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날짜 [ 2012-10-09 10:25:06 ]
지난 9월 16일(주일) 2부 예배 후 성도 101명이 침례를 받았다. 이들은 예수의 죽으심과 부활하심에 연합하는 침례의 진정한 의미를 깨닫고 주님이 기뻐하시는 새 삶을 살겠다고 다짐했다. 이제 옛 사람을 벗어 버리고 예수와 함께 천국을 향하여 나아가겠다고 고백하는 이들의 간증을 정리해 보았다.
구원의 감동 느껴 윤석천 (7남전도회)
부천시 역곡에서 세탁소를 운영하는 박을용 집사가 인도해 지난해 성탄절 전야에 연세중앙교회에 등록했다. 담임목사님께서 회개하라고 외치는 소리에 정신이 번쩍 들고, 큰 죄인인 것이 깨달아져 예배시간마다 눈물을 흘리며 회개한다. 정말 신앙생활 제대로 잘하고 싶은 마음 간절하다.
침례 받는 날, 새벽 4시까지 침례세미나 테이프를 반복해서 들으며 은혜 받았다. 침례(浸禮)야말로 성경이 말한 그대로 주님의 죽으심과 부활하심에 연합하는 구원의 표인 것을 확실히 알게 됐다. 침례를 받으며 주님과 연합하여 살 것을 고백했고, 진실로 거듭난 듯한 느낌이 들었다.
예배시간마다 말씀에 은혜 받고 회개하니, 마음의 평안함이 얼굴에도 나타나 표정이 환해졌다. 요즘은 은혜 받은 간증을 아이들에게 자주 해 준다. 예전에는 자녀와 대화를 잘 하지 않아 무뚝뚝한 아빠로 통했는데, 요즘은 스스럼없이 아이들에게 은혜 받은 간증을 전해 주며 다정다감하게 지낸다. 예전에는 매사에 불평불만이 많았지만, 은혜 받고 나니 매사를 긍정적으로 보고, 매사에 순종하는 모습으로 살아가려고 노력한다.
주일성수를 온전히 하려고 주일이면 온종일 교회에서 보내고, 저녁예배 후에는 기도 모임에 참석해 2시간 기도한다. 예전엔 상상도 하지 못할 일을 주일마다 하고 있다. “우리가 어쩌다 이렇게 열심히 신앙생활 하고 있지?” 하며 아내와 함께 감사 고백을 한다. 앞으로도 계속 정신 바짝 차려서 신앙생활 잘하고, 승리의 개가를 부르며 주님 나라에 가기를 소망한다.
감사할 마음 넘쳐 이요셉 (충성된청년회 16부)
2004년에 흰돌산수양관 성회에서 은혜 받은 적이 있었는데, 충남 홍성에서 올라와 2010년 1월부터 노량진에서 수험생활을 하게 되자 연세중앙교회에 출석했다. 하지만 격주로 고향에 내려가고 공부한다는 핑계로 주일 저녁예배만 드렸다. 그러다 몇 개월이 지나 4월이 되어서야 교회에 등록했다.
침례도 연세중앙교회에 다닌 지 2년이 지날 동안 받지 않다가 이번에 신앙 양심상 꼭 받아야 할 것 같아 순종하는 마음으로 받았다.
하지만 침례를 준비하며 침례세미나 말씀에 많은 은혜를 받았다. 또 침례 받는 순간에는 참 많은 은혜가 임했고, 침례를 집례하는 목사님이 전한 간증과 설교 말씀에도 은혜를 많이 받았다. 침례를 신앙고백이 아니라 종교의식으로 여기고 받으려 했던 것을 회개했다. 또 말로는 예수께서 나를 위해 피 흘려 죽으셨다고 고백하지만, 실상 진실로 믿지 못하고 감사하지 못해서 죄송했다.
몸을 물에 담그고 침례 순서를 기다릴 때, ‘꼭 죽을 수밖에 없는 이 쓰레기 같은 죄인을 대신해 하나님의 독생자 예수 그리스도가 대신 죽으신 것처럼 나도 죽고, 또 예수께서 부활하신 것처럼 나도 부활할 것’이라는 고백을 할 수 있어서 참으로 큰 은혜였다.
