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날짜 [ 2013-11-05 11:29:46 ]
지난 10월 20일(주일) 2부 예배를 마치고 남자 성도 46명이 침례를 받았다. 예수 그리스도의 죽으심과 부활하심에 연합하는 침례의 진정한 의미를 깨닫고 주님이 기뻐하시는 새 삶을 살겠다고 다짐하는 이들의 간증을 들어 보았다.
남은 생애 주를 위해
정상욱(풍성한청년회12부)
필리핀에서 유학생활 할 때 힘들고 지쳤다. ‘교회에 가고 싶다. 기도하고 싶다.’ 내 영이 살고 싶어 울부짖었다. 올해 6월 중순, 유학생활을 멈추고 귀국했다. 어머니께서 신앙생활 하시는 연세중앙교회에 다니다가 자연스레 흰돌산수양관 하계성회에 참석했다.
“이 시간, 이곳에는 오직 주님과 나밖에 없다고 생각하라. 다른 사람 눈치 보지 말고 부르짖어 회개하고 기도할 때, 하나님께서 당신을 만나 주신다.” 윤석전 목사님이 말씀하신 대로 난생처음 하나님께 무릎 꿇고 부르짖어 기도했다. 회개할수록 세상에 나 같은 죄인은 없는 것 같았다. 하나님께 압도당했다. “하나님 잘못했어요. 주님께서 살아 계시다는 사실을 믿습니다.” 하나님을 향해 고백했다. 하나님을 인격적으로 만난 기쁨에 감사가 밀려왔다.
성회 이후, 하나님께서는 수많은 기도 응답을 주시고 꿈을 주셨다. 이번에 침례를 받기 전에 침례세미나를 들었다. 성경에서 말하는 침례의 의미를 바로 알게 됐다. 침례를 받음으로써 구원받은 은혜를 하나님께 신앙 고백한다는 의미를 깨달았다. 한량없는 주님의 은혜와 사랑을 어찌 인간의 말로 다 표현할 수 있을까. 남은 생애를 주님을 위해 살고 싶다.
영적 사모함 넘쳐
유민호(충성된청년회5부)
충성된청년회가 노량진에서 매주 토요일 진행하는 레포츠전도를 통해 전도 받아 지난해 9월 연세중앙교회에 처음 왔다. 축구 경기를 마치면 연세중앙교회 청년들이 교회에 가자고 권유했다. 교회에 안 나오면 축구를 못 하게 될까 봐 주일 예배에 나왔다. 3~4개월 설교 말씀이 귀에 들어오지 않았지만, 축구 때문에 계속 예배에 나왔다.
그런데 4개월째 된 어느 날 “예수 믿지 않으면 지옥 간다. 예수 믿어야 천국 간다” 하시는 목사님의 설교 말씀이 내게 하시는 말씀처럼 들렸고, 이후 영적 세계를 조금씩 알아 갔다.
이번에 침례세미나를 들으니 침례를 받고 싶은 마음이 불쑥 일어났다. ‘이제껏 내 영은 말라 죽어 가는데도 내 육신만 살찌우며 살아왔구나’ 하고 깨달아졌다. 영적 삶을 살아가는 일에 대한 기대와 사모함이 생겼다. 침례 받은 이후로는 일분일초도 주님을 떠나 살고 싶지 않다. 어디서든지 육신의 만족이 아닌 하나님께서 나를 지으신 목적에 순종하며 살길 원한다. 주님께서 우리에게 마귀를 멸할 예수 이름을 주셨다. 나는 비록 아무것도 할 수 없어도 모든 것을 가능케 하시는 하나님을 믿고 항상 기도와 말씀으로 살기를 원한다.
주를 따라가리라
이정현(풍성한청년회6부)
노량진에서 전도 받아 2013년 6월 초 연세중앙교회에 왔다. 2개월 뒤 하계성회 때 주님을 인격적으로 만났다. 성회 마지막 날, 그간 세속적으로 살아온 모습을 회개했다. 철저히 변하겠다고 마음먹었다. 이어 담당부장님이 다윗의 회개를 일례로 들어 “진정한 회개는 같은 죄를 두 번 다시 짓지 않는 것”이라고 일러 줬다. 기도할 때마다 다윗처럼 상한 심령으로 회개하게 해 달라고 구했다. 지금까지 주님과 한 약속을 잘 지키고 있다.
