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날짜 [ 2015-04-28 11:00:16 ]
여기, 세상에서 많은 방황과 고통을 겪다 하나님을 만나고 기쁨과 즐거움으로 하루하루를 살아가는 이들이 있습니다. 이들이 만난 하나님은 추상적이고 막연한 분이 아닙니다.
찾고 또 찾는 자들을 만나 주시는 하나님이십니다. 힘들고 방황하고 때로는 좌절 속에 살아가는 분들은 이들의 고백을 보면서 참하나님을 만나 모든 문제를 해결받으시기 바랍니다.
기도로 세계적 희귀 육종암 완치
현영자 성도
잠자던 중 2~3분 간격으로 숨 쉴 틈도 없이 몰려오는 갑작스러운 통증에 한밤중에 택시를 타고 K대학병원 응급실에 가서 5일간 검사를 계속했다. 환자가 밀려 8일이 지나서야 MRI와 CT 촬영을 했고, 사진 판독 결과 세계적 희귀병 육종 암(肉腫, 뼈암이나 연부조직 암을 통틀어 이르는 말)이라는 진단이었다.
내 몸에는 5㎝ 크기 암 덩어리가 여섯 개나 자라고 있었다. 간에 두 개, 간과 위가 연결되는 동맥에 한 개, 위에 두 개, 십이지장에 한 개. 특히 동맥에 있는 것은 수술할 수도 없을뿐더러 수술하는 순간 전신으로 확 퍼져 버리기에 어찌해 볼 수 없다고 했다. 3~5개월 시한부 인생 선고를 받았고 가슴이 미어졌다.
극심한 통증에도 삶의 미련 때문에 하루하루를 눈물로 보내던 중, 하루는 오빠가 “너 같은 불치병자도 고칠 수 있는 교회가 있다니 거기 한번 가 보자”며 찾아왔다.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심정에 오빠 손에 이끌려 연세중앙교회에 왔고, 교회 입구에 발을 디디는 순간 나도 모르게 하염없이 눈물이 쏟아졌다.
난생처음 그렇게 큰 교회에서 말씀을 듣는데 모두 내게 하시는 말씀 같아 은혜를 많이 받았고, 저녁예배 때 윤석전 목사님께 기도를 받았다. 간절히 하나님께 매달려 기도받고 나니, 2~3분 간격으로 가슴에 몰아치던 통증이 거짓말처럼 사라지고, 그저 가슴이 뻐근한 정도였다.
연달아 3주를 주일 저녁예배 때마다 윤석전 목사님께 기도받은 후에도 교구목사님께서 일주일에 두세 차례 이상 예수 이름으로 병을 몰아내며 기도해 주셨다.
그렇게 집중해서 기도받은 후로는 통증이 완전히 사라지고 하루가 다르게 건강을 되찾는 내 모습에 사람들이 깜짝깜짝 놀랄 정도였다. 더욱이 기도처에서 예배드리고 합심으로 기도하던 중에 성령 체험을 하고 방언은사를 받았다. 성령이 충만해지니 날마다 교회에 가고 싶어 성회가 있을 때는 빠지지 않고 참석했다.
목사님께 기도받은 지 세 달쯤 됐을 무렵, K대학병원에서 CT 촬영을 했는데 몸에 있던 암 여섯 개가 완전히 사라져 100% 정상이라고, 암이 다 없어졌다고 했다. 암에서 고침받고 건강을 회복해 바로 직장생활도 시작할 수 있었다. 의학적으로도 손을 쓸 수 없었고, 불치병 중의 불치병인 육종암에서 치유된 것은 오직 예수 보혈의 능력이라고 다시 한 번 고백하면서 은혜가 넘치는 우리 연세중앙교회를 자랑하고 싶다.
도박중독, 그 악마의 유혹에서 해방
김학록 청년
우연히 친구에게서 스포츠 토토 복권을 접한 것이 악마의 유혹의 시작일 줄은 꿈에도 몰랐다. 용돈은 물론 아르바이트를 해서 번 돈을 모두 투자해 수백만 원을 거머쥐었다가 물거품처럼 날리기를 반복하는 1년 사이에 빚이 수천만 원에 이르렀다.
