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례간증] 예수 정신 가진 교정공무원 되고파 外

등록날짜 [ 2017-10-07 20:51:35 ]

침례로 신앙을 고백하는 것은 창세기에서 요한계시록에 이르기까지 성경 전체에 담겨 있는 위대한 하나님의 역사를 내 안에 이루는 일이다. 9월 16일(토) 여자 성도 126명이 침례를 받았다. 예수 그리스도의 죽으심과 부활하심에 연합을 고백하는 침례의 진정한 의미를 깨닫고 주님이 기뻐하시는 새 삶을 살겠다고 다짐하는 이들의 간증을 소개한다.


예수 정신 가진 교정공무원 되고파

노혜경 (충성된청년회 16부)


아버지는 술만 드시면 예수믿는 어머니께 폭력을 휘둘렀다. 어릴 때부터 불과 수년전까지 줄곧 보아 온 우리 집안 풍경이다. 감사한 것은 어머니가 그런 무서운 핍박을 받아도 조금도 믿음에서 후퇴하지 않았다는 사실이다. 거기다 아버지에 대한 사랑을 단 한 번도 잃지 않으셨다.

어머니의 그런 믿음을 볼 때면 하나님이 정말 살아 계신 것이 믿어졌다. 하지만 아버지를 보면 나도 모르게 원망과 분노가 치밀었고 하나님이 살아 계신 줄 알면서도 눈앞의 현실을 보면 믿음이 흔들렸다. 방황을 거듭하다 가출도 했다. 어머니의 속을 바글바글 끓이다 급기야 하나님을 원망도 했다.

25세 되던 해 어머니와 동생의 소개로 연세중앙교회에 왔고, 마침내 2016년 하계성회에서 예수님을 인격적으로 만났다. 하나뿐인 아들을 십자가에 피 흘려 죽이기까지 나를 사랑한 하나님의 사랑 앞에 모태신앙을 자랑하던 교만이 싹 무너졌다. 또 한평생 가족을 핍박하던 아버지를 원망하고 무시하며 살았던 지난날을 통곡하며 회개했다. “아버지를 사랑하지 않은 죄를 용서해 주세요.” 처절하게 몸부림쳤다.

지난겨울, 암에 걸려 죽음을 목전에 둔 아버지께 애절하게 부탁했다. “예수 믿고 영원히 행복한 천국에 가셔야 해요.” 한평생 마귀에게 속아 불의의 도구로 사용된 아버지의 구원을 위해 기도하게 하시고 복음을 전하게 하셔서 죄와 사망에서 벗어나 천국으로 그 영혼을 인도하신 주님께 감사와 찬양과 영광을 올려 드린다. 우리의 구원은 한나와 엘리야처럼 뜨겁게 부르짖는 회개에 있다는 사실을 깨닫게 해 주셨다.

이번에 침례 받아 주님의 죽으심과 부활에 연합한 자임을 고백했다. 앞으로 교도관이 될 것이다. 세상에 죄짓고 선고된 형량을 다 살면 죄를 사함받는 것으로 생각하지만 정작 죽으면 그 죗값으로 감옥과는 비교할 수 없는 처절한 지옥에 간다는 것을 많은 이에게 전해 죄에서 지옥에서 구원받게 하고 싶어서다. “사나 죽으나 난 주의 것”이라는 바울의 고백처럼 그들을 목숨 바쳐 사랑하게 해 달라고 기도한다.



먼 거리도 못 막는 애틋한 주님 사랑

김진하 (새가족여전도회 1부)

주일마다 서울 구로구 연세중앙교회에 와서 주일예배 드린 지 두 달이 넘었다. 차로 왕복 10시간 거리다. 주일 새벽 3시에 출발해 오전 8시 30분에 시작하는 1부 예배에 참석하고 이어 2부, 4부 예배를 드린다. 저녁기도회에서 부르짖어 기도한 후 집으로 돌아가면 다음 날 새벽 5시. 몸은 지치지만 하루 종일 영적인 말씀에 은혜를 듬뿍 받았기에 한 주간 신앙생활 할 힘이 불끈 솟는다.

