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날짜 [ 2024-01-02 17:29:30 ]
2024 회계연도를 맞은 연세중앙교회 청년회는 ‘청년회 연합’을 신설해 4개 청년회(충성된·풍성한·대학·새가족)가 연합해 더 힘 있는 영혼 구원 사역을 진행하려고 한다. 새 회계연도에 청년회 전도 정착과 잃은양 회원들을 주님처럼 섬길 신임 부장들의 각오와 다짐을 소개한다.
‘낙타 무릎’처럼 부원들 위해 기도
- 이세희 부장(풍성한청년회 9부)
2024 회계연도에 부장으로 임명받으며 여기까지 인도하신 하나님 은혜에 무척 감격했다. 고등학생 시절 우리 교회에 처음 와서 비신자 가정에서 홀로 신앙생활 하던 지난날을 떠올리며 ‘그동안에도 주님만 바라보며 왔으니, 앞으로도 주님 은혜 안에 주님 나라까지 힘차게 전진하리라’ 마음먹었다.
부장 임명 소식을 들은 후 마음이 무겁기도 했으나, 주님께서는 ‘여태 내가 인도해 오지 않았느냐! 앞으로도 나만 믿고 가면 돼!’라고 감동하시며 응원해 주셨다. 사람의 생각과 달리 언제든 주님의 계획은 완벽하시니 주님이 말씀하시고 주님이 감동하시는 것에 순종하겠다. 주님이 최고의 길로 인도해 주시리라!
지난 회계연도까지 회원들을 섬겨온 것을 돌아보면 기도한 제목대로 부원 한 사람 한 사람이 스스로 신앙생활 하는 자로 성장해 있는 모습을 발견한다. 청년예배에 겨우 오던 회원이 이제는 저녁예배와 5부예배까지 은혜받기를 사모해 참석하고, 주일 오전 기도모임도 참석하려고 한다. 어떤 회원은 연락이 원활하게 되지 않았으나, 최근에 “신앙생활 잘하고 싶다”며 신앙 고백을 하기도 했다. 지난 1년을 돌아보면 부원들을 위해 마음 모아 중보기도 하고, 포기하지 않고 권면했더니 주께서 응답하신 것임을 깨닫는다. 다 주님이 하신 일이다. 할렐루야!
새 회계연도에 부장 임명을 받은 후 기도의 중요성을 더 절실하게 깨닫고 있다. 청년회 담당 교역자께서 늘 “1초라도 더 기도해! 기도해야 하나님의 응답이 부원들을 이끌어가고, 내 영적생활도 이끌어갈 것”이라고 당부하셨는데 그 말이 사실임을 체감하며 더 간절히 기도하려고 한다. 올 회계연도를 시작하며 ‘부원들을 위해 낙타 무릎처럼 기도하라’는 감동도 받았는데, 부원들 문제를 내 문제처럼 애절하게 기도하고, 폭풍처럼 감당할 수 없는 일이 닥쳐도 내 자리에서 묵묵히 기도하는 부장이 되고자 한다.
또 사람 누구나 영적 존재이기에 누군가가 나를 사랑하는지, 그저 의무적으로, 형식적으로 대하는지 다 알고 있다. 회원들 영혼을 사랑해 진실하게 기도해 주고, 회원들도 ‘직분자들이 내 영혼을 정말 사랑해서 기도해 주는구나’를 깨닫고 경험하도록 한 해 동안 기도와 인격적인 섬김을 이어가려고 한다.
잃은 양 애타하는 주님 심정으로
새 회계연도에 부장이 되고 나니 하나님의 시선으로 부원들을 바라보게 된다. 특히 올해 받은 회원 명단에 섬겨야 할 인원이 무척 많은 것을 보며 ‘올해 네가 기도해야 할 분량’이라는 하나님의 감동을 받기도 했다. 예전 같으면 ‘이 많은 이들을 어떻게 감당하나’ 마음 졸였을 텐데, 이제는 수많은 영혼을 포기하지 않고 기도만 하면 주님께서 때에 맞게 인도해 주실 것을 기대하게 된다. 오직 내가 할 일은 직분자들과 부원들과 기도하는 것! “눈물을 흘리며 씨를 뿌리는 자는 기쁨으로 거두리로다”(시126:5) 약속의 말씀을 붙들고 기도하겠다.
