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날짜 [ 2015-01-19 18:03:28 ]
복음 증거의 삶으로
조성우(34남전도회)
30년이라는 기나긴 세월 동안 신앙생활을 했지만 주일에만 교회에 가는 ‘선데이 크리스천’에 머물러 있었다. 그러다가 2009년 하나님의 인도하심으로 연세중앙교회에 온 후, 강단에서 선포되는 하나님 말씀을 통해 나와 부모님은 물론 온가족이 분명한 천국 소망을 품게 됐다.
진정 신앙인으로서 삶의 변화를 경험했다. 가장 큰 변화는 예전에는 쉽지 않던 복음 전도자의 삶을 살게 됐다는 점이다. 직장에서든 거리에서든 언제 어디서나 만나는 사람들에게 예수 복음을 전한다.
이번에 주님의 죽으심과 부활하심에 연합하는 침례를 받으며 주님께 고백했다. ‘주님! 날마다 나는 죽어지고 예수 복음의 증거자로서 주님이 기뻐하시는 삶을 살기를 소원합니다.’ 할렐루야!
주님만 의지하며 살리
공현자(29여전도회)
“너라도 교회 다녔으면 좋겠구나.”
친정어머니는 불교신자이던 내 동생의 눈치를 보느라 차마 교회에 가지 못했다. 나는 그런 어머니가 안쓰러워 어머니 손을 붙잡고 교회 행을 감행했다.
그러다가, 9년 전에 이영숙 교구장을 우연히 만나 연세중앙교회에 왔다. 처음에는 윤석전 담임목사님이 선포하시는 하나님 말씀이 귀에 들어오지 않았다. 겉도는 교회생활. 말 그대로 책가방 신자였다. 그런데 2년 전부터, 일관되고 진실한 설교 말씀이 꽉 막혔던 귀를 뚫고 내 심령을 울렸다. 주님 심정으로 애절하게 선포하시는 설교 말씀에 뜨겁게 은혜를 받은 이후로는 오직 주님만 의지하며 살아가고 있다.
이번 침례세미나를 듣고 침례의 중요성과 참의미를 알게 됐다. 주님의 죽으심과 부활하심에 연합한다는 감격에 눈물로 침례를 받았다.
주님께서 간절한 내 기도를 들으시고 조그만 사업장을 운영할 환경을 열어주셨다. 앞으로 이 사업장을 기반으로 해외선교 사역에 적극적으로 동참하고 싶다. 또 지금 배우고 있는 악기로 주님을 찬양하고 진실히 찬양하고 싶다.
나를 구원하시려 그리 아픈 고난의 길을 가셔야만 했던 내 구주 예수를 천국 가는 그날까지 사랑하리라 다짐한다.
주님께 영광 돌리는 삶으로
한지연(충성된청년회 13부)
2년 전 부천으로 이사하자, 고모의 인도로 연세중앙교회에 등록했다. 당시 경력 10년차 학원 수학 강사였다. 학원은 주말이 더 바빠 주일 지키기가 어려웠다. 청년회 부장이 예배 잘 드릴 수 있는 직장으로 옮기라고 권면했지만 그냥 일에 파묻혀 살았다.
교회에서 ‘50일 작정 기도회’를 하자, 퇴근한 후 나 홀로 자정부터 기도해 50일을 채웠다. 작정 기도회 마지막 날인 주일에도 온종일 수업하고 부랴부랴 저녁예배에 왔다. 통성기도 시간, ‘아직 못다 한 회개거리가 있다면, 기억나게 해주세요’라고 기도했다. 그런데 그 순간, 주일을 지키지 못한 것이 죄로 인식됐다. 주님께서 주신 소중한 주일에 예배드리는 대신 돈 벌고, 사람 만나고, 여행 다녔다. ‘내가 주님의 날을 훔쳐서 무슨 짓을 한 거지?’ 정신이 번쩍 들었다.
그제야 직장을 옮길 결심이 섰다. 하지만 주일에 수업하지 않는 학원을 찾기란 거의 불가능했다. 막막했지만 주님만 믿고 공부방을 차렸다. 지금은 마음껏 주일을 지키며 감격스럽게도 주의 날을 거룩하게 보내고 있다.
침례 받기 전 1주일간 말을 줄이고 사람도 만나지 않고 기도하고 말씀 읽는 데에 집중했다. 침례 받는 내내 마음이 먹먹했다.
‘나는 죽고 예수로 사는 삶.’ 여태껏 그렇게 살아본 적이 없었다. 주님 앞에서 이기적이고 인색하고 강퍅했다. 그런 나는 죽고 그리스도와 연합하기를 간절히 기도했다.
이제 예수 그리스도와 연합했으니 고난에도 참예하는 삶, 그 사랑과 은혜 앞에 의리 지키는 삶, 무엇보다 주님을 사랑하여 주님 따르며 진실하게 고백하는 삶을 살고 싶다.
그동안 아침 기상 때면, 온 몸이 아파 침대에서 몇 시간씩 끙끙댔다. 그 탓에 주일 오전 8시 기도모임, 부모임에 나가지 못했다. 그런데 2015신년성회 마지막 날 통성기도 시간, 아픈 곳에 손을 얹고 간절히 기도하자 다음 날 아침 신기하게도 거뜬히 일어나졌다. 그다음 주일에도 마찬가지였다. 그래서 주일 오전 기도모임에 참석했다. 아침에 상쾌한 기분을 맛본 것이 얼마만인가. 기도에 응답하시는 주님의 은혜에 감격한다.
이제 세월을 아끼고 귀하게 살아, 더 긴 하루를 주신 주님께 영광 돌리고 싶다.
초라한 나를 되돌아보며
오세환(충성된청년회 3부)
연세중앙교회에 등록한 지는 1년 남짓 됐지만, 성회 참석은 5년째가 넘는다. 성회 때 같은 좌석에 앉아 은혜 받아 친해진 문태식.황은경 집사 부부가 성회 때마다 참석을 독려하며 섬겨주어 수년째 꾸준히 은혜 받았다.
교인이 되고 보니, 윤석전 목사님께서 주님 앞에 변치 않으려고 몸부림치는 면면이 교회 구석구석에 배여 있는 것을 목격한다. 또 성도들은 하나님 말씀에 순종하여 서로 섬기고, 무엇보다 하나님과 관계를 올바로 세우려는 노력이 예배로, 기도로, 전도로, 충성으로 끊임없이 나타난다. 그런 모습을 보노라니 믿노라 하나 주님 앞에 아무 한 일이 없는, 초라한 나 자신을 되돌아보게 된다.
연세중앙교회에서 무엇보다 놀란 점은 청년들이 하나님 말씀에 절대 순종하는 모습이다. 이렇게 영적으로 질서정연한 교회는 드물 것이다.
침례 세미나를 들으면서도 큰 은혜를 받았다. 구속사적 관점에서 예표로 나타난 노아 가족의 침례(벧전3:20~21), 이스라엘 민족의 침례(고전10:1~2)를 포함해, 예수 그리스도와 연합하는 침례에 이르기까지, 침례는 온통 예수 그리스도의 죽으심과 부활하심을 말하고 있다. 주님의 죽으심과 부활하심을 내 안에는 믿음으로, 밖으로는 침례 의식으로 경험할 수 있어 무척 감사했다.
북한 선교 비전을 품고 있다. 전도하여 수많은 영혼 살리고, 천국을 목표로 신앙생활하고 싶다. 앞으로 변치 않는 믿음으로 예배로, 기도로, 충성으로 나아가려 한다.
김지영 동해경 기자
위 글은 교회신문 <419호>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