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날짜 [ 2013-10-01 10:10:12 ]
지난 9월 8일(주일) 2부 예배를 마치고 여자 성도 59명이 침례를 받았다. 예수 그리스도의 죽으심과 부활하심에 연합하는 침례의 진정한 의미를 깨닫고 주님이 기뻐하시는 새 삶을 살겠다고 다짐하는 이들의 간증을 들어 보았다.
견고한 믿음으로 주님만 의지하리
정혜원(54여전도회)
형부가 운영하는 회사 직원이 전도해 언니와 함께 연세중앙교회에 등록한 지는 2년째다. 본격적으로 은혜를 듬뿍 받기 시작하니, 예배 시간마다 어찌나 눈물이 나던지.... ‘내가 무엇이관대 하나님이 이렇게 나를 사랑하시나!’ 날마다 눈물의 고백을 드린다.
과거 여러 해 동안 교회에 다녔으나 주일을 온전히 지키지 못했다. 성경을 읽으려 해도 잡념이 생겨 정독하지 못했다. 교회에서 특별히 충성한 일도 없고, 충성할 생각조차 못했다. 남편과 아이들을 전도해야 한다는 생각도 없었다.
그런데 연세중앙교회에 와서 은혜를 듬뿍 받고 나니 마음에 변화가 생겼다. 예배드리고 기도드리는 것만으로는 갈급했다. 어떻게 하면 하나님과 더 가까워질까 궁리했다. 하나님께로 가까이 가고 싶다고, 믿음으로 이끌어 줄 동역자가 있었으면 좋겠다고 기도했더니 하나님께서 바로 응답하셨다.
집 근처에 연세중앙교회 교인이 살고 있어 친해졌는데 하루는 십일조를 잘하라고 권면해 주었다. 듣자마자 순종할 마음을 주셨다. 그 후 새벽예배도 감동하셔서 매일 새벽잠을 깨워 교회로 향하고 있다.
지금은 아이들을 전도해 함께 예배드린다. 앞으로 남편도 전도할 것이다. 요즘은 성경을 읽을 때마다 머릿속에 쏙쏙 들어오고, 충성하고 싶은 감동도 주셔서 찬양대에서 하나님을 찬양한다.
침례세미나를 들으며 침례의 중요성을 알았다. 기도로 준비하고 주님과 연합을 사모하며 침례를 받으니 얼마나 은혜스럽던지.... 주님의 죽으심과 부활하심에 연합하는 침례 받는 자리에 내가 있다는 사실이 정말 감사했다.
앞으로 견고한 믿음으로 오직 주님만 의지하여 신앙생활에 승리하며 살고 싶다.
예전의 나는 없고 주님만 나타나길
김미경(54여전도회)
4년 전 성탄절에 예전 직장동료였던 지인에게 인도받아 연세중앙교회에 등록했다. 처음엔 목사님 설교 말씀을 통 못 알아들었으나 차츰 은혜를 받으니, 내가 지은 죄가 무엇인지 알게 되어 회개했다. 자꾸 회개하니 교만한 내 모습이 보였다. 더 기도하니 교만한 나를 내려놓게 해 주셨다.
처음 교회 올 때만 해도 하나님이 누구신지 막연하기만 했는데 어느새 하나님을 만나 내 인생이 180도로 바뀌었다. 예전에 먹고사는 일이 생활의 초점이었다면, 지금은 하나님 중심, 교회 중심으로 살려 한다. 무조건 하나님의 일을 우선으로 한다. 나약한 존재, 쓸모없는 인생을 하나님이 불쌍히 여기셔서 구원해 주시니 그저 감사뿐이다. 예전엔 가까운 사람도 용서하지 못했으나 지금은 누구든 용서하려 노력한다.
이런 나를 보고 비신자인 남편이 신앙생활에 깊이 빠지지 말라며 핍박하기도 한다. 예수를 모르는 남편이 불쌍할 뿐, 미운 마음은 없다. 요즘은 핍박이 많이 줄었고, “때가 되면 교회 갈게” 할 만큼 바뀌었다. 오는 10월 총동원전도주일에 꼭 와서 같이 예수 믿기를 기도하고 있다.
