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례간증] 이제 주와 함께 죽고 주와 함께 영원히 살겠습니다

등록날짜 [ 2019-03-26 17:00:03 ]

침례로 신앙을 고백하는 것은 창세기에서 요한계시록에 이르기까지 성경 전체에 담겨 있는 위대한 하나님의 역사를 내 안에 이루는 일이다. 지난 3월 9일(토) 연세중앙교회 여자 성도 65명이 침례를 받았다. 예수 그리스도의 죽으심과 부활하심에 연합을 고백하는 침례의 진정한 의미를 깨닫고 주님이 기뻐하시는 새 삶을 살겠다고 다짐한 이들의 간증을 소개한다.



앞으로 죄짓지 않고
하나님 말씀대로 살 것


김미영(새가족여전도회 3부)


연세중앙교회에 등록한 지 두 달 만에 놀라운 일들을 경험하고 있다. 담임목사님이 성령 충만하게 전하는 하나님 말씀에 은혜받자 육신의 생각으로 짓던 죄를 넉넉히 이기고 있다. 처음엔 “기도하라”는 담임목사님의 당부가 버거웠다. 온갖 잡념에 휩싸여 의무적으로 자리에 앉아 있었다. 하지만 순종하다 보니 어느 순간 기도할 힘이 생겼다. ‘이것이 영력이구나’ 싶었다. 지금은 기도할 때마다 기쁨과 감사가 넘친다.


부르짖어 기도하면서 몸이 건강을 되찾았다. 잔기침을 6개월 넘게 해서 몹시 힘들었다. 의사는 폐나 기관지엔 이상이 없다고 했지만, 숱하게 약을 먹어도 천식처럼 자지러지는 기침이 끊이지 않았고, 숨을 쉬기가 곤란했다.


그런데 담임목사님께서 전 성도 대상으로 “질병아, 악한 영아, 예수 이름으로 떠나갈지어다”라며 강력히 기도해 주실 때마다 사모하며 “아멘” “아멘” 진실하게 받아들이자, 기침이 말끔히 사라졌다. 할렐루야.


이번에 예수님의 죽으심과 부활하심에 연합한 자가 됐다고 침례로 고백하면서 믿음이 더욱 견고해졌다. 물속에 완전히 잠기는 ‘침례(浸禮)’가 주님과 연합인 것도 성경적으로 확실히 알았다. 주님과 함께 죽고, 함께 사는 기쁨을 맛보았다. 앞으로 죄짓지 않고 하나님 말씀대로 살기로 결단했다. 또 간절히 기도하겠다. 영혼의 때를 위해 주님 신부(新婦)의 믿음을 갖출 기회 주신 하나님께 감사와 찬양과 영광을 올려 드린다.



매일 기도해 반석같이
굳센 신앙생활을 다짐


김수정(새가족여전도회 3부)


올 초 언니에게 전도받아 신앙생활을 시작했다. 난생처음 애통하며 회개하는 은혜도 경험했다. 주님께서 내 죗값을 갚으시려 몸소 이 땅에 오셔서 십자가에 피 흘려 죽으셨다는 2천 년 전 갈보리 언덕의 사건이 믿어지는 순간, 눈물이 왈칵 쏟아졌다. 내가 주님을 만나다니!


 “예수 십자가 피의 공로를 믿고 죄를 회개해 구원받을 의(義)를 가지라”는 담임목사님 설교 말씀을 듣고 구원받는 길이 무엇인지 바로 알았다. 보혈 찬송을 부를 때마다 구원받은 감격에 젖는다.


침례세미나에 참석해 성경에서 말씀하신 침례가, 주님의 죽으심과 부활에 연합한 자라고 온몸으로 고백하는 거룩한 의식임을 알았다. 침례받으면서 고백했다. ‘주님의 핏값으로 사셨으니 나는 주님의 것이요, 내 삶도 주님의 것이니 주님 뜻대로 사용하소서!’


