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례로 신앙을 고백하는 것은 창세기에서 요한계시록에 이르기까지 성경 전체에 담겨 있는 위대한 하나님의 역사를 내 안에 이루는 일이다. 지난 10월 13일(토) 남자 성도 56명이 침례를 받았다. 예수 그리스도의 죽으심과 부활하심에 연합을 고백하는 침례의 진정한 의미를 깨닫고 주님이 기뻐하시는 새 삶을 살겠다고 다짐하는 이들의 간증을 소개한다.
요즘 기도가 너무 잘됩니다
이영욱(새가족남전도회 4남전도회)
담임목사 설교와 성도들 기도로
간암 호전되고 신앙생활 성장해
2년 전, 간암 판정을 받았다. 아내를 따라 연세중앙교회에 온 지 일 년쯤 되던 때다. 사실 교회 다닌 지는 오래됐지만 주일 성수는 뒤로하고 술·담배를 즐겼다. 연세중앙교회 새가족남전도회원은 물론 아내가 소속된 교구·여전도회원들이 내 건강 회복을 위해 간절히 중보기도 해 주었다. 성령 충만한 연세중앙교회 성도들의 중보기도에 힘입어 신앙이 괄목하게 성장했다. 성령께서 인박힌 술·담배를 단번에 끊게 해 주셨고, 귀에 스쳐 지나가기만 하던 윤석전 담임목사님의 설교가 심령에 콕콕 박히게 하셨다. 세상에서 죄짓고 주님과 관계가 무너졌다가도 주일마다 애절한 생명의 말씀을 들으면서 재빨리 회개하고 신앙을 재정비했다. “항상 깨어 신앙생활 하라”는 설교 말씀을 들을 때는 주님 뜻대로 살고 싶은 신령한 욕구가 샘솟았다.
항만 하역업체가 직장이다. 이제 주일을 온전히 지키고 싶어 물질적 손해도 기쁘게 감수한다. 수요일에도 근무를 마치면 곧장 교회로 와서 예배드린다. 삶이 교회 중심, 신앙 중심으로 바뀌었다. 그러는 사이 간암이 상당히 호전돼 건강을 되찾고 있다.
연세중앙교회에서 성경대로 신앙생활 하니 영적 유익을 실제로 경험한다. 정형화된 프로그램이 아니라 실제로 기도하도록 이끌어 주기 때문이다. 기도를 3분도 못하던 내가 지난해 방언은사를 받아 한 시간 넘게 기도하게 됐다. 나 자신이 놀랄 정도다. 기도 응답도 많다. 주님 은혜로 자식 둘이 세상문화에 젖지 않고 연세중앙교회 청년회와 고등부에서 신앙생활을 잘하고 있다. 성도들이 하나님 말씀대로 살고자 몸부림치는 모습도 이 교회에 잘 정착하고 싶은 마음을 심어 준다.
이번에 침례를 받았다. 물속에 들어갔을 때, 나를 위해 살 찢고 피 흘리신 예수님 생각에 숙연해졌다. 이제 진정 침례 교인이 되었으니, 신앙이 더욱 성장하길 고대한다. 주님 향한 첫사랑을 잃지 않도록 신앙생활 정말 잘하고 싶다. 주님께 감사와 영광을 올려 드린다.
초신자지만 저도 전도합니다
권용범(새가족남전도회 2부)
설교 들으니 천국 확신 품게 되고
술, 담배 욕구도 어느새 사라져
5개월 전 어머니께 전도받아 연세중앙교회에 왔다. 교회는 난생처음이다. 하나님을 만난 후로 엄청난 변화를 경험하고 있다. “세상은 돈·명예·건강·지식·권세가 있어야 산다고 한다. 하지만 인생은 누구나 흙에서 왔으니 흙으로 돌아가고(창3:19) 그 영혼은 하나님에게서 왔으니 하나님께로 돌아가는데, 이 땅에 사는 동안 창조주 하나님의 뜻대로 살았느냐 그러지 못했느냐에 따라 천국과 지옥이 결정된다.”
윤석전 담임목사님이 하시는 설교 말씀을 들으면 내가 최후에 갈 ‘종착지’를 명쾌하게 알 수 있다. 천국 가는 길을 쉽게 설명해 주시니 나 같은 초신자도 하늘 소망을 품게 된다. 지난여름 장년부성회에서 예수님의 십자가 피 공로 앞에 지난날 지은 죄를 회개했더니 죄 사함의 은총과 함께 성령을 받았고 방언도 말했다. 또 예배 때마다 은혜받고 보니, 어느 순간 담배 피우고 싶은 욕구가 사라졌다. 지금은 술·담배 모두 끊었다.
침례를 받으면서 주님의 죽으심과 부활에 연합한 자라고 신앙을 고백했다. 물에 잠겼다가 집례하시는 목사님의 손길로 일으켜 세워졌을 때, 다시 태어난 기분이었다.
