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날짜 [ 2013-11-27 09:26:35 ]
지난 11월 10일(주일) 2부 예배를 마치고 여자 성도 46명이 침례를 받았다. 예수 그리스도의 죽으심과 부활하심에 연합하는 침례의 진정한 의미를 깨닫고 주님이 기뻐하시는 새 삶을 살겠다고 다짐하는 이들의 간증을 들어 보았다.
거듭난 신앙생활로
엄춘실(충청 2부)
올해 8월 초, 친척 언니가 연세중앙교회에 같이 다니자고 했다. 오산에서 서울까지 오가려니 힘들었지만, 친척 언니는 물론 직분자들까지 권면하며 잘 섬겨주어 정착했다. 차츰 설교 말씀에 은혜를 받고 보니, 내 영혼 살려주시려 직분자들을 통해 이토록 이끌어주신 주님께 참으로 감사했다.
예전에는 믿음이 연약해 예배에 참석하기 싫은 적도 있었다. 신앙생활에 바닥을 친 적도 있었다. 하지만 연세중앙교회에서는 청년회원들과 여럿이 함께 활동하고, 게다가 직분자들이 믿음으로 이끌어 주니 든든하기만 하다. 때론 직분자들에게 투정도 부렸는데 그런 나를 잘 받아주고 섬겨 주었다. 그런 직분자를 만나게 해 주신 주님께 감사한다.
예전엔 예배를 ‘주일에만 드리는 의식’ 정도로 알았다. 우리 교회에 와서 하나님 말씀을 들어보니, 여태껏 잘못 알고 내 방식대로 예배한 죄를 깨달았다. 이제는 하루하루 예배로 하나님을 만나려 애쓰는 신앙생활을 하려 한다.
침례 받기 전에는 주님의 자녀라고 말로만 고백했다. 이번에 침례 받으면서 몸으로, 영혼으로 신앙고백하게 돼 정말 기쁘다. 죄로 지옥 갈 수밖에 없었던 과거의 나는 십자가에 달리신 예수 그리스와 함께 죽고, 예수께서 다시 사신 것처럼 나도 다시 살 것을 생각하니 설레고 감사했다.
이제 주님께 침례로 신앙고백을 했으니 더는 세상과 짝하지 않을 터다. 주님 자녀답게 주님 뜻대로 행하고, 주님과 함께 고난 받을 각오를 다져본다. 앞으로 예수 피 공로 붙들고 승리하는 신앙생활을 하고 싶다.
신앙생활에 열심낼 것
김루이스(충청 13부)
모태 신앙으로 교회를 빠지지 않고 다녔지만 영적 갈급함으로 어려운 시기를 겪었다. 그러다가 올해 5월 연세중앙교회에 와서 윤석전 목사님이 선포하시는 하나님 말씀을 듣자 영적으로 답답하던 심령이 뻥 뚫리는 듯했다. 또 날이 갈수록 청년이 줄어드는 한국교회 실정과는 달리 연세중앙교회에는 기도하는 청년이 무척 많은 모습에 신선한 충격과 도전 의식을 받았다.
침례 세미나 때 정말 많은 점을 깨달았다. 무엇보다 침례가 ‘주님과 연합하는 것’이란 점을 명확하게 알았다. 침례 받은 이후, 더욱더 진실하게 신앙생활을 하고, 기도도 제대로 하게 됐다. 예전에는 문제가 생길 때만 기도했지만 이젠 내 영혼이 살고 싶어 기도한다. 마지막 때에 이런 영적인 교회와 윤석전 담임목사님을 만나게 하신 주님께 감사한다. 아직 부족한 점이 많지만, 주님 나라 갈 때까지 열심히 신앙생활 하고 싶다.
인격적인 신앙생활을
김은정(풍청 9부)
지난해 12월, 직장을 따라 서울로 오자 어머니께서 연세중앙교회를 추천해 주셨다. 평소 기독교 TV방송으로 윤석전 목사님의 설교를 듣고 은혜 받았기 때문이다. 연세중앙교회에서 처음 예배드릴 때, 뜨겁게 기도하는 모습에 ‘와, 은혜가 넘치는 교회구나’ 싶었다.
