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례간증] 새 삶을 다짐하는 이들의 고백

등록날짜 [ 2013-03-26 15:56:26 ]

지난 3월 10일(주일) 2부 예배 후 성도 56명이 침례를 받았다. 예수 그리스도의 죽으심과 부활하심에 연합하는 침례의 진정한 의미를 깨닫고 주님이 기뻐하시는 새 삶을 살겠다고 다짐하는 이들의 간증을 들어보았다.

고난 이길 각오해

민지홍 (43여전도회)

연세중앙교회가 노량진에 있을 때부터 윤석전 목사님 설교를 들었다. 그러다가 외국에 다녀오느라 여러 해 지나는 동안 연세중앙교회와 윤 목사님을 까마득하게 잊었다. 출석할 교회를 정하지 못하고 있는데 친척이 윤석전 목사님이 대전에서 집회를 인도하니 가 보자고 해서 참석해 은혜 받았다. 사실 아들이 질병으로 고통받고 있어 심경이 어지러웠지만 성회 마지막 날까지 참석해서 은혜 받았다.

그동안 아들 때문에 이루 말할 수 없는 좌절 속에 빠져 있었다. 남들은 기도하지 않아도 잘 사는데 나는 왜 이다지도 고난이 많은지 죽고 싶은 심정마저 들었다. 그런 좌절과 어려움을 안고 참석한 집회였기에 더욱 뜨겁게 하나님의 사랑과 은혜를 체험했다. 내 안에 뿌리박고 있던 모든 죄 짐이 사라지고 평안과 감사만이 가득해졌다.

아들도 서울에서 지내는 동안 계속 연세중앙교회를 다녔다. 아들이 서울로 올라가 연세중앙교회로 옮기자고 여러 번 말하는 바람에 서울 궁동으로 이사했다. 말씀에 은혜 받으면서 아들의 지병을 치유해 달라고 여러 번 금식하며 기도하고 있다. 하나님께서 일하시리라 굳게 믿는다. 이번에 침례세미나를 듣고 성경에서 말하는 침례의 참의미를 알았다. 침례 받을 때는 주님의 죽으심과 부활하심에 연합하는 침례를 받으며 앞으로 어떠한 고난 앞에서도 꿋꿋이 승리하리라 다짐했다.

복음 전도에 쓰임받고파
정인숙 (44여전도회)


1998년도에 탈북해 중국에 갔다. 북한에서는 예수 ‘예’ 자도 들어 보지 못했다. 중국에 있을 때 예수 를 믿었고 그곳에서 윤석전 목사님의 설교를 듣고 영적 세계를 알았다. 2011년도에 한국에 오자 인터넷에서 연세중앙교회를 찾아 2013년 1월 30일 혼자 와서 등록했다. “하나님을 모르는 것이 가장 큰 죄”라는 설교 말씀을 듣고 하나님을 하나님으로 대접해 드리지 못한 죄를 회개했다. 예전에는 어디에서도 ‘회개하라’는 소리를 들어 보지 못했다. 윤 목사님이 회개하라고 가르치시니 절실히 회개하는 신앙생활을 하게 되었다. 내 영을 살리는 말씀에 압도되어 “진실로 하나님을 더 알아가기 원합니다” 하고 간절히 기도한다.

남편과 15세 난 딸이 중국에 있다. 딸과 떨어져 지내니까 ‘성경책은 읽을까?’ ‘기도는 할까?’ 여간 궁금하지 않다. 그래서 전화할 때마다 “성경 읽어라, 기도하라”고 채근하는데, 어느 날 남편이 전화해서 하는 말이 “딸아이가 아침에 일어나면 성경책부터 읽고 공부하고 학교에 가는데 이번에 전교 3등 했다”고 기쁜 소식을 전했다.

생활이 어렵지만, 목사님 말씀에 순종해서 매일 교회에 와 부르짖어 기도했더니 이렇게 기도가 응답되어 감사하다. 나 같은 죄인을 구원해 주시고 주님의 죽으심과 부활하심에 연합하여 침례 받게 하신 주님께 감사해서 눈물이 절로 난다. 앞으로 말씀에 더 은혜 받아 북한이든 중국이든 하나님께서 인도하시는 곳에서 전도하는 일에 쓰임받고 싶다.

