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날짜 [ 2023-09-18 20:24:07 ]
매 주일 저녁 7시 10분 연세중앙교회는 5부예배를 하나님께 감격스럽게 올려 드리고 있다. 연세가족들이 예배 때마다 “연세가족이여, 일어나자! 신령한 예배자로!”라고 소망의 구호를 외치는 것처럼, ‘찬양기도예배’에 참석한 연세가족마다 주님을 겨냥해 신령과 진정으로 예배를 올려 드리는 것이다. 지난 주일에도 5부예배에 참석해 몸과 마음을 다해 찬양하고 기도하며 은혜받았다는 연세가족들의 감격스러운 간증을 소개한다.
하나님 기뻐하실 신령한 예배자로!
| 장미엘(새가족청년회 믿음우리)
세상 기준으로 나 자신을 보면 잘난 점 하나 없고 남 앞에 내세울 것도 변변찮았으나, 하나님 앞에서만큼은 하나님이 주목하는 사람이 되고 싶었다. 구원받은 은혜에 감사하다 보니 주를 향한 신령한 소망이 생긴 것이었다.
그러나 어느 날부턴가 하루하루 살아가야 할 눈앞의 현실이 무겁게 느껴지면서 육신의 기준에 잘난 사람으로 나 자신을 만들어 가기 시작했다. 구원받은 은혜가, 영혼의 때에 이를 천국이, 또 충성한 자에게 주어질 하늘 상급이 막연하다 보니 눈에 보이는 것을 좇아가고 육신의 정욕대로 살아가며 신앙생활에 전념하지 못한 것이다. 마귀에게 속아 육신의 요구에 복종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면서도, 예배 때마다 죄를 지적해 주고 내가 돌아오기를 애타게 바라시는 성령님의 감동을 외면하곤 했다.
그러다가 이번 하계성회에 참가해 은혜받은 후 주님 앞에 초라한 내 모습을 발견했고 ‘주님과 사이를 회복하고 싶다’, ‘다시 살고 싶다’라며 영적 소망을 다시금 간절히 찾았다. 그렇게 간절히 기도하는 나를 주님께서도 예쁘게 보셨는지 큰 은혜를 더해 주셨다.
얼마 전 5부예배 때 찬송가 186장 ‘내 주의 보혈은’을 진실하게 찬양하며 은혜를 많이 받았다. “약하고 추해도 주께로 나가면 힘 주시고 내 추함을 곧 씻어 주시네”, “큰 죄인 복 받아 빌 길을 얻었네”라고 찬양하며 더러운 내 죄를 예수의 십자가 피의 공로로 깨끗하게 씻을 수 있다는 사실에 감격이 북받쳐 눈물로 찬양했다. 후렴에서도 “내가 주께로 지금 (다시) 왔으니 십자가의 보혈로 날 씻어 주소서”라고 고백하면서 내가 얼마나 귀한 은혜를 받았는지 망각하며 살아온 지난날을 깨달아 회개할 수 있어 감사했다.
이어진 기도 시간에도 영적으로 살기 위해 기도했고, 내 안의 성령께서 그동안 지은 죄를 생각나게 하셔서 눈물로, 눈물로 회개했다. 그날 찬양기도예배를 마치면서 주님께서 나와 연세가족들에게 5부예배를 마련해 주셨음에 무척 감사했다. 변덕 부리는 신앙생활을 청산하고, 기도하고 성령 충만하여 말세지말인 이때에 더욱 정신 차리고 영혼 살리며 신앙생활 할 것을 마음먹었다.
하나님 앞에 복된 모습으로 변화
다시 돌아보아도, 지난달 참가한 하계성회는 내 신앙생활의 큰 전환점이었다. 말로는 영혼의 때를 위해 산다고 했지만, 사실 내 마음 밑바닥에는 ‘주님 때문에 하고 싶은 것을 포기하며 살아왔다’는 철없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다. 나 자신이 태어날 때부터 죽을 죄인인데도 나는 남들보다는 나은 거룩한 자라고 착각했고, 다른 사람의 죄는 잘 찾으면서도 내 죄는 발견할 수 없던 불쌍한 자였다.
하계성회를 준비하며 하나님께서는 ‘불쌍한 네 영혼의 사정을 좀 알라’며 내 죄를 들춰내셨다. 그동안 새가족들을 잘 섬기는 청년회 직분자인 줄 알았는데, 교만이 하늘을 찔러 주님을 무시하던 자요, 교회 내 질서에 불순종하는 자요, 옆에 있는 직분자조차 사랑하지 못한 자였음을 바로 안 것이다. 충성하고 예배드리고 기도하는 것도 구원의 은혜에 감사해서 한 것이 아니라 믿음의 스케줄에 참석하면서 내 의를 드러내기에 바빴다. 또 나를 위해 십자가에서 살 찢고 피 흘리신 예수님은 온데간데없고, 내 영혼 살리려는 주님 목소리도 듣지 못하는 영적으로 무감각한 자였으며, 청년의 때에 주님께 크게 쓰임받고 영적 세계도 깊이 알고 싶으나 죄를 사랑한 탓에 거룩한 삶을 살기를 두려워했다.
