ‘신태인침례교회’(조대식 담임목사)를 찾아가 지역주민들을 섬기고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전한 것. 대학청년회원들은 노방전도에서 만난 지역주민들을 22일(수) 전도잔치에 초청해 복음을 전했고, 23일(목)에는 ‘플래시몹 이벤트’를 활용해 전도했다. 단기선교를 다녀온 청년들의 은혜 나눔을 소개한다.



영혼 향한 하나님의 애타는 심정 경험

-이한나(대학청년회 10부)


단기선교 기간에 전도한 할머니 한 분이 기억에 남는다. 선교팀을 만난 날이 3년 전 아들이 세상을 떠난 날이라며 눈물을 훔치시는 할머니…. 아들의 갑작스러운 죽음을 아직도 믿기 어려워하는 애달픈 마음이 전해져 마음이 아팠다.


순간 하나님이 하나뿐인 아들을 이 땅에 보내실 때도 할머니의 마음과 같지 않았을까 싶어 “할머니, 하나님께서 할머니가 영원히 행복하길 바라셔서 하나뿐인 아들을 십자가에 못 박혀 죽게 하셨어요. 할머니를 너무나 사랑해서요!”라고 애타게 복음을 전했다. 할머니 연세를 고려했을 때 어쩌면 마지막으로 복음을 듣는 것일 수도 있어 예수 믿고 천국 가시기를 거듭 당부했다. 하나님 아버지의 심정으로 진실하게 복음을 전한 터라 단기선교를 마친 후에도 할머니의 영혼 구원을 위해 기도하고 있다.


대학청년회 목사님과 함께 만난 23세 청년도 기억에 남는다. 청년은 수요일 전도초청잔치에도 참석했고 “예수 믿겠다”고 결신까지 했다. 예수 믿겠다는 그의 모습을 보며 얼마나 기쁘던지! 감사하게도 청년은 주말에 서울로 올라올 일이 생겨 대학청년회원들과 전도도 같이 하고 우리 교회에서 주일예배도 드리며 복된 시간을 경험했다.


이번 단기선교를 통해 영혼을 향한 하나님의 마음을 깊이 있게 깨달았다. 단기선교 일정을 마친 다음날 노방전도를 하는데, 복음 듣기를 거절하거나 전도자 옆을 스쳐 지나가는 이들을 애타게 바라보는 주님의 심정을 경험했다. 사실 단기선교 전까지만 해도 대학가로 전도하러 나가면 복음을 들어줄만한 사람을 고르곤 했는데, 이제는 모든 사람이 예수 복음을 들어야 한다는 감동을 받아 한 명이라도 더 다가가 복음을 전하려고 애쓴다.


방학을 마친 후 캠퍼스 생활을 다시 시작했다. 만나는 친구들과 지인들에게 예수님의 복음을 꼭 전하려고 한다. 복음 전할 담대한 믿음과 주님의 심정을 달라고 기도하고 있다. 복음 전도하는 데 써주실 주님께 영광을 올려 드린다.



내 영혼 사랑해 주시는 주께 감사 

- 박주희(대학청년회 1부)


단기선교 기간, 내가 다소 미숙한 탓에 전도 말을 듣던 할아버지가 자리를 떠나신 일이 있었다. 한 영혼을 놓쳤다는 아쉬움에 하나님께도 무척 송구했고, 할아버지 영혼의 때가 너무나 염려돼 마음이 무거웠다. 이후에도 이 일이 머릿속을 맴돌아 만나는 이들에게 예수를 마음껏 전하고 싶은데도 ‘괜히 내 탓에 주님 일이 방해되면 어쩌나’ 싶어 주저하곤 했다. 선교 일정도 거의 마쳐가는데 초라한 내 모습 탓에 ‘나는 전도할 수 없는 사람이구나. 내가 영혼을 살릴 수 있을까? 직분은 어떻게 감당하지?’ 이런저런 생각만 많았다.


그런데 금요일에 기도하는데 내 안에 계신 성령께서 하나님의 마음을 깨닫게 하셨다. 오래 전 부모님과 대화하면서 “내가 만약 귀한 영혼을 놓치거나 실족시킨다면 못 견딜 것 같다”, “나를 용서하지 못할 것 같다”며 영혼 관리에 대한 두려움과 나의 연약함을 털어놨는데, 하나님께서는 그 일을 생각나게 하시면서 ‘주희야 네가 만약 영혼을 놓치더라도 나는 너를 사랑해. 이 복음이 너의 것이야’라고 감동하시는 것이었다. 한 영혼을 놓쳤을 때 하나님께서 나를 책망하시리라 은연중에 두려워하고 있었는데, 하나님께서 내 오해를 세심하게 풀어주려고 하시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직분을 감당하다 보면 때로는 실수할 수도 있고, 마음만큼 담당한 영혼을 잘 섬기지 못할 수도 있다. 그러나 그럴 때 스스로를 정죄하거나 죄책감에 빠지지 말라는 하나님의 사랑을 이번 선교를 통해 만날 수 있었다. 선교 기간에 만난 사랑의 하나님을 기억하며 영혼 섬기고 직분을 감당하는 데 있어서 최선을 다하리라 마음먹었다. 


단기선교를 계기 삼아 주님의 십자가 사랑으로 전도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아무리 언변이 뛰어나 대화를 잘 이끌어가고 설득을 잘 하더라도 내 안에 사랑이 없고 주님께서 그 영혼을 얼마나 사랑하는지 알지 못한다면 아무 소용없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또 남을 전도하기 전에 내 영혼부터 뜨겁게 사랑해야 한다는 것을 깨달으며 앞으로도 영혼을 향한 주님의 심정과 사랑을 가지고 성령님만을 의지하며 영혼 살릴 것을 마음먹었다. 내 영혼과 이웃 영혼을 향한 예수님의 사랑을 경험하게 하신 주님께 영광을 올려 드린다.



위 글은 교회신문 <789호>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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