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날짜 [ 2015-03-30 16:20:00 ]
3월 14일(토) 성도 64명이 침례를 받았다. 예수 그리스도의 죽으심과 부활하심에 연합하는 침례의 진정한 의미를 깨닫고 주님이 기뻐하시는 새 삶을 살겠다고 다짐하는 이들의 간증을 들어 보았다.
주님이 사용하시길
한수원(충성된청년회 4부)
대학교 2학년 때 흰돌산수양관 성회에서 주님을 인격적으로 만났다. 주님께서는 ‘교사’가 되어 영혼 살리라는 비전을 심어 주셨다. 몇 년 후, 임용고시를 준비하려고 서울에 왔지만 수험생활이 길어지자 주님께서 주신 마음이 약해졌다. 지난해, 열심히 준비한 시험에 다시 떨어졌다.
그런데 성령께서는 속상한 마음보다 내 영혼을 방치한 채로 살면 안 된다는 마음을 강하게 주셨다. 내 영혼이 살고자 연세중앙교회를 찾아왔다.
침례세미나를 들으며 사모하는 마음이 생겼다. 침례 받는 날이 다가오기를 기대하며 기도로 준비했다. 침례 당일 물속에 잠길 때 이제 나는 온전히 죽었노라고 고백했다. 물 밖에 나올 때는 이제 예수 그리스도로 옷 입고, 주님만을 위해 살겠다고 다짐했다.
침례는 물속에 완전히 잠겼다 나오는, 성경 말씀 그대로 순종하는 의식이기에 하나님 말씀대로 순종했다는 점에 감사가 밀려왔다. 무엇보다 주님을 인격적으로 만난 후에 침례를 받아서 행복했다.
이제는 내 목적을 달성하고자 주님을 부르는 자가 아니라 주님께서 쓰시고자 부르실 때 달려가는 자가 되기를, 주님께서 맘껏 편히 쓰시는 작업복처럼 쓰임받기를 간절히 기도한다.
모든 것이 새롭게
오찬양(대학청년회 6부)
모태신앙이어서 어릴 때부터 성경 말씀을 접했지만 귀에 전혀 들어오지 않았다. 지난해 8월 말, 고향을 떠나 서울에 올라온 뒤 어머니께서 소개한 연세중앙교회를 찾았다. 그동안 온갖 더러운 죄는 다 지으면서도 회개할 줄 모르고 지냈다. 그런데 연세중앙교회에서 처음 예배드릴 때 진실한 찬양에 은혜를 받았고, 윤석전 목사님 설교 말씀을 들으며 그동안 지은 죄들을 주님 앞에 모두 털어 놓고 간절히 회개했다.
침례세미나를 들으며 왜 침례 받아야 하는지 알게 돼서 무척 은혜로웠다. 침례 받으려고 줄을 섰을 때, 긴장하면서도 설레었다. 침례를 받고 나니 모든 것이 새로웠다.
지금까지 육신의 쾌락대로, 육신의 생각대로, 육신이 요구하는 대로 살았지만, 이제는 주님 말씀대로 내 영혼의 때를 위하여 살리라 다짐한다.
자녀와 함께 침례를
함영애(45여전도회)
11년 전부터 1년에 두 차례 열리는 흰돌산수양관 성회에 딸 셋, 아들 하나를 이끌고 참석했다. 성회 때마다 은혜를 받았다.
설교 말씀을 들을수록 그동안 하나님 말씀대로 살지 못하고 인본주의로 살아온 점을 깨달았다. 연세중앙교회 50일 작정 기도회에도 참석했다. 미처 죄라고 여기지 못한 부분들까지 하나님께서 회개하게 하셔서 무척 감사했다.
지난해, 아들이 중·고등부 하계성회에 다녀오더니 무릎을 꿇고 “그동안 부모님께 거짓말하고 속을 썩여 잘못했습니다”라며 용서해 달라고 했다. 그 후 시키지 않아도 스스로 자기 역할에 최선을 다하는 아이로 변했다. 지금도 요동 없이 공부와 신앙생활을 잘하고 있다.
11년 전부터 윤 목사님의 설교 말씀을 들어서인지 사 남매가 사춘기를 모르고 자란다. 무척 감사하다.
