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날짜 [ 2013-01-02 09:06:29 ]
지난 12월 16일(주일) 2부 예배 후 성도 81명이 침례를 받았다. 예수 그리스도의 죽으심과 부활하심에 연합하는 침례의 진정한 의미를 깨닫고 주님이 기뻐하시는 새 삶을 살겠다고 다짐하는 이들의 간증을 들어보았다.
값진 것 발견해
정수자(42여전도회)
자녀 셋이 서울 연세중앙교회에서 신앙생활 한 지 2년째가 됐다. 경상남도에 살던 나는 윤석전 목사님께서 부모보다 하나님 말씀으로 더 잘 양육하시리라 확신했기에 안심했다. 그러다가 지난 10월부터 나도 서울로 오게 되어 자녀와 함께 연세중앙교회에서 신앙생활 하고 있다. 윤석전 목사님께서 전해 주시는 설교 말씀을 들을수록 하나님 말씀 앞에 완전히 깨어지는 느낌이 든다. 처음 주님을 만났을 때 그 신앙의 열정으로 돌아간 것처럼, 예배시간마다 주님을 만난다. 순간순간 성령님의 인도하심이 느껴진다. 예배가 살아 있고, 기도가 살아 있으니 나도 살아나는 것을 느낀다.
이번에 침례세미나를 듣던 중, 침례야말로 주님과 연합하는 값진 것임을 알았다. 성경에서 말씀하시는 침례를 바로 알고 받게 되어 하나님께 진심으로 감사한다. 앞으로 주님 안에서 순종하며 말씀 따라 승리하는 신앙인이 되고 싶다.
주님의 사람으로
이지선(69여전도회)
2년 전, 시어머니께서 교회에 다니라며 연세중앙교회를 추천해 주셔서 등록했다. 예배드리러 올 때마다 불만이 가득했다. 교회가 큰 것도, 사람이 많은 것도 다 불만이었다가 차츰 설교 말씀을 들으며 은혜를 받았다. 또 담임목사님께서 눈 오면 눈 오니 조심하라고, 비 오면 빗길 조심하라고 당부하는 문자를 매번 보내시니 고마운 마음이 생기고 불만이 점차 감사로 바뀌었다. 또 젊은 사람도 감당하기 어려울 국내외 성회를 당신의 몸을 조금도 사리지 않고 복음 전하러 가시는 모습도 존경스러웠다.
교회에서 하계성회가 열릴 때, 복음가수 장한이 자매가 찬양할 때 애니메이션 영상을 보여 주었는데, 그것을 보던 중 나도 모르게 눈물이 하염없이 쏟아졌다. 그때 조금이나마 주님 사랑을 체험했다. 그 후, 지역기도모임에서 방언은사를 받았다. 한번은 아이가 아팠는데, 의사가 큰 병원에 가라고 했다. 여전도회장에게 전화했더니 합심기도를 하자고 하여 기도했다. 그리고 큰 병원에 갔더니, 아프던 증세가 전혀 없다고 했다. 하나님께서 이미 고치셨다는 확인을 받고 나니, 비로소 기도 위력을 알게 됐다. 지금은 기쁨으로 예배를 다 드리고, 여전도회 기도모임과 전도모임에 참석한다.
주님의 죽으심과 부활하심에 연합하리라 신앙고백하며 침례 받았다. 침례를 받던 중, 주님께서 내게 베푸신 사랑에 감격해서 울컥했다. 그날, ‘주님, 저 이제 진짜 주님의 사람이 됐어요’ 하고 고백했다. 아직 부족한 것이 무척 많지만, 더욱 주님 사랑하며, 순종하며 살고 싶다.
진정한 신앙고백
한창원(중등부 교사)
지난해 7월, 친구가 인도해 등록했다. 일본에서 대학과 대학원까지 8년간 공부할 때도 교회는 꾸준히 다녔다. 연세중앙교회는 담임목사께서 예수의 십자가 사건과 회개를 강조하셔서 좋았다. 세상에서 말하는 기복신앙이 아니라, 순수하게 성경에서 말씀하는 복음만 전하셨다.
