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례간증] 주님의 죽으심과 부활하심에 연합을

등록날짜 [ 2014-03-24 17:00:15 ]

지난 3월 9일(주일) 2부 예배를 마치고 남자 성도 33명이 침례를 받았다. 예수 그리스도의 죽으심과 부활하심에 연합하는 침례의 진정한 의미를 깨닫고 주님이 기뻐하시는 새 삶을 살겠다고 다짐하는 이들의 간증을 들어 보았다.

진심으로 예수님 믿게 돼
홍범식(28남전도회)

중국 동포로 한국에 온 지 17년이 됐다. 교회 인근 온수동 자동차운전면허 학원을 다니던 중에 노방 전도하는 분들을 만나 지난해 10월 연세중앙교회에 왔다. 처음에 큰 교회 규모에 무척 놀랐다. 짧은 교회 역사에 비해 큰 부흥을 이룬 모습을 보니 하나님이 함께하시지 않으면 이룰 수 없는 일이라 여겨져 계속 다니기로 했다.

또 윤석전 목사님이 진실하게 보였고 예배 때마다 전력을 다해 설교하시는 모습이 보기 좋았다. “교회만 왔다 갔다 해서는 천국에 못 간다. 진심으로 예수님을 믿어야 한다”는 말씀에 은혜 받았다. 내 멋대로 교회 다니던 과거를 회개하고 정신 차려서 신앙생활 잘해야겠다고 다짐했다.

이번 침례세미나를 듣고 침례의 참된 의미를 알았다. 침례를 받으니 이제 진정한 크리스천이 된 것 같다. 지금은 예배나 기도, 찬양으로 하나님을 만나려고 사모하고 있다. 침례를 받았으니 더욱 열심을 내서 신앙생활 잘하리라 다짐해 본다.

주님을 인격적으로 만나
안효성(충성된청년회 6부)

충남에서 근무하다가 지난해 3월, 서울로 전근했다. 신앙생활 할 곳을 찾던 중 근무지와 가까운 연세중앙교회를 알게 됐다. 친동생이 11년 전에 흰돌산수양관 중·고등부 하계성회 때 큰 은혜를 받고 지금은 목회자의 길을 걷고 있다. 동생에게 목회 비전을 품게 한 윤석전 목사님이 담임하는 연세중앙교회가 도대체 어떤 곳인지 무척 궁금해 등록했다.

솔직히 침례 받을 생각은 없었다. 이미 주님을 인격적으로 만났는데 침례를 받아야 하는지 의구심이 들었다. 침례세미나를 듣던 중 “예수님께서도 요단 강에서 침례 받으셨다”는 한마디에 강퍅한 마음이 깨졌다. ‘죄 없으신 하나님의 아들 예수는 친히 모범을 보이며 침례를 받으셨다. 하나님 말씀을 일점일획도 땅에 떨어뜨리지 아니하시고 몸소 실천하신 예수님보다 내가 높은 자리에 있었구나.’ 견고하던 고정관념이 온데간데없이 무너졌다. 내 고집과 자아가 살아 교만했던 죄를 회개하고 침례를 받았다.

물속에 잠겼다 올라오며 주님의 죽으심과 부활에 연합하겠다고 몸으로 신앙고백했다. “죄 없으신 주님이 내 죄를 담당하시려고 대신 십자가에 못 박혀 죽으심으로 죄 사함을 받았습니다.” 더는 내 뜻대로 사는 인생이 아니라 천국 가는 그 날까지 오직 주님만 바라보는 신앙생활을 하고 싶다.

침례로 열린 영적생활
배정인(풍성한청년회 전도1부)

직장 동료에게 전도받아 연세중앙교회에 다닌 지 4년째다.

이번에 침례세미나에서 말씀을 듣고 보니, 침례야말로 온전한 신앙고백인 것을 알았다. 주님께서 내 죄 때문에 십자가에 못 박혀 죽으셔서 내가 구원받았다는 감격을 맛봤다. 침례를 받을 때는 이제껏 정욕의 욕구대로 살아온 죄를 주님께 회개했다. 침례를 받고 나니, 이제야 진정 주님의 자녀가 된 듯하다.

처음엔 교회에 적응하기 어려웠다. 직분자들이 섬겨 주어 고마웠고, 성회에서 주님의 실존을 확신했다. 그동안 주님을 무시하고 원망하고 부인하며 산 죄를 회개했다. 지치고 힘들 때 내 곁에서 응원해 주시고 기도해 주시는 주님을 새삼 느꼈다.