이번에 세 딸과 함께 침례를 받았다. 침례를 받으면서 주님과 같이 죽고 살 것을, 부활할 것을 의식을 통하여 고백했다. 또 주님께서 죽기까지 나를 사랑하셨다는 감사가 밀려와 눈물을 흘렸다.
윤석전 목사님께서 성도의 영혼 사랑하는 면면에 큰 감동을 받는다. 나 역시 목사님처럼 죽어 가는 영혼을 위해 주님 심정으로 전도하는 일에 값지게 쓰임받고 싶다.
주님께 벅찬 감사를
박혜원(충성된청년회 12부)
지난해 11월, 청년예배에 처음 참석했다. 처음에는 예배를 잠깐 구경만 하다 가려고 생각했다. 그런데 첫 예배부터 담임목사님 설교 한 말씀 한 말씀이 귀에 콕콕 박혀 은혜를 많이 받았다. 설교가 끝나자 기분이 매우 좋고 신났다. 형용할 수 없는 은혜에 사로잡혀 참 신기했다. 그 후 삼일예배와 금요철야예배도 드렸는데, 매 순간이 은혜였다.
올 1월, 드디어 연세중앙교회에 등록했다. 연세중앙교회에서 기도하다 방언은사를 받았고, 동계성회에 참석해 난생처음 부르짖어 기도했다. 모태신앙으로 지금껏 교회에 다녔지만 그렇게 뜨거운 경험은 처음이었다.
침례세미나 역시 매우 은혜를 받으며 들었다. 침례는 우리가 평생 주님과 함께 고난을 감당하겠다는 다짐이며, 주님의 죽음과 부활을 경험하는 과정임을 자세히 듣고 마음에 새겼다. 침례가 지닌 참의미를 알고 깨달으니 침례 받는 일이 설레면서 떨렸다.
침례복을 입고 침례탕으로 걸어가는데 심장이 터질 듯했다. 침례의 참의미를 알게 되어 기쁘고 떨린 점도 있지만, 물속에 들어가야 해서 두렵기도 했다. 그런데 차례가 다가오자 두렵다는 느낌보다 우리를 위해 죽으신 주님의 사랑에 감사하게 되고, 그 사랑을 외면하고 산 지난날을 회개하며 기도로 침례를 준비했다.
침례를 받고 나니 주님의 충성된 종이 되고 싶은 감동이 강하게 온다. 앞으로 주님께 쓰임받으며 신앙생활 하기를 소망한다.
주님과 한 소속으로
이현옥(56여전도회)
수년 전부터 동생이 연세중앙교회 행사 때마다 초청해 결국 4년 전 연세중앙교회 교인이 되었다.
시간이 조금씩 지나면서 복음을 믿게 되었다. 내 죄를 담당하시려고 예수께서 십자가에 피 흘려 죽으셨다는 말씀이 생소했지만 강하게 와 닿았다. 태어나서 한 번도 들어 보지 못한 말씀이 심령을 파고들었다.
예배 전에 찬양으로 충분히 은혜 받아야 설교 말씀이 더 잘 깨달아지는 체험도 했다. 지난해 하계성회에서 기도할 때 머리에서 발끝까지 뜨거운 기운이 감도는 체험도 했다.
딸이 친구 문제로 생각이 복잡했는데 설교 말씀을 들으면서 공부에 집중하는 아이로 바뀌었다.
요즘은 반드시 응답해 주신다는 하나님 말씀을 붙들고 기도하고 있다. 내 앞에 놓여 있는 수많은 불가능한 일에 응답해 주실 주님을 믿으며 걸어 가는 신앙의 길이 기쁘기만 하다.
침례세미나 말씀 중, ‘주님과 연합’한다는 말에 크게 감동했다. 침례 받으면서 ‘아, 이제는 주님과 한 소속이 됐구나, 할 일을 이제야 했구나’라는 느낌이 들었다. 주님을 따를 때 찾아오는 어떠한 고난도 담대함과 감사함으로 헤쳐 나가고 싶다. 믿지 않는 가족이 여전히 핍박하고 있지만 내 안에서 찾아오는 나태가 더 무섭다. 이 싸움에서 이겨 신앙생활에 승리하기를 소망한다.