선배와 친구들 명의로 제2금융권 학자금 대출을 받고, 사금융에서도 대출을 받았다. 결국 이자를 감당할 수 없어 학업을 중단하는 사태에 이르고 말았다. 호기심으로 시작한 도박은 강력한 중독성으로 4년이라는 세월을 잃어버리게 했다.
그렇게 도박으로 인생을 탕진하던 2011년 2월 어느 날, 셋째 고모의 손에 끌려 연세중앙교회를 찾았다. 그렇게 교회 다닌 지 두 달쯤 되었을 때, 매일 저녁 2시간씩 50일간 전 교인이 기도회를 한다기에 나도 참석했다.
기도 시간에 지나간 4년 세월을 돌이켜 보며 다시는 그렇게 살고 싶지 않다고, 하나님이 계시면 제발 도와 달라고 기도했다. 기도하고 말씀을 들으면서 그동안 내가 도박에 빠져 살던 것이 다 악한 영에게 속았기 때문임을 알게 되었다. 정신이 번쩍 들고, 다시는 악한 영에게 속아서 내 인생을 낭비해서는 안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나는 이제 내 인생을 파멸로 이끌던 도박중독에서 완전히 벗어났다. 나 때문에 고통받던 가족도 내가 예수 믿어 도박중독에서 벗어난 걸 보고 나와 함께 기쁘게 신앙생활 하고 있다.
지금 이 시간에도 각종 중독에서 벗어나고 싶지만 벗어나지 못해 고통당하는 분이 있다면, 예수를 만나라고 말하고 싶다.
우울증 없어지고 기쁨이 넘쳐
양영애 성도
10여 년 전, 당시 중고등학생이던 자녀 다섯을 혼자 키우느라 육신이 고되고 삶 역시 팍팍해 죽고 싶다는 생각이 때때로 찾아왔다.
삶의 무게는 천근만근인데 왜 그렇게 눈꺼풀은 가벼운지 매일 밤 뜬눈이었다. 눈을 붙여 보려 자리에 누우면 불안한 마음에 심장이 팔딱팔딱 뛰어 도저히 잠을 잘 수가 없었다.
어느 날, 눈앞이 핑 돌았다. 정신 줄을 놓았는지 쓰러졌다. 병원에서는 고혈압과 불면증이 원인이라면서 신경정신과 약을 처방해 주었다. 그때부터 우울증 약과 수면제를 수시로 먹었다. 약 없이 맨 정신일 때는 불안해서 미칠 듯했다. 10년 동안 그렇게 약에 의지해 살아왔다.
2012년 여름, 드라이클리닝 할 옷가지를 들고 집 근처 세탁소에 갔다가 세탁소 주인(정옥자 집사, 현 구역장)에게 전도를 받았다. 여태껏 살아오면서 예수 믿으라는 소리는 많이 들어 봤지만 조금도 마음이 내키지 않았다. 그런데 그날은 웬일인지 세탁소 주인이 전해 준 연세중앙교회라는 곳에 귀가 솔깃해지면서 가 보고 싶었다.
그해 10월, 연세중앙교회에 처음 왔다. 하나님의 아들 예수가 내 모든 죄와 세상 짐을 대신 짊어지고 죽으셨다는 설교 말씀에 위로가 됐다. 사실 그동안 내가 무너지면 우리 집안이 다 무너지겠기에 누구에게 의지하기보다는 혼자서 버텨 내는 일에 익숙했다. 하지만 하나님께만은 다 털어놓을 수 있었다. ‘하나님 아버지, 불쌍한 저를 보살펴 주세요. 내가 살길은 여기뿐이에요.’ 그렇게 간절히 울며 기도하는 동안 켜켜이 쌓인 삶의 응어리가 하나둘 풀어졌다.
10여 년간 달고 살던 우울증 약과 수면제도 신앙생활을 하고부터는 필요가 없게 되었다. 어느 순간부터 약이라는 존재도 잊어버리고 살고 있다. 지금은 주님 품 안에서 한없는 기쁨을 누린다.
끈질기게 괴롭히던 조울증에서 벗어나
구정희 성도
2013년 12월 중순, 집 근처 미용실 주인(우경천 집사)에게 연세중앙교회를 소개받았을 때, 나는 한 달간 신경정신과 병동에 입원했다가 퇴원했을 무렵이었다. 조울증 발작이 원인이었다. 의사는, 조금만 방치했더라면 정신분열증까지 갈 뻔한 위험천만한 상황이라고 했다.
