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날짜 [ 2019-11-18 17:40:57 ]
5년 전부터 복통 시달리다 심해져
‘큰 병’ 염려해 회개기도 했더니
하나님께서 하루 만에 낫게 해주셔
신앙생활 마음 쏟아 잘하리라 다짐
배송걸(충성된청년회 6부)
우리 교회에 등록한 지 3년째다. 매해 진행하는 ‘40일 그리고 10일 작정기도회’에 올해 처음으로 온전히 참석했더니, 5개월 전 신앙생활 할 좋은 환경을 응답받았다. 회사가 안산으로 이전해 동료들은 모두 그쪽으로 출근하지만, 나만 가산디지털단지 쪽에 남아 감사하게도 퇴근해서 바로 기도하러 올 수 있게 된 것이다.
또 다른 기도 제목은 건강이었다. 5년 전부터 복통이 심했다. 소화도 잘 안 되고 병원에서 치료받을 때만 조금 나아졌다가 다시 원래 상태로 돌아가곤 했다. 올 초에는 증세가 심해졌다. 몇 달 사이 체중이 10㎏이나 빠진 데다 최근에는 피까지 토해 가슴이 철렁 내려앉았다. ‘혹시 암이 아닐까’ 무척 걱정됐다. 통증이 점점 심해져 잠도 못 자고 살이 빠지니 무기력해져 주님 주신 직분도 감당하기 어려워졌다.
지난 9월 21일(토)에 정밀검사를 받기로 했다. 청년회 부원들이 같이 걱정해 주며 기도해 주었고 청년회 담당목사님께 기도를 받았다. 검사받기 하루 전인 금요일에도 철야 기도모임에 참석해서도 애타게 기도했다. ‘주님, 주님 주신 건강을 제대로 관리하지 못한 것 잘못했습니다.’라고 기도하는 동시에 그동안 큰 병이 아닐까 걱정하고 믿음 없던 내 모습도 깨달아 더 깊이 있게 회개했다.
“믿는 자들에게는 이런 표적이 따르리니…뱀을 집으며 무슨 독을 마실찌라도 해를 받지 아니하며 병든 사람에게 손을 얹은즉 나으리라 하시더라”(막16:17~18). 하나님이 주신 약속의 말씀을 붙들고 계속 기도했더니 기도회를 마칠 즈음 마음이 무척 평안해졌다. ‘주님께서 낫게 하신다’는 확실한 감동도 받았다. 기도를 들으신 주님이 믿음에 응답하신 것이다.
주님께 진실하게 기도하고 다음 날 가벼운 발걸음으로 병원을 찾았다. 어제까지만 해도 수술 걱정, 병원비 걱정 탓에 마음이 무거웠지만 전혀 염려되지 않았다. 그런데 검사 결과가 놀라웠다. 의사가 깜짝 놀라며 이전까지 있던 위궤양이 싹 사라졌다고 말했다. 큰 병은 아닐까 염려했는데, 수년째 앓던 병까지 다 나은 것이다.
전날까지만 해도 통증과 병세가 있었는데 하루 만에 나은 것은 정말 주님이 하신 일이다. 이후 두 달이 지난 지금까지 소화도 잘되고 체중도 정상으로 돌아왔다. 부원들이 “얼굴이 많이 좋아졌다” “그동안 진실하게 기도했는데 주님이 하셨다”며 나보다 더 기뻐한다.
잘 먹고 잘 자는 것이 이렇게 감사한 일일 줄이야. 주님께서 건강 주셨으니 신앙생활도 더 마음 쏟아 하고 주님 주신 직분도 잘 감당하리라 다짐한다. 부원들을 주님처럼 잘 섬겨 보겠다. 회개하게 하시고 건강하게 하신 주님께 감사와 찬양과 영광을 올려 드린다.
위 글은 교회신문 <650호>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