그 후 매주 윤석전 목사님께서 전하시는 하나님 말씀을 들으며 큰 은혜를 받았다. 나를 애절하게 사랑하시는 주님 마음이 느껴졌고, 내가 방황할 때도 주님께서 포기하지 않고 기다리셨다는 것을 깨닫게 됐다. 낭비하며 보낸 지난날이 후회스러웠고, 고집과 불순종으로 가득하던 죄악을 깨달았을 때는 회개가 터져 나왔다.
침례 세미나를 들어보니 ‘침례는 성경 말씀에 온전히 순종하는 의식’임을 알게 됐다. 또 침례가 ‘예수와 함께 죽고 예수와 함께 산다’는 신앙고백임이 확실히 믿어졌다. 침례 받을 때 “이전 나는 죽고, 예수 그리스도와 함께 산다”고 신앙 인격에서 우러나온 고백을 했다. 앞으로는 내 인품과 성격은 과감히 버리고 성령의 성품으로 살아 성령의 열매를 맺고 싶다. 주님이 우리를 죽기까지 사랑하셨다고, 우리는 그 사랑을 받으며 산다고 증거하는 신앙생활을 하고 싶다.
지금 내게 주신 이 하루는 주님 은혜다. 나를 진정으로 사랑하고 위로해 주시는 하나님 아버지의 말씀을 진실로 믿는 현재의 삶이 모두 주님의 은혜다.
예수는 내 구주
서민경(풍청 15부)
어릴 때부터 동네 교회에 다녔지만 교회에 적응하지 못했다. 공부한다는 핑계로 신앙생활과 점점 멀어졌다. 그러다가 우울증이 찾아와 방황하던 중, 이모가 인도해 연세중앙교회에 왔다.
처음에는 목사님 말씀이 잘 들리지 않았다. 하지만 영적으로 메말라 있던 나는 말씀에 대한 갈급함과 사모함을 가지고 말씀이 들리게 해달라고 간절하게 기도했다. 새가족부 직분자들이 함께 기도해주어 이번 장년에 참석했을 때부터 말씀이 들려왔다. 이어 중고등부 성회, 대학청년 연합성회 말씀을 듣고 죄를 철저히 회개했을 때 성령 충만을 받고 방언도 말하게 됐다.
이번에 침례 세미나를 듣고 예수 그리스도께서 받으신 침례가 엄청난 의미를 지니고 있다는 사실을 알았다. 침례 받기 전에는 ‘내게 침례 받을 자격이 있나?’ 고민도 했다. 그러나 막상 침례를 받고 나니, 침례를 통해 ‘예수 그리스도는 내 구주’라고 당당히 몸으로 신앙고백하게 돼 무척 기뻤다. 앞으로 은혜 받은 자로서 신앙 양심을 지키고 기도와 충성과 전도에 승리하는 삶을 살고 싶다.
다시 태어난 기쁨
한도이(50여전도회)
아이의 성적은 곧 나의 우상이었다. 아이가 공부만 잘하면 세상 아무 걱정 없을 것 같았다. 초등학생 때는 전교 회장에 전교 1등까지 했고, 중학교 입학해서도 성적이 우수했다. 그런데 차츰 성적이 떨어지면서 아이가 방황하기 시작했다. 아이 마음을 잡아주려고 지난해 말에 이사까지 했다. 대구에서 언니가 사는 부천으로. 자연스레 언니가 다니는 연세중앙교회에 등록했다.
첫 예배 때는 죄악의 결박이 끊어지고 떠나는 듯 큰 은혜를 받았다. 하지만 한두 주 지나니 예배시간이 길어 견디기 어려웠다. 예배시간에는 성령이 충만해져 좋지만 다음 예배를 생각하면 부담됐다. ‘조금 늦게 가야 덜 피곤하다’는 생각에 예배에 늦게 갔다. 여전도회에 들어가기도 거부했다. 혼자 하는 신앙생활의 결과는 예배 소홀로 이어졌다. 아들 민석이는 “예배시간이 길다”며 아예 교회 가기를 거부했다.
그렇게 나태와 게으른 신앙생활을 이어가던 중, 7월에 열린 부흥성회에 참석해 은혜를 듬뿍 받았다. 생각 속에서 역사하는 마귀의 실체를 여실히 알게 됐다. 세상과 교회에 양다리 걸친 내 모습이 보여 하염없이 울며 회개했다. 온전한 십일조를 드리지 못한 점도 회개했다. 그 후 주일예배, 수요예배, 금요기도회까지 빠짐없이 참석해 은혜 받고 있다. 9월부터는 여전도회 모임에도 참석했다. 기도로 무장한 여전도회원에게 도전을 받았다. 전교인이 참여하는 3일 금식기도회도 동참했다. 난생처음 하는 금식이라 힘들어 포기할 상황이었지만 교우들의 기도 덕에 무사히 마쳤다.