나도 구령의 열정이 넘쳐 영혼 구원에 쓰임받고 싶어 요즘은 새가족남전도회원들을 따라 노방전도를 한다. 매일 밤 7시30분부터 2시간 동안 열리는 저녁기도회도 참여한다. 신앙생활 잘하고 싶어 교회 근처로 이사할 예정이다. 앞으로도 나를 변화시키시고 은혜 주실 주님께 감사와 찬양과 영광을 올려 드린다.
주님이 주인이신 인생 살겠습니다
조용민(풍성한청년회 4부)
스물셋. 청춘을 어두컴컴한 PC방과 노래방을 전전했다. 세상 친구들과 어울려서다. 그러다 지난 6월, 노량진에서 연세중앙교회 청년을 만나 전도받았다. 그런데 그 일이 영원히 가치 있는 인생을 살 일생일대의 기회일 줄이야.
“지금까지 살아온 세월을 되돌아보라. 어디에 내놔도 부끄럽지 않을 만큼 가치 있게 살았나? 수많은 세월을 마귀와 세상에 내주지 않았나? 젊음을 세상 문화, 유행, 인터넷, 성적(性的) 타락에 뺏기면서 얼마나 허랑방탕하게 살아왔나. 한 번뿐인 인생을 값어치 있게 살아야 하지 않겠나.”
지난여름 흰돌산수양관 청년성회, 윤석전 담임목사님이 애절하게 전하는 설교 말씀을 듣고 충격받았다. 내 인생이니 당연히 주체가 나 자신인 줄 알았다. 하지만 실상은 마귀가 내 인생을 좌지우지한 주체였다는 영적 현실을 깨닫게 됐다. 충격이었고 허탈했다. 하나님을 몰라 인생을 낭비하며 살아온 죄를 눈물 흘리며 회개했다. 주님께서는 탕자의 회개한 심령에 은사를 부어 주셨다. 지금 내 인생은 180도 바뀌었다. 믿음의 은사를 받고 보니, 천국과 지옥의 실존이 확실해졌다. 주님께 고백했다. ‘주님이 주인(主人) 되신 인생을 살겠습니다.’
침례받을 때, 예수님의 죽으심과 부활하심에 연합한 자라고 주께 고백하면서 내 믿음을 다시 한번 견고히 다졌다. 침례(浸禮)가 가장 성경적인 의식이라는 사실도 알았다. 부활하신 주님께서 하늘로 올라가시기 직전, 유언처럼 하신 명령에 순종했다는 기쁨도 넘쳤다.
남은 인생은 내 영혼의 때를 준비하고, 가족과 나를 아는 모든 이에게 전도해 천국으로 인도하고 싶다. 예수 믿게 하시고 인생을 바꿔 주신 주님께 감사와 찬양과 영광을 올려 드린다.
침례의 역사가 내게 이루어져 가슴 벅차
오삼열(충성된청년회 4부)
지방에서 신앙생활 하다가 서울 시내 대학원에 진학하면서 연세중앙교회에 등록했다. 8년 전, 흰돌산수양관 성회에서 예수님을 뜨겁게 만난 기억이 새삼 떠올라 신앙 성장을 하고 싶은 기대감이 차올랐다.
침례를 앞두고 윤석전 목사님의 저서 『아버지와 아들과 성령의 이름으로 침례를 주고』를 읽었다. 신·구약 성경 전체에 펼쳐진 침례의 역사를 따라가노라니, “침례받으라”는 예수님의 말씀을 이루다 순교한 믿음의 선진들을 소개한 장(章)에서는 가슴 벅찼다.
“주님의 죽으심과 부활하심에 연합한 자입니다.” 믿음의 고백을 올려 드리면서 나도 침례 역사의 한 장을 이룬다 생각하니 설렜다. 침례탕에 들어가자, 내 죄를 사해 주시려고 예수님이 겪은 수난과 십자가 죽으심을 마음 깊이 그려 보았다. 자기 목숨을 버리기까지 나를 사랑하신 예수님의 심정을 나도 갖고 싶어 다짐했다. ‘살아도 주를 위해, 죽어도 주를 위해, 오직 주를 위해 살아가리라.’
주님 심정으로 “신앙생활 잘하라” 애절하게 설교하시는 담임목사님께 감사한다. 이제 나도 마귀역사를 알고, 보고, 이길 능력을 갖도록 부르짖어 기도하고 있다.
내 언행심사가 달라져 나 자신도 그저 놀랍다. “육신의 생각은 사망이요 영의 생각은 생명과 평안”(롬8:6) 이라고 했으니, 영원한 것에 가치를 두고 죄를 이기고 전도하여 주님을 기쁘게 해드리고 싶다. 이 모든 일을 하신 주님께 감사와 찬양과 영광을 올려 드린다.
침례의 많은 의미 깨달았습니다
윤현철(대학청년회 8부)
침례에 이렇게 많은 의미가 담겨 있다니! 전(全) 지구적 홍수 때 방주 안에서 노아와 가족이 받은 ‘가족적 침례’(벧전3:20~21), 출애굽한 이스라엘 민족이 홍해를 건널 때 받은 ‘민족적 침례’(고전10:1~2), 유대인이 요단강에서 받은 죄인임을 고백하는 ‘회개의 침례’, 예수께서 받으신 ‘의(義)를 이루는 침례’ 등. 신구약 성경 속의 침례 역사를 알아 가면서 크게 은혜받았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몸소 받으신 침례를 나도 받는다 생각하니 감동이 컸다. 침례받으러 물속에 들어갔다 나오면서 계속 기도했다. 또 고백했다. 주님의 죽으심과 부활하심에 연합한 자로서 주님이 내 구주시라고.
