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날짜 [ 2024-07-24 10:50:50 ]
하나님 응답으로 에스크 배가 부흥
| 장예은(숙명여대 리더)
숙명여대 에스크는 매주 목요일 점심(12시~13시)에 한자리에 모여 예배드리고 기도했다. 한 학기 동안 팀원들과 찬양하고, 말씀을 나누고, 합심기도 하다 보면 ‘공급’이라는 한 단어를 떠올리게 된다. 하나님을 예배하는 게 가장 무너지는 곳이 삶이고, 학업과 아르바이트 등 바쁜 일상에 치이다 보면 나도 모르게 말씀과 기도를 놓치고 그 결과 신앙생활도 무너지곤 하는데 지난 1학기 에스크 모임이 말씀을 붙들게 해 주고, 기도하게 해 주고, 지체들과 은혜를 나눔으로써 나를 붙잡아 줄 은혜를 공급해 주었다.
특히 지난 1학기 모임에서는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가 많다는 것을 새삼 깨달았다. 에스크에 참석한 팀원 중 타 교회 청년이 절반이었는데 교회가 다르더라도 하나님을 한마음으로 예배드렸고, 주님만이 참 진리이심을 알게 되어 예배 때마다 은혜받곤 했다. 또 캠퍼스와 이 땅을 향한 주님의 사랑을 깊이 깨달으며 영혼 구원을 향한 마음도 더 진해진 듯해 감사하다.
또 1학기 에스크에서 “한 사람이면 패하겠거니와 두 사람이면 능히 당하나니 삼겹 줄은 쉽게 끊어지지 아니하느니라”(전4:12) 말씀을 뜨겁게 경험했다. 1학기 초반에 두 명이서 기도했으나, 하나님이 응답하셔서 함께 기도할 이들을 보내 주셨고 1학기 마지막 에스크 예배 때는 배가 부흥한 4명으로 마무리할 수 있었다. 할렐루야!
함께 기도하자고 권면하는 것이 어려워 하나님 앞에 “더 많은 인원이 모여 기도하게 해 달라”라고 기도했더니, 친구가 먼저 “함께 은혜 나눌 믿음의 친구가 필요하다”라고 말해 주었고 이를 계기 삼아 에스크 기도모임 초청에도 흔쾌히 응해 주어 응답하신 주님께 참으로 감격했다. 함께 기도하던 대학청년회 1부의 수민 언니를 통해 믿음의 지체가 한 명 더 참석해 한 학기 동안 같이 기도할 수 있었던 것도 감사하다.
지난달 학기를 마무리하던 중 학교에서 진행하는 ‘숙명인예배’에 참석했는데 수많은 청년이 한자리에 모여 예배드리는 모습을 보면서 우리 학교에 하나님을 예배하고 학교를 위해 기도하는 이들이 이렇게 많았다는 것을 다시 한번 깨달아 깜짝 놀랐다. 1학기 에스크 모임을 시작할 때 적은 인원을 아쉬워하면서 주님이 일하실 것을 제한한 내 잘못도 회개할 수 있었다. 하나님을 사랑하는 이들이 무척 많다는 것을 알게 되면서 하나님을 오해하고 스스로 제한한 생각을 바꾸게 되었다.
지난 1학기에도 내 생각으로 된 것은 아무것도 없고 모든 순간, 모든 일을 주님이 하셨다. 에스크 모임에서 은혜 주시고 사용해 주신 은혜의 주님께 영광을 올려 드린다.
<사진설명>(오른쪽부터)숙명여대 리더 장예은 자매와 팀원들
캠퍼스에서 함께하시는 주님을 온전히 느끼다
| 김세비(연세대 팀원)
연세대학교 에스크 기도모임은 매주 금요일 점심시간에 진행되었다. 팀원들이 대학교 수업을 듣는 시간표도 각기 다르고 정한 시간에 모이기 여의치 않은 개인 일정도 많았지만, 공강 날짜를 바꾸는 지체가 있을 만큼 에스크 기도모임에 와서 매주 함께 기도하는 것을 사모했기에 개강 전부터 응답하실 주님을 무척 기대했다.
한 학기 동안 에스크 기도모임에 온 지체들과 ‘삶의 예배’에 대해 나누고 강퍅한 캠퍼스에서 ‘하나님이 찾으시는 한 사람의 예배자가 바로 내가 되어야 한다’는 사명으로 기도하곤 했다. 또 내 주님을 진심으로 사랑하여 기도했기에 교회 안에서만 열심을 내는 신앙생활이 아닌 삶 자체를 주님이 기뻐 받으시는 산 제사로 드려야겠다고 다짐하며 1학기 기도모임을 은혜 가운데 이어 온 듯하다.
에스크 기도모임에서 팀원들과 기도하며 복음 전하고 영혼 살릴 힘을 공급받기도 했다. 한동안 가까운 친구를 계속 전도하면서도 마음 한쪽에 ‘정말 이 영혼이 하나님을 만날 수 있을까?’ 염려하기도 했다.
그런데 그렇게 마음이 무거운 상태로 에스크 모임에 갔더니 그날 한 지체가 “포기하지 않고 복음을 전하다 보니 성령께서 영혼 사랑하는 마음을 경험하게 하셨다”라는 간증을 전했고, 이 간증을 들으며 하나님께서 나 또한 끝까지 포기하지 않기를 원하신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에스크 모임에서 주님의 뜻을 알려 주셔서 감사했고, 대학원 동기 중에 아직 예수님을 인격적으로 만나지 못한 이들도 많고 하나님을 떠난 이들도 많은데 이들 모두 에스크 모임에 초청하여 복음을 만나도록 더 힘써 전도해야겠다고 다짐할 수 있었다.
하루는 숙명여대 에스크 모임에 객원으로 참석한 날도 있는데 이때도 하나님의 일하심이 있었다. 은혜 나눔 시간에 성령의 감동을 따라 내 비전과 대학원에 입학하기까지 과정을 자세하게 간증했더니 숙명여대 에스크 지체가 대학원 진학을 고민하면서 하나님의 뜻을 구하고 있었다고 말해 주었다. 내 나눔을 들으며 자신을 향한 하나님의 당부인 것 같다고 간증하는 것을 경험하니 매순간 나를 사용하시는 하나님의 은혜를 느낄 수 있었다.
한 학기 동안 에스크 모임으로 은혜 가운데 살게 하신 분은 우리 주님이시다. 이 모든 일을 하신 주님께 감사와 영광을 올려 드린다.
<사진설명>(오른쪽부터)연세대 팀원인 김세비 자매와 에스크 팀원들. 가운데는 대학청년회 유해창 담당목사.
위 글은 교회신문 <859호>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