‘나는 주의 것!’ 당찬 고백이지만, 주님 뜻대로 사는 일은 내 힘으로 할 수 없다. 죄를 이길 힘이 없기에 성령 충만해야 하고, 그러려면 기도해서 육신의 소욕을 이겨야 한다. 매일 기도에 힘쓰면 주님께서 죄를 이길 힘을 주시리라. 간교한 마귀의 궤계를 알고, 보고, 이길 힘을 주시리라. 매일 기도에 승리해 반석같이 굳센 신앙생활을 하고 싶다. 이 모든 일을 하신 주님께 영광을 올려 드린다.



하나님 말씀대로 순종해
주님을 기쁘게 해 드릴 것


장성민(새가족여전도회 2부)


필리핀에서 벌여 놓은 사업을 접고 지난여름 13년 만에 귀국했다. 사업이 안 풀리고 마음도 복잡해서다. 하나님을 멀리 떠나 있다가 지난겨울 지인의 인도로 연세중앙교회에 왔다. 영적으로 살아 있는 교회라는 느낌이 강하게 들었다. 담임목사님이 성도들에게 애절하게 설교하시고 성도들도 “아멘”으로 화답하며 교감할 때, 담임목사님이 성도를 얼마나 사랑하시는지 진하게 느껴졌다. 아담의 선악과 사건에서 주님의 재림에 이르기까지 성경 전체를 관통하는 설교를 하시고, “지옥 가지 말고 천국 가라”고 애타게 당부하시는 말씀이 하나님의 음성으로 들렸다.


40년간 주님을 믿노라 했지만, 사실 내겐 믿음이 없었다. 주님이 내 죄를 대신 짊어지고 십자가에 못 박혀 죽어 주셨다는 사실이 믿어지는 순간, 눈물이 주르륵 흘렀다. 그때 천국과 지옥이 실제로 존재한다는 것이 믿어졌다. 하나님 말씀을 믿지 못하던 불신앙은 산산조각 났고, 돈 많이 벌고 잘되는 것을 전부로 여기던 세속적 가치관이 완전히 바뀌어 천국 소망을 갖게 됐다.
이번에 침례를 받으면서 ‘행함이 있는 산 믿음’(약2:26)을 갖고 싶었다. 주님께 신앙 고백을 드리면서 말뿐이 아닌, 실제 내 삶 속에서 말씀대로 순종해서 주님을 기쁘시게 해드리리라 다짐했다. 주일이면 하나님께 온전히 예배드리고 기도하고 찬양한다. 귀한 복음을 듣게 하시고, 천국 갈 믿음 주신 주님께 감사와 찬양과 영광을 올려 드린다.



기도와 전도와 말씀으로
주님의 신부가 되고 싶어


심한나(20, 대학청년회1부)


6년 전 흰돌산수양관 중·고등부성회에 참가해 살아 계신 주님을 만났다. 담임목사님이 구슬땀을 흘리면서 간절히 전하는 말씀을 듣고 기도했을 때, 주님이 십자가에 못 박혀 죽기까지 나를 사랑하신 것이 사실로 믿어졌다. 그동안 영적으로 무지해 철부지처럼 살아온 죄를 눈물로 회개했다. 어릴 때부터 장염을 비롯해 각종 병을 앓았는데, 은혜받자 깨끗이 나아 지금은 건강하게 생활하고 있다.


침례세미나를 들으면서, 침례가 물속에 들어갔다 나오는 단순한 행사가 아님을 알았다. ‘죄악에 빠져 죽을 수밖에 없던 내가 예수님의 십자가 보혈의 공로로 구원받았으니 이제 주를 위해 죽고, 주를 위해 살리라. 다시는 세상 뜻대로 살지 않고 주님이 십자가에 달리신 그 피 공로를 믿고 주님과 연합한 삶을 살리라’는 신앙 고백임을 알았다.


침례를 계기로 세상 말에 귀 기울이던 지난날을 철저히 회개했다. 앞으로 남에게 보여 주려는 신앙생활이 아니라 주님 앞에서 영광 돌리는 삶을 살고 싶다. 취직 준비생인데, 공부도 직장생활도 주를 위해 할 것이다. 내게 주어진 하루를 기도와 전도와 말씀으로 채우고, 내 영혼과 이웃의 영혼을 사랑하는 주님의 신부가 되고 싶다.