자녀 셋이 서울행 차에 동승한다. 1년 전만 해도 일주일 내내 게임하느라 중독에 빠졌던 큰아들은 연세중앙교회에 오자마자 방언은사를 받더니 지금은 게임 중독에서 벗어나고 있다. 주일이면 온종일 예배를 사모하며 드린다. 죄짓지 않으려고 몸부림치는 모습이 대견하기만 하다.

서울을 오르내리는 차 안에서 침례세미나 말씀을 들었다. 사모함과 거룩한 마음을 가지고 침례 받으면서 주님의 죽으심과 부활하심에 연합할 것을 고백했다. 침례 후, 주님과 연합한 감격이 좀처럼 사라지지 않아 자리를 옮겨 한참 동안 눈물 흘리며 기도했다.

예수님의 죽음과 부활에 연합할 것을 고백하는 침례를 받았으니 예수님처럼 겸손해져 내게 주신 생명을 절대로 마귀에게 빼앗기지 않으리라 다짐하며 기도한다. 먼 거리를 오가더라도 지치지 않도록 힘을 부어 주셔서 앞으로도 매주 생명의 말씀을 듣고 영적으로 살아가게 하실 주님께 감사와 찬양과 영광을 올려 드린다.



세상이 줄 수 없는 축복

이춘옥 (75여전도회)

헤어숍 단골손님이 머리하러 올 때마다 전도했다. 마음 한쪽에서는 “교회에는 절대 가지 말라”며 이제껏 나를 세뇌시킨 어머니 음성이 들려오는 듯했다. 하지만 “교회 와서 예배드려 보세요”라는 지극정성인 권면에 ‘교회에 한번 가 볼까?’라는 마음이 생겼다.

드디어 난생처음 연세중앙교회에 온 날, 찬양 소리에 웬일인지 자꾸만 눈물이 쏟아졌다. “예수께서 우리를 대신해 십자가에 못 박혀 죽으심으로 죄와 허물을 담당해 주셨다.” 목사님의 설교 말씀을 들을 때마다 눈물이 펑펑 쏟아졌다.

교회에 등록한 날, 담임목사님이 내 이름을 부르시면서 말씀하셨다.

“오늘 등록한 이춘옥 성도가 신앙생활 잘하여 꼭 천국 가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감격스러웠다. ‘세상에 나를 축복해 주시는 분이 있다니!’ 가족 간에도 축복보다는 타박이나 비판이 거센 가정환경에서 자랐기에 축복의 말씀에 너무 감격했다. 지금은 나를 가장 사랑하시는 주님을 만나 어릴 적부터 받은 상처들을 치유받고 있다.

“주님의 죽음과 부활하심에 연합합니다.” 침례를 받으면서 주님께 고백했다. 침례는 마치 내 안에서 하나님이 ‘너는 내 것이야’라고 확인해 주시는 듯했다. 침례 받고 나서는 ‘내 고집과 생각이 십자가에 못 박혀야 주님이 마음 아파하지 않고 영광받으시겠다’라는 심정 갖고 신앙생활 하고 있다.

헤어숍은 주말에 더 바빠 대부분 주일에는 쉬지 않는다. 그런데 점장님도 전도받고 예수 믿어 나와 함께 주일성수 하고 다른 요일에 더 열심히 일하고 있다.

지난해부터 교회 근처로 이사해서 신앙생활을 뜨겁게 하고 있다. 수차례 금식기도 하며 나를 전도해 준 전도자에게 감사한다. 지금은 추석 연휴를 앞두고 우리 집안 대대로 내려오는 우상숭배가 끊어지도록 기도하고 있다. 이 역시 응답하실 주님께 감사와 찬양과 영광을 올려 드린다.


 

더 성숙한 신앙생활 하고 싶어

김민애 (충성된청년회 5부)

서울에서 직장생활을 하게 돼 신앙생활 할 교회를 찾았다. 문득 중학생 시절에 은혜받던 흰돌산수양관이 떠올랐다. ‘죄짓지 않고 살려면 연세중앙교회로 가야겠다’ 싶어 등록했다. 벌써 2년 전 일이다.

