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날짜 [ 2019-05-28 14:50:40 ]
침례로 신앙을 고백하는 것은 창세기에서 요한계시록에 이르기까지 성경 전체에 담겨 있는 위대한 하나님의 역사를 내 안에 이루는 일이다. 지난 5월 11일(토) 연세중앙교회 여자 성도 48명이 침례를 받았다. 예수 그리스도의 죽으심과 부활하심에 연합을 고백하는 침례의 진정한 의미를 깨닫고 주님이 기뻐하시는 새 삶을 살겠다고 다짐한 이들의 간증을 소개한다.
■회개하자 무릎 관절 통증 사라져, 가족도 얼른 구원받았으면
임명옥(새가족여전도회 1부)
중국에서 살다 한국에 들어온 지는 여러 해 됐다. 울산에서 5년간 일했는데 다리가 아파서 연골주사를 맞았다. 의사 말로는 퇴행성관절염인데 현재는 3단계이고 4단계로 악화되면 수술해야 한다고 했다. 다리가 뻣뻣해져서 펴기도 굽히기도 힘들었다. 고통스러워 잠을 못 이룰 정도였다. 계단은 물론, 평지를 걸을 때도 무척 고됐다. 남편과 아들이 푹 쉬라고 해서 아들이 사는 부천으로 왔다. 바람 쐴 겸 부천역에 나갔다가 전도하는 연세중앙교회 집사들을 만났다. 중국에서 5년간 교회에 다녔는데, 주님께서 다시 나를 부르시나 싶었다.
윤석전 목사의 설교 말씀에 퍽 은혜를 받았다. 이 세상에서 살다 지옥 갈 수밖에 없는 사람인데, 예수님이 내 죄 짊어지고 죽으시고 부활하셔서 내가 구원받게 되었다니, 참 감사한 마음이 들었다.
연세중앙교회 와서 한 달 정도 예배드리고 ‘내 죄를 용서해 주소서’ 하며 회개기도 하다 보니 무릎 통증이 사라졌다. 요즘은 지하철역 계단을 거뜬히 오르내릴 정도라 이번 50일 작정기도회에 꾸준히 참석하고 있다. 하나님이 치료해 주셨구나 싶어 더 감사한 마음으로 기도한다. 침례를 받으면서 나를 구원해 주시려고 십자가에 피 흘려 주신 주님 은혜에 또 한 번 가슴 뭉클했다. 평생 죄만 짓고 산 나를 다 용서하신 은혜에 눈물이 쏟아졌다. 예수 믿지 않는 가족과 지인들에게 복음을 전해 천국 가도록 하고 싶다. 앞으로도 신앙생활 잘하고 주님께 쓰임받고 싶다. 이 모든 일을 하신 주님께 감사와 찬양과 영광을 올려 드린다.
■‘복음 전하라’ 말씀에 은혜받아, 90세 이모님과 이웃집 아이 전도
김명희(새가족여전도회 2부)
부천역 광장에서 전도하는 연세중앙교회 분들을 눈여겨봤다가 1년 만인 올해 초 연세중앙교회를 처음 찾았다. 새해를 맞아 윤석전 목사님이 연세중앙교회 성도에게 축복기도를 해 주셨는데, 복 받고 싶은 마음에 슬쩍 그 대열에 끼어들었다. 평소 머리가 아프고 몸이 항상 무거웠는데, 축복기도를 받은 후 내게서 어두운 무언가가 떠나가더니 더는 머리도 몸도 아프지 않다.
그 후로는 예배에서 목사님이 예수 이름으로 마귀 사단 귀신을 몰아내는 기도를 해 주실 때면, 믿음이 생겨 진심으로 “아멘”을 외친다. 그 때마다 내가 영적으로 회복되는 것이 느껴진다. 윤석전 목사님 설교 말씀을 들어 보니 “생명의 말씀이구나” “성령이 역사하는 교회구나” “내 영혼이 살겠구나” 하는 감동이 밀려왔다. 요즘은 성령께서 붙들어 주셔서 매 주일 눈물로 예배를 드린다. 주님의 한량없는 은혜에 감사드린다.
“기도하라” “복음을 전하라”는 말씀에 크게 은혜받아 매일 저녁 교회에 기도하러 오고, 소심한 성격상 남에게 먼저 말을 걸지 못했는데도 스스럼없이 전도하게 된다. “우리 목사님이 전하시는 하나님 말씀 한번 와서 들어 보라”며 권면한다. 남편과 아들이 함께 예배드리고 있고, 이웃집 아이를 전도해서 3개월째 주일마다 함께 예배드리러 온다. 인천에 사는 90세 이모님께 전도했더니 난생처음 예수 믿으시고 침례도 받으시더니 주일마다 예배드리러 오신다.