앞으로는 주님 말씀을 마음에 새기고 말씀대로 행할 것이다. 삶의 중심에 하나님을 우선순위로 둘 것이다. 나를 아는 모든 사람이 주님을 만나고 천국 가도록 전도할 터다. 늘 기도로 주님을 만나고 기도의 능력이 넘치길 원한다. 거짓되지 않은 진실한 모습으로 영혼 살릴 전도자로 쓰임받기를 원한다.

시험을 이기고 믿음으로 살리라
홍창진(풍성한청년회 4부)

지난해 여름, 연세중앙교회에 처음 왔다. 윤석전 목사님을 처음 본 순간 강한 느낌을 받았고, 당시 설교하실 때 “정신 바짝 차려 신앙생활 잘해!”라고 하신 말씀이 생생하다. 특히 현실적으로 실천할 수 있는 신앙생활을 자세히 말씀하셔서 인상이 깊었다. 먹고사는 일보다 영원히 유익한 일을 하고자 목회자의 길을 걷게 됐다는 사명의식이 존경스러웠다.

침례는, 예수 피 공로로 구원받은 자가 주님의 길을 따라간다는 의미로 주님께 드리는 고백이자 약속이리라. 침례를 받으니 책임감이 느껴진다. 침례를 받고 주님 가신 길을 나도 걸어서 주님을 실망시켜 드리지 않으리라, 순교하는 사람이 되리라 다짐했다. 가식적으로 살아 온 내 모습이 죄송스러웠다.

올 초에 열린 청년·대학연합동계성회에 참석했는데, “너의 죄는 이제 다 씻겼다. 앞으로 성령의 뜻대로 행하여 천국까지 가라.” 성령께서 내게 하신 말씀이 아직까지 뇌리에 생생하다.

제사 문제로 늘 괴로웠다. 이제 예수의 피 공로로서 과거에 우상숭배 한 죄와 저주가 모두 씻겼다. 이제 나와 우리 가정은 새롭게 태어났다.

앞으로 삶에서 마주치는 일마다 ‘주님이라면 어떻게 하셨을까?’ 생각하며 말씀대로 살 것이다. 또 세상 유혹과 시험에 얽매이지 아니하고 강건하게 극복하고 믿음으로 살고자 한다.

주님과 동역하는 신앙생활로
고이삭(충성된청년회 5부)

생후 5개월에 부모님 품에 안겨 연세중앙교회에 왔다. 하지만 성인이 된 후 세상에서 방황하고 시험 들어 교회를 떠났다가 청년회 직분자가 인도하여 다시 교회에 왔다. 낯설고 다시 교회에 정착하는 일이 많이 어려워서 겉돌았지만 이번 동계성회에서 주님을 만난 후 180도 변했다. 지금은 주님의 은혜로 잘 정착하여 신앙생활 하고 있다.

몇 주 전부터 침례세미나 말씀 테이프를 계속 들었다. 침례가 지닌 참된 의미를 깨달으니 꼭 받아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성경 구절로 조목조목 짚어주시는 말씀을 통해 침례가 얼마나 중요한 의식인지를 깨달았다.

침례 받기 전에는 구원은 받았지만, 정말 몸을 쏟아 사랑을 고백하고 싶은 부분이 없어, 말씀을 듣고 침례를 사모했다. 그래서 침례 받을 때 매우 감격스럽고 기뻤다. 나 같은 죄인을 살려 주신 일도 감사한데 이제는 주님과 연합하여 주님과 죽고 주님과 살겠다는 신앙고백을 한 일이 감사했다. 또 거룩한 침례의 중요성을 알기에 긴장을 많이 했다. 특히 침례를 받으면서 내가 은혜 받아 구원받았는데, 아직도 주님 마음을 아프게 하고, 주의 일에 마음을 완전히 쏟지 못한 일을 회개했다. 또 어렸을 때부터 침례의 중요성을 알려준 연세중앙교회에 있으면서도 침례를 오해하고 별것 아니라 생각했던 것을 회개했다.

