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례간증] 그리스도와 새 삶을 시작한 설렘

등록날짜 [ 2011-12-27 13:45:42 ]

성도 39명이 지난 12월 11일(주일) 2011년도에 마지막으로 집례한 침례를 받았다. 옛사람은 죽고 이제는 새사람이 되었으니 오직 예수와 함께 살고 예수와 죽겠다고 고백하는 이들의 간증을 들어보았다.

끝까지 주님만 따르는 삶을
윤문옥 (40여전도회)

남편과 시어머니와 친정어머니까지 두 달 간격으로 잇따라 소천(所天) 하자 살던 곳을 떠나 동생이 사는 부천으로 이사했다. 집 가까이에 정착할 교회를 찾았지만 허전하고 갈급한 심령을 채우지 못한 채 고민하던 중, 우연히 기독교 TV에서 은혜로운 설교를 들었다.

어찌나 은혜롭던지 설거지를 하면서도 ‘아멘’으로 화답하며 은혜 받다가 그 설교자가 윤석전 목사님인 것을 알고 아들과 함께 바로 연세중앙교회를 찾아가 등록했다.예전에 흰돌산수양관에서 은혜 받은 적이 있는데 방송설교로는 윤석전 목사님을 빨리 알아보지 못했던 것이다. 어느새 연세중앙교회에 온 지 4년째다. 그동안 윤석전 목사님께서 전해주시는 생명의 말씀은 갈망하는 내 영혼의 요청을 넉넉히 채워주었다. 선포하시는 모든 말씀이 다 은혜가 넘쳤다.

친정어머니는 살아 계실 때 ‘해도 해도 어쩜 저럴 수 있나?’ 할 정도로 극성스럽게 신앙생활을 하셨다. 그래서 나는 적당히 믿을 거라고 단단히 결심했다. 그런데 연세중앙교회에 와서 은혜를 듬뿍 받고 보니 나도 친정어머니처럼 극성스런 믿음의 어머니가 되고 싶은 마음이다.

그동안 침례 받으라는 권면을 여러 차례 받았으나 ‘뭐 다른 게 있을까?’ 해서 거절했다. 그런데 이번에 침례세미나를 듣고 보니 ‘아, 내가 바리새인 같은 자였구나’하는 생각이 들고, 침례가 무엇인지 궁금해 하지도 않은 초라한 나를 발견하며 ‘이래서 침례를 받으라고 했구나’ 하는 생각으로 바뀌었다.

침례를 받을 때는 하나님의 사랑으로 거듭나는 것을 느꼈다. ‘하나님, 끝까지 따라가길 원해요’ 하는 고백을 드리며, 주님의 죽으심과 부활하심에 연합하는 침례를 받았다. 나의 평생 한순간도 나를 놓지 않고 인도하시는 참 좋은 나의 하나님! 나도 자녀에게 삶으로 예수를 전하며 예수와 함께하는 삶으로 충만하고 싶다. 

값지게 살고파
이수진 (풍성한청년회 19선교부)

3년 전에 친구 따라 연세중앙교회에 왔지만 정착하지 못하다가 지난 하계성회에 참석해 은혜 받은 후로는 열심히 신앙생활 하고 있다. 사실 나를 포기하지 않고 전도하려고 애쓴 청년회 부장 덕분에 낯가림이 심한 성격임에도 이만큼 적응하고 있는 것이다. 또 담임목사님께서 주님의 심정이 절절히 배인 설교 말씀을 전해주시니 예수를 나의 구세주라고 시인하게 됐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퇴근길에 항상 지쳐서 불평불만이 가득했다. 내가 남들만큼 잘살고 있는지도 불안하고, 나태하고 게을러서 꿈을 이루지 못하는 삶이 괴로웠다. 그래서 하나님께 꿈을 이루게 해달라고, 하나님께 쓰임받게 해달라고 기도하니 마음이 평안하다.

예전엔 죄를 지었다는 죄책감과 나의 부족함을 책망하는 자책이 강했다. 하지만 하나님은 그런 나를 사랑하시고 품어주셨다. 그래서 요즘은 내가 주님께 쓰임받는 행복한 사람이라는 것과 돈과 가치를 비교할 수 없는 신앙생활을 하고 있다는 것에 자부심을 느낀다. 또 찬양할 때마다 하나님의 은혜와 사랑을 깊이 체험한다.