매주일 담임목사님을 통해 듣는 하나님 말씀은 무척 은혜로웠다. 특히 하계성회가 내 인생의 터닝 포인트였다. 하나님 말씀을 듣고 지옥 갈 죄를 발견하고 예수 십자가 피의 공로 앞에 지난날 모든 죄를 회개했다. 목숨 걸고 신앙생활 하는 자가 되고 싶었다.

이번에 침례세미나에도 큰 은혜를 받았다. 죄에서, 저주에서, 지옥에서 구원해 주신 주님의 죽으심과 부활에 나도 연합할 것을 몸으로 고백하는 거룩한 의식이 침례였다. 침례 받게 하신 주님께 감사한다.

‘주님의 죽으심과 부활하심에 연합한 자’가 되었으니 이제 피 흘리기까지 죄와 싸워 이길 것이다. 방법은 기도밖에 없다. 우리 가정에서 우상숭배가 끊어져 천대에 이르기까지 복 받도록 기도하려 한다. 핍박하는 부모님께도 담대하게 복음을 전하겠다.

침례 받았으니 이제는 한층 성숙한 신앙생활을 하고 싶다. 침례로 신앙 고백할 기회를 주신 주님께 감사와 찬양과 영광을 올려 드린다.



젊음의 열정 이제는 주님을 위해

최지수 (충성된청년회 8부)

꿈을 품고 입사한 첫 직장, 세상의 성공을 열심히 좇을수록 고통과 공허함이 밀려왔다. 그때 회사 동기는 묵묵히 나를 섬겨 주며 “교회에 와 봐. 주님이 주시는 평안을 얻을 거야”라고 권면했다.

지난해 3월 연세중앙교회에 왔고, 정착하기 쉽지 않았지만 회사 동기와 연세중앙교회 청년들이 중보기도 해 주어서 주일마다 빠지지 않고 예배드렸다. 그해, 나를 만나 주신 주님은 ‘너의 그 열심을 나를 위해 쓰라’는 비전을 주셨고 이후 내 삶의 가치는 180도 바뀌었다. 이번엔 침례도 받았다.

침례 당일, 떨리는 마음으로 기도하며 침례탕에 들어가자 이내 마음이 차분해졌다.

‘주님의 죽으심과 부활하심에 연합할 것을 온몸으로 신앙 고백하는 시간이 드디어 왔습니다. 내 안에 계신 주님, 제가 진정한 믿음의 고백을 하게 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성령님께서 언제나 저를 장악하시고 인도해  주소서.’

나를 창조하시고 구원하신 주님이 내 안에, 내가 주님 안에 거한다는 것이 매순간 느껴진다. ‘어떤 상황이 닥쳐와도 믿음으로 이겨 낼 수 있다’는 확신이 든다. 어찌 나 같은 죄인을 위해 십자가에 못 박혀 피 흘려 죽으시기까지 한량없는 사랑을 베풀어 주셨는지…. 그 사랑을 생각하면 가슴 벅차고 눈물만 흐른다.

나를 택하여 주신 주님께 끝까지 신앙 양심을 지키고자 한다. 점 없고 흠 없는 사람이 되어 천국 가는 그날까지 내 안에 주님을 거룩하게 모시길 원한다. 또 기도하여 주님이 언제든 믿고 쓰실 수 있는 자녀로 거듭나려 한다. 이 모든 일을 하신 주님께 감사와 찬양과 영광을 올려 드린다.


 

믿음의 유산을 대대로 물려주는 가정

박혜숙 (51여전도회)

연세중앙교회에서 신앙생활 하면서 은혜를 듬뿍 받고 있다. 담임목사님이 전하시는 하나님 말씀을 들으면 어렸을 때 지은 죄들이 선명히 떠올라 회개하게 된다. 내가 알지 못했던 죄도 깨달아 회개하게 하는 우리 교회가 정말 좋다.

22세, 21세인 자녀의 변화도 놀랍다. 세상 친구들과 자주 모이던 일을 멈추고, “전도하라”는 주님 명령에 따라 주님 중심, 교회 중심으로 살고 있다. 나와 우리 가족 모두 주 안에서 하나 돼 감격스럽다. 주님이 우리 가족을 많이 사랑하셔서 이곳에 보내 주신 것을 알기에 그저 감사한다.

