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구주 예수께 최고의 찬양을

등록날짜 [ 2024-01-09 18:32:40 ]

연세중앙교회 성도들은 ‘성탄감사찬양’ 같은 대규모 절기 축하행사를 앞두면 몇 달 전부터 행사를 기획하고 은혜롭게 준비한다. 내 영혼 구원을 위해 죽기까지 사랑해 주신 하나님께 최상의 감사를 올려 드리려는 목적에서다. 찬양에 임한 연세가족들은 준비 과정부터 행사 당일에 이르기까지 하나님께 큰 은혜를 받았다고 간증했고, 새 회계연도에 하나님께 더 진실하게 충성하리라는 새해 각오도 고백했다. 연세가족들의 성탄감사찬양 은혜 나눔을 소개한다.



<사진설명> 지난 12월 25일(월) 진행된 ‘2023 연세가족 성탄감사찬양’ 모습. (맨 위부터)▲윤승업 집사(연세중앙교회 상임지휘자)가 지휘를 맡았고 연세중앙교회 오케스트라와 글로리아찬양대가 협연했다. 윤승업 집사는 10월 28일(주일)에 시작한 성탄감사찬양 첫 연습 때부터 두 달 동안 성도들이 진실하게 찬양하도록 지도했다. ▲동탄연세중앙교회 식구들도 성탄절 오후 ‘성탄감사찬양’에 참석해 주님께 진실한 찬양을 올려 드리고 있다. ▲글로리아찬양대원들이 ‘나 주와 살리’ 찬양에서 휴대폰 불빛을 켜서 흔들면서 주님과 함께 천국에서 영원히 살고 싶다는 소망을 표현하고 있다.



진실한 찬양 올려 드리며 눈물밖에


- 김설희(충성된청년회 전도4부)


우리 교회는 인류의 죄를 대속하려고 이 땅에 오신 예수 그리스도께 감사와 찬송을 올려 드리려고 성탄절마다 대규모 찬양대를 조직해 하나님께 찬양으로 영광을 돌린다. 나 역시 영원히 멸망해야 했을 내 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이 땅에 육신을 입고 죽으러 오신 예수님께 감사하고, 신앙 양심상 지극히 작은 감사라도 표현하고자 10년째 성탄감사찬양에 동참하고 있다.


올해도 주님이 감동하실 만큼 마음 다한 찬양을 올려 드리기를 바랐더니 찬양하는 내내 신앙 양심이 요동쳤다. 첫 곡 ‘기쁘다 구주 오셨네’부터 마지막 곡 ‘할렐루야’에 이르기까지 입술로는 믿음의 가사를 고백하고 있지만, 일상에서는 내 안에 계신 주님을 인식하지 못한 채 잘못 산 지난날들이 떠올라 신앙 양심에 찔리고 주님 앞에 송구했기 때문이다. 진실하게 찬양하는 성탄절의 이 순간만큼 내 삶에서도 주님을 더 기쁘시게 하리라 마음먹었다.


또 성탄감사찬양 행사를 시작하면서 2012년부터 진행해 온 대규모 찬양대의 모습을 영상으로 보았다. 신앙에서 이탈하지 않도록 그동안 지켜주시고 부족한 나를 신부의 믿음을 가진 성도로 만들어가려고 수많은 세월을 길이길이 참아주고 지켜주신 주님의 사랑에 무척 감격해하며 찬양할 수 있었다.


특히 ‘모든 것이 은혜’와 ‘나 주와 살리’를 찬양할 때 감사함과 송구함을 동시에 경험했다. 나 자신이 나를 돌아봐도 답답하고 속 터질 때가 많은데, 그 모든 것을 참아주시고 영혼 섬기는 직분까지 맡겨주심으로 주님의 심정을 조금이나마 헤아릴 수 있도록, 또 신부의 믿음으로 만들어주시려는 주님 앞에 너무나 송구하고 감사해서 눈물밖에 나지 않았다. 담임목사님께서 작사한 곡이어서 더 은혜가 되었고, 정말 가사 하나하나가 ‘보잘것없는 나를 불러주시고 사용해 주신 게 오직 주님 은혜라고밖에 할 수 없다’며 내 신앙 고백을 찬양으로 올려 드렸다. 지극히 작고 쓸모없는 자를 불러주시고, 만들어가 주시고, 써주시고, 그 사랑을 더 알게 하시니 감사하다. 주님 사랑합니다. 주님 찬양합니다.


2024 회계연도에도 청년회 직분자로 임명받았다. 부서를 개편하면서 섬겨야 할 인원이 늘어나 마음이 더 무거웠다. 하나님과 같은 마음을 달라고, 담당 부장과 합력하여 선을 이루게 해 달라고 기도하고 있다. 사심 없이 주님 뜻대로만 충성하고 싶다.


지난 상반기 전도결의대회 때 담임목사님께서는 “사람의 방법이나 수단을 부리지 말고, 찾아가고 또 찾아가 심방하고 하나님 말씀으로 양육할 계획을 세울 것”을 당부하셨다. 주님이 한 해 동안 회원 섬길 방향을 제시해 주신 듯해, 기도하고 성령 충만해 영혼 섬기려고 마음을 단단히 먹었다. 심방에 있어서도 지식만 전해 줄 것이 아닌, 그 영혼이 살아날 분명한 목적을 가진 말씀을 전하려고 한다. 담당한 이들에게 때에 맞는 말씀을 전해 주도록 나부터 성경 말씀을 자주 묵상하고 담임목사님 설교 말씀이나 저서도 계속 가까이하며 심방하려고 한다.