침례세미나를 들으니 빨리 침례를 받고 싶었다. ‘주님과 함께 죽고 함께 산다’는 마음으로 침례를 받았다. 침례 받을 때 고백한 그 마음 그대로 항상 예수 그리스도와 함께하고 싶다. 예수께서 요단강에서 침례 받으신 대로 내가 침례를 받은 것처럼, 내 삶도 예수께서 가신 그 길을 그대로 따라가고 싶다.
가정에도 복음이
박남준(충성된청년회 전도1부)
노량진에서 공무원 시험을 준비하던 중, 친구가 연세중앙교회에 다녀서 교회에 따라왔다. 처음에는 좌절과 우울로 삶이 힘들어서 교회에 가면 괜찮아질까 하는 마음으로 왔다. 아픔과 괴로움에서 벗어나고자 담배, 게임, 술을 가까이 했지만, 진정한 행복과 안식을 찾지 못했다. 그러나 예배에 와서 들은 하나님 말씀은 희망이 없던 내 삶에 생명을 주었다. 죄와 고통에서 벗어났고 하나님의 도우심으로 진정한 평안과 행복을 얻었으며, 감사를 깨달았다.
침례세미나를 들으니, 침례가 기독교 의식의 하나가 아니라 신앙 고백임을 깨달았다. “아들과 성령의 이름으로 침례를 주고”(마28:19). 2000년 전 예수께서 하신 말씀이 내게 이루어진다는 것을 알았다. 이제 예수의 죽으심과 부활하심을 내 삶에서 날마다 경험하고, 예수 생애를 재현하는 삶, 성령에 압도되어 주님 사역에 사용될 능력과 믿음 달라고 간절하게 기도했다.
최근 직장암 3기 선고를 받은 아버지와 가족들이 믿음을 지니고 회개할 수 있도록 기도하며 말씀을 전하고 있다. 하나님의 도우심이 없었다면 나와 우리 가정은 끝없는 좌절과 절망, 질병으로 무너졌을 터다. 하지만 은혜 입은 자로서 영혼의 때를 위하여 믿음이 성장하고 하나님 말씀대로 가정에서 괴로움이 떠나가는 역사가 이루어지길 기도한다.
말씀대로 살리라
남기욱 (충성된청년회1부)
2012년 12월 무렵, 수험생활을 하던 노량진에서 다닐 교회를 찾고 있었다. 마침 어느 교회에서 팝콘을 나눠 주며 노방전도를 하고 있었다. “팝콘 좀 먹어도 돼요?” 내가 말을 꺼내자 김재영 목사님께서 새신자 등록카드를 주셔서 인적사항을 기록했다. 며칠 후 김유진 목사님께서 연락해 연세중앙교회에 왔다. 성전 맨 앞에서 윤석전 목사님 말씀을 듣는데 어디서 많이 들어 본 목소리였다. 3년 전, 무척 힘든 시기라 새벽에 라디오로 말씀을 들은 적이 있다. 그때 라디오에서 듣던 목소리였다. 무척 반가워 바로 신앙생활을 해야겠다고 마음먹었다.
침례를 언제 받을까, 고민하다가 이번에 받았다. 거룩함과 감사함으로 침례 받으려고 기도로 준비했다. 물에 들어갈 때, 과거의 나는 죽고 거듭나서 다시 살 것이라는 기대와 설렘으로 침례를 받았다.
연세중앙교회에 와서 말씀 들으니 공중권세를 잡은 악한 영의 역사가 항시 죄짓게 할 틈을 엿보고 있으니 말씀과 기도로 이겨 내야 한다는 점을 깊이 깨달았다. 가장 충격적으로 깨달은 점은 여태까지 마귀에게 속아 하나님 말씀이 아닌 내 생각과 의로, 신앙생활 했다는 것이다. 이제 하나님 말씀 따라 제대로 하는 신앙생활인지, 아니면 상황과 기분에 따라 하는 자기주의인지를 따져보고 오직 하나님 말씀에 신앙 표적을 삼는 믿음을 가지고 싶다.