이번에 침례 받으며 나 자신을 돌아보는 계기가 되었고, 살아 계신 하나님을 만나는 체험도 했다. 침례 현장에서 내 이름이 불리고 물속에 잠길 때, 순간 눈물이 왈칵 쏟아졌다. 지옥 갈 수밖에 없는 나를 구원하시려고 모든 고난을 감내하신 예수 그리스도께 감사한 눈물이자 속죄의 눈물이었다.

이제는 그리스도와 연합하여 죽음과 부활에 이르기까지 주님과 함께할 것을 생각하니 행복하기만 하다. 주님을 알지 못하고 죄지으며 살아온 세월의 분량만큼 앞으로는 주님 말씀에 순종하고, 감사하며, 값지게 주님께 쓰임받는 삶을 살고 싶다.

주님 뜻대로 살길
김혜선 (대학선교회 찬양선교부)

어릴 때부터 흰돌산수양관 성회에 참석해 은혜 받았기에 서울로 대학진학을 하면 연세중앙교회에 다닐 마음이었다. 하나님의 은혜로 올해 3월에 서울로 진학하자 연세중앙교회에 등록했다. 일 년에 한두 번씩 흰돌산수양관 성회에서만 은혜 받다가 연세중앙교회에서 매주 은혜로운 말씀을 들으니 얼마나 좋은지....

최근에는 ‘교회 다니니까 죽으면 천국 가겠지’라는 막연한 생각이 얼마나 위험한 것인지 알게 되었다. 또 지금 이 삶은 육신을 마감함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영원한 때가 있어 심판을 받는다는 것을 알게 되니 신앙생활에 더욱 열심을 내게 된다.

연세중앙교회가 좋은 것은 무엇보다 말씀대로 살게 해달라고, 신부의 믿음을 달라고 언제라도 부르짖어 기도할 수 있다는 것이다.

침례 받을 때는 내 차례가 아닌데도 가슴이 벅차고 눈물이 쏟아지려고 했다. ‘성령님이 이곳에 함께 계시는구나!’ 느껴지며 마음이 무척 평안했다. 나도 이제 주님의 죽으심과 부활에 참여하여 연합한다는 것이 감사하기만 했다.
가끔 신앙생활에 소홀해질 때마다 주님께서 ‘혜선아, 정신 차려’ 하시며 바른길로 인도해 주신다. 이렇게 해서라도 내 영혼을 살리고 싶으신 주님의 크신 사랑에 보답하며, 내 뜻보다 말씀과 기도로 주님 뜻을 먼저 구하고 실행하는 자가 되고 싶다.

나는 죽고 예수로 거듭나길
박미라 (풍성한청년회 10선교부)

지난 3월 오류동으로 이사하자마자 친구에게 전도받아 연세중앙교회에 등록했다. 윤석전 목사님의 영혼 사랑하는 마음은 누구보다 열정적이고 진실했다. ‘아, 저 목사님의 설교를 들으면 나도 주님을 제대로 만날 수 있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어 망설이지 않고 등록했다.

사실 예전에는 기도의 필요성을 느끼지 못해서 기도하지 않았다. 그런데 윤석전 목사님의 설교 말씀을 들어보니 기도할 때 축복받고, 응답받고, 기도가 곧 주님과 하는 대화라는 것을 알았다. 또 주님께서 기도하는 자를 크게 기뻐하신다는 것도 알았다. 주님이 얼마나 나를 사랑하시는지 알 수 있는 것도 바로 기도할 때였다. 이제 기도는 내 삶의 큰 기쁨이다.

이번에 침례 세미나를 들으며 주님의 고난을 깊이 느꼈다. 주님이 내 죄를 짊어지고 죽으시고 부활하심으로 구원을 주신 ‘구원의 침례’는 내게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소중한 보물임을 깨달았다. 침례 받으면서, 주님이 주신 은혜에 보답하는 삶을 살지 못했다는 죄송함과 한없이 부족하고 연약한 내 모습 때문에 눈물이 났다. ‘이제 나는 죽고 주님의 모습으로 다시 살게 해주세요’ 마음속으로 진실하게 기도하며 하나님의 도우심을 구했다.