은혜 받아 예배의 감격을 경험하니 아들이 걱정됐다. 아들에게 교회 가자고 설득해도 싫다는 말만 되풀이했다. 10월 이웃초청 예수사랑큰잔치 때, 교회에 가자고 설득하니 아이가 승낙했다. 설교 말씀에 은근히 은혜 받은 눈치여서 중등부 초정예배도 권했더니, 두 주만 다녀보고 계속 다닐지 결정하겠다고 했다. 기회를 놓치지 않고 직분자들에게 기도를 요청했다.
지금 아들은 연속 4주째 중등부예배에 참석하고 있다. 게다가 “누구를 전도할까?” 하며 전도대상자를 찾는 아이로 변했다. 며칠 전, 아이 방에서 노랫소리가 흘러나왔다. 유행가를 부르나 싶어 가봤더니, 뜻밖에도 이불을 뒤집어쓴 채 무릎 꿇고 ‘하나님은 너를 지키시는 자’를 찬양하며 울고 있었다. 나도 방으로 돌아와 조용히 오랫동안 울었다.
이번에 침례 받으면서도 속으로 얼마나 울었는지 모른다. 나 같은 죄인 위해 죽으신 주님, 내게 한없는 은혜를 베푸신 주님. 침례 받으며 주님께 기도했다. “하나님, 천국에 입성하는 그날까지 절대 잡은 손 놓지 않도록 꼭 붙들어주세요.”
전도하는 사명자로
이수진(66여전도회)
2년 전, 정착할 교회를 찾아 방황할 때 동생의 권유로 연세중앙교회에 등록했다. 처음에는 예배시간이 길어 견디기 어려웠다. 그런데 교회에 다닌 지 1년쯤 지나자 말씀에 은혜를 받았다. 죄를 눈물로 회개하게 되고, 천국과 지옥이 사실로 믿어지고, 나라를 걱정하며 “기도하자”는 담임목사님 말씀이 가슴에 와 닿았다.
그 후로는 예배시간이 짧게 느껴지고, 예배 때마다 눈물과 감사가 넘쳐났다. 기도하고 싶고, 성경 말씀을 읽고 싶었다. 용기 없던 내가 “예수 믿으세요” 하며 전도도 하게 됐다. 교회를 정하지 못해 방황할 때, 선택 기준을 두 가지로 놓고 기도했다. ‘주님과 더욱 가까워지게 하는 교회, 내가 드린 예물을 주님이 기뻐하시는 곳에 쓰는 교회.’ 2년이 지난 지금 돌아보니, 그 응답이 이루어져서 감사한다.
침례 받고 나니, 이제 진실로 거듭난 삶을 살리라는 결심이 선다. 수유하는 산모들을 돕는 ‘모유 수유 전문가’로 일하고 있다. 하나님께서 왜 이 일을 하게 하셨는지 깨달았다. 아직도 예수를 모르는 안타까운 영혼들을 위해 기도하고, 권면하고, 전도하는 일을 하라는 뜻이다. 아직 어렵게 느껴지지만 용기 내서 도전하고 있다. 앞으로 기도를 생활화하고, 성경 읽기에도 도전하려 한다. 주님께서 기뻐하시는 자녀가 될 각오를 다져본다.
영적 세계 알게 돼
류수진(68여전도회)
친정 부모님이 다니는 연세중앙교회에 등록한 지 2년 됐다. 모태신앙으로 자라 하나님의 은혜로 탈 없이 지냈으나 영적 깊이는 없었다. 연세중앙교회 담임목사님께서 “회개하라”고 설교하실 때, 내가 하나님을 진실로 사랑하지 않았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충성은 십자가에 흘리신 피 공로에 감사하여 해야 하는데, 내가 한 충성에는 그 본질이 빠져 있는 것도 깨달았다.