조울증의 원인 중에는 성장과정에서 겪은 ‘역기능 가정’의 영향이 크다고 한다. 사춘기 시절, 내겐 죽이고 싶도록 미운 사람이 있었다. 엄마보다 열 살 위인 이모다. 중학교 1학년 때부터 스무 살이 될 때까지 그 이모에게 수시로 매타작을 당했다. 동생과 둘이. 이유도 모른 채 그저 맞기만 했다. 어린 나이에 누구에게도 그 고통을 하소연할 수 없었다. 그 미움을 일찌감치 털어 냈다면 내가 자유로울 텐데, 병이 깊어지지 않았을 텐데, 세월이 지나도 용서가 안 됐다. 미움이 화인(火印)처럼 가슴에 새겨져 절대로 지워지지 않았다.
결혼하면 이모의 폭력에서 벗어날 수 있을 것 같아 서둘러 결혼했다. 하지만 결혼생활 역시 평탄치 않았다. 우리 부부가 행복했던 기억은 1년뿐. 남편이 실직해 경제력을 잃자 불안해졌다. 그런 상태가 수년간 이어지자 극도로 스트레스를 받아 조울증세가 처음 드러났고, 정신과 병원에 입원하고 퇴원하기를 반복했다. 의사의 지시에 따라 약을 먹으면 약기운에 몸이 맥을 못 추고 가라앉았다.
누구에게도 위로받지 못하자 다시 조울증 발작이 일어나 한 달간 정신과에 입원했다. 하지만 하나님은 그런 나를 놓지 않으셨다. 미용실 주인의 손에 이끌려 연세중앙교회에 오게 됐고, 윤석전 목사님의 설교 말씀을 들으며 예수를 믿는 목적을 바로 깨달았다. 세상에서 소원 성취하는 것이 아니라, 천국과 영생이 최종 목표였다. 원죄가 무엇인지, 내가 왜 죄인인지 분명히 알게 됐다. 내 죄를 사해 주시려고 예수께서 십자가에 못 박혀 죽으신 것이 심령에 믿어질 때 왈칵 눈물이 터져 나왔다. 그동안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리고 살았다. 남편과 세상 사람들을 다 속여도, 하나님만은 속일 수 없다는 것을 몰랐다. 잘못 살아온 세월과 죄를 예수의 피 공로 앞에 회개했다.
연세중앙교회에 5주째 출석한 날, 성령 충만을 받아 방언을 말했다. 내 영혼의 사정을 하나님께 아뢰는 영적 기도를 하게 된 것이다. 성령을 받으니 그렇게 끊기 힘들던 담배도 한 번에 끊을 수 있었다. “내가 너희를 고아와 같이 버려두지 아니하고 너희에게 오리라”(요14:18)라는 말씀에 큰 위로를 받았다. 내가 하나님을 배신하지 않으면 하나님은 절대 나를 버리지 않는다는 확신도 생겼다. 나는 드디어 하나님을 붙잡았다. 아니, 하나님이 나를 붙잡아 주셨다.
지금 나는 외롭지 않다. 기도할 때마다 내 얘기를 다 들어 주시는 하나님 아버지가 계시니까. 언제 어디서나 나와 대화할 하나님 아버지가 계시니까. 힘들 때마다 성령께서 이겨 낼 힘을 주시고, 분별이 안 될 때마다 훌륭한 직분자들을 보내셔서 권면해 주신다. 이제 나는 결코 혼자가 아니다. 예전에 혼자라고 느낀 것도 스스로 그렇게 만든 것이었다.
요즘 들어 하나님의 은혜로 활짝 웃고 지낸다. 힘든 시절에는 내가 다시 웃게 되리라고는 상상하지 못했다. 연세중앙교회를 진작 만났더라면, 6년이란 고통의 세월을 보내지 않아도 됐을 텐데....
지금도 조울증으로 고통당하고 있는 분들이 있다면, 꼭 말씀드리고 싶다. 집에만 갇혀 있지 말고 우리 연세중앙교회에 나오라고, 예수를 믿고 기도하고 맡기라고, 하나님은 당신을 소중히 여기신다고 말이다. 당신은 혼자가 아니다. 우리 교회에 오면 당신을 도와줄 분이 많다. 함께 소통하고 어울리며 조울증을 하나님 말씀으로 이겨 내고 참평안을 누리기를 바란다.
