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상숭배 승리 간증] 천대에 복 받는 믿음의 가정 되길

등록날짜 [ 2025-02-03 14:34:02 ]

<사진설명> 윤종남 집사와 아내 안혜령 집사.


지난날 예수님을 믿노라 하면서도 우상숭배가 죄인지도 모르고 집안의 우상숭배에 오히려 동조했다. 그러나 지금은 설·추석 연휴 때마다 우리 교회 축복대성회에 참가하여 하나님께 예배드리고 있다. 가정 내 제사는 없어졌고, 아직 비신자인 어머니가 예수님을 믿고 천국 가시도록 간절히 기도하고 있다. 우리 가정을 사랑하시는 하나님께서 우상숭배 하지 않고 하나님만 섬기도록 인도하신 과정을 간증하려고 한다.


하나님의 은혜로 집안 제사 사라져

나는 교회를 다니면서도 우상숭배 하던 사람이었다. 귀신에게 하는 제사가 심각한 죄인 줄 몰랐고, 가족을 위해 애타게 기도할 줄도 몰랐다. 다만, 하나님의 은혜로 3대째 예수님을 믿으며 믿음 안에서 자라온 아내를 만나 결혼했다.


그 당시 처가에서는 사돈댁의 우상숭배를 적지 않게 염려하였지만, 우상숭배라는 죄의 심각성을 몰랐던 나는 오히려 처가 식구들의 걱정을 이해할 수 없었다. 결혼 후에도 설·추석마다 아내와 함께 충주에 있는 친가에 가서 집안 어르신들을 뵈었다. 내 나름으로는 아내를 배려하려고 제사 음식을 만들거나 제사하는 자리에 있지 않도록 했지만, 매번 명절에 친가에 갈 때마다 가정 분위기가 경직되고 아내와 사이가 어색해지는 것은 막을 수 없었다.


하나님께서 아내를 통해 우상숭배가 큰 죄라는 사실을 내게 알려 주고 계셨는데도 그때의 나는 그마저도 알아채지 못했다. 몇 년 시간이 지난 후 연세가족으로 신앙생활을 하고도 1년 남짓 후에야 처가와 하나님의 심정을 비로소 깨달았다.


약 4년 전 하나님이 인도해 주셔서 구로구 오류동으로 이사를 왔다. 장모님께서 맞벌이하는 우리 집에 종종 오셨기에, 우리 집 근처에 연세중앙교회가 있다는 것에 무척이나 반가워하셨다. 그전에도 흰돌산수양관에서 열리는 성회에 참가하면서 은혜받은 경험이 있으셨기에, 아이들을 돌봐주시면서 연세중앙교회에서 신앙생활 할 수 있게 된 것에 무척 기뻐하셨다.


그렇게 장모님을 따라 나 역시 연세가족이 되기로 결신한 시점부터 내 종교생활도 영적생활로 전환되기 시작했다. 성령님께서 윤석전 담임목사님을 통해 원색적인 복음을 들려 주셨고, 예수 그리스도의 속죄의 피의 공로를 뜨겁게 만나니, 이제껏 오랜 세월 교회를 다니며 신앙생활 해 온 것이 그저 종교생활에 그치지 않았다는 것을 깨달았다. 그때부터는 목사님의 설교 말씀을 하나님께서 내게 하시는 말씀으로 들으며 영적생활을 진지하게 이어 갔다.


연세가족이 된 후 두 번째 명절을 맞을 때 우상숭배와 관련한 설교 말씀을 듣고 성경 말씀도 읽으며 제사가 귀신에게 하는 것이요, 삼사 대가 저주받는 큰 죄임을 깨달았다(고전10:18~20, 신5:8~10). 그때부터 연휴 때마다 부흥성회에 참가하며 하루라도 빨리 집안의 제사가 사라지도록 애타게 기도했다.


그렇게 2024년 추석 연휴가 돌아왔다. 우리 집안의 우상숭배를 끊어 내리라 굳게 마음먹고, 집안의 장손으로서 앞으로 제사를 지내지 않겠다고 성령님을 의지하여 단호하게 선포했다. 그러자 어머니께서도 더는 제사를 강요하지 않으셨고, 참으로 감사하게도 집안에 큰 불화 없이 자연스레 제사가 사라졌다. 하나님께서 우리 가정을 불쌍히 여기셔서 제사로 우상숭배 하게 하는 마귀역사를 물리쳐 주신 것이다. 할렐루야!


주님의 은혜로 우리 가정에서 우상숭배가 끊어지자 어머니의 영혼을 위해서도 그전보다 애타게 기도하기 시작했다. 비록 거리가 멀어서 자주 찾아뵙지는 못하지만, 금요예배를 마치고 출발해서 토요일을 친가에서 보낼 때면 손주들과 함께 복음을 전하고, 오가는 길에 어머니의 영혼을 위해 기도한다. 이따금씩 어머니가 서울로 올라오시면 궁동성전에 오셔서 함께 예배드리고 설교 말씀을 듣기도 하신다. 우리 부부 외에도 어머니의 영혼을 위해 기도하시는 분께서 어머니께 성경을 선물해 드리면서 시간이 나실 때마다 읽어 보시도록 권해 드렸다고 한다. 머지않아 어머니께서도 예수님을 구주로 영접하시고 결신하셔서 천국 갈 소망을 품고 여생을 살아가시길 간절히 기도한다.


우리 가정은 다음 주에 있을 설날축복대성회의 모든 예배에 참가하여서 설교 말씀을 온전히 듣고 큰 은혜를 받도록 기도로 준비하고 있다. 올해 요셉학년과 유치부에서 신앙생활 하고 있는 아이들이 겨울성경학교 전부터 기도 제목을 정하고 기도하는 모습을 보니, 우리 가정도 하나님께서 주신 귀한 성회를 기도로 준비해야겠다고 다짐했다. 


삼사 대 저주로 고통받았을 나에서, 하나님을 섬겨 천대의 복을 받도록 바꿔 주신 분은 바로 우리 주님이시다. 오직 하나님께 감사와 찬양과 영광을 올려 드린다.



/정리 박채원 기자




위 글은 교회신문 <884호> 기사입니다.

    아이디 로그인

    아이디 회원가입을 하시겠습니까?
    회원가입 바로가기

    아이디/비번 찾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