무한한 사랑에 감사
심지용(풍성한청년회7부)
어릴 적 잠깐 교회에 다녔다. 어머니 기도 덕분에 신앙생활 하기로 마음먹었고 마침 친구가 있는 연세중앙교회로 올 3월에 왔다. 처음 왔을 때 담임목사님의 말씀이 너무나도 내 상황에 꼭 맞았고 들을 때마다 은혜가 되었다. 교회에 오기 전 ‘삶을 어떤 목적으로 살아야 하는가’ 깊게 생각했다. 질문의 결론을 내리고 싶었다. 교회에 와서 말씀을 들으니 주님께서 모든 해답을 주셨다. 현재도 주님께서 주신 축복 속에서 감사한 마음으로 살고 있다.
침례를 받기 전, 침례세미나를 듣고 침례의 뜻을 제대로 알았다. 침례 받기 전 긴장될 때 세미나 내용을 생각했다. 몸과 마음이 매우 지친 상태였는데 침례를 받고 났더니 피로도 가시고 몸과 마음이 깨끗해졌다는 느낌이 강하게 들었다. 이제 기도를 많이 하고 싶다. 사회생활에 바쁘다는 핑계로 성경 읽기와 기도 시간이 줄어든 점을 발견하고 돌이켰다.
이제 말씀과 기도, 예배를 더욱 중요하게 여기기로 결심했다. 하나님께서 내게 무한한 사랑을 주셨기에 이제부터라도 기도를 많이 해서 가족과 친구, 지인들을 전도해 모두 천국에 갈 수 있도록 힘써야겠다.
기도하는 생활로
배병수(15남전도회)
올해 1월 1일 연세중앙교회에 처음 와서 설교를 들었다. 지금까지 나를 속여 죄짓게 한 악한 영의 존재를 알았다. 죄를 회개하라는 목사님 말씀을 듣고 절절하게 진심으로 회개하니 눈물이 쏟아졌다. 예수께서 흘리신 보혈로 죄 사함받았으니, 이제 인격적인 신앙양심으로 목숨 다할 때까지 오직 주님을 기쁘시게 하리라 마음먹었다.
교회 나온 지 두어 달쯤 지날 무렵, 전 교인 50일 작정 기도회를 해서 참석했다. 난생처음 하는 기도라 5분 만에 기도가 막혀서 어려움을 겪었다. 그때 목사님께서 성경을 읽으면서라도 견디라고 하셔서 견디고 또 견디었더니 기도 시간이 점차 늘었다. 또 기도는 계속해야 한다는 점을 깨달아 다시 기도를 시작했더니 직장에서 진급하는 기도 응답을 받았다. 사실 거의 포기하다시피했는데, 뜻밖에 진급서열 1위로 확정되었고 결국 진급했다. 또 눈에 보이지 않는 기도 응답도 있었다. 모든 것을 주님 앞에 내어 놓고 기도하는 습관이 생겼다는 점이다.
침례 받을 때, 지금까지 눈물로 회개한 모든 죄가 깨끗하게 씻겨졌다는 감동을 받았다. 앞으로 예수를 닮은 삶을 살리라 다짐했다.
빛과 소금의 역할
홍성은(충성된청년회 전도1부)
시험준비차, 올해 3월 노량진에 왔다가 4월 말에 인도받아 교회에 왔다. 지방에서 작은 교회를 다니다가 연세중앙교회에 오니 교회 규모와 성도들의 뜨거운 기도 그리고 찬양에 매우 놀랐다. 무엇보다도 목사님 말씀이 마른땅에 내리는 단비 같았다.
침례세미나를 듣고 성경에 기록된 침례 의미와 종류를 알게 되었다. 또 우리의 죄를 위해 십자가에 못 박혀 죽으신 예수 그리스도를 생각하니 침례 받을 때 무척 진지해졌고, 침례를 받고 나서는 새사람이 되어야겠다는 결심을 했다.