이번에 침례를 받았다. 많은 성도가 침례 집례를 도우며 충성하는 모습에 감동했다.

‘침례를 위해 이처럼 많은 성도가 묵묵히 수종들고 있구나. 주님의 죽으심과 부활하심에 연합을 고백하는 침례를 받기까지 주님께서 오랫동안 나를 기다려주셨구나.’

침례 받으러 물속에 들어갔을 때도 감격에 겨워 계속 흐느꼈다.

‘내가 무어라고 이 귀한 자리에 불러 주셨는지….’

이제 하나님 말씀대로 살 것이다. 죄를 이기려고 몸부림칠 것이다. 열심히 기도하여 하나님이 원하시는 바를 헤아려 하루하루 하나님을 위해 살고 싶다. 하나님 덕분에 우리 가정이 한마음과 한뜻으로 신앙생활 하고 있다. 남편이 믿음의 가장이 된 은혜 넘치는 가정이 되어 자녀에게 믿음을 유산으로 물려주고 싶다. 감사 제목이 넘치도록 은혜 부어 주신 주님께 감사와 찬양과 영광을 올려 드린다.



믿음의 기도로 친정 식구 구원받아

김은경 (78여전도회)

올 5월 연세중앙교회 교인이 됐다. 2년간은 등록하지 않은 채 당시 세 살이던 첫째를 데리고 자모실에서 금요철야예배를 드렸다. 아기 엄마들이 하나님 말씀을 사모하며 예배드리고 부르짖어 기도하는 모습에 적잖게 충격받았다. 나도 그런 뜨거운 믿음을 갖고 싶어 금요철야예배 통성기도 때 애절히 부르짖다가 성령 충만을 받아 방언은사를 받았고, 구원의 확신을 확고하게 갖게 됐다. 이제 내게 가장 중요한 일은 ‘끝까지 예수 믿고 천국 가는 것’이다.

예수 믿지 않는 친정 식구들이 마음에 걸렸다. 전남 함평에서 식당을 하시는 친정어머니는 평소 골다공증을 앓았다. 중증이어서 서울 모 대학병원에서는 “좋아지는 약이 아니라 더 나빠지지 말라고 처방했으니 약을 꼭 드세요”라고 할 정도였다. 어머니께 건강 주시라고 간절히 기도했다. 금요철야예배 날 우리 교회로 모셔 함께 예배드리고 교구목사님을 찾아가 기도를 부탁했다. 며칠 후 뜻밖의 상황이 전개됐다. 의사가 뜻밖의 말을 한 것이다. “더는 약을 먹지 않아도 되겠는데요….” 며칠 새 중증 골다공증이 약을 먹지 않아도 되게 호전된 것이다. 정말 놀라운 기도 응답이었다. 우리 부부는 함평에 내려 가서 앞으로 어머니가 신앙생활 할 교회를 찾았다. 올 초부터 어머니와 친정할머니가 그 교회를 섬기며 신앙생활 하고 있다.

친정할머니는 예수를 믿으시면서부터 영적 경험을 하고 계신다. 평소 환청이 들려 고통을 당하신 데다 교회에 다닌 후로는 밤마다 귀신이 몰려와서 밤새 잠을 못 잘 지경이라고 호소했다. 윤석전 담임목사님 설교 말씀을 들려 드리고 벽에다 기도문을 붙여 드렸다. 환청이 들릴 때마다 기도하고 예수 이름으로 물리치라고 했더니 지금은 환청이 거의 들리지 않을 정도로 좋아지셨다. 할렐루야!

이번에 설레는 마음으로 침례를 받았다. 하나님이 앞으로 우리 가정을 어떻게 쓰실지 궁금하다. 앞으로 하나님께서 하라 하시는 일에 값지게 쓰임받고 싶다. 이 모든 일을 하신 주님께 감사와 찬양과 영광을 올려 드린다. 



/손미애 오정현 한기자 기자

 


 

 

위 글은 교회신문 <546호>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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