침례세미나 때, 침례를 주라는 주님 말씀을 지키려다 순교한 침례교인이 상상할 초월할 정도로 많은 기독교 역사를 듣고 놀랐다. 침례의 진정한 의미를 알고, 주님의 죽으심과 부활하심에 연합한다는 고백을 몸으로 할 때는 울컥하기까지 했다. 침례로 한 신앙고백이 순간으로 끝나지 않고, 내 신앙의 시작점, 전환점이 되게 할 것이다. 주님 오시는 그날까지 신앙에 승리자가 되어 주님이 기억하시는 삶을 살리라 결단해본다.
온전한 삶을 살고파
정주리(유아유치부 교사)
연세중앙교회에는 2010년 초에 등록했다. 어릴 때부터 신앙생활 해서 나는 당연히 천국행이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담임목사께서 성경을 바탕으로 구체적으로 죄를 지적해 주시고, 죄를 회개치 않으면 지옥에 간다는 사실을 알려주셔서 충격을 받았다. 감사하게도 예수의 피가 내 죄를 깨끗케 해 주신다는 복음을 들으니 새사람이 된 것 같고, 나를 얽매고 있던 죄의 짐에서 풀려난 것 같았다.
이번 침례세미나를 통해 ‘침례’에 많은 의미가 담겨 있다는 사실에 놀랐다. 물속에 잠겼다 나오는 것으로, 예수와 함께 죽고 예수와 함께 부활하는 고백을 할 수 있다는 사실에 설레었다. 주님께 온몸으로 최고의 감사를 고백해야겠다는 마음가짐으로 침례를 받았다. 실제로 침례 받을 때는 주체할 수 없이 감사가 흘러나왔고, 물속에 완전히 잠겼을 때 ‘내가 정말 예수와 함께 이렇게 죽는구나!’ 느꼈다.
주님과 연합하는 침례를 받았다는 것을 자랑하고 싶다. 침례 교인으로서 정체성도 생기고 자부심도 생긴다. 이제 주님 앞에 온전히 죽고 온전히 살아, 내 영혼의 때와 이웃의 영혼 구원을 위해 더 다부지게 살고 싶다.
고난에 동참하며
손미애(풍성한청년회 11부)
지난해 어머니의 권유로 연세중앙교회에 등록했으나 정착을 못 하다가 이번 8월에 다시 왔다. 청년부에 소속해 또래 청년들이 신앙생활 하는 모습을 보니 느끼는 바가 많다. 지금은 불평불만 하던 입술로 하나님을 찬양하고 기도하며 하나님께 받은 사랑을 고백한다.
침례 세미나를 듣던 중, 주님의 고난에 동참하는 고난의 침례가 특히 마음에 와 닿았다. 주님께서 가신 고난의 길을 함께할 용기가 없다면 침례를 받지 말아야 한다는 말씀을 들을 때는 두려운 마음마저 들었다. 과연 내가 주님의 고난에 끝까지 동참할 수 있을까? 자신이 없었다. 그날 저녁 기도회에서, 배은망덕한 내 모습을 회개했다. 하나님의 품에서 안식만 누리려 하고 아픔과 힘든 일이 닥쳐오면 회피하기만 했던 지난날의 모습.... 예수께서는 나를 위하여 모든 고난을 참고 십자가에 못 박혀 죽으셨는데, 그 보혈의 은혜를 받은 나는 고난을 피하려고만 했던 것이 너무 초라해서 눈물이 흘렀다.
다음 날, 침례를 받았다. 고난에 대한 두려움이 사라지고, 주님께 나의 사랑을 고백하는 것에 대한 감사와 주님의 죽음과 부활에 연합함으로 구원받았다는 확신만이 남았다. 이젠 침례를 통해 온몸으로 주님을 사랑한다는 고백을 하고 나니 그동안 소극적이고 부끄러움 타던 성격을 벗어던지고 큰 소리로, 큰 몸짓으로 주님을 찬양하고 싶어졌다.
예전에 내가 처한 상황이 힘들어서 하나님을 원망하고 교회를 떠난 적이 있다. 이제는 주님의 고난에 동참하기로 했으니 다시는 그런 실수를 범하지 않고 어떤 일이 일어나든 끝까지 견디고 인내할 것이다.
