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례간증] 이제 주와 함께 죽고 주와 함께 영원히 살겠습니다

등록날짜 [ 2019-11-29 16:42:52 ]

침례로 신앙을 고백하는 것은 창세기에서 요한계시록에 이르기까지 성경 전체에 담겨 있는 위대한 하나님의 역사를 내 안에 이루는 일이다. 지난 11 9() 연세중앙교회 여자 성도 22명이 침례를 받았다. 예수 그리스도의 죽으심과 부활하심에 연합을 고백하는 침례의 진정한 의미를 깨닫고 주님이 기뻐하시는 새 삶을 살겠다고 다짐한 이들의 간증을 소개한다.

 

 

암 완쾌하나님이 고쳐 주셨습니다


김명자(46여전도회)


암입니다. 하루빨리 수술해야 합니다.”


가슴이 철렁 내려앉았다. 서울S병원 의사의 진단이었다. 하혈이 멈추지 않아 검사했다가 몸 안에서 12㎝ 크기 혹을 발견하자 동네의사의 말대로 서둘러 서울에 왔는데, 정말 그 말 듣길 잘했다.


서울에서 지내는 동안, 연세중앙교회를 찾았다. 20년 전에 윤석전 목사님 설교 말씀을 오디오 테이프를 들으면서 은혜받던 기억이 났다. 강산이 두 번 바뀔 만큼 세월이 흘렀어도 연세중앙교회 강단에서는 여전히 죄를 지적하는 말씀이 울려 퍼지고 있었다. ‘하나님과 나 사이에 죄가 가로막혔구나, 죄를 해결해야 암 병이 낫겠구나.’ 깊이 깨달았다.


마침 연세중앙교회가 매년 진행하는 ‘40일 그리고 10일 작정기도회기간이었다. 회개 기도할 절호의 기회였다. 매일 저녁 2시간씩 부르짖어 기도했다. 그뿐 아니었다 새벽에도, 오전에도, 오후에도 기도했다. 그러느라 연세중앙교회에서 살다시피 했다. 몇 날 며칠 눈물이 쏟아졌다. 차츰 하혈이 멎고 입맛이 돌아왔다. 하루는 꿈을 꾸었다. 모래알이 보일 만큼 맑은 물속에 서 있었는데, 코에서 시커먼 덩어리가 쑥 빠져나갔다. 그 후로도 계속 기도했다. 암 병인데도 마음만은 평안했다.


담당의는 서울S병원에서도 손꼽히는 암 전문의다. 작정기도회를 마친 후 6월에 수술했다. 담당의는항암치료도 예닐곱 번 받아야 하니 마음을 단단히 먹으세요고 했다. 그런데 수술 후, 뜻밖의 일이 일어났다. 조직검사 결과를 볼 때였다. 담당의사가 고개를 갸우뚱했다.


진단 결과가 신기하네요. 분명 암이어서 수술했는데, 암세포 흔적이 온데간데없네요. 항암치료는 안 받아도 되겠어요. 이젠 병원에 안 오셔도 됩니다.”


의사가 완쾌를 축하해 주었다. 하나님이 고쳐  주신 것이다. 할렐루야.


이번에 침례를 받았다. 물속에 들어갔을 때였다. 내 죄를 사하려 살 찢고 피 흘리신 예수님을 생각하니 숙연해졌다. “그가 채찍에 맞음으로 우리가 나음을 입었도다”(53:5). 암을 통해, 침례를 통해 십자가 사랑을 뜨겁게 체험했으니 앞으로 전도를 열심히 하겠다. 주님께 감사와 영광을 올려 드린다.

 

 

 

나도 주님께 받은 사랑 전하고 섬기리


김민연(새가족청년회)


서울에 있는 대학에 진학하면서 연세중앙교회에서 신앙생활 했다. 영적인 말씀을 들으면서 눈물로 회개했다. 하나님이 내 아버지이신데도 믿음이 없어 영적 광야를 헤매고 다녔기 때문이다.


