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례간증] 주님이 기뻐하시는 새 삶을 다짐하며

등록날짜 [ 2013-06-26 09:55:57 ]

지난 6월 16일(주일) 2부 예배를 마치고 성도 14명이 침례를 받았다. 예수 그리스도의 죽으심과 부활하심에 연합하는
침례의 진정한 의미를 깨닫고 주님이 기뻐하시는 새 삶을 살겠다고 다짐하는 이들의 간증을 들어보았다.

주님을 사모하는 마음 커져
최수빈(대학청년회 11부)


올해 서울에 있는 대학교에 합격해서 서울에 올라왔다. 실천목회연구원에 다니시던 고향 교회 목사님께서 꼭 연세중앙교회에 가라고 하셔서 2월 중반에 연세중앙교회에 와서 등록했다.

이번 침례 세미나를 계기로 견고하게 신앙생활 할 결단이 생겼다. 침례 세미나를 들으며 침례에 관해 오해하고 궁금했던 점들이 해결됐고, 침례 받는 당일에는 나도 이제 주님을 사랑한다고 몸으로 고백하고, 주님의 명령대로 침례 받는다는 사실이 기쁘고 감사했다.

또 침례를 받고 이제는 고난의 침례를 받아 주님과 생애를 같이하고, 나도 주님이 가신 길을 따라가야겠다고 다짐했다. 주님께서 가신 고난의 길 뒤에 영광이 있듯이 장차 올 영광을 바라보며 고난을 감당하고 싶다.

“아버지께서 이끌지 아니하면 아무라도 내게 올 수 없으니”(요6:44)라고 하신 성경 말씀처럼 연세중앙교회로 불러 주셔서 예전보다 더 갈급한 마음으로 말씀에 은혜 받는다.

윤석전 목사님이 자신을 아끼지 않고 목회하는 모습을 보니 왜 성도들이 담임목사님이 영육 간에 강건하시도록 기도하는지 알았다. 나도 요즘 기도할 때마다 담임목사님을 위해 진심으로 중보한다.

처음에는 매일 저녁 기도회 때 두 시간 기도하기가 무척 힘들었다. 지금은 기도하는 내내 은혜가 넘친다. 전에는 신앙생활에 별로 관심이 없었으나 요새는 신앙생활을 최우선으로 한다.

예배 때마다 은혜 받지 못하면 안타깝고, 전도하지 못하면 답답하고, 주님께 죄송하다. 충성할 때도 나 같은 자를 사용해 주시는 주님께 감사해서 정말 기쁘고 즐겁다.

진실한 신앙생활 이제부터 할 터
김한동 (17남전도회)


사업장을 구로구 가산디지털단지로 이전하고 집도 온수동으로 이사했다. 집 주변에서 정착할 교회를 찾다가 2011년 1월 아내와 연세중앙교회에 등록했다.

사실 전에 다니던 교회에서 직분을 받았지만 사업이 바쁘다 보니 감당하기 어려웠다. 처음 연세중앙교회에 와서도 ‘큰 교회에 다니면 섬기지 않아도 되고, 예배만 드리고 가도 아무도 신경 쓰지 않을 거야’ 하고 생각했다.

그런데 막상 윤석전 담임목사님이 전하는 설교 말씀을 들어보니 ‘교회에 다니면 다 천국 가는 것 아니야?’ 하던 생각이 와르르 무너졌다. “아무리 교회에 다녀도 신앙생활을 제대로 못 하면 천국 못 간다”는 말씀을 들으니 정신이 바짝 났다.

이렇게 절박하게 지옥 가면 안 된다고 말씀하시는 설교는 처음 들었다.

말씀에 은혜 받다 보니 예배만 드리려던 생각은 온데간데없고 신앙생활이 진실해졌다. 예전에는 주일 오전예배만 드리고 집에 돌아가서 개인적으로 시간을 보냈다. 지금은 온전히 주일을 성수하며 주님 안에 있으려 애쓴다.

저녁 예배 후에 2시간씩 진행하는 저녁 기도회까지 될 수 있는 대로 참석한다. 또 교회 전체가 성령 충만해서 움직이니 나도 덩달아 영적 생활에 힘이 난다.

‘예수 안 믿고 지옥 가는 사람을 한 명이라도 줄이고자 개척교회 정신으로 전도하자’는 우리 교회 표어처럼 살려 한다. 새가족 교육 시스템도 체계적으로 잘 되어 있고, 기관 활동도 활력이 넘친다. 특히 주일 오전예배를 마치고 식사로, 충성으로 섬기는 여러 성도의 모습이 참 보기 좋다.

침례 받을 때, 주님이 내 죄를 대신해서 돌아가신 사랑을 인정하고 주님이 부활하신 사실을 믿기에, 나도 어떤 고난이 오더라도 죽음 앞에 비겁하지 않고 주님과 함께하겠다고 고백했다.

앞으로는 하나님 아버지만 경배하고 사랑하겠다고 신앙고백 했다. 신앙인이 행할 본분을 다하여 현재보다 더욱 열심히 믿음 생활을 하고 싶다. 예수 믿지 않아 지옥 가는 영혼을 구원하는 일에 동참하여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삶을 살고 싶다.

효심으로 시작한 신앙생활
조창신(새가족국)

하나님께서 아흔 살 노모의 간절한 기도 응답으로 우리 모자를 연세중앙교회로 인도해 주셨다. 작년에 어머니는 천안에 살고 계셨는데, 건강이 몹시 나빠져서 병원에 갔더니 의사가 “폐에 물이 찼고, 부종 같은 것이 생겨서 치료하기 어렵겠습니다. 임종을 준비하셔야겠습니다”라고 말했다.