침례 받으면서 진실한 신앙 고백을 하고 나니 그후 항상 내 마음속에 구원받은 진실한 감사가 끊이지 않고, 어떤 환경에서도 항상 기도하고 응답받는 삶을 살 것이 믿어진다.
모태신앙으로 20년간 교회에 다니고 주님을 만났다고 자부했지만, 하나님을 내 욕심 채우는 도구로 사용한 신앙생활을 해 왔다. 그러나 이제야 피 흘리시기까지 나를 사랑한 하나님의 그 사랑을 조금이나마 알았고, 영혼의 때를 위하여 살아야 한다는 것을 알았다. 모든 감사를 하나님께만 돌린다.
진실한 신앙고백 터져 나와 강형수 (19남전도회)
남동생 강창수 집사가 인도해서 지난해 연말께쯤 연세중앙교회에 등록했다. 그리고 바로 흰돌산수양관 동계성회에 참석했는데, 설교 말씀이 다 내 이야기를 하는 것 같았다. 얼마나 말씀의 능력이 대단한지 집에 갈 때 도로에 차를 세워놓고 30분 동안 목이 터져라고 통곡했다. 올 7월에도 흰돌산수양관 성회에 참석해서 큰 은혜를 받았다. 주님이 말없이 십자가를 지신 것이 내 죄 때문이란 것을 알았고, 비로소 진실한 신앙고백을 쏟아놓았다.
연세중앙교회에 와서 내 삶이 무척 많이 바뀌었다. 음주와 흡연을 끊었고, 아내와 자녀, 장모와 처형까지 전도했다. 큰아이는 흰돌산수양관에 가서 은혜 받고 변하여 지금은 대학부에서 열심히 신앙생활 하고 있다.
이번에 침례세미나를 듣고 침례의 진정한 의미를 알았다. 침례 받을 때, 주님이 죽으시고 부활하심에 연합한 자가 되었다는 것을 진실하게 고백했다. 또 침례를 받고 나니 잡념이 많이 사라져서 머리가 맑아졌고, 하나님 말씀을 더 사모하게 되었다.
예전에는 가족을 데리고 교회에 가려면 실랑이를 벌여야 했는데, 요즘은 온 가족이 예배를 사모하여 서둘러 교회에 가니 얼마나 좋은지 모른다. 나 자신도 하루라도 설교 말씀을 듣지 않으면 견딜 수 없어 매일 말씀 듣기를 사모하며 살고 있다. 정말 행복하다. 하나님께 진심으로 감사하며, 앞으로 전도하여 많은 사람을 주님께로 인도하고 싶다.
예수와 함께 평생을 최용성 (풍성한청년회 8부)
노량진 학원가에서 오랫동안 공무원 시험을 준비했으나 원하는 결과가 나오지 않았다. 마치 인생이 끝장난 사람처럼 절망에 빠져 허우적거리다가 올 6월 봉경준 형제가 전도해 연세중앙교회에 왔다.
처음 연세중앙교회에 왔을 때는 엄청난 교회 규모, 수많은 성도, 열정적인 예배 분위기에 압도됐다. 그리고 다른 교회에서는 쉽게 접할 수 없는 죄에 관해, 마귀 귀신 등 영적 세계에 관해 설교하자 거북해서 경계하고 의심하는 눈초리로 바라보았다.
그러나 점차 설교 말씀을 듣고 온전히 주일성수 하며 잃어버린 첫사랑을 회복했다. 거듭 시험에 낙방하자 자존심이 바닥을 치고, 자신이 미워서 견딜 수 없었지만, 하나님께서 그런 나를 위로해 주셔서 기뻤고, 예전보다 훨씬 더 하나님과 가까워진 것 같아 행복하다. 그리고 지난 하계성회에 참석해 갈망하던 방언 은사도 받았다.
이번에 침례세미나를 듣고 침례가 진정으로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신앙고백이라는 것을 알았고, 침례가 몸으로 하는 신앙고백임을 알았다. 그리스도로 옷 입고 평생을 예수와 함께 죽고, 예수와 함께 사는 연합의 의미를 지니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되자, 침례의 진정한 의미도 알지 못하고 하나의 통과의례쯤으로 생각한 무지와 교만을 회개했다. 침례의 진정한 의미를 알았고 예수와 평생 함께하겠다고 몸으로 직접 고백했으니 그 고백이 헛되지 않게 기도하며 살겠다.