침례 의미 깨달아
김태영(풍성한청년회 4부)
처음엔 침례를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다. 하지만 먼저 침례 받은 분들이 마치 놀라운 경험을 한 사람처럼 상기한 표정으로 소감을 간증하는 모습을 보고, 침례를 받고 싶어졌다.
노아 홍수 때 숨 쉬는 모든 생명체가 물속에 수장됐으나 하나님 말씀에 순종한 노아의 가족만 살아남은 노아 가족이 받은 침례, 모세의 인도로 홍해를 가르고 물속을 육지처럼 건너 약속의 땅에 이른 이스라엘이 받은 민족적 침례, 예수께서 최후의 심판 때에 믿음 없는 사람을 불로 심판하실 불 침례 등등, 성경에 나타난 각종 침례에 관해 들으니 나도 침례 받아야겠다는 절실한 마음이 생겼다. 특히 침례가 구원을 확신하는 사람의 신앙고백이라는 말씀을 듣자, 지난날 부족하기만 했던 신앙생활을 돌아보며 회개했다.
침례를 받을 때, 죄 많던 과거의 나는 예수 그리스도와 함께 죽고, 이제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에 연합한 새로운 피조물이 되어 다시 살 것을 확신했다. 구원의 확신을 지니고 가정, 직장, 교회에서 하루하루 작은 일에 감사하며, 이웃을 섬기며 감사하는 삶을 살아갈 것을 다짐했다.
순종하는 삶으로
김덕주(풍성한청년회 9부)
지난해 10월 동생이 인도해서 등록했다. 연세중앙교회에서는 부르짖어 기도하고 싶을 때 마음껏 기도할 수 있어서 좋다. 남녀노소 가릴 것 없이 기도하는 모습이 그렇게 은혜로울 수 없다. 그리고 청년회 부.차장들이 정회원이나 관리회원을 챙기는 모습도 좋았다. 주 안에서 하나이기에, 한 영혼이 천하보다 귀하기에 섬김으로 실천하는 청년들의 모습에 감격했다.
성경을 읽어도 죄가 무엇인지 깨닫지 못하고, 그저 ‘교회 다니니까 천국 가겠지’ 하고 안일하게 살았다. 그런데 설교 말씀을 통해 죄를 적나라하게 알려주고, 천국과 지옥 가는 길을 밝히 알려주어 안일한 신앙생활에 종지부를 찍게 해준 담임목사님의 설교가 좋다. 지금도 목사님께서 선포하시는 말씀이 모두 나를 향하는 듯하다.
침례 의미를 알고, 입술이 아닌 몸으로 신앙을 고백하고, 예수께서 가신 고난의 길을 나도 간다고 생각하니 송구했다. 내게도 침례 받을 기회를 주시니 가슴 벅차다. 주님을 외면하던 자가 이제는 주님과 동행하겠다고 한 고백을 잊지 않을 것이다. 교만하지 않고 주님께 온전히 순종만 하는 삶을 살게 해달라고 기도한다. 앞으로 오직 하나님 눈치만 보며 살고 싶다. 하나님과 약속을 잘 지키는 딸이 되고 싶다. 하나님을 기쁘게 하고, 하나님께 칭찬 듣고, 하나님이 인정하는 삶을 살고 싶다.
생명 주심에 감사
류주영(충성된청년회 전도1부)
지난해 4월 17일 전도축제 때 처음 왔다. 2년간 교회에 출석하지 않다가 다시 신앙생활을 하려고 마음먹던 차에 노방전도를 받았다. 처음엔 청년회 부원들이 친근하게 대해 주어도 어색하기만 했다. 하지만 윤석전 목사님 말씀은 좋았다. 목사님이 전해주시는 하나님 말씀이 귀에 쏙쏙 들어왔다. 이렇게 지루하지 않고 졸리지 않은 말씀은 처음이었다.