내 안의 내 모습은 하나도 남김없이 사라져 버리고 오로지 주님만 온전히 나타나는 사람이 되고 싶다. 주님이 가장 기뻐하시는 영혼 살리는 일에 모든 걸 아끼지 않고 매달리고 싶다. 나처럼 예수를 모르고 불신해 지옥 가는 영혼들에게, 예수를 전하는 사람, 늘 하나님 말씀과 부장님, 차장님, 목사님 말씀에 오로지 순종하는 사람이 되고 싶다.

다시 불러 주신 주님께 감사하며
조대일(충성된청년회 7부)

모태신앙으로 어려서부터 하나님을 알았다. 하지만 정작 그분이 어떠한 분인지 알려 하기보다는 내가 믿고 싶은 하나님을 만들어 섬겼다. 20대 후반에 개인적인 사정으로 신앙생활을 중단했다. 하나님을 알고 여전히 믿기도 하지만, 사람은 사랑할 수 없다는 미움과 분노로 가득 차 있었다. 5년 정도 신앙생활과 담을 쌓고 세상의 풍속을 좇아 살았다. 그렇게 세상 성공만을 기준 삼고 살아가던 내가 지난해 여름 부모님의 권유와 예전 직장 선배의 전도로 우리 교회에 나오게 되었다.

처음 교회에 온 날, 오랜만에 성전에 나와서 드리는 예배이기에 감회가 새롭고, 어색하기도 했다. 그날 목사님의 설교 말씀을 통해서 소금의 맛을 잃었던 나 자신을 돌아보게 되었다.

이번 침례세미나를 통해서, 지금까지 내 신앙생활의 문제점이 드러났다. 하나님과 관계가 교리적이며 형식적이었다. 예수 그리스도와 연합하는 신앙고백인 줄 모르고 남 따라 덩달아 신앙생활을 했던 것이다. 머리로는 예수를 알고, 입으로는 주라 시인하는데 내 안에 진실한 고백이 없었다.

이번에 침례를 받음으로 그동안 마음과 생각과 입술과 행동으로 지은 죄를 모두 십자가에 못 박아 장사 지내고, 부활하신 주님과 함께 나도 새 생명 얻어 주님과 연합하여 주님의 선하신 뜻을 이루어 가는 자 되게 해 달라고 기도하며 고백했다. 교만해서 예수님의 사랑으로 진실하게 섬기지 못했던 모습을 회개하고, 조금이라도 주님의 심정을 알게 해 주신 것에 감사한다.

빠른 세월, 허송하지 않고 영혼의 때를 위해 주님께서 원하시는 모습으로 살아가길 원한다.

다시 내게로 전해진 복음
박정완(충성된청년회 2부)

13년 전, 친구의 권유로 신앙생활을 시작했다. 2년이 지나자 생활이 어려워졌고 낙심하여 하나님은 없다고 판단했다. 성경책을 버리고 교회를 떠나 세상 일에 충실했다. 그런데도 하나님은 나를 사랑하셔서 같이 신앙생활 하던 지체를 통해 끊임없이 교회로 부르셨다. 나는 이미 세상에 물들어 있었다. 몸은 교회에 와도 심령엔 믿음이 전혀 없었다.

교회에 열심히 다닐 당시 복음을 전했지만 받아들이지 않던 큰누나가 전화를 했다. 교회에 나가도 되느냐고 했다. 순간 당황했으나 한번 나가 보라고 말하고는 세월이 흘렀다. 지난여름, 갑자기 심한 몸살이 찾아왔다. 운송업에 종사해 주로 사우나에서 취침하느라 몸이 아파도 제대로 휴식하기 힘들었다. 누나가 보살펴주었는데 몸이 나을 즈음, 누나가 자신이 다니는 연세중앙교회에서 주일 예배를 함께 드리자고 권유했다.

한동안 주일 예배만 드리다가 올해 열린 동계성회에 참석했다. 그곳에서 20대 초반에 만났던 성령님을 뜨겁게 만났다. 성령님은 교만과 죄로 더러워진 모든 것을 회개케 하셨고 각양 은사를 부어 주셨다. 잃었던 신앙을 회복하고 침례 받기에 이르렀다.

침례세미나를 통해 침례가 온몸으로 주님과 연합하겠다는 신앙고백임을 알게 되었다. 온몸으로 신앙고백하며 침례에 참여했다. 이후 내 모든 것은 오직 주님만이 통치자이심을 다시 한 번 고백했다. 정말 은혜스러운 침례였다. 사망에서 구원의 길로 인도하시고, 끊임없는 사랑 가운데 측량 못할 은혜로 이끌어 주신 하나님께 감사한다. 받은 은혜에 감사하며 하나님께 영광 돌리는 삶을 살리라 다짐한다.