지난여름엔 흰돌산수양관 성회에 가서 은혜받았다. 진정한 회개가 무엇인지 알게 되자 예수님의 십자가 피 공로 앞에 죄를 내어놓고 회개했다. 내 죄를 사하시려 십자가에 못 박혀 죽으신 은혜 감사해서 며칠간 눈물이 마르지 않았다. “죄에서 돌이킬 길이 철저한 회개인 것을 아는 순간, 당장 그 자리에서 회개하고 죄를 끊어라!” 하시는 설교 말씀 그대로 뼈를 깎는 심정으로 완전히 죄에서 돌이키게 해 달라고 기도했다.


침례세미나를 들으면서 알게 됐다. 침례는 단순히 물속에 들어갔다 나오는 의식이 아니라는 것을. ‘죄악에 빠져 죽을 수밖에 없던 내가 예수님의 십자가 보혈의 공로로 구원받았으니 이제 주를 위해 죽고, 주를 위해 살리라. 다시는 세상 뜻대로 살지 않고 주님의 십자가 피 공로를 믿고 주님과 연합한 삶을 살리라!’ 이렇게 주님과 연합했다고 몸으로 하는 신앙고백임을 알았다.

침례를 마친 후 청년회 직분자들이하나님의 사랑이 당신의 삶 가운데 가득하기를 축복합니다라는 복음 찬송을 부르며 축복해 주었다. 그 순간, 주님의 사랑이 진하게 다가왔다. 나도 주님께 받은 사랑을 전하고 섬기리라 다짐해 보았다.


매일 기도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입술로, 마음으로, 행동으로 지은 죄를 회개하고 하루를 마감한다. 구원받은 은혜를 다시는 잃지 않을 것이다. 이 모든 일을 하신 주님께 감사와 찬양과 영광을 올려 드린다.                          

 

 

 

 

기도하니 활력이 넘치고 얼굴도 환해졌대요


이보배(새가족여전도회 5)


2월에 직장을 옮기면서부터 서울 연세중앙교회에 출석하고 있다. 기도하는 교회라서 좋다. 기도하니 내 영이 살아난다. 생활에 활력이 넘치고 천국 소망이 생긴다. 나라와 민족을 위해 기도한다는 신령한 자부심도 있다. 세상 염려와 근심을 주님께 다 맡기니 평안하다. 주변 분들에게얼굴이 환해졌다는 말을 자주 듣는다. 주님의 은혜다.


그동안 예수의 십자가 피 공로에 대한 감격을 경험하지 못했는데, 윤석전 목사님이 애타게 전해 주시는 설교 말씀을 듣고 열정 부족했던 신앙생활을 청산했다. 뜨겁게 기도하고, 열정 바쳐 전도하며 참된 신앙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창조주 하나님이 피조물인 인간을 섬기려 말씀이 육신이 돼 이 땅에 오신 일이 얼마나 큰 은혜인지 이제야 알았기에 오직 예수, 오직 신앙생활에 마음 쏟으려 한다. 최근에는 주님의 은혜 덕분에 허리 통증이 사라지고, 손가락의 부기도 빠졌다.


성경에 나오는 침례 의미를 알고 침례를 받으니 무척 은혜로웠다. 천국 가는 그 날까지 주님과 연합한 자로 영원한 침례를 이루는 삶을 살고 싶다. 천국과 지옥 그리고 예수 그리스도를 전하는 성령 충만한 신앙생활을 하고 싶다.


 

 

생명의 말씀의 힘으로 제가 살아갑니다


오희숙(새가족여전도회 2)


불교 집안이라 홀로 교회에 다녔다. 하나님께서는 천국과 지옥을 체험하게 하시고, 성령 충만을 주셔서 가족의 핍박을 이기게 하셨다. 윤석전 목사님의 설교는 유튜브로 듣고 은혜받았다. 한 달 전 총력전도주일, 연세중앙교회를 직접 찾아왔다. 천국·지옥, 죄 등을 조목조목 말씀해 주시는 현장에 와서 예배드리니 매번 가슴 벅차게 은혜를 받는다.


침례세미나 말씀에도 감격했다. 물에 잠기는 침례(浸禮)가 진정한 성경적 의식임을 알았다. 하나님의 아들인 예수와 함께 죽고 함께 살겠다고 주님과 연합을 신앙고백 했다. 가슴 벅찼다. 그동안 하나님 앞에 잘못한 일이 송구해서 눈물의 회개를 멈출 수 없었다. ‘나 같은 죄인 살리시고 이렇게 사랑해 주시니, 주님께 어떻게 해야 하나요?’ 물속에 잠겼다 나오면서도 회개와 감격의 눈물이 멈추지 않았다.