어릴 적엔 믿음 좋다는 말을 많이 듣고 열심히 신앙생활을 했다. 하지만 어느 순간부터 교만한 생각에 안주해 버렸다. 필요할 때만 기도하고, 중요한 일을 앞두고 있을 때만 주님을 찾았다.
그러다가 연세중앙교회에 와서 흰돌산수양관 하계성회에도 다녀왔다. 뜨거운 주님의 사랑을 체험하고 하나님이 살아 계심을 확실하게 느꼈다. 이제는 기도의 중요성을 확실하게 안다. 연세중앙교회에서 신앙생활 한 지 얼마 되지 않지만, 경험의 신앙과 행하는 믿음이 얼마나 중요한지 알았다. 또 기도하며 영혼을 살려야 할 사명감과 신부의 믿음을 준비해야 한다는 사실을 알았다. 앞으로 어디에서든 빛과 소금의 역할을 하고 싶다.
회개하는 삶 살리
조영준(28남전도회)
올해 6월 연세중앙교회에 등록했다. 주일이면 전북 군산에서 서울 연세중앙교회로 예배를 드리러 온다. 담임목사님 설교 말씀을 들으면, 물질의 축복보다 회개하고 죄를 이겨 천국 가는 일이 진정한 축복이고, 하나님과 관계를 최우선해야 한다고 하신다.
또 우상숭배에 관한 말씀을 듣고 충격을 받았다. 그동안 성경을 알지 못해 우상숭배 한 죄를 회개했다. 기일에 죽은 자를 기리며 예배하는 행위, 장례식장에서 고인의 영정에 절하고 이미 천국이나 지옥에 가고 없는 고인을 기리며 예배한 일, 결혼식장에서 장래를 밝힌다고 화촉을 켠 일도 모두 기독교에 스며든 미신 즉 우상숭배라는 점을 깨닫고 회개했다. 또 내 부모부터 전도하라고 강조하시는 말씀이 정말 마음에 와 닿았다. 목사님께서 세상적인 얘기는 전혀 하지 않으시고 성경만을 진실하게 전하시니 정말 은혜롭고 좋았다. 침례 받을 때 물에 들어가려니 긴장되고 떨렸으나 내가 새롭게 태어난다고 생각하니까 숙연해지고 엄숙해졌다. 앞으로 기도를 더 하여 믿지 않는 이웃을 전도하고 싶다.
주님만 의지하리
유승현(35남전도회)
2년 전에 천왕동으로 이사해 정착할 교회를 찾았다. 마침 아내가 흰돌산수양관 성회에서 은혜 받은 기억을 더듬어 연세중앙교회에 왔다.
당시 직장이 케이블 방송국이었다. 지난해 초, 회사일이 많아 주일에도 출근하고 밤샘 근무를 많이 했다. 그러다가 주일예배에 빠져서는 안 된다는 생각에 사표를 냈다. 그런데 새직장을 얻을 때까지 6개월간 정말 많은 일이 일어났다. 부모님이 사업을 하다가 그만두시고 생활이 어려우니 도와 달라고 하셨고 친형 역시 어려움이 생겼다. 절박한 심정으로 매일 교회에서 오랜 시간 기도했다. 기도하면서 주일성수 하지 못한 일, 술 마시고 세상에 빠졌던 일이 떠올라 조목조목 회개했다. 가족에게 생기는 우환이 조상부터 내려오는 저주라는 사실을 알고 더욱 간절히 기도했다.
지금은 일반 기업체 사내방송국에서 일한다. 신앙생활 하기에 좋고 보수도 꽤 좋다. 부모님 역시 직장에 들어가셔서 어려움이 다소 해결됐다. 침례세미나를 들으면서 침례의 의미를 알게 되어 꼭 받아야겠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막상 침례를 받으려니 ‘주님과 연합하고서 주님 뜻대로 살지 못하면 어쩌나’ 두려움이 생겼다. 하지만 주님을 더욱 의지하기로 마음먹고 나태하던 나는 물속에 수장하고 ‘주님과 연합합니다’라는 믿음의 고백을 드렸다. 앞으로 어떠한 환경이 닥칠지라도 주님만 의지하여 흔들리지 않는 믿음생활을 하리라 다짐한다.
위 글은 교회신문 <360호>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