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팀 찬양기도회 은혜 나눔] 눈물의 회개, 영혼 사랑…원팀 기도 응답

등록날짜 [ 2024-02-23 09:41:34 ]

주일 아침 첫 시간에 기도하며

주님 앞에 초라한 모습 발견해

진실한 회개기도 올려 드리고

주님 사랑도 풍성히 공급받아



평소 직분자를 대상으로 한 1부예배 설교 말씀을 들으며 큰 은혜를 받고 있던 터라, 같은 시간에 청년회 원팀 찬양기도회가 진행된다는 소식을 듣고 내심 아쉬웠다. 그러나 원팀 찬양기도회 시작을 앞두고 ‘하나님께서 마련해 주신 믿음의 스케줄이니 순종하자!’는 감동을 받아 주일 첫 시간에 기도하는 데 마음을 쏟고 있다.


원팀 찬양기도회 첫 시간이 지금도 생생하게 기억난다. 찬양을 시작하기 전부터 부별로 옹기종기 모여 사모함으로 기도하는 소리가 안디옥성전을 채웠고, 이어진 찬양 시간에 내 입술로 하나님을 사랑하고 하나님께 감사하다는 곡조 있는 기도를 올려 드릴 때 주님 앞에 진실하게 회개할 마음도 샘솟았다. ‘아! 사람의 생각으로 하나님의 일을 정의할 수 없구나! 일말의 불평불만도 하나님이 보시기에 불순종이었겠구나!’ 찬양기도회를 앞두고 잘못한 것을 뼈저리게 깨달으며 회개할 수 있었다.


그날 찬양을 시작한 8시 10분부터 기도를 마치는 9시 30분까지 일어나서 두 손을 번쩍 든 채 주님을 겨냥해 마음 다해 기도했다. 내가 얼마나 낮고 불쌍한 자인지 깨닫자 내 모든 것을 주님 앞에 내어 놓을 수밖에 없었고 ‘나는 예수님이 너무나도 필요하다!’고 고백할 수 있었다.


회개의 은혜는 여기에서 끝이 아니었다. 당시 청년회 선임목사께서 기도를 인도하며 회개할 죄에 관해 요목조목 지적해 주셨는데 그 말이 내 심령에 깊이 박혔다. 그동안 주님께서 나를 빛 가운데로 인도하려고 하는데도 내 육신은 어두운 죄악을 너무 사랑했고 내 영혼의 울부짖음을 무시해 온 죄악도 발견해 “살려 주세요”라고 애타게 기도했다. “예수님의 십자가 피의 공로로 나를 깨끗이 씻어 주세요”라고 큰 소리로 외치며 필사적으로 기도했다. 회개하게 하신 주님께 영광을 올려 드린다.


원팀 기도회와 관련해 기억에 남는 일도 있다. 지난해 11월 노방전도 때 만난 형제가 교회에 오기로 한 날이었다. 기도회를 시작하기 20분 전 전화가 와서 반갑게 받았으나, 형제는 30분간 험한 말을 내뱉으며 교회와 예수님을 조롱했다. 나를 욕하는 것은 괜찮으나 우리 예수님에 대해 함부로 말하는 것에 너무나 화가 나고 속이 상했다.


형제와 통화를 마친 후 찬양기도회에 참석해서도 내 속은 온통 헝클어진 채였다. 그런데 찬양팀과 함께 “처음부터 내 삶은/ 그의 손에 있었죠”(내 이름 아시죠 中)라고 찬양할 때 주체할 수 없는 눈물을 흘렸다. 모든 것을 알고 세심하게 주관하시는 주님께서 내 영혼이 지옥 가는 것을 볼 수 없어 독생자를 죽이기까지 사랑해 주셨고, 창세전부터 모든 계획 아래에 내가 주님의 품 안에 있고 영생이 있다는 것을 깨달아 큰 감동을 받은 것이었다. 2000년 전의 십자가 사건이 상한 내 마음에 너무나도 큰 위로가 되었고 주님의 십자가 구속의 사건이 사실임을 확실하게 믿을 수 있었다.


이번 동계성회를 앞두고 기도하던 중에 하나님이 나와 믿음의 식구들을 너무나도 기다리고 계심을 느꼈다. 말세지말에 사랑이 식고, 심지어 예수가 필요하지 않다며 교회를 떠난 잃은 양을 주님이 무척 기다리고 계심을 깨달았다. ‘지금이 얼마나 중요한 기회이기에 이 부족한 나에게도 기도하게 하시는가!’ 부하든 가난하든, 힘이 세든 약하든, 지위가 높든 낮든 누구에게나 가릴 것 없이 예수가 필요하기에 죄 아래 살다가 죽어가는 이들이 자신의 영적 사정을 깨달아 진리를 만나도록 기도하고 있다.


마귀가 가진 힘은 우리가 지은 ‘죄’이다. 예수님 없이는 내 죄를 해결할 방법이 없다. 최후의 심판 날에 회개하지 못한 수많은 죄들이 스쳐 지나갈 때 깨달으면 너무 늦었기에 주님이 주신 오늘의 기회를 많은 사람이 꼭 붙잡기를 기도해 본다! 찬양기도회와 동계성회에서 은혜 베풀어 주신 주님께 모든 영광을 올려 드린다.



이유 (풍성한청년회 5부)

위 글은 교회신문 <837호>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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