하나님 형상의 모양대로 지음받은 내가 하나님의 뜻을 따르고 하나님의 마음을 헤아리려고 노력할 때, 하나님께서 더욱 기뻐하실 것이다. 비록 부족하여 때로는 쓰러지고 시험에 들지라도 오뚝이처럼 다시 일어나서 천국에 가는 그날까지 주님만 의지하고 주님만 사랑하리라 다짐한다.

영적으로 깨어 승리하는 삶으로
임순이 (35여전도회)

청년회 직분자인 딸아이를 따라 연세중앙교회에 등록한 지 4개월째다. 강단에서 선포하는 하나님 말씀이 살아 있는 것을 느끼고, 지금까지 말씀대로 살지 못한 죄를 회개했다. 요즘은 주일을 온전히 지키고, 삼일예배도 빠지지 않고 드리며 은혜 받고 있어 감사하다.

예전엔 마귀 사단 귀신 등 영적 세계가 있는 것도, 신앙생활이 그런 영적 존재와 싸우는 것임도 전혀 알지 못했다. 지금은 악한 영들을 대적하라는 성경 말씀대로 기도하며 영적 싸움에서 이기려고 몸부림친다. 앞으로 영적으로 더욱 깨어 있어 남편과 시댁식구 그리고 친정식구의 영혼을 살릴 각오다. 내 힘으로는 방해하는 악한 영을 이길 수 없으니 예수의 이름으로 기도할 것이다.

머지않아 구정이 다가온다. 예전에는 절만 하지 않았을 뿐 지혜롭게 한다며 제사음식을 만들었다. 이제는 우상의 제물을 먹는 것이 영혼을 멸망케 하는 것임을 성경을 통해 분명히 알기에(고전8:10~11) 우상 제물을 만드는 자리에 가지 않을 작정이다. 주님께서 영적 싸움에서 이길 힘과 담대함을 주시리라 믿는다. 

주님께로 더 가까이
정영숙 (47여전도회)

안산에서 길을 가다가 우연히 연세중앙교회 성도를 만나 전도받았다. 마음이 곤고하여 어느 지하교회에 가서 마냥 앉아 있기도 하는 등, 나를 끌어주실 주님을 기대하며 방황하던 터라 연세중앙교회에 등록했다.

윤석전 목사님이 전하시는 설교 말씀을 듣고 큰 은혜를 받았다. 주님께서 한없이 안아주기도 하시고 은혜 주시는 것을 체험했다. 지난날 잘못 살아온 것을 눈물로 회개하며 주님을 의지하게 됐다.

이번에 사모하는 마음으로 침례를 받았다. 주님께 더욱 가까이 간 것 같고, 마음이 무척 편안했다. 이제 주님 앞에 갈 때까지 사모하는 마음 변치 않고 열심히 신앙생활하고 싶다. 정말 세상 그 무엇보다 믿음생활 잘하고 싶다. 그리고 은혜 받은 만큼 행할 수 있기를 기도한다. 주님께서 속히 남편도 믿음으로 이끄시길 소원한다. 남편과 함께 ‘주님만을 붙잡고 의지합니다’라는 고백을 드리고 싶다.

열정적인 신앙 회복 다짐
이순화 (25여전도회)

청년회 소속인 딸아이를 따라 지난해 6월 등록했다. 흰돌산수양관 하계성회에 참석해 큰 은혜를 받아 신앙생활 제대로 하지 못한 것을 회개하였으며 방언은사도 받았다. 주일도 온전히 지키지 않았는데 지금은 온전히 주일을 지키고 삼일예배와 금요예배까지 드리고 있어 감사하다.

예전에는 천국과 지옥이 막연하게 느껴졌다. 그래서 내 사정과 형편에 맞추어 적당히 신앙생활 했다. 하지만 지금은 천국과 지옥이 확실히 있다는 것과 예수를 믿지 않으면 지옥에 가 고통받는 것을 알기에 신앙생활을 열정적으로 하리라 다짐한다.