거룩한 삶으로 거듭나
윤담희(풍성한청년회 7부)
연세중앙교회에 온 지 얼마 지나지 않아 하계성회에 참석했다. 성회를 사모하는 마음으로 기도하던 중 방언은사를 받았다. 그때 느낀 은혜의 충만함은 형언할 수 없을 정도로 대단했다.
어두운 성전에서 눈을 감고 기도하는데, 어둠 속에서 엄청나게 밝은 빛이 느껴지며 가슴이 벅차올랐다. 마치 주님께서 빛으로 보듬어 주시는 듯했다. 한없이 눈물이 흘렀고 입에서는 방언이 터져 나왔다. 정말 모든 것이 감사했다.
이번에 침례세미나를 들으며 왜 침례를 받아야 하는지 정확하게 알게 됐다. 침례란, 성경에 명시한 그대로, 주님의 죽으심과 사심에 연합했다는, 몸으로 하는 신앙고백임을 알았다. 침례를 받으면서 내 삶도 성경과 주님을 본받아 더욱더 거룩해져야겠다고 마음먹었다.
이제 주님과 연합한 자로서 주님 말씀대로 충성하며 믿음생활을 하고 싶다. 내가 사랑하는 사람들뿐만 아니라 그 밖에 많은 이를 외면하지 않고 그들이 구원받기를 사모하는 축복의 통로가 되고 싶다.
주님의 새 사람으로
조정선(충성된청년회 12부)
2년 전, 연세중앙교회에 왔다. 마침 처음 온 날, 청년회 단독예배가 안디옥성전에서 열렸다. 그때는 아무것도 모르고 그냥 예배에 첨석했지만, 돌이켜 보니 내 발걸음을 인도하신 분이 주님이셨다.
침례를 받기까지 오랜 시간이 걸렸다. 직분자들이 수없이 권면했으나 차일피일 미루었다. 침례세미나를 듣고 깊이 회개했다. ‘하나님을 사랑한다’면서 하나님 말씀을 내 기분과 감정, 상황에 맞춰 사는 자신을 발견했기 때문이다. 하나님 말씀을 일점일획도 변질시키지 않고 그대로 지키려고 침례 받다가 순교한 수많은 사람이 있는데 침례 받기를 미룬 나 자신을 보면서 내가 정말 예수 믿는 사람인가 싶었다.
이제 옛사람은 버리고 주님 안에 거듭난 새 사람으로서, 복음에 빚진 자로서 하나님 말씀을 이루어 가며 살고 싶다. 내 생각과 마음으로는 절대 할 수 없기에 날마다 하나님께 기도로 간구할 것이다. 주님이 일하시도록 예배의 자리, 모임의 자리, 충성의 자리에 사모함으로 나아가 영혼의 때를 위하여 내 구주 예수를 더욱 사랑하기를 원한다.
주님이 만나 주셔
이하나(대학청년회 12부)
지난해 가을, 공무원 시험 준비차 서울 노량진에 왔다. 그동안 고향에서 어머니를 따라 주일마다 교회에 가서 예배는 드렸지만 믿음이 없어 하나님 말씀을 거의 지키지 않았다.
기대감과 두려움에 떨며 서울에 온 첫날, 길거리에서 전도하던 연세중앙교회 대학청년회 직분자를 만났다. 나와는 달리 열정적으로 전도하는 모습에 문득 그 사람들이 다니는 교회는 어떤 곳인지 궁금해졌다. 그렇게 연세중앙교회에 처음 왔다. 첫 예배, 담임목사님께서 전하신 하나님 말씀은 믿음 없던 내게 무섭고 두렵게 다가왔다. 내가 죄인이며, 지금까지 너무나 많은 죄를 지으면서 살아왔다는 사실을 난생처음 알았다.
지난겨울 동계성회에 참석해 예수님을 만났다. 예수님은 상처받아 아파하던 내 마음을 만져 주시고 치유해 주셨다. ‘그 많은 시간 거쳐서 여기까지 잘 왔다’ 하고 말씀하시는 듯했다. 두 팔을 벌린 채 자식이 돌아오기만을 기다리고 계셨을 어버이의 마음이 느껴져서 하염없이 눈물만 흘렸다.