침례받았으니 영혼의 때를 위해 주님과 늘 함께할 것이다. 방송국 제작 PD로 일하고 있다. 세상에는 많은 유혹이 있다. 매일 기도해서 세상 유혹과 마귀역사를 이기리라 단단히 각오해 본다. 죄가 무엇인지 모르는 영적 무지 속에 살았으나, 이제 주님 은혜로 하나님 말씀대로 살고 있다. 주님 만나는 그 날까지 중심에 주님을 모시는 삶을 살고 싶다. 주님 심정으로 나를 섬겨 준 교우들과 주님께 감사한다.
구원의 은혜받은 자답게 신앙생활 다짐
서무엘(대학청년회 8부)
“나의 마시는 잔을 마시며 나의 받는 침례를 받을 수 있느냐?”(막10:38).
예수께서 영광 중에 계실 때 그의 좌우편에 앉길 원했던 야고보와 요한에게 하신 질문이다. 침례를 앞둔 내게도 주님은 같은 질문을 던지셨다. 침례란, 예수님과 함께 죽고 함께 부활해서 거룩한 의를 지키겠다고 몸으로 하는 신앙 고백이다. 말로만 아닌, 예수님처럼 삶의 고백이 되길 바라며 조심스럽게 답했다. “예, 주님.”
연세중앙교회에 등록한 지 5개월밖에 되지 않았지만 난 사실 모태신앙이다. 침례가 구약 시대부터 행해진 역사적 의식임을 이제야 알았고, 수박 겉핥기식으로 성경을 알아온 지난날을 회개했다.
얼마 전 주일 3부예배 때였다. “구원은 예수님으로 시작해 수많은 믿음의 선진(先進)의 피 흘림과 순교로 내게까지 이루어졌다”는 말씀을 듣고 머리를 얻어맞은 듯 멍했다. 구원의 은혜는 내 지식으로는 도무지 이해할 수 없는, 하나님의 계획과 아들의 실천 그리고 성령의 증거라는 엄청난 규모의 사역이었다. 그런 놀라운 구원의 은혜를 받았으면서도 때로는 하나님 말씀을 따르기보다는 내 주장을 피력하며 변명하던 건방진 내 모습이 떠올라 회개했다. 주님이 십자가에서 흘린 피로 이루시고 수많은 순교자의 피를 수레 삼아 전달된 구원의 은혜를 받은 자답게 막중한 책임감을 느끼며 신앙생활 하리라 신령한 결단을 했다. 은혜 베푸시고, 주님 가신 길 따라가게 하시니 감사하다. 이 모든 일을 하신 주님께 감사와 찬양과 영광을 올려 드린다.
‘과거의 나’는 이제 없습니다
이중형(새가족남전도회 11부)
동두천에 산다. 마음의 평안을 얻어 보려고 교회에 다녔지만, 여전히 갈급했다. 어느 날, 유튜브로 연세중앙교회 목사님의 설교를 접했다. 말씀을 들을수록 평안이 찾아왔다. 내 영혼도 예수 피의 공로로 구원받고 싶은 간절함이 일었다. 목사님이 설교하시는 현장에서 예배드리고 싶어서 4개월 전 연세중앙교회에 왔다.
윤석전 목사님은 영상으로 보던 그대로 성도 한 사람도 지옥에 보낼 수 없다는 애절한 사랑이 넘쳤고, 기도와 말씀 중심의 삶을 살고 계셨다. 그런 구령 열정 넘치는 목사님의 예수 정신이 은혜로 다가왔다.
직장에서 3교대 근무를 하느라 늘 피곤하다. 그래도 말씀을 들으면 은혜받아 새 힘을 얻는다. 집에서 교회까지 두 시간 남짓 걸린다. 먼 지방에서 예배드리러 오는 성도에 비하면 가까운 편이라 감사하고, 내 영혼 살고자 신앙생활에 더욱 열심을 내고 있다. 지난여름 장년부 하계성회에서 방언은사를 받았다. 요즘 성경의 오묘한 비밀을 알고 싶어 하나님 말씀을 열심히 읽는다.
이번에 침례를 받았다. ‘성경 속 이야기’로만 알고 있던 노아 홍수 때 가족적인 침례가 이루어졌고, ‘하나님이 홍해를 가른 이적’은 민족적 침례가 베풀어진 현장인 것을 성경을 통해 알게 됐다.
과거의 나는 물속에 장사(葬事)됐다. 이제 주님과 연합한 자로 새로 태어났으니 예수님과 늘 함께하는 삶을 살고 싶다. 주님께 받은 그 사랑을 전해 우리 가족의 구원을 속히 이루기를 간절히 기도한다.
/ 손미애 오예지 오정현 한기자 기자
위 글은 교회신문 <597호>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