그동안 믿노라 하면서도 내가 짊어지고 있던 죄의 짐들을 이제는 주님께 고백하고 십자가 앞에 내려놓으니 마음이 평안하다. 또 예전에는 전도는커녕 나 하나도 제대로 신앙생활 못 하고 교회 문턱만 밟고 다녔다. 지금은 정말 ‘예수쟁이’가 다 된 기분이다. 남편에게도 “하나님 살아 계시니 함께 교회 나갑시다!” 하며 전도한다. 남편이 속히 예수의 사랑과 은혜 안에 들어오기만을 안타까운 심정으로 기도한다.

또 영육 간에 하나님의 말씀으로 채워주시니 감사가 절로 나와 눈물로 고백하기도 한다. 직장을 구하던 남편과 아들 위해 믿음으로 기도하니 주님께서 응답 주셔서 지금은 가정이 경제적으로도 안정을 누리고 있어 감사하다.

언제나 삶 가운데 주님을 모시고
이단비 (대학선교회 9부)

어릴 때 어머니를 따라 연세중앙교회에 다녔다. 그러다 초등학교 5학년 때 남태평양에 있는 피지제도공화국으로 이민을 하였고, 고등학교 3학년까지 그곳에서 신앙생활 하다가 대학에 다니려고 한국에 왔다. 그리고 다시 연세중앙교회에 등록했다.

피지에서 한인교회에 다닐 때는 무척 답답했다. 말씀에 은혜를 받지 못하니 몸은 교회에 가 있어도 내 영이 괴로워하는 것이 느껴졌다.

그러나 연세중앙교회에 와서 신앙생활 하는 요즘, 예배 시간이 기대되고 어떤 말씀이 선포될지 말씀에 대한 사모함이 넘친다. 또 기도 분량도 늘었다. 예전에는 내 의지로 기도한다는 것을 생각지도 못했는데, 이제는 기도하지 않으면 괴롭기까지 하다. 특히 또래인 대학선교회 친구들이 삶 속에서 주님을 인정하고 모셔 드리며 열심히 신앙생활 하는 모습을 보니 도전이 된다.

침례 받으려고 줄지어 서 있을 때, 순교를 생각했다. ‘만약 지금 순교하러 가는 길이라면 어떤 기분일까? 과연 내가 순교할 수 있을까?’ 아직은 하나님 앞에 서기에 부족하기만 하다. 하지만 앞으로는 내 삶 한가운데 예수 그리스도를 모시고 살고 싶다. 언제나 예수 그리스도를 내 구주라고 시인하고 그분을 바라볼 수 있도록 말이다.

주님과 연합하는 삶
서솔 (대학선교회 3부)

올 3월에 서울로 진학하자 연세중앙교회에 등록했다. 연세중앙교회에 직접 와서 설교 말씀을 들으니, 흰돌산수양관 성회 때와는 또 다른 은혜를 맛본다. 특히 생명을 걸고 말씀 전하시는 윤석전 목사님을 보면 은혜 받고 도전이 된다.

사실 예전에는 죄가 얼마나 무섭고 두려운 것인지 심각하게 생각하지 않았다. 하지만 윤석전 목사님의 설교 말씀을 들을 때마다 죗값이 저주와 질병을 낳는다는 것을 깨닫고 경각심이 생겼다.
 
대학생활을 하면서 유혹을 받을 때마다 설교 말씀을 기억하며 죄에 빠지지 않으려고 노력하게 된다. 또 예전보다 기도시간도 늘어서 신앙생활 하는 재미가 있다. 예전에는 그저 의무적으로 감사하는 삶을 살려 했지만, 연세중앙교회에 와서 인격적으로 주님을 만나니 작은 것에도 진심 어린 감사가 나온다.

이번에 침례 받으려고 물속에 들어가서 기도할 때, 주님이 나를 자녀로 인정해 주신 것에 대해 감사를 느꼈고, 이제 침례로 주님과 연합했으니 영원토록 주님과 함께한다는 사실에 무척 감사했다.

올해 부족한 자를 직분자로 세워주셨으니 충성을 다하여 주님을 기쁘시게 하고 싶다. 대학 생활하는 동안 세상 유혹을 이기고 더 큰 주의 일꾼으로 쓰임받고자 더욱더 깨어 기도할 것이다.

위 글은 교회신문 <271호>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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