이번에 내가 침례를 받았는데, 내 죄를 사해 주시려 십자가에 피 흘려 죽으시고 죄 없으신 증거로 부활하신 주님, 주님의 죽으심과 부활하심에 연합한 자라고 몸으로 신앙 고백을 했다. 침례를 받고 보니, 생명 주신 주님께 더욱 감사하게 되며, 거룩한 성도가 되길 기도한다. 매일 기도해서 성령 충만하고 싶다. 말씀에 순종하며 하나님 앞에 겸손한 자로 주님의 몸 된 교회 안에서 협력하여 선을 이루어 하늘의 영광을 위해 쓰임받는 자 되고 싶다.
■은혜 사모하는 성도들 모습 보며, 복된 교회 만난 기쁨 넘쳐
임지현(새가족여전도회 6부)
시온찬양대 지휘자로 임명된 남편을 따라 연세중앙교회에서 신앙생활 하게 됐다. 그동안 영적인 말씀이 선포되는 교회에 가기를 간구했는데, 하나님께서 응답하신 것이었다.
가족의 영혼의 때를 위하여 이곳으로 인도해 주신 하나님께 감사하다. 성도들 한 영혼 한 영혼에게 주님의 심정으로 사랑의 말씀을 전하는 담임목사님의 애절함에 큰 감동을 받는다.
우리 교회 성도들을 보면서 배우는 것이 많다. 목자의 심정과 한마음 돼 드리는 참된 예배와 질서정연한 예배 흐름에 매우 놀랐다. 나도 은혜받고 싶어 앞자리를 사모하지만 어느 자리에 앉든 목사님에게서 눈을 떼지 않고 바라보며 ‘내게 주시는 하나님 말씀이다’ 생각하며 은혜받고 있다.
성경에 나온 진정한 침례의 의미와 다양한 침례의 종류에 대해서 말씀을 듣고 침례를 받으니 더 큰 은혜가 됐다. 영혼의 때 천국 가는 그 날까지 주님과 연합을 이루며 살고, 영원한 침례를 이루는 삶을 살고 싶다. 육신을 따르는 자가 아닌 성령을 따르는 자가 되고 싶다.
예수라는 포도나무에 붙은 온전한 가지가 돼 풍성한 열매 맺는 삶을 살고 싶다. “내가 그리스도와 함께 십자가에 못 박혔나니 그런즉 이제는 내가 산 것이 아니요 오직 내 안에 그리스도께서 사신 것이라…”는 갈라디아서 2장 20절 말씀을 마음의 푯대로 삼고 싶다.
40일 그리고 10일 작정기도회에 은혜로 참여하고 있다. 기도하고싶지 않을 때도 있지만 싫증을 이기고 기도하면 눈물을 주시는 그 은혜가 감사하고 귀하다. 앞으로도 늘 기도하며 주님과 함께하며 성령 충만함을 잃지 않고 살기를 소망한다.
■몸도 마음도 병들어 찾은 교회, 기도했더니 하나님 응답 허락
금해경(새가족여전도회 1부)
고교 시절 미션스쿨에 다녔지만 하나님을 믿지는 않았다. 결혼 후엔 절에 다녔다. 그런데 하는 일마다 잘 안 풀렸다. 사업을 해도 처음에 잘되는 듯하다 주저앉았다. 한번은 어느 교회 장로님과 소송을 벌였다. 그 문제로 성도들이 중보기도 한다기에 나는 굿판을 벌였는데, 내가 피해자인데도 졌다. ‘하나님이 제일 센 분이시구나’ 싶어 남편까지 전도해서 교회에 다녔지만 곧 싫증이 났고 설상가상 파킨슨병까지 앓게 됐다. 몸과 마음이 점점 지쳐 갔다. 지난해 12월, 우연히 연세중앙교회 옆으로 이사를 했다. 주일에 남편과 함께 맨 뒷자리에서 앉았는데, 졸음과 하품이 쏟아져 말씀을 한마디도 못 들었다. “교회 다닐 거면 빠지지 말고 다니고, 대충 다닐 거면 그만둬”라고 남편이 따끔하게 충고했다. 문득 2년 전에 지인을 따라 연세중앙교회 구역예배에 참석했다가 어느 교구장이 기도해 주실 때 마음이 흔들렸던 기억이 났다. 그 교구장님께 연락을 했더니 앞자리를 안내해 주면서 세심하게 섬겨 주었고, 그때부터 윤석전 담임목사님 설교 말씀이 귀에 들어왔다.
한 달 전 고난주간성회 말씀에 크게 은혜받았다. 목사님이 설교를 예화로 쉽게 전해 주시니 이해가 잘된다. 말씀이 내 안에 들어와 더러운 때를 매 시간 수세미로 박박 벗겨 주시니 새 사람이 된 것 같다. 교회에 늦게 온 것이 아쉽다. 일찍 왔으면 이런 병도 안 걸렸을 텐데….
