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례간증] 주께 연합한 장성한 믿음이 되기를 外

등록날짜 [ 2004-08-27 10:30:55 ]

주께 연합한 장성한 믿음이 되기를
서봉선(42여전도회)



올해로 교회에 다닌지 만 7년째이다. 이 가운데 5년은 교회 마당만 밟고 다니는 신앙이었다. 믿음은 없었고 교회에 안 나가면 혹시 무슨 화나 당하지 않을까 하는 약간 두려운 마음으로 주일 예배만 겨우 참석하는 책가방 신자였던 것이다.
그러던 중 시댁 어른의 권유로 남편과 함께 연세중앙교회에서 신앙생활을 하게 되었다. 교구장님의 심방에 이어 교구 기도모임에 참석하게 되었을 때, 첫 기도 모임에서 나 스스로도 놀랄 정도로 갑자기 회개의 눈물이 터져나왔다. 하나님 앞에 너무 부끄러운 내 자신과 지난날 잘못 살았던 모습, 비뚤어진 기복적인 신앙생활이 낱낱이 떠올라 회개하는데 갑자기 방언이 터져 나왔다. 겉으로 포장된 제1의 인생이 하나님과 함께하는 제 2의 인생으로 바뀌는 순간이었다.
그 후 금요철야때 예배를 드리던 중에 무덤에서 부활하신 예수님, 죄에서, 저주에서 나를 해방시키신 예수님을 실제로 느끼고 싶은 생각에 침례를 받기로 결심하게 되었다.


흰돌산 수양관에 가서 침례를 받는 순간 그 기쁨은 말로 표현할 수 없었고 하나님께 감사하며 다시 회개했다.
“하나님, 하나님은 그 소중한 외아들의 고통과 살 찢김을 보시고도 모두 인내하시고, 참을 수 없는 모욕을 당하시면서도 나의 죄 때문에 십자가에 달려 죽으시기까지 나를 사랑해 주셨는데 저는 더 축복해 달라고 떼만 썼습니다. ‘먼저 그의 나라와 의를 구하라. 그러면 이 모든 것을 너희에게 더하시리라’ 하신 말씀은 저에게 성경 지식이었을 뿐이고 ‘구하라 그리하면 주실 것이요’ 라는 말씀만 고집했습니다. 주님, 이런 저를 용서하여 주시고 당신께서 무덤에서 부활하셨듯이 침례를 통해 부활의 연합을 증거케 하셨으니 달라고만 떼쓰는 어린아이가 아니라 주님을 위해 충성하는 장성한 자로 인생을 살게 하옵소서. 성령께서 시험에 빠지지 않게 인도해주시고 시험에 닥치더라도 승리할 수 있도록 때때마다 함께하여 주시길 간절히 소원합니다.”




선한 양심의 의지로 신앙생활할 터

신용적(25남전도회)



결혼 전, 지금의 아내가 연세중앙교회를 통해 많은 은혜를 받더니 하루는 결혼 전에 나와 함께 침례를 받고 싶다고 했다. 예수님이 받으셨던 침례를 경험해 보자는 말이었다. 그러나 나는 굳이 받을 필요성을 느끼지 못했다. 그 후 작년에 흰돌산수양관의 추석성회에 참석하면서 윤석전 목사님의 열정적이면서도 영적인 말씀에 너무나 큰 은혜를 받았고, 올해 4월에 결혼식과 함께 지방에서 올라와 역곡동에 새 살림을 차리면서 연세중앙교회에 등록을 했다. 그리고 예배를 드릴 때마다 진정으로 성도를 사랑하시는 목사님의 심정이 느껴지면서 강단에서 선포하시는 말씀이 너무나 은혜가 되었다.
그러던 어느 날 아내가 침례 문답지와 침례 설교 테이프를 주면서 들어보자고 했다. 나는 그저 침례의 정확한 의미를 알아보자는 생각에 테이프를 들었다. 그런데 말씀을 들으면서 침례의 정확한 성경적 의미를 깨닫게 되었고 특히, 하나님의 말씀은 일점일획이라도 가감 없이 그대로 지켜야 된다는 말씀에 침례를 받기로 작정했다. 사모하는 마음으로 침례를 받고 며칠이 지나서였다. 성경을 읽던 중 베드로전서 3장 21절에 눈이 멈췄다.


“물은 예수 그리스도께서 부활하심으로 말미암아 이제 너희를 구원하는 표니 곧 침례라 이는 육체의 더러운 것을 제하여 버림이 아니요 하나님을 향한 선한 양심의 간구니라.”



이 말씀을 곰곰이 묵상하다가 침례 당일 윤 목사님께서 하신 말씀이 생각났다. 침례를 받은 후엔 삶과 행동이 달라져야 한다는 말씀이었다.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이 침례를 통해 나의 삶에 증거가 되었으니 하나님께 선한 양심의 의지를 드려야 한다는 깨달음이 왔다. 그 깨달음과 함께 마른 천에 물이 스며들 듯 서서히 내 심령에 기쁨이 스며들었다. 이번 침례를 통해 새로운 기쁨을 맛보면서 더욱 신앙생활에 전념해야겠다는 각오를 하게 되었다.

위 글은 교회신문 <63호>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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