이번 하계성회를 통해 하나님께서는 두 주인을 섬기던 내 모습, 어릴 적부터 뿌리 깊은 죄된 모습을 하나씩 철저히 알려 주셨고, 무엇보다 하나님 없이 내 힘과 내 열정으로 하려던 교만도 드러내셨다. 또 주를 위해 산 인생은 공짜가 아니라 하늘에 상급이 있음을 알게 하셨고, 그동안 사람의 인정을 바라면서 주님 일에 더 마음 쏟지 못하던 내 모습을 복된 모습으로 바꿔 주셨다.
성회를 열흘 정도 앞둔 시기부터 내 힘과 내 열심으로 하려다가 지쳐 버린 내 믿음의 현주소도 보게 하셨고, 그 탓에 주님이 하실 일을 방해하던 내 모습을 깨달아 회개케 하셨다. 예배, 기도, 충성도 구원받은 은혜에 감사해 올려 드려야 했는데 형식적으로 하던 지난날을 바꿔 주셨고, 나를 위해 십자가에서 피 흘리신 예수님 앞에 상달하는 예배를 드리고, 찬양을 하고, 기도를 하도록 회복하게 하셨다. 이 모든 일을 하신 주님께 영광을 올려 드린다.
예수님 앞에 진실한 신앙생활
| 김소율(중등부 1학년)
5부예배 때마다 열정적으로 찬양하고 진실하게 기도하니 정말 은혜가 된다. 또 4부예배 때 담임목사님께서 전해 주신 생명의 말씀을 듣고 내 죄를 곧바로 회개할 수 있으니 나와 연세가족들에게 주어진 찬양기도예배가 너무나 값지게 느껴진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5부예배에 처음 참석하던 때와 달리 크게 사모하지 않고 내게 주어진 복된 예배 시간을 막연히 흘려보내고 있었다. 그런데 그 주 4부예배 때 총괄상임목사님께서 “하나님께 예배드리도록 불러주신 것이 큰 은혜고, 찬양하게 하신 것도 엄청난 은혜인데, 왜 너는 그것에 감사하지 않으며 회개할 기회를 주실 때 회개하지 않느냐!”라는 애타는 말씀을 듣고 ‘아, 내가 하나님의 은혜를 너무 당연하게 여기고 있었구나’라며 내 믿음의 현주소를 발견했다.
이어진 5부예배 때도 내 힘으로 찬양하려는 내 모습을 발견해 깜짝 놀랐다. 매일 찬양하기 전 주님을 찬양할 진실함을 달라고, 예수님을 사랑할 마음을 달라고 기도했으면서도 정작 나는 내 힘으로 찬양하려 한 것이었다. 그래서 예수님께 진실한 마음 달라고 기도하며 내 힘으로 찬양하려고 한 죄를 회개했더니 예수님께서 진실한 마음을 주셔서 그 날 눈물로 기도하고 진실하게 찬양할 수 있었다. 할렐루야!
지난달 하계성회에 참가해서도 주님 앞에 진실할 수 있도록 기도하고 회개했다. 성회를 앞둔 시기, 나는 중등부 찬양팀인데도 찬양을 제대로 준비하지 않고 예배도 막연하게 참석하며 설교 말씀을 나에게 당부하시는 주님의 목소리로 듣지 않았다. 하지만 하계성회에서 “하나님의 진노의 심판을 무시하고 하나님을 외면하며 죄를 죄로 여기지 않던 것도 죄”라며 “내 기준대로 선과 악을 구분하고 하나님 앞에서 불경건하게 살아왔던 죄를 회개하라”는 말씀을 듣고 ‘내가 지금 죄악 된 모습으로 살고 있구나’, ‘내 죄를 회개하고 영혼의 때를 위해 살아야겠다’고 마음먹으며 진실하게 회개했다.
하계성회 이후 예배 시간마다 ‘설교 말씀은 하나님께서 내게 주시는 말씀’이라고 생각하며 더 집중해서 예배드리게 되었고, 중등부 기도모임도 매일 참석해 진실하게 기도하게 되었다. 진실하게 찬양하게 해달라고 기도한 응답대로 주님을 진실하게 찬양하게 되었다. 하계성회를 통해 죄악 된 내 모습을 발견하게 하시고 진실함을 회복하도록 큰 은혜 주신 주님께 감사와 찬양과 영광을 올려 드린다.
위 글은 교회신문 <816호>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