하나님 말씀을 가까이하니 나부터 은혜받는 복된 경험을 하고 있고, 회계연도 초반인데도 담당한 회원들에게서 조금씩 변화가 일어나고 있는 듯해 기대가 크다. 새가족들에게 들을 귀가 열려 믿음이 자라고 영혼 살리는 일에도 얼른 동역하기를 소망한다.


한 해 동안 더욱더 주님 마음에 합하고, 더욱더 주님을 사랑하고, 더욱더 영혼 사랑해 직분 감당하며 영적인 열매를 많이 맺고 싶다. 이 모든 일을 하실 주님께 영광을 올려 드린다.




감사와 송구함이 공존하는 성탄 찬양


- 김영란(71여전도회)


성탄감사찬양 모든 곡이 다 은혜로웠으나 가장 은혜받고 내 신앙 고백을 올려 드린 찬양은 ‘어린양 예수’였다. “아프고도 쓰린 눈물/ 홀로 흘린 주님이여/ 주님 죽인 나의 죄를/ 용서하여 주옵소서”라고 찬양하는데, 죄 아래 살다가 지옥 가서 영원히 고통받지 말라며 하나님께서 하나뿐인 아들을 내어 주신 그 사랑 앞에 목이 메어 왔다. 또 측량할 수 없는 크신 사랑을 받아 놓고도 오늘날 나 자신을 돌아볼 때 주님 앞에 너무나 초라한 모습을 발견해 감사하면서도 송구한 마음으로 찬양을 올려 드렸다.


지난 성탄절에 찬양하고 예배드리며 예수를 내 구주로 믿고 있는 지금이, 또 생명의 강단을 만나 복된 믿음의 스케줄에 참여해 주님께 찬양으로 영광을 올려 드릴 수 있는 오늘이 무척 감사했다. 새해에도 주님이 맡겨 주신 직분을 잘 감당하도록 기도하고, 영적생활을 승리하게 할 우리 교회 믿음의 스케줄에도 사모함으로 동참하리라. 


또 주님의 마음과 심정을 알아 드리는 성숙한 신앙생활을 하기를 소망한다. 이 모든 일을 하실 주님께 영광을 올려 드린다.



믿음의 식구들과 찬양하며 큰 은혜


- 김유진(85여전도회)


지난 월요일에 진행한 성탄감사찬양은 막바지에 이를수록 은혜가 넘쳤다. 특히 ‘나 주와 살리’ 곡은 연세가족 모두 휴대전화 불빛을 켜고 “나 천국에 가리! 나 천국에 가리!”라며 감격의 찬양을 올려 드렸다. 나 또한 주님이 이 땅에 육신을 입고 성탄하셔서 나의 죗값을 갚아 주려고 십자가에서 고의적으로 살 찢고 피 흘려 죽어 주신 은혜로 천국에 갈 수 있다는 사실에 감사해 전심으로 감사 찬양을 올려 드렸다. 나를 위해 성탄하신 주님께 찬양할 수 있음에 큰 은혜를 경험했다.


또 지난해까지만 해도 어린 자녀를 돌보며 찬양하다 보니 성탄감사찬양에 온전히 집중하지 못했는데, 올해는 여전도회원들과 한자리에 모여 찬양할 수 있어서 무척 좋았다. 평소에는 가족들과 함께 예배드리곤 하는데, 지난 성탄절에는 같은 부서 여전도회원들과 함께 찬양하고 예배드리니 ‘연세가족’임을 진하게 느낄 수 있었고, 같은 마음으로 찬양하고 주께 영광 올려 드린다는 것도 감격스러웠다.


성탄감사찬양을 올려 드리며 2023년 한 해 그리고 다가올 새해에 신앙생활 할 마음가짐을 다잡는다. 코로나19 시기에 우리 교회에서 신앙생활 하기로 결신한 후 올해에 이르기까지 진실하게 영혼 섬기는 복된 직분자들을 만난 것이 은혜였고, 귀한 섬김과 기도 덕분에 연세가족으로 잘 정착할 수 있었다. 2023 회계연도를 마감하면서 “주님! 이 부족한 자를 써 주신다면 기쁘게 충성하겠습니다”라며 기도했는데, 정말 새 회계연도에 여전도회 전도부장으로 임명받아 주님 일을 할 수 있게 되었다. 이제 나도 누군가를 섬길 직분을 받았으니, 주님이 맡겨 주시는 일마다 기쁘게 충성하리라! 할렐루야!


직분 임명을 받은 후에도 주님 일을 잘해내고 싶어 진실한 기도를 올려 드리고 있다. “주님, 주님의 일을 할 때 내 생각과 내 마음으로는 아무것도 하지 못합니다. 주님이 언제나 함께해 주셔서 담대하게 하시고 적극적이게 하시고 내가 헤아리지 못하는 부분까지 보고 듣게 하셔서 주님의 일을 구석구석 꼼꼼하게 해내게 해 주세요.” 기도한 제목처럼 새 회계연도에 주님만을 위해 충성하고 주님께만 쓰임받고 싶다. 올해 만난 여전도회원들과 직분자들 그리고 그 가족들까지 전심으로 섬기기를 기도한다. 이 모든 일을 하실 주님께 영광을 올려 드린다.




위 글은 교회신문 <831호>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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