사나 죽으나 주를 위해
박OO (북한선교국)


2012년 병원에 입원했을 때 연세중앙교회 북한선교국 주은사 전도부장이 찾아왔다. 그 후 경기도 화성 우리 집에 오셔서 하룻밤 묵어가며 전도해 주셔서 2012년 9월 연세중앙교회에 등록했다. 예수는 중국에 있을 때부터 믿었다. 그런데 윤석전 목사님의 설교 말씀을 듣는 중에 천국도 있고 지옥도 있다는 말이 가슴에 쾅 하고 와 닿았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내 죄를 짊어지시고 십자가에 달리셨다고 설교하실 때는 그렇게 눈물이 많이 흐를 수가 없었다. 그리고 북한 동포 얘기를 하실 때는 ‘고통당하는 그들이 어서 속히 자유를 얻어 예수 믿고 천국 가야 하는데…’라는 생각에 또 눈물이 흘렀다.

지난 2월 흰돌산수양관에서 열린 직분자세미나에 참석했다. 윤석전 목사님께서 내 마음을 보시고 설교하시는 것처럼 정말 큰 은혜를 받았다. 북한선교국에서 구역 조장으로 충성하는데, “직분을 가졌다고 좋아할 것이 아니라 영혼을 살려야 한다”는 말씀에 공감했다. 직분이 무엇인지, 어떻게 해야 하는지도 모르면서 ‘그래도 남들은 없는 직분을 받았으니 이만하면 잘하고 있는 것 아니야?’라고 스스로 교만했던 마음을 내려놓고 은혜 받았고, 방언은사도 받았다. 앞으로 살아도 주님을 위해, 죽어도 주님을 위해 살고 싶다. 북한 동포가 자유를 얻어 같이 예수 믿는 날이 하루빨리 오기를 기도한다.

이제 새사람이 되어
김윤희 (64여전도회)

직장 동료가 권유해 2005년 연세중앙교회에 등록했다. 어릴 때부터 교회에는 다녔지만, 신앙생활을 하찮게 여기고 세상 지식과 배경을 의지하고 살았다. 그런데 윤석전 담임목사님께서 해 주시는 하나님 말씀을 들으니 예수께서 도대체 어떤 분인지, 예수의 십자가 사건이 나와 어떤 상관이 있는지, 신앙생활이 무엇인지 깨달아져 은혜 받고 있다. 목사님께서 전해 주시는 하나님 말씀을 듣는 동안 내게 엄청난 변화가 일어났다. 꼭 천국에 가고 싶은 소망이 생겼고, 예수님 사랑으로 흠뻑 젖고 싶은 생각도 간절해졌다.

특히 지난해 성회에 참석해 기도할 때 그간 잘못 살아온 죄악된 모습이 계속 생각났다. 내가 하나님 눈앞에 서 있는 느낌이 들었다. 내 지난날의 부끄러운 죄악으로 몸 둘 바 몰라 2시간 동안 내장이 덜덜 떨릴 정도로 회개하며 울부짖었는데, 그 시간이 어찌 그리 행복했는지 모른다. 두 시간 동안 두 손을 들고 기도했는데도 전혀 팔이 아프지 않았다. 내가 용서하지 못한 사람의 이름을 불러가며 용서하지 못한 죄를 용서한다고, 내 죄도 용서해 달라고, 그리고 하나님께 그 영혼을 살려 달라고 울부짖어 기도했다.

침례 받을 때, 내 영혼의 주인 되신 예수 그리스도를 왕으로 모시고, 내 옛사람을 죽이고, 신부의 믿음으로 거듭날 것을 고백했다. 앞으로 옛사람을 버리고 주님이 바라시는 새사람이 되고 싶다. 진정 주님을 사랑해서 주님을 배신하지 않는 사람이 되고 싶다. 나를 살려 주시고 주님을 섬길 수 있게 은혜 베푸시니 감사하기만 하다. 주님 은혜에 보답하는 삶을 살고 싶다.

