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님 심정으로 해외 목회자분들 섬겼어요”

등록날짜 [ 2024-09-19 13:55:36 ]


<사진설명>8월 26일(월)~29일(목) 목회자성회 기간에 해외 목회자들을 섬긴 연세청년들 모습. 한국에 입국할 때부터 출국까지 해외목회자 곁을 지키며 세심하게 섬겼다.



■해외 목회자분들을 주님처럼 섬기며

|  이심온(대학청년회 7부)


지난 8월 26일(월)~29일(목) 목회자부부 집중기도성회 기간에 모든 충성자가 수많은 해외 목회자분들을 섬기느라 밤낮없이 뛰어다녔다. 바닥에서 자는 것이 낯선 해외 목사님들을 위해 궁동성전과 수양관을 오가며 매트리스와 이불 수백 세트를 트럭과 버스에 싣고 내리기를 반복했다. 충성자 모두가 땀을 비 오듯 흘렸지만 주의 사자들을 섬긴다는 사실에 기뻐하며 감사함으로 충성하였다.


그 밖에 해외 목회자 수백 명의 비행기 티켓과 귀국 일정을 확인하고, 세미나 수료식을 위해 수료증과 학사복을 세팅하고, 예배 시간에 집중해 말씀 들으시도록 컨디션도 챙겨 드리고, 편찮은 분은 병원에 모셔 가기도 하는 등 성회 기간에 은혜받는 데 집중하시도록 세심하게 섬기려 했다. 무엇보다 충성자 전원이 목사님들을 위해 중보기도 하였고 늦은 밤까지 충성하며 육체적으로 지쳐 갔으나 언제나 기도하는 마음으로 목사님들을 섬겼다.


마지막 섬김 일정은 공항까지 동행해 목사님들을 배웅하는 일이었다. 공항 게이트에서 인사드리자 목사님들이 “연세청년들의 섬김에 감사하며 하나님의 축복이 있기를 기원한다”라고 말씀하셨다. 그 순간 그간 고생하고 힘들었던 것이 모두 사라지는 듯했다.


한편, 목회자성회 둘째 날 통성기도 시간에 “목회자분들이 고국에 돌아가서 목회할 때 수양관에서 받은 은혜를 기억하며 그 나라의 영혼들에게 참 복음을 전할 수 있게 도와 주세요”라고 기도했다. 기도하는 순간 나도 모르게 눈물이 나면서 그들의 영혼이 반드시 살아야 한다는 감동을 받았다. 담임목사님께서 “목회자가 살아야 성도가 살고, 성도가 살아야 교회가 살고, 교회가 살아야 그 나라가 산다”라고 하신 말씀이 무슨 뜻인지 심령 가운데에 알게 되었다. 성회 기간에 충성하며 은혜받게 하신 주님께 영광을 올려 드린다.


■집중해 은혜받도록 세심하게 섬겨

|  최준민(대학청년회 전도4부)


가장 세심하게 섬긴 부분은 역시 ‘설교 말씀’이었다. 통역기는 잘 작동하는지, 예배 시간에 불편한 점이 없는지 확인했고 해외에서 오신 목사님들 마음을 미리 헤아려 설교 말씀을 집중해 들을 수 있게 해 드리려고 애썼다. 담임목사님께서 당부하신 것처럼 신령과 진정으로 예배드리도록 예배 시간을 지키는 것부터 착석하는 것에 이르기까지 마음 다해 섬기려 했다.


통성기도 시간이면 은혜받아 눈물로 기도하는 목사님들 모습을 보며 나 또한 큰 은혜를 받았다. 열심히 섬긴다고 했으나 부족한 것도 많았는데, 목사님들이 고마워하며 격려해 주신 것도 감사했다. 또 목사님들의 간증 인터뷰를 통역하기도 했는데, 은혜받은 것을 열정적으로 고백하는 목사님들 소감을 통역하면서 무척 뿌듯했다. 나를 사용해 주신 주님께 모든 감사와 찬양과 영광을 올려 드린다.