지금 생각해 보면 시험에 떨어진 것이 어쩌면 나에게 다행이라는 생각이 든다. 합격했으면 연세중앙교회에 나올 일이 없었고, 내 잘난 맛에 취해 한껏 교만해져 내 마음대로 신앙생활 했을 테니까…. 앞으로도 분명히 시련과 어려운 상황이 닥치겠지만, 침례 받을 때 주님께 드릴 고백을 떠올리며 이겨 내겠다. 비록 여러 가지로 부족하지만 이제는 죽도록 충성하며 살 것이다.
평생 찬양하며 살리라 다짐 정예지 (고등부)
담임목사님께서 간절히 기도해 주어서 태어난 모태(母胎) 신앙이다. 그래서 어려서부터 쏠티, 리틀글로리아 등으로 충성하며 교회에서 자라다시피 했지만, 중학교 때는 세상에 빠져 신앙생활을 멀리했다. 고등학교 1학년 여름까지만 해도 학업과 신앙생활보다 세상 친구들과 놀러 다니기 바빴다.
중.고등부 성회에 빠짐없이 참석했지만, 성회를 마치고 나면 바로 예전 모습으로 돌아갔다. 하지만 고1 하계성회에 참석해 큰 은혜 받고 다시 틴글로리아로 충성했다. 그때 은혜 받지 못했더라면, 아직도 공부와 신앙생활을 뒷전으로 하고 세상에 빠져 살고 있을지도 모른다. 다시 찬양으로 충성하게 되었을 때 ‘주님을 죽도록 찬양하자’고 결심했다.
사실 침례 받기 전에는 침례가 무엇인지도 몰랐다. 침례 받으려고 준비하면서 침례가 ‘예수와 함께 죽고 예수와 함께 부활하는 예수와 연합한 자가 된다’는 것을 알았다. 침례를 받으려고 기다리고 있었는데, 친구가 “방언 기도로 회개해” 하고 알려줘서 바로 방언 기도로 회개했는데, 문득 침례세미나 말씀이 떠오르면서 눈물이 끊이지 않고 흘렀다. 침례 받을 때도 울컥했고, 침례 받고 나서도 눈물이 펑펑 쏟아졌다.
이제 내 안에 계신 주님과 하나 되었으니 다시는 죄짓지 않게 더욱 조심해야겠다. 생각처럼 되지 않아 힘들 때도 있지만, 기도하고 예수 그리스도를 생각하며 죄짓지 않게 노력할 것이다. 그리고 죽을 때까지 찬양하면서 살고 싶다.
주님 사랑에 보답할 터 최유진 (고등부)
지난여름 흰돌산수양관 중.고등부 하계성회 하루 전날, 학교 동아리 선배 손에 이끌려 처음 연세중앙교회에 왔다. 그 당시 학업 때문에 힘든 일도 있고, 한동안 교회도 나가지 않았던 터라 ‘그냥 한번 가보자’ 하는 마음으로 왔다.
오전 예배 시작 전, 찬양 시간에 글로리아찬양선교단이 부르는 찬양에 큰 감동을 하였다. 찬양하는 모습이 참 기뻐 보였다. 그리고 윤석전 목사님 설교를 듣는데, 목사님의 목소리가 하나님의 음성처럼 편안하게 들렸다. 설교 후 기도시간에 그동안 힘들었던 것, 부모님께 잘못한 것 등을 하나님께 고백했는데, 나도 모르게 눈물이 흘렀다. 그리고 그다음 날, 중.고등부 성회에 참석했다.
평소 친구들과 놀면서 아무 생각 없이 한 잘못된 행동들, 부모님께 잘못한 모습이 생각났고, 천국과 지옥을 뼈저리게 알게 됐다. 그동안 교회는 많이 다녀 봤지만, 설교시간은 잠을 보충하는 시간이었고, 전도는 귀찮아서 하지 않았다. 그런데 하나님께서는 설교 말씀을 듣고 깨닫게 하셨다.