주님처럼 부활할 것을 고백해
김희옥 (35여전도회)


중국 교포다. 인천에 살 때는 가끔 교회에 나갔다. 남동생이 사는 궁동에 한 번씩 올 때마다 큰 교회가 눈에 띄었다. 여의도에서 간호인 일을 하는데 인천에서 출퇴근하기가 어려워서 남동생 집 근처로 이사했고, 이웃에 사는 집사의 인도로 2012년 11월 교회에 등록했다. 사실, 교회 다닌 지 5년 정도 되지만 제대로 다니지는 못했다. 일 때문에 바쁘기도 했지만 일단은 신앙생활에 열심을 내지 못했다. 그러다 보니 말만 교인이지 성경도, 찬송가도 모르는 부분이 많다. 그런데 윤석전 목사님께서 전해 주시는 하나님 말씀을 들어 보니, 정신이 바짝 난다. 전하시는 말씀 내용이 한마디, 한마디 귀에 쏙쏙 들어왔다. 설교 시간에 말씀에 집중해서 예배를 드리고 나면 속이 후련하다.

예전에는 감사할 일이 있어도 감사하지 못하고 항상 불평불만을 했다. 불쌍한 사람들을 보면 ‘하나님이 계신다면 왜 저런 사람들을 힘들게 하시나?’라고 생각했다. 또 선교사로 복음을 전하러 외국에 간 목사나 전도사들이 피랍되어 죽기도 하고 생사를 알 수조차 없을 때 ‘하나님은 절대 안 계신다’고 오해와 불신으로 충만하게 살았다. 그런데 윤석전 목사님의 설교 말씀을 듣고 보니 하나님이 정말 살아 계셔서 역사하시는 분이란 것을 체험하고 지난날의 불신을 회개했다. 이번에 구원받은 것에 감사하며 주님처럼 죽고 주님처럼 부활할 것을 고백하는 침례를 받았다. 어찌나 감사한지 눈물로 주님께 감사 기도를 드렸다. 앞으로 성경도 많이 읽고 찬송가도 많이 부르고 싶다. 열심히 신앙생활하고 싶다.

신부의 믿음 준비할 터
이OO (북한선교국)


연세중앙교회에 등록해서 다닌 지 1년 반 정도 되었다. 나 나름으로 예수 믿는다고 하면서도 믿음이 적은 탓에 주일 예배에 종종 빠졌다. 그런데 흰돌산수양관 성회에 참석한 이후, 주님께서 나를 얼마나 사랑하시는지 절감했고, 믿음이 자라서 이번에 침례를 받아야겠다고 생각했다.

침례세미나를 들었는데, 침례는 구원받은 내 영혼이 하나님께서 주시는 은혜에 감사하며 온몸으로 드리는 신앙고백이란 것을 알게 되었다. 침례 받을 때, ‘이전의 나는 죽고 주님 마음과 심정을 가진 자로 새로 태어나서 주님 가신 생애를 닮아가게 해 달라’고 기도했다.

침례 받은 그 기쁨이 얼마나 큰지 말로는 표현할 수 없다. 이제부터 나도 나라와 민족을 위해, 김정은 정권이 하루빨리 무너져 복음으로 통일되도록 기도하며, 북한 땅에 있는 불쌍한 영혼들을 위해 열심히 기도할 것이다. 내 영혼이 천국 가는 그 날까지 예수 몰라 지옥 갈 영혼들을 열심히 전도하고, 흔들리지 않는 믿음으로 주님만 사모하며, 주님 다시 오시는 그 날 꼭 들림받을 수 있는 신부의 믿음으로 준비할 것이다.

기도로 마음의 평안 되찾아
조희연 (충성된청년회 2부)


친구의 전도로 연세중앙교회에 출석한 지 두 달째다. 처음 우리 교회에 왔을 때 놀라고 떨리던 기억이 아직도 생생하다. 목사님 설교 말씀을 100% 이해하기는 어려웠지만 설교에서 진정성이 느껴졌고 성도들을 걱정하는 진실한 마음에 감동받았다. 처음 주님을 만났던 그 순간을 잊을 수가 없다. 교회에 온 지 얼마 되지 않았을 때 설날성회가 열렸다. 그때 참석해서 말씀에 크게 은혜 받았고, 방언 은사도 받았다. 기도하면서 나를 돌아보고 회개하며 하나님 앞에 진실할 수 있었다.