■목사님들 은혜받는 모습에 큰 감동

|  이예안(대학청년회 5부)


“땡큐”, “메르시”, “그라시아스” 등 전 세계에서 온 목회자분들을 반갑게 맞이하고자 “감사합니다” 같은 짧은 표현을 영어, 불어, 스페인어, 포르투갈어, 일본어 등 각 나라 말로 외워 진실하게 섬기려 했다. 성회 기간에 불어권 목사님들을 섬기게 되었는데, 의사소통이 원활하지 못해도 번역기나 손짓발짓 등을 사용해 주의 사자들을 섬길 수 있어서 무척 감사했다.


방한한 해외 목사님들을 섬기며 은혜로운 일화도 많다. 한국 공항에 도착해 “은혜받아 변화되고 기도의 뜨거움을 경험하려고 20시간 동안 사모함을 안고 비행해 왔다”라는 한 목사님의 말씀이 감동적이었다. 또 출국하실 때 “목사님을 위해 기도하겠다”라고 말했더니 “귀국해서도 쉬지 않고 기도해 성령 충만하여 수많은 영혼 살릴 것”이라고 하셔서 너무나 감격스러웠다.


성회 기간에 충성자들은 목회자분들이 주무시고 난 후 회의하고 나서 취침하고, 목회자분들보다 일찍 일어나 섬길 준비를 하느라 피곤했으나 “성회에 참가해 은혜받았다”라는 간증을 들을 때마다 행복해하며 힘을 낼 수 있었다. 다음 목회자성회 때도 주님이 사용해 주시기를 소망한다.


■목회자분들 은혜받도록 애타게 기도

|  이동훈(대학청년회 전도2부)


해외 목사님들께 먼저 다가가 인사드리고, 한국에 계시는 동안 불편한 점은 없는지 세심하게 여쭤보며 섬기다 보니 목사님들 마음 문이 금세 열렸다. 시차 적응 탓에 피곤해하셨으나 모든 일정과 예배 시간에 참석하시도록 당부드렸더니 기쁨으로 따라 주셔서 감사했다. 콩고민주공화국에서 오신 바힘비 목사님은 영어와 프랑스어 모두 능통하셨는데 불어권 목사님들을 같이 섬겨 주고 중간에서 통역도 해 주시는 등 마음 써 주셔서 감사했다.


이번 성회에는 아프리카 목사님들이 많이 참가하셨는데 충성자 모두가 목사님들이 꼭 은혜받으시도록 어떻게든 섬기려 애썼다. 왕복 비행기표 값만 해도 엄청난 금액이며 하루 가까이 비행해 오셨기에 “이번 성회에서 반드시 은혜받으셔야 한다!”라고 독려하며 예배 시간마다 집중해 말씀 듣도록 섬겼다. 최대한 편의를 제공해 드리면서도 은혜받는 일에 있어서는 적극적인 섬김에 나선 것이다. 통성기도 시간에 “해외 목사님들이 은혜받게 해 주세요”라고 눈물로 기도하며 하나님의 심정을 경험하기도 했다.


은혜로운 일화로는 아프리카 목사님들이 예배 시간에 피곤해하시는 게 너무나 안타까워 번역기를 활용해 글을 써서 권면했더니 목사님들이 어떻게든 졸음을 이기려고 하셔서 감사했다. 뒤쪽에 나가 일어선 채 예배드리고 은혜받으려던 목사님들의 사모하는 모습이 기억에 남는다. 또 성회에 참가한 목적을 바로 알아 첫 시간부터 은혜받기를 사모하는 목사님들을 보며 큰 은혜를 경험하기도 했다. 이 모든 일을 하신 주님께 감사와 찬양과 영광을 올려 드린다. 목회자성회 충성자 은혜 나눔



위 글은 교회신문 <867호>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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