40일 그리고 10일 작정기도가 시작되어 기도제목 놓고 기도하고 있다. 우리 가정이 행복하면 좋겠다 싶어 간절히 기도했더니 하나님께서 응답을 허락하셨다. 남편과 사이가 좋아졌고, 방에 틀어박혀 나오지 않던 아들은 이제 취업을 준비한다. 파킨슨병 증상도 많이 호전됐다.
침례받을 때, 물속에 잠기면서 ‘이전의 나는 죽고 ‘새로운 금해경’으로 신앙생활 잘하겠습니다’라고 하나님 자녀로서 각오를 올려 드렸다. 건강을 되찾아 더 왕성하게 기도하고 전도하고 충성하기를 소망한다. 여기까지 인도하신 주님께 감사와 찬양과 영광을 올려 드린다.
■침례로 은혜 고백할 수 있어 감사, 주님 계획대로 인생도 설계 다짐
신지윤(대학청년회 9부)
10개월간 어학연수를 마치고 올 초 한국에 돌아왔다. 초등학교 1학년 때부터 우리 교회에서 신앙생활 했지만, 타지에서 있다 보니 주님보다 세상을 더 가까이했다. 예배도 소홀히 했다. 한국에 돌아와 절치부심해 기도하다 보니 그동안 하나님보다 내 수단이나 사람을 더 의지했고, 그것이 곧 우상숭배였음을 깨달아 크게 회개했다. 기도의 절대적 필요성도 깨달아 50일 작정기도회에 마음을 쏟고 있다.
‘죄가 이렇게 많은데 침례를 받아도 될까.’ 주님을 뜨겁게 못 만난 것 같아 침례받기를 차일피일 미루며 주저했다.
그러다 이번 침례세미나에서 침례가 곧 ‘신앙고백’하는 것임을 깨달았다. 죄악에 빠져 죽을 수밖에 없던 내가 예수님 보혈의 공로로 구원받았으니, 이제 나도 십자가에서 못 박혀 죽으신 주님처럼 주를 위해 죽고, 부활하신 주님처럼 내 영혼 다시 산 것을 고백하는 것이 침례라는 것을 바로 알았다. 물속에 들어가기 전부터 나올 때까지 무척 떨렸다. 나처럼 믿음이 연약한 이에게도 주님과 연합했다고 고백하는 기회를 주시고 사랑해 주시니 감격했다. 앞으로 계속 기도하고 목숨 다해 주님을 사랑하리라 다짐했다. 내 의지가 아닌 주님의 계획대로 인생도 설계하리라 마음먹었다. 이 모든 일을 하신 주님께 영광을 올려 드린다.
■기도하며 주님과 나 사이 돌아봐, 주님 처음 만난 것처럼 ‘리셋’
탁혜선(풍성한청년회 전도8부)
올해 1월부터 우리 교회에서 신앙생활 하고 있다. 윤석전 담임목사님이 성령 충만해 전해 주시는 생명의 말씀을 듣고 예배 시간마다 내가 정말 신앙생활을 잘하는지 돌아본다.
침례식에 앞서 침례세미나 말씀을 들으면서 침례가 성경에 말씀한 방식 그대로 주님과 연합됨을 고백하는 의식임을 알았다. “예수께서 침례를 받으시고 곧 물에서 올라 오실쌔”(마3:16). 예수께서도 요단강 물속에 잠겨 침례를 받으셨는데, 하물며 주님의 죽으심과 부활하심에 연합한 것을 고백하는 자가 약식으로 할 수는 없는 일이라 생각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몸소 받으신 침례를 나도 받는다 생각하니 더욱 감동이 컸다.
또 노아 홍수 때 가족적인 침례가 이루어졌고, ‘하나님이 홍해를 가른 이적’은 민족적 침례가 베풀어진 현장인 것을 알게 됐다. ‘불로 받는 침례’가 ‘지옥’을 말하는 것(마3:11~12)임을 알고 놀랐다. 지옥 가지 않도록 말씀대로 신앙생활 하리라 다짐했다.
침례를 받으면서 주님의 죽으심과 부활에 연합한 자라고 신앙을 고백했다. 침례탕에 발을 담그자 조금 무서웠다. 하지만 물에 잠겼다가 집례하시는 목사님의 손길로 일으켜 세워졌을 때, 다시 태어난 기분이었다. 주님의 죽으심과 부활하심에 연합한 자라고 엄숙한 의식으로 고백하니 가슴 벅찼다.
요즘 기도하면서 ‘내가 하고싶은 방향으로 가고 있지는 않는가’주님과 나 사이의 관계를 돌아보고 있다. 연세중앙교회에서 신앙생활 하고 이번에 침례를 받고 보니 내 현재 모습을 ‘리셋’해 다시 태어난 듯했다. 주님 처음 만난 것처럼 사모하는 마음으로만 신앙생활 하고 싶다. 이 모든 일을 하신 주님께 감사와 찬양과 영광을 올려 드린다.
/김영재·오예지·한기자 기자
위 글은 교회신문 <626호>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