마귀역사의 실체도 처음 알았다. 친정어머니께서 우리 가정에 문제가 있을 때마다 ‘마귀역사’를 들먹이셔서 듣기 싫고 기분 나빴다. 그러나 담임목사님께서 하나님 말씀에 근거해 전하시는 설교 말씀을 들어보니, 우리 삶에 죄를 통해 역사하는 마귀의 실체를 깨달을 수 있었다. 그 후로는 마귀역사를 지적하고 쫓아줄 때 내 속에서 기분 나쁘게 역사하는 증상을 분별하고 몰아낼 힘이 생겼다. 은혜를 받고 보니 일정을 예배와 교회 행사에 맞추게 된다. 여전도회 전도 모임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니느웨 금식기도에도 동참했다.
침례 세미나를 듣고 성경에서 말씀하는 침례의 참된 의미를 알았다. 침례 받기 직전에, 집례하실 목사님께서 주님과 연합하는 침례의 의미를 전해주시자 눈물이 주체할 수 없이 흘렀다. 침례 받는 그 자리가 하나님께서 한없이 축복하시는 자리임을 깨달았다. 앞으로 더욱 주님을 사랑하고 열심히 신앙생활 하리라 다짐했다.
고난에 감사하며
김부임(72여전도회)
2년 전에 연세중앙교회에 등록했다. 남편은 나보다 6개월 먼저 등록했다. 오랫동안 신앙생활을 했는데도 처음엔 연세중앙교회에서 선포하는 영적인 설교 말씀이 귀에 들어오지 않았다. 1년여를 허송세월한 후 ‘이렇게 신앙생활 해서는 안 되겠다’는 각오로 열심을 내니, 말씀이 들려오면서 은혜를 넘치도록 받았다.
과거에는 죄를 죄로 여기지 않았기에 회개하지 않았다. 아니, 내겐 회개할 거리가 없는 줄 알았다. 질서 잘 지키고, 남한테 싫은 소리 안 듣고 살면 되는 줄 알았다. “나만 잘 믿으면 됐지 전도는 왜 하느냐?”며 전도 한 번 안 했다. 더러운 생각, 나쁜 생각, 혈기 등이 죄를 통해 마귀가 역사하는 것임을 전혀 몰랐다. 마귀는 지옥에나 있는 줄 알았지, 내 마음과 생각 속에서 역사하는 줄은 꿈에도 몰랐다. 그런데 영적인 설교 말씀을 들어보니, 예배 안 드리고 하나님 말씀에 순종하지 않는 일이 가장 큰 죄란 사실을 절실히 깨달았다.
이젠 예배를 목숨보다 소중히 여기고 주님 말씀에 순종해야 한다는 사실을 알았다. 예전엔 주일에만 예배드렸다. 이젠 주님의 몸된 교회에서 정한 예배는 모두 다 드리고, 지역기도 모임, 여전도회 기도 모임에도 빠지지 않는다.
그런데 신앙에 열심을 내니 핍박이 왔다. 예전에는 핍박이란 단어만 들어도 무서웠다. 도망치고 싶었다. 핍박받는다면 교회에 가지 않으려 했다. 핍박은 과거 할머니 시대에나 있는 줄 알았다. 그런데 지금도 핍박이 심하고, 심지어 믿는 자가 믿는 자를 핍박한다는 사실을 체험했다.
이제는 핍박을 견딜 힘이 생겼다. 핍박이 두렵지 않다. 핍박받을 때면 주님의 십자가 보혈이 떠올라 눈물이 난다. 금요예배시간에 목사님께서 “우리 성도들 다 천국 가야 합니다!” 말씀하시면 눈물이 주체할 수 없이 흐른다. 어떤 핍박과 고난이 오더라도 반드시 천국 가기까지 신앙생활을 해야겠다는 다부진 각오가 생긴다.
주님께서 침례 받으라고 하셨으니 순종하여 침례 받았다. 그 또한 주님 말씀을 이루는 일이기 때문이다. 죄인 중의 죄인을 불러주셔서 침례 받는 자리에 서게 하시니 감사하다. 침례 받을 때 떨렸다. ‘내가 정말 침례를 받는구나!’ 감동이 밀려왔다. 앞으로 하나님 말씀에 절대적으로 순종하고, 천국 가는 그 날까지 충성하며 살리라 굳게 다짐해 본다.
/정리 노은지 오정현 한기자 기자
위 글은 교회신문 <363호>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