예수 중심으로 온전한 신앙생활을
김범재(풍성한청년회 5부)

“주님, 이제 저를 포기하세요.” 매일 고통 속에 방황했다. 그러다 지인을 통해 연세중앙교회에 와서 윤석전 목사님의 말씀을 들었다. ‘내 안에 잘못한 일이 무척 많았구나!’ 그동안 고집부리고 적당히 타협하며 신앙생활 한 죄를 회개했다. 설교 말씀을 통해서 여태까지 나를 포기하지 않으신 주님의 사랑을 강하게 느꼈지만 내 안에 난 상처가 쉽게 사라지지 않아서 매일 기도했다. 상처는 어떻게 해석하느냐에 따라 손해가 되기도, 이익이 되기도 한다. 십자가 복음이 모든 상처를 압도하니 “세상과 나는 간 곳 없고 구속한 주만 보이도다”라고 진솔히 찬양을 드릴 수 있었다.

침례는 구원받은 자가 행하는 신앙고백이다. 내 모든 것을 내려놓고 나를 부인하며 주님과 연합하는 침례를 받았다. 앞으로도 고난의 침례를 받으며 주님과 생애를 같이하고, 주님이 가신 그 길을 나도 따라가야겠다고 기도했다. 하나님의 자녀로서 이 땅을 하나님 나라로 만들고 싶다. 신앙생활 하기에 좋은 환경과 시스템이 이렇게 잘 갖춰진 연세중앙교회 같은 교회가 얼마나 될까. 이러한 교회에서 신앙생활을 잘못한다면 슬픈 일이다. 함께 영혼의 때를 위해서 나아가고 있다는 사실과 함께 기도하는 사람이 있다는 것에 감사하다.

인생의 역사적 사건
이우진(충성된청년회 7부)

참된 진리와 지혜에 목말랐다. 내가 깨달은 진리와 현실 사이에서 오는 괴리로 내 삶은 갈등을 반복했다. 지난해 10월 초, 친구가 전도해 교회에 왔다. 무엇인가 얻고자 하는 마음으로 매주 나왔지만 목사님 설교도 함부로 판단하고 교회에서 하는 기도나 성경 말씀도 그저 이해는 된다는 식으로 넘겨 버렸다. 그러다 12월 말에 금요철야예배와 주일예배에서 큰 은혜를 받았다. 통성기도 때 회개의 눈물과 통곡으로 주님을 뵈었다. 인생의 역사적 사건이다. 그때를 잊을 수 없다.

침례를 받기 전에 기도했다. ‘죄의 몸을 멸하고 주와 함께 거듭나게 하소서. 저는 죽었나이다. 저를 구원하시고 성령을 보내주셨으니 주님 뜻대로 쓰시옵소서. 주만 드러나게 하소서. 하나님 의를 이루소서!’ 물에 잠기기 전 울컥했다. 물에서 올라오면서 느꼈다. ‘내가 정말 그리스도인이 되었구나.’

내 지식은 배설물에 불과하며, 내 육신은 범죄투성이요, 내 의지라고는 할 것이 없다는 것을 요즘 확연히 깨닫는다. 거듭난 이후 내 삶은 덤으로 사는 것이니 주님만 드러나길 바라고, 신부의 믿음을 진정으로 갈구한다. 하나님 의를 이루는 참된 신앙생활을 소망한다.

회개하고 주님의 구원으로 거듭난 이후, 성령의 이끄심과 가르침으로 진리 가운데로 가고 있음을 몸소 체험한다. 하루하루 내 안에 성령이 함께하심을 느끼는 이 위대한 체험과 성경 말씀이 현실의 나에게서 나타나는 놀라운 경험이 나를 더욱 기쁘게 한다. 얼마 전 불신자인 죽마고우에게 장난스러운 안부문자가 왔다. “야, 너 정말 예수쟁이 된 거야?” 바로 답문을 보냈다. “아니, 난 예수쟁이가 아니라 예수에 미친 놈이 된 거야.” 하루하루 주의 보혈에 미쳐 가는 나 자신이 놀라울 뿐이다.

/정리 손미애 한기자 기자

위 글은 교회신문 <378호>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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