사경증(근육긴장이상증)이라는 희귀병에서 고침받아
유지영 성도
어느 날 갑자기 ‘사경증(斜頸症)’이 찾아왔다. ‘근육긴장이상증’이라고도 하는 이 병은 자신의 의지와 상관없이 목이 꺾이고 뒤틀리는 증상을 말한다. 내 경우는 목이 오른쪽으로 심하게 돌아갔다. 앞을 제대로 볼 수 없었고, 밥도 먹을 수 없었다. 기가 막혔다.
사경증은 운동 기능을 통제하는 뇌신경 세포가 손상돼 발생한다고 알려졌을 뿐, 현대의학으로도 확실한 원인 규명이 어려운 난치병으로 분류한다. 나 역시 병원과 한의원을 7~8군데 돌아다닌 끝에 겨우 병명을 알아냈다. 이 병에 걸린 사람들 이야기를 들어 보면, 목이 뒤틀려 사람을 똑바로 바라보지 못하니 직장을 잃기도 하고, 대인기피증과 우울증 같은 정신 질환까지 찾아온다고 한다. 또 목이 뒤틀린 자세로 수년간 굳어지면 장기까지 뒤틀려 소화불량이나 척추측만증 같은 합병증을 불러온다고도 한다.
사경증을 앓은 지 1년 6개월 될 무렵, 연세중앙교회에서 부흥성회를 연다는 소식을 듣고 경기도 화성에서 서울시 구로구 궁동 연세중앙교회까지 찾아갔다. 성령 체험을 한 다음 날 새벽예배에는 목이 한결 부드러워져서 혹시나 하는 마음에 약을 먹었더니 뜻밖에도 목이 뒤틀리는 증상이 사라졌다. 여태 약을 복용해도 아무 효과가 없었는데 성령을 체험한 직후에 증상이 사라지니 ‘연세중앙교회 부흥성회가 보통 성회가 아니구나!’ 싶었다.
2013년 5월 5일 내 발로 연세중앙교회를 찾았다. 살고 싶었다. 그저 정상적으로 살고 싶었다. 연세중앙교회에 와서 하나님 말씀대로 사는 신앙생활을 처음부터 다시 배웠다. 주일성수를 처음으로 했다. 삼일예배, 금요구역예배, 기도 모임까지 빠지지 않고 참석하며 기도로 매달렸다. 항상 성령 충만을 유지하려 몸부림쳤다.
추석이 다가올 무렵, 윤석전 목사님께서 성경대로 전하는 설교 말씀을 듣고 충격을 받았다. 마흔셋이 되기까지 장손 며느리로서 당연히 해야 할 도리인 줄 알고 차례와 제사를 지냈는데, 그것이 하나님이 가장 싫어하시는 우상숭배라니…. 그간 우상숭배 한 죄를 눈물로 회개했다. 남편과 시댁식구에게 더는 제사 지내지 않겠다고 결심을 밝혔다. 시어머니는 호되게 야단치셨고, 남편은 이혼하겠다고 엄포를 놓았다.
추석이 지난 지 보름쯤 됐을 무렵, 평소처럼 주일 낮예배를 드릴 때 목이 뒤틀리지 않게 손으로 꼭 붙잡았다. 잠시 후, 힘이 들어 손을 내려놓았는데 이상한 조짐이 느껴졌다. 손을 떼자마자 뒤틀려야 할 목이 여전히 정면을 향하고 있었다. 5분, 10분이 지나고, 15분, 20분이 지나도 여전히 뒤틀리는 일이 없었다. 강단에서 말씀을 선포하는 목사님을 향해 목이 정지 상태로 있었다. 30분이 지나도 뒤틀리지 않았다. ‘아, 하나님께서 고쳐 주셨구나!’ 하는 감동이 밀려왔다. 눈물이 흘렀다. 사경증을 앓은 지 2년 10개월 만에 일어난 이적이었다. 치유해 주신 하나님께 모든 영광을 돌린다.
위 글은 교회신문 <432호>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