그동안 ‘하나님을 만나면 어떤 기분일까?’ 궁금했는데 하나님을 만나 보니, 구원의 기쁨이 정말 말로 형용할 수 없다는 것을 알았다. 더군다나 영혼을 사랑할 마음이 생겼고, 방언 은사도 받았다. 은사 집회 후, 하나님께서 주신 은혜와 사랑에 감사해서 계속 눈물만 흘렸다.
그렇게 성회 때 하나님을 만나자 몇 주 후에 망설임도 없이 중.고등부 2차 성회에도 참석했다. 2차 성회 때는 더욱 크고 상상도 못할 은혜를 받았다. 2차 성회 때는 내가 예수 그리스도를 십자가에 못 박은 죄인인 것이 마음속 깊이 느껴졌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기독교는 종교가 아닌 진리라는 것, 우리가 믿든 안 믿든 천국과 지옥은 존재하고, 주님은 항상 우리를 지켜보고 계신다는 것을 느꼈다. 그리고 하나님이 비전도 주셔서 열심히 비전을 이루려 노력하고 있다.
침례 받을 기회가 있다는 소식을 듣자 설레기도 하고 두려운 생각도 들었다. ‘믿음 생활을 제대로 시작한 지 두 달밖에 안 됐는데 침례 받을 자격이 있을까?’ ‘조금 더 신앙생활 하며 믿음을 쌓고 나중에 받을까?’ 하는 생각도 들었다. 하지만 침례세미나를 듣고 나니 ‘나는 하나님께 구원받았고 주님께 은혜 받은 사람이니 예수께서 받으신 침례를 나도 꼭 받아야겠다’ 하는 생각이 확고해져서 침례를 받았다.
나는 부족한데도 하나님께서는 값진 침례를 받게 하시고 다시 한 번 하나님의 자녀로 인정해 주셔서 감사하다. 나 자신도 감당하기 어려운 큰 사랑과 은혜를 받았기에 더 노력하고 전도도 많이 해서 미약하지만 주님 사랑에 보답하고 싶다. 그리고 우리를 죄에서 구원해 주신 예수 그리스도를 만나기 위해서라도 열심히 신앙생활 해서 꼭 천국에 가야겠다.
침례로 믿음이 한 발 더 성장 장현준 (대학선교회 8부)
연세중앙교회에서 신앙생활을 한 지는 불과 몇 개월밖에 안 됐다. 어머니께서 권유하셨지만 사람이 북적대는 것을 싫어하는 성격이라 처음 연세중앙교회에 왔을 때는 성도가 많아 부담스럽고 싫었다. “은혜를 못 받게 가로막는 생각이니 분별하여 이기라”는, 어머니께서 해 주신 말씀이 정말 옳았다는 것을 요즘 적극 동감하고 있다.
침례세미나를 듣자 ‘침례(浸禮)가 성경적으로 정말 정확하구나!’ 하는 것을 깨달았다. 또 예수 그리스도의 죽음과 부활에 연합한다는 고백이 침례라는 것도 확실히 알았다. 침례 받는 것을 계기로 ‘주님이 정말로 나를 위해 십자가 지시고 돌아가셨구나!’ 하는 것을 절실히 느꼈다. 이전에 때때로 주님을 부끄럽게 생각하고 소홀히 대했던 것이 죄송해서 회개했다. 앞으로는 항상 주님을 생각하고 십자가 그 은혜를 잊지 않고 살고 싶다.
침례 받은 이후, 성가대에 지원해 찬양하고 있다. 찬양하는 직분을 주신 하나님께 감사하며, 교만하지 않고 내 의를 드러내지 않고 하나님만 겨냥하여 찬양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기도한다.
앞으로는 전도도 하려 한다. 여태까지는 부끄러워서 예수 믿으라는 말을 한마디도 제대로 못 했다. 그러나 이제는 친구 한 명 한 명에게 “교회에 가자, 예수님 믿자”라고 전도할 것이다. 주님께 감사와 영광을 돌린다.
정리 / 오정현 유지영 한기자 기자
위 글은 교회신문 <308호>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