침례를 받으니, 예전의 나는 없어지고 깨끗한 몸으로 다시 태어난 느낌이다. 이제는 찬양하며 충성하며 하나님의 사람으로 살고 싶다. 천국 가는 그날까지 골육친척을 인도해서 함께 천성으로 향하는 믿음의 승리자가 되길 소원한다.
주님께 받은 사랑 이제 나눠 주리라
최솔지(대학청년회16부)
침례식이 열리기 며칠 전, 최근 본의 아니게 회사에 손해를 끼쳐 엄청난 돈을 배상해야 할 처지에 놓였다. 상관들이 원리원칙을 중요하게 여기는 분이라 어떻게 해결할지 혼자서 끙끙 앓았다. 사태를 수습하려고 이리저리 돌아다니느라 정신이 없었다.
침례 받기 이틀 전, 금요철야예배를 마치고 기도하던 중에 문득 ‘침례 받아야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토요일 오후에 열리는 침례세미나에 참석하지 못할까 걱정했다. 그런데 뜻밖에도 일이 일사천리로 처리돼 세미나에 참석했다. 또 상관들이 내게 긍휼한 마음을 베풀어 주어서 배상 문제 역시 잘 해결했다.
세미나에 참석해 침례의 참된 의미를 들으니, 하나님 앞에 새로 태어나는 기분이었다. 침례 받기 직전 흰색 침례가운을 받자 거듭나는 듯한 기쁨에 울컥했다. ‘하나님, 저 같은 자도 사랑하십니까? 신앙생활 하노라 했지만 하나님 앞에 내어놓을 것 하나 없는 자를 사랑하십니까?’ 이제껏 하나님 속만 바글바글 썩였는데도 끊임없이 나를 사랑하시는 하나님 앞에 서고 보니, 나 자신이 무척 초라했다.
침례 받을 때는 그저 감사했다. 침례 받으러 물에 들어가기 직전까지 계속 눈물이 흘렀다. 물속에 잠긴 순간이 길게 느껴졌다. 물속에서 나오며 다짐했다. ‘이제 내가 정말 죽었구나! 이제 주님과 함께 살고 죽으며, 주님의 신부로 살아야겠구나.’
회사 일이 바쁘다는 핑계로 한 번도 전도하러 가지 않은 일이 마음에 걸렸다. 게으른 내 모습에 마음이 무거웠다. 침례 받고 나서는 내가 할 수 있는 일을 하나둘 찾아서 하니까 감사와 기쁨이 밀려왔다. 나를 살리려고 살 찢고 피 흘리신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 앞에 이제 내가 할 수 있는 충성을 앞장서서 하고 싶다.
그동안 하나님 마음을 아프게 했으니 이제 조금씩 만회하며 하나님 기쁘시게 신앙생활 하고 싶다.
우울증 사라져 감사하며 살리라
손윤희(풍성한청년회25부)
2006년 연세중앙교회에 등록했다. 하지만 믿음이 없어 주님 곁을 잠시 떠났다가 올해 5월 연세중앙교회에서 열린 한마음잔치를 계기로 다시 주님께 돌아왔다. 8월에 열린 흰돌산수양관 하계성회에 참석해 은혜를 많이 받았다. 주님을 붙잡고 부르짖어 기도하다가 방언 은사를 받았는데, 곧바로 나를 족쇄처럼 결박하던 우울증이 사라졌다. 정신과 상담과 약물치료를 6개월간 받아도 우울증을 치료하지 못했는데, 한 번 성회에 참석하니 단번에 우울증이 치유되고 마음에 평안함이 찾아왔다.
이번에 침례의 참된 의미를 알고 침례를 받으니 감회가 새롭다. 침례 교인이라서가 아니라 주님이 내게 주신 ‘구원의 표’라는 의미로 침례를 받았다. 침례 받는 날이 마침 전 교인 금식기도 기간이라 금식 이틀째에 침례를 받았다. 과거의 나는 죽고 새로 태어난 느낌이었다.
예전에는 나의 유익만을 위해 신앙생활을 했으나, 이제는 사랑받은 만큼 다른 사람에게 그 사랑을 전해야겠다는 마음이 생겼다. 또 침례교인답게 말과 행동에 조심하여 주님 기쁘시게 살고 싶어졌다.