권사인 어머니께 평생 한 가지 소원이 있다면 장남인 내가 교회 나가서 예수 믿는 일이다. 그래서 어머니의 평생소원을 풀어드리고자 남양주에서 어머니가 계시는 천안까지 가서 9개월 정도 함께 예배를 드렸다.

작년 어느 날 어머니께서 CTS 방송에서 윤석전 목사님의 설교를 들으시더니 큰 감명을 받으셨다. 그러고는 그길로 혼자 연세중앙교회에 예배드리러 가셔서 은혜를 듬뿍 받고 돌아오신 일이 있었다.

가족이 대부분 서울에 살고 있어서 어머니도 서울로 이사하려고 하던 차에 연세중앙교회 근처로 이사하셨다. 연로하신 어머니를 자주 들여다보아야 해서 나도 올 3월 남양주에서 어머니 집 근처로 이사했고, 그 주일에 어머니를 따라 연세중앙교회에 등록했다.

두 달여 동안 연세중앙교회에서 설교 말씀을 듣고 많은 감동과 은혜를 받았다. 처음에는 그저 어머니 소원 풀어드려야겠다는 생각으로 믿음 없이 교회에 다녔다. 그런데 어느 순간부터 말씀이 귀에 쏙쏙 들어왔다. 하나님께서 예배에도 모두 참석할 믿음을 주시고, 기도할 믿음도 주셔서 평일 저녁 기도회에도 참석하고 있다.

침례를 받고 물속에 잠겼다 나올 때, 무언가 유리 같은 것이 눈부시게 반짝이는 모습을 보았다. 잊을 수 없는 체험이었다. 이제 주님과 연합했으니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대로만 살리라 생각했다.

어머니께서 신앙생활 잘 하시다 천국 가는 것이 소원이고, 나도 예수 잘 믿고 우리 가정을 믿음으로 이끌 날이 속히 오길 기도한다.

주님과 함께하는 기쁨이 넘쳐
전창수(풍성한청년회 2부)


신앙생활을 제대로 해 보리라 마음먹고 연세중앙교회에 등록한 지 어느덧 6개월이 지났다. 이번에 기다리던 침례를 받았다.

침례의 의미를 잘 모를 때는 ‘왜 침례를 받아야 할까? 굳이 침례를 받아야 하나?’ 생각했다. 그러나 침례가 지니는 진정한 의미를 알고 나니 침례 받고 싶어졌다. 순전히 주님이 주신 마음이요, 주님의 은혜다.

드디어 침례탕에 온몸이 잠기는 순간이 왔다. 처음에는 얼굴을 포함해 온몸이 물속에 들어가야 해서 약간 겁이 났다. 하지만 얼굴이 물속에 잠기는 순간, 태어나서 그처럼 평온한 기분은 처음이었다.

‘주님과 연합하는 것이 바로 이것이구나! 내 영혼이 주님께 가면 이처럼 편안하겠구나! 이토록 행복하구나!’

모든 생각과 마음과 몸이 내 것이 아니라 온전히 주님 것이라고 받아들이는 순간, 주님과 함께하는 이 고요한 순간, 세상 어떤 행복도 주님과 비교할 수 없었다.

주님이 계시기에 그 어떤 환란과 고난이 닥쳐오더라도 이겨내고 예수 안에서 행복하리라 확신한다. 나에게 ‘침례’란 또 다른 삶을 예비하는 행복한 순간이었다.

기도하는 교회 만나 기쁘고 감사해
이창주(충성된청년회 6부)


올 2월 연세중앙교회에 다니는 형이 인도해서 자연스럽게 교회에 왔다. 처음에는 열정적인 담임목사님과 여러 성도가 예배하는 분위기가 부담스럽게 느껴져 적응하기 어려웠다.

은혜 받고 나니, 예수만을 열렬히 사모하는 교회 분위기가 무척이나 마음에 든다. 나처럼 우리 교회에 처음 와서 분위기에 어색해하는 사람을 보면 도와주고 싶고, 내 예전 모습이 떠올라서 미소 짓게 된다.

침례 세미나를 듣고 구원받은 자가 왜 침례를 받아야 하는지 알게 되었고 경건한 마음으로 침례식에 임했다. 침례를 받으며, 죽어야 할 아무런 죄가 없지만 하나님의 의를 이루고자 침례를 받으신 예수 그리스도의 헌신적인 사랑을 느꼈고, 그 사랑을 매 순간 잊어버리고 배신하는 나 자신을 되돌아보았다.

이제 예수께서 흘린 피 값으로 구원받았음을 내 온몸으로 고백했으니, 나만 구원받은 결말로 이야기를 끝내지 않고 다른 영혼도 구원받을 수 있게 더욱 전도에 힘쓰고 싶다. 날마다 쉬지 않고 기도하고 충성할 기회가 있을 때마다 감사하는 마음으로 열심히 임하고 싶다.

우리 교회에 와서 기도하게 됐다. 그동안 기도를 어떻게 해야 하는지도 몰랐는데, 목숨 걸고 기도하시는 담임목사님, 여러 성도, 주일 아침에 모여 기도하는 청년들을 보고 ‘나도 저렇게 열정적으로 기도해 보고 싶다’라고 도전을 받았다.

기도하는 교회에 오게 돼서 기쁘고, 얼마든지 기도하고 싶으면 기도할 수 있는 환경을 주신 하나님께 정말 감사드린다.

/정리 김수빈 오정현 한기자 기자

위 글은 교회신문 <343호>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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