침례를 받으려고 줄을 서 있는 동안 기도했다. 지금까지는 나약해서 넘어졌지만, 이제는 예수의 고난에 참여하고, 예수 생애를 재현하는 사람이 되겠다고, 힘 주시라고.... 이제 하나님 앞에 굳건한 믿음을 지키고 어떤 상황에서도 변치 않겠다고.... 죄에 속한 더러운 내게 주님으로 말미암아 새 생명 주신 은혜 정말 감사하다고.... 이제는 죄에 강한 자가 되고 싶다. 생각과 믿음을 지켜서 하나님을 배신하지 않는 사람, 하나님께서 맡기신 일에 핑계 대지 않고 무조건 순종하는 사람, 하나님이 기뻐하시고 믿어 주시는 사람이 되고 싶다.
이제는 예수를 붙들고 싶다. 주님께서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나를 불러 주시고, 무엇이 죄인지 모르던 내게 회개할 기회를 주셨다. 이제는 죄에 지지 않고, 받기만 했던 그 사랑을 베풀며 살고 싶다.
쓰임받는 삶을 위해
송현기(충성된청년회 6부)
2010년 12월부터 금요철야예배와 삼일예배는 연세중앙교회에서 드렸다. 그러다가 결혼한 후 올해 10월 등록해 정식으로 연세중앙교회 교인이 됐다. 처음 교회에 왔을 때는 교회 규모에 놀랐고, 성도의 기도와 말씀에 “아멘” 하는 소리에 다시 한 번 놀랐다. CTS TV에서 윤석전 목사님 설교는 많이 듣고 은혜 받았지만, 직접 들으니 더욱 은혜를 받았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요한에게 받으신 것이 침례이며, 내 신앙고백을 몸으로 표현하는 것이 침례라는 말씀을 듣자 사모하는 마음으로 침례를 받았다. 침례를 받고 나니, 더욱 영혼을 사랑하고 섬겨야겠다는 거룩한 부담감이 생긴다. 하나님께 전적으로 쓰임받는 사람이 되고 싶다는 의지가 더욱 깊어졌다. 내가 주님을 멀리하고, 때로 방관했어도 주님께서는 나를 용서하고 기다리셨는데, 나는 남을 용서하지 못하고 사랑하지 못한 점을 침례 받으며 회개했다.
예수께서 요한에게 침례 받으시고 성령을 충만히 받으신 후에 전도하시고 제자로 삼으셨다. 나도 침례 받았으니 예수를 알지 못하는 자들에게 전도하고 그들을 양육하고 섬겨서 그들을 통해 또 다른 열매가 맺히도록 나를 만들고 단련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주님이 제자 만드시는 사역에 전적으로 쓰임받고 싶다.
감격스러운 침례
장아현(대학청년회 5부)
중학교 2학년 때 흰돌산수양관 성회에 참여해서 은혜 받았다. 살아 계신 예수 그리스도를 인격적으로 만났고, 성령께서 내 삶을 견인해 나가시면서 학생의 본분인 공부도 열심히 했다. 서울로 진학해서 연세중앙교회에 다니는 것이 꿈이었지만 대전으로 진학했다. 매주 서울 연세중앙교회에 와서 은혜 받은 지 1년째다.
침례는, 내 옛 모습이 죽고 예수 그리스도와 연합해 다시 살아 예수의 사역에 동참하는 것, 예수께서 받으신 고난을 나도 받아야 하지만 천국에서 찬란한 영광의 면류관이 있다는 것, 지옥에서 불 침례를 받아야 할 죄인이지만 예수의 공로로 구원받아 천국 소망을 품을 수 있다는 것 등등 침례세미나를 들으니 침례를 사모하는 마음으로 부풀었다. 침례 받을 때는, 예수의 피로 죄 사함을 받은 사람이 할 수 있는 절정의 신앙고백이 침례임을 생각하니 감격해 눈물이 흘렀다.
이제는 마귀에게 속아 세상에 무너질 것 같은 마음을 기도로 이기며 살고 싶다. 기도와 말씀으로 무장해 청년의 때에 정욕을 이기고, 하나님께서 쓰시기에 합당한 사람으로 준비되고 싶다.
/정리 유지영 한기자 기자
위 글은 교회신문 <319호>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