여태껏 감사할 줄 몰랐으나, 이제는 이 땅에서 살아 숨 쉬는 동안 항상 감사를 잊지 않으려 한다. 세상 살면서 때로 슬픔과 고통과 괴로움이 찾아올지라도 그마저도 감사하며 살아가려 한다. 주님, 진정 감사합니다. 사랑합니다.
진정으로 주님과 연합하는 자 되리
이이랑(대학청년회13부)
서울에 있는 대학에 입학했다. 친구의 소개로 연세중앙교회에 처음 왔다. 교회 규모가 대학 캠퍼스만큼 커서 놀라고, 대학교 전교생 수보다 많은 이가 “아멘” 하며 예배하는 모습에 놀랐다. 예배를 사모하며 드리는 모습에 또 놀랐다. 게다가 수많은 대학생이 세상에서 즐거움을 찾기보다 교회에 모여 예배드리며 즐거워하는 모습이 부러워 하루빨리 연세중앙교회 일원이 되고 싶었다.
한 해가 가기 전에 침례를 받아야 했지만 차일피일 미뤘다. 우연히 휴대전화기에 저장해 둔 침례세미나 설교를 들으니 주님과 진정으로 연합하고 싶은 사모함이 생겼다. 공부하며 틈틈이 세미나를 듣다가 그만 은혜 받아 펑펑 울고 말았다. 그간 침례를 소중하게 생각하지 못해 변덕 부린 점도 눈물로 회개하였다. 침례 당일, 지금까지 인도하시고 사랑해 주신 주님의 은혜를 생각하며 침례 받았다.
돌이켜보면, 서울로 진학하게 하시고, 연세중앙교회로 인도해 주신 주님께 감사하기 그지없다. 우상숭배에서 건져 주셔서 하나님 말씀을 믿으며 살게 해주신 주님께 큰 감사와 영광을 올려 드린다.
구원받은 기쁨 전도로 표현하리
정지희(풍성한청년회11부)
지난해 1월, 가족과 함께 연세중앙교회에 등록했다. 예전에 다니던 교회 담임목사님께서 연세중앙교회를 추천해 주셨다.
십 대 시절에 매년 흰돌산수양관 성회에 참석했다. 윤석전 목사님의 설교 말씀을 늘 들으며 성장해서인지 연세중앙교회에 적응하기란 그리 어렵지 않았다. 그래도 대형교회다운 체계적인 모습과 성도들이 열정적으로 신앙생활 하는 모습에 무척 놀라고 도전을 받았다.
침례의 중요성을 인식하지 못해 미루다가 이번에 침례 받으니 어찌나 은혜롭던지…. 침례 받는 그 짧은 시간 동안 ‘예전의 나는 죽었구나!’ 하는 생각과 함께, 나를 구원하신 주님을 향한 감사와 기쁨이 마음 가득 넘쳐났다.
마음가짐도 새로워졌다. 그간 이기적인 성격이라 남에게 피해를 주지도, 내가 피해를 받지도 않으려 노력하며 살았다. 돌이켜보니, 그런 성격이 신앙생활에 얼마나 큰 방해요소인지 깨달아졌다. 앞으로 사랑하며 살고 싶다. 주님을 향한 진실한 사랑, 내 영혼을 향한 사랑, 죽어가는 이웃을 향한 사랑으로 신앙생활 하고 싶다. 과거의 나처럼, 적당히 거리를 두고 교회에 다니는 사람들, 그리고 아직 예수 사랑을 알지 못하는 사람들에게 예수의 복음을 전하고 싶다.
주님과 함께하는 삶을 살리라 다짐
최은혜(충성된청년회10부)
올해 3월, 서울에 있는 대학교 진학과 더불어 연세중앙교회에서 신앙생활을 하고 있다. 목회자인 아버지를 도와 교회에서 많은 일을 하며 자랐으나 막상 연세중앙교회에서 신앙생활을 시작하니, 설레었다. 윤석전 목사님께서 선포하는 은혜로운 설교 말씀과 연세중앙교회 청년들의 열정적인 신앙 모습을 보니, 과거의 내 모습이 초라해 많이 회개했다. 날마다 신부의 믿음으로 나 자신을 만들어 가려고 기도하며 노력하고 있다.