이번에 침례를 받았다. 침례를 받으려고 기다리던 짧은 시간, 기도하며 주님을 애타게 찾았다. 물속에 들어가는 순간, 주님이 나 위해 죽으셨듯 나도 과거의 나는 죽었노라고, 물에서 나오면서는 이제는 주님이 부활햇듯 나도 하나님의 거룩한 자녀로 살아 주님처럼 부활하리라고 기도했다. 주님과 함께한 그 짧은 순간은 아주 오랫동안 내 마음 안에 기억될 것이다.
앞으로는 하나님을 등지고 살아가는 자가 아니라 주 안에 속한 자로서 하나님 말씀을 명령처럼 지키며 순종하려 한다. 삶에서 행하는 믿음으로 내 영혼을 지키며 신앙생활 하고 싶다.
복된 교회를 만난 기쁨
이계선(41여전도회)
부천으로 이사하면서 영적으로 갈급해 여러 교회를 알아보던 중 연세중앙교회 금요철야예배에 참석했다. 영적인 말씀에 매료돼 매주 금요철야예배를 드리다가 지난해 12월 말 남편과 함께 등록했다.
담임목사께서 많은 성도의 이름을 알고 계시고, 설교 시간에 조는 성도를 일일이 깨워 주는 자상한 면에 매우 놀랐다. 목자가 양 떼를 돌보듯 성도에게 세심하게 관심을 쏟으시는 모습에 크게 감동했다. 설교 말씀을 두 시간씩 해도 전혀 지루하지 않고 계속 듣고 싶었다.
연세중앙교회 온 지 서너 달밖에 되지 않았지만 매우 많은 유익을 얻었다.
이번에 침례를 받았다. 침례세미나에 참석해 성경에서 말씀하시는 침례의 참의미를 알고 나니 꼭 받아야겠다는 결심이 생겼다. 침례를 받으면서 주님을 향한 간절함이 더해졌다. 주님의 죽으심과 부활하심에 연합한 것을 침례로 고백하니 주님이 주신 평안함이 마음속에 가득 밀려왔다. 앞으로 주님 앞에서 선하게 쓰임받는 도구가 되고 싶다.
영혼 구원을 다짐해
전지현(충성된청년회 13부)
올해 초, 교회에서 진행하는 ‘믿음의 스케줄’에 모두 참여하겠다고 다짐해 순종하는 마음으로 침례세미나에 참석했다. 난생처음 침례에 관한 진리를 마주했다. 성경에 기록된 대로 주님께서 2000년 전 받으신 침례를 내가 받는다고 생각하니 가슴이 벅찼다. 침례 받을 때는 예수께서 나를 구원하시려 살 찢고 피 흘려 주신 은혜에 감사가 마음속 깊이 느껴졌다. 이제 침례 받았으니 성령 안에서 거듭난 새 사람이 되어 예수를 닮아가는 삶을 살고 싶다.
바쁜 직장생활을 핑계로 주님의 첫사랑을 잃은 지 오래였다. 침례 받은 후, 세 가지 결심을 했다. 첫째, 하나님을 인생의 목표이자 살아갈 이유로 삼고, 언제 어디서든 하나님께서 쓰시려 할 때 쓰임받을 그릇이 되겠다. 둘째, 예배와 교회 모든 행사에 참여하려 온 힘을 기울이겠다. 셋째, 하나님과 나 사이에 막힌 담이 없도록 항상 죄짓지 않게 깨어 있고 하나님과 함께하는 영적인 기도생활을 게을리하지 않겠다.
‘영혼 구원’이라는 한 가지 목적으로 세워진 교회에서 담임목사를 통해 영혼 구원의 정신을 철저히 배우고 훈련 받고 있다. 너무나도 타락한 소돔과 고모라 같은 이 시대에서 세상을 사는 목적을 일깨워 주고 진리의 길로 인도해 주는 소중한 교회 안에 있게 하신 주님께 무척 감사한다.
앞으로도 내 인생의 목적을 ‘영혼 구원’으로 삼고, 땅끝까지 복음 전하라는 예수 그리스도의 지상 명령에 순종하는 일꾼이 되길 소망한다.
정리 손미애, 한기자 기자
위 글은 교회신문 <428호>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