또 하나님이 보내주신 잃은양 명단을 받아 들고 반드시 영혼 구원하겠다는 사명감을 부여받았다. 주님께서는 ‘독생자 예수의 핏값을 주고 산 영혼인데, 이 귀한 존재들이 명단으로 끝나면 되겠느냐! 돌아오지 않은 그 결말이 지옥이라면 얼마나 처참한 일인가’라고 애타게 감동하신다. 나도 수많은 직분자들의 기도 응답으로 여기까지 온 것이기에 멸망으로 향하는 영혼을 바라보며 애타하시는 주님 심정으로 한 명 한 명을 위해 기도하겠다.
한 해 동안 동역할 직분자들과도 마음 모아 회원을 섬기며 각자의 신앙생활도 성장하기를 소망한다. 가족처럼 서로 챙겨 주고, 허물이 있다면 덮어주며 기도해 주는 복된 사이가 되기를 바란다. 이 모든 일을 하실 주님께 감사와 찬양과 영광을 올려 드린다.
내 힘은 빼고 주님 심정으로 섬길 것
- 이윤형 부장(충성된청년회 전도1부)
너무나도 연약하고 부족한 내게 부장 직분을 맡겨 주셔서 감사하면서도 ‘맡은 영혼을 주님 심정으로 잘 섬겨야 할 텐데…’라며 영혼 섬김에 있어 긴장한 채로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다. 평소 청년회 담당목사께서 “직분자는 기도를 정말 많이 해야 할 것”을 당부하셨는데, 주님 일은 내 힘으로 할 수 있는 게 아무것도 없다는 것을 알기에 기도하는 일에 집중하려고 한다. 주님께 간절히 구하여 우리 전도1부 한 영혼, 한 영혼이 살아나는 역사, 또 열매 맺는 한 해가 되기를 기대한다.
지난 회계연도까지 같은 부 직분자들과 관리회원과 잃은양 회원들을 섬겼다. 그중 설교 말씀 듣기를 무척 어려워하는 회원이 있었는데 교회에 오는 것도 힘들어해서 부 모임이나 클래식 찬양콘서트 같은 초청행사에 오도록 권면해 부원들과 친분을 쌓도록 했다. 또 교회에 왔을 때 세상에서 받을 수 없는 큰 행복이 있다는 것을 느끼도록 세심하게 섬기고 그 영혼이 하나님께 마음 문을 열도록 간절히 기도했다. 그러자 교회에 대한 반감도 차츰 사라지고, 주님께서 기도 응답으로 그 회원의 마음을 붙들어주셔서 감사했다. 할렐루야!
아직 회계연도 초반이지만, 부장이 되고 나니 이전보다 아버지의 마음을 더 깊이 경험하고 있다. 한 영혼 한 영혼에게 마음이 가고 일상에서도 ‘어떻게 하면 저 영혼을 살릴 수 있을까’ 고민하게 된다. 하나님 아버지께서 긍휼히 여기도록 아비 심정을 부어 주시기 때문이다. 요한복음에 “나를 보내신 이의 뜻은 내게 주신 자 중에 내가 하나도 잃어버리지 아니하고 마지막 날에 다시 살리는 이것”(요6:39)이라고 기록된 것처럼 한 영혼도 시험에 빠지거나 멸망하지 않기를 간절히 바라며 기도하고 있다. 또 힘들고 지치고 상한 마음을 주님께 들고 나와서 다 치유받고 주님과 함께하는 행복을 누리며 주님께 귀하게 쓰임받는 우리 부원들이 되기를 소망한다.
부원들의 성장 과정, 현재 처한 상황, 생각이나 성향들이 각각 다르기에 먼저는 부원들을 세심하게 알아가고 그들의 마음을 헤아리도록 교제를 나누려고 한다. 부원들이 마음 문을 열고 직분자들을 편하게 대하고 허물없이 대화도 나누며 그 가운데 하나님의 사랑을 주고받을 수 있도록 섬기고 싶다. 부원들을 섬길 때도 내 생각대로 하다 보면 지치고 힘이 들 것이기에, 내 힘은 완전히 빼고 오직 기도로 하나님과 합한 생각, 하나님과 합한 마음으로 섬기려고 한다. 회원 각자의 사정을 알고 분별하여 예수님의 심정, 영혼 사랑하는 마음을 가득 담아 섬기고자 한다.
한 해 동안 영혼 섬김과 신앙생활의 동역자로 붙여주신 직분자들과도 합심기도하며 하나되고 우리 부의 한 영혼 한 영혼을 위해 부르짖어 기도하겠다. 또 주님이 일하시도록 믿음의 기도, 애절한 기도를 올려 드려 수많은 영혼을 살리는 전도1부가 되겠다. 이 모든 일을 하실 주님께 감사와 찬양과 영광을 올려 드린다.
위 글은 교회신문 <830호>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