“의를 위하여 핍박을 받은 자는 복이 있나니”(마5:10)라는 말씀처럼 어떤 어려움을 당하더라도 복음 전하는 일꾼이 되고 싶다. 이 모든 일을 하신 주님께 감사와 찬양과 영광을 올려 드린다.



앞으로 주를 위해 살고
내 모든 것 다 드릴 것


이한나(20, 대학청년회1부)


고등학교 2학년 때부터 우리 교회에 출석했다. 대학생이 된 올해 초까지는 예수님을 인격적으로 만나지 못했다. 그러다 설날축복대성회 때 큰 은혜를 받았다. 하나님께서 ‘한나야, 지옥만은 가지 마’라고 마음에 감동하실 때 눈물이 멈추지 않았다. 나도 주님을 만난 것이다! 나 같은 죄인 살리신 주님 은혜에 너무나 감사했다. 그때부터 예배 시간이 기다려지고 눈물로 회원을 위한 중보기도를 하고 노방전도를 나가서도 “예수 믿으세요”라고 담대히 전하는 삶을 살고 있다.


침례식 당일, ‘나는 죽고 예수로 살자’고 단단히 마음먹고 물속에 들어갔다. 물속에 잠긴 1~2초 동안이 ‘죽음’처럼 길게 느껴졌다. 물 밖으로 나올 때는 감사가 밀려왔다. ‘아, 내 영이 살았구나!’ 예수의 십자가 피의 공로로 구원받지 못했다면, 훗날 죽어 죄로 인해 영원한 지옥 형벌을 어떻게 받을까 상상하자 끔찍했다. 그런 나를 대신해 십자가에 피 흘려 주신 주님께 감사했다.


나처럼 세속 욕심이 많은 이에게도 주님과 연합을 고백할 기회 주시고 사랑해 주시니 감격한다. 계속 기도해 예수를 내 삶에 채우고 언행심사에도 예수만 나타내리라 다짐했다. 앞으로 주를 위해 살 것이다. 예수님께 내 모든 것을 다 드리겠다. 무지한 자를 만나 주시고 사랑해 주신 주님께 감사와 찬양과 영광을 올려 드린다.



기도하고 전도하면서
주님 사랑 안에서 살 것


이소담(24, 충성된청년회15부)


지난여름 흰돌산수양관 청년성회 때, 마귀에 붙들려 죄짓고 사는 내 모습을 발견해 충격을 받았다. 그때 내 죗값을 담당하신 예수 그리스도를 알았다. 올 초에도 청년대학연합 동계성회, 직분자세미나, 설날축복대성회에 연달아 참가해 충만한 은혜를 받았다.


이번에 침례세미나에 참석해 수천 년 역사를 지닌 침례를 내가 받는다는 사실에 설렜다. 성경에 말씀한 그대로 물속에 잠기는 침례(浸禮)를 받는다는 점도 뿌듯했다. 물속에 잠기는 것이 두려웠지만, 물 밖으로 나올 때는 내 영혼이 예수로 행복한 것이 느껴졌다. 방긋방긋 웃는 내 모습을 보면서 신기하고 놀라웠다. 예수와 함께 살고 죽겠다는 연합의 신앙 고백을 드리게 하신 하나님께 감사했다.


처음 전도한 날, 복음 전도를 하나님이 얼마나 기뻐하시는지 느껴졌다. 전도하려고 기도하면 하나님 품속에 있는 듯 포근함과 따뜻함을 경험한다. 성령님께서 ‘내가 너를 지었고 너는 내게서 나왔다’고 감동하셨는데, 내가 하나님 자녀임을 생생하게 경험했다. 과거의 나처럼 세상에서 방황하는 이들이 나를 통해 주님을 만나면 좋겠다. 충성하고 기도하고 전도하며 하나님의 완전한 사랑 안에서 살고 싶다. 이 모든 일을 하신 주님께 감사와 찬양과 영광을 올려 드린다.



/오정현·한기자 기자



위 글은 교회신문 <617호>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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