하나님은 기도 응답으로 내가 하나님께 더욱 진실할 수 있게 해 주셨고, 그전에는 세상에 대한 불평, 불만, 외로운 마음이 가득했는데 기도를 통해서 마음의 평안을 되찾고 인생의 진정한 의미를 조금씩 알아가게 되었다. 침례에 대해서 잘 몰랐는데, 침례세미나를 듣고 나서 침례에 대한 마음가짐이 바뀌었다. 침례는 그냥 단순한 의식이 아니라 진심으로 하나님을 사모하는 마음으로 예전의 나를 버리고 예수 그리스도의 마음으로 살겠다고 하나님께 하는 약속이요, 고백이다. 앞으로도 신앙생활 꾸준히 잘 해서 가족을 전도하고 주변에 예수를 믿지 않는 친구들도 전도하여 같이 교회에 다니고 싶다.

주님 사랑을 선포하리라
박현미 (풍성한청년회 7부)

처음에 연세중앙교회에 왔을 때는 윤석전 목사님의 설교 말씀이 하나도 들리지 않았다. 그래서 나를 교회로 인도해 준 분과 많이 다퉜다. 그런데 그 인도자는 “이 교회에서 병 고침도 받고, 어머니와 동생도 받은 은혜가 크다”며 혈기 내고 불평불만 하는 내 손을 잡고 기도해 주는데, 나도 그 예수를 만나고 싶어 마음을 다시 잡았다.

스마트폰으로 출근길에 목사님 설교 말씀을 들었다. 그런데 설교 시간에는 그렇게 들리지 않던 설교 말씀이 매우 또렷하게 들리는 게 아닌가! “십자가에서 흘리신 값진 피를 당신이 뭔데 싸구려로 만들고 있는가?” 하는 말씀이 예전에는 무슨 뜻인지 몰랐는데 ‘내가 이제껏 죄지으며 예수의 피 공로를 무시했구나’라고 깨달아져서 말씀에 계속 은혜 받고 교회에 정착했다.

죄인인 나를 살리고자 피 흘리신 주님 은혜가 감사해서 인격적으로 구원받은 증거를 보이고 싶다는 감동이 일어 침례 받을 결심을 했다. 이제 침례도 받았으니 날마다 주님께 사랑을 고백하는 신앙생활을 하고 싶다. 지금까지는 부끄럽고 자신 없어서 작은 소리로 고백한 말들을 이제는 선포하고 싶다. “하나님! 감사합니다. 사랑합니다. 저 같은 것을 위해 십자가에 달려 피 흘려 구원해 주시니 감사합니다. 여러분, 예수 믿으세요!”

영적인 성장 이뤄
이세희 (대학청년회 18부)


고등학교 3학년 때 아는 동생 인도로 연세중앙교회에 왔다. 주일마다 예배드리러 올 때 오늘은 어떤 말씀을 들을까 설레고, 이전에 경험하지 못한 영적인 즐거움을 경험하고 있다. 예수를 뜨겁게 만나자 ‘아! 내가 침례를 받는 것이 주님 앞에서 진실한 신앙고백이구나! 단순한 기독교 의식이 아니구나! 예수께서 나 때문에 죽으시고 부활하셨다는 사실을 침례를 계기로 절대 잊지 말아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막상 침례 받을 때는 정말 떨렸다. 마음속으로 ‘주님, 저 보고 계시죠?’ 물어보면서 괜히 눈물도 나고, 내가 다시 태어난다는 기분이 들고, 주님이 나를 얼마나 사랑하시는지 온몸으로 깨달아졌다. 침례 받은 후에는 “주님! 제가 주님의 생애에 동참하게 되었어요!”라고 소리치고 싶었다.

가족에게 교회 다닌다고 핍박을 많이 받았다. 영적으로 성장할수록 핍박이 더 거세져서 한동안 편하게 살고 싶은 마음에 탕자처럼 살았다. 그러나 주님께서 설교 말씀으로 마귀가 역사하는 실체를 낱낱이 알려 주셨고 결국에는 날 죽여 지옥으로 끌고 가려는 마귀 궤계를 깨닫게 하셔서 다시금 일어설 수 있었다. 이제는 우리 가족을 살려야 한다는 생각에 열심히 기도하고 있다.

/정리 김수빈 한기자 기자

위 글은 교회신문 <331호>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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