이번에 침례 받을 때, 집례하는 목사님께서 “침례는 구원받은 자의 신앙고백이며, 주님과 연합이다”라고 하시며 “남녀의 연합인 결혼식을 축하하듯, 주님과 연합하는 침례도 축하하며 기뻐해 주어야 한다”고 하셨다. 평소 ‘주님은 나의 신랑, 나는 주님의 신부’라고 여겼는데, 침례를 계기로 신랑 되신 주님과 연합한다고 생각하니 무척 행복했다.
침례 받을 때 한 고백 그대로, 주님과 연합한 신부로서, ‘주님과 함께 죽고 주님과 함께 사는’ 신앙생활을 하고 싶다. 내 정욕과 감정과 의지를 십자가에 못 박는다. 날마다 주님이 나와 함께하신다는 사실을 느끼고 감사하며, 한편으로 긴장하며 살아가고 싶다.
교회 온 지 6년 믿음이 성장하길
김나리(충성된청년회12부)
교회에 등록한 지는 6년이 지났지만 진실로 거듭난 시점은 최근이다. 주위 분들에게 사랑을 많이 받고 자랐다. 항상 행복하다고 여기며 살았기에 눈에 보이지 않는 하나님을 의지하고 그분께 매달리는 신앙생활을 상상할 수 없었다.
그런데 얼마 전부터 무엇을 해도 공허하기만 했다. 그때부터 하나님을 찾아 기도했더니, 목사님이 전하는 설교 말씀이 잘 받아들여졌고, 내가 죄인이라는 사실을 깨달았다.
지난여름 흰돌산수양관에서 진행한 하계성회에서는 ‘인간은 죽을 때까지 회개해도 모자라는 존재’라는 사실이 깨달아졌다. ‘왜 더 빨리 하나님을 알지 못했을까’ 죄송한 마음 금할 길 없었다. 이제 하나님을 알아가는 첫걸음을 뗐지만, 이 믿음이 퇴보하지 않고 더욱 성장하길 기도한다.
유아세례를 받았지만 침례세미나를 들으니 구원받은 자로서 인격적으로 당당히 고백하고 싶어 내 의지로 침례를 받았다. 예수께서 죽으시고 부활하시기까지 겪은 고통과 영광을 생각했다. 아울러 내 삶에 찾아올 고난과 영광을 생각하며 주님과 연합하는 침례를 받았다.
주님이 주시는 힘이 없으면 나는 아무 일도 할 수 없는 나약한 존재다. 앞으로 끊임없이 회개하여 주님께 가까이 가고, 주님 뜻대로 살고 싶다. 나 대신 죽으시고 죗값을 갚아 구원하신 주님을 위해 받는 고통을 기쁘게 감내하며 신앙생활 하고 싶다.
진실한 마음으로 주님을 전하리라
김정현(풍성한청년회8부)
막내이모가 인도해 지난해 5월 연세중앙교회에 등록했다. 윤석전 목사님은 예배 때마다 죄를 지적해주시고 회개를 촉구하셨다. 내가 죄인이라는 사실을 처음 알았다. 그동안 죄로 인식하지 못해서 범한 죄가 얼마나 많은지 새삼 깨달았다. 또 회개와 기도가 중요하다는 사실도 처음 알았다.
청년회원들이 잘 섬겨 주어서 연세중앙교회에 금세 정착했다. 침례는 등록한 그해에 받고 싶었지만, 이상하게 침례 받는 날만 되면 사정이 생겨 받지 못했다. 아마도 마음의 준비를 제대로 하지 못했기 때문이리라. 이번에는 진실한 마음에서 침례 받고 싶었다. 하나님께서 그 마음을 아시고 드디어 주님과 연합을 이루는 침례를 허락하셨다.
앞으로는 게으름을 이기고, 항상 주님이 기뻐하시는 일을 하고 싶다. 전도하려는 열정은 있으나 실천하지 못했는데 이제 주님께 받은 은혜를 간증하며 전도하고 싶다.
/정리 노은지 오정현 한기자 기자
위 글은 교회신문 <355호>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