예배 시간에도 눈물이 하염없이 흘러내린다. 예수께서 내 죄를 사해 주시려 십자가를 지셨다는 말씀을 들을 때마다, 그 은혜 고마워서 눈물이 쏟아진다. 하나님 말씀은 생명력 있다. 그 말씀의 힘으로 내가 살아간다. 설교 말씀을 듣고 나면 가슴이 뜨거워져서 전도하러 길거리로 나선다. 주님을 증거하다 순교한 제자들처럼, 주님이 신부로 부르시는 그 날까지 예수만 전하는 전도자로 살고 싶다. 이 모든 일을 하신 주님께 감사와 찬양과 영광을 올려 드린다.

 

 

 

주님께 이만큼 하면 됐지이제 옛말


한수진(새가족여전도회 5)


시어머님을 모시려고 4년 전 역곡역 부근으로 이사했는데, 시누이에게 전도받아 2개월 전부터 연세중앙교회에 나오고 있다.


우리 가족은 연세중앙교회에 다니면서부터 신앙 열정이 생겼다. 직장에 다녀서 주중 예배는 당연히 못 드린다고 여겼는데 지금은 수요예배, 금요예배, 부흥성회까지 사모하며 참석해 은혜받는다.


내 기준으로주님께 이만큼 하면 됐지라고 생각했던 것도 회개했다. 하나님 은혜로만 사는 자가 주님께 드리는 충성에 상한선을 그은 불손을 회개했다.


남편도 달라졌다. 몸 아프면 병원부터 찾던 일은 옛말이다. ‘손 얹고 예수 이름으로 기도하면 하나님께서 낫게 하신다고 믿는 신앙인이 됐다. 눈병에 걸렸다 기도해서 나은 경험도 했다.

침례를 받으면서 주님의 죽으심과 부활에 연합한 자라고 신앙고백 했다. 예물을 꼬박꼬박 잘 드리고 주일성수 잘하는 수준을 뛰어넘어, 주님처럼 살고 주님처럼 죽으리라는 결심을 고백한 것이다.


물을 무서워해 침례받으려고 침례탕에 발을 담그자 두려웠지만, 주님과 같이 죽자라고 마음먹으니 평안해졌다. 물에 잠겼다가 일으켜 세워졌을 때 다시 태어난 기분이었다. 주님의 죽으심과 부활하심에 연합한 자라고 고백하니 가슴 벅찼다. 이 모든 일을 하신 주님께 감사와 찬양과 영광을 올려 드린다.

 

 

이젠 누구에게든 스스럼없이 예수 전해요


박수희(풍성한청년회 8)


임용고시를 준비하며 서울 노량진에서 지냈다. 다닐 교회를 찾다가 기도 열정 뜨거운 연세중앙교회에 오게 됐다. 기도 응답을 받은 듯해 전율이 느껴졌다. 대학 시절에 기도하고 싶어서 장소를 찾다가 마땅치 않아 학교 운동장을 돌았는데, 그때 하늘을 향해 기도했다. ‘뜨겁게 기도하는 교회에서 신앙생활 하게 해 주세요.’ 5년 지난 지금 날마다 부르짖어 기도하는 교회에 와 있다.


연세중앙교회에 와서 내 신앙의 민낯을 발견했다. 청년회 직분자들은 정성 다해 회원을 섬기기만 할 뿐 자기 의는 없다. “주님이 하셨어요라고 주님만 높인다. 맛있는 음식을 대접하고도멀리까지 가서 사 왔다고 생색내지 않고주님이 주셨어요라고 한다. 놀랄 정도다. 자랑하기 좋아하는 나와 비교됐다. 부끄럽다.


나는 전도를 꺼렸는데, 연세중앙교회 청년들은 전도 열정이 넘친다. 완전히 신앙생활의 차원이 다르다. 요즘은 나도 노량진에서 전도한다. 청년회원들 틈에서 복음 전도의 기쁨을 조금씩 맛보고 있다. 이제는 누구에게든 스스럼없이 다가가 예수를 전할 수 있다.


주님의 죽으심과 부활하심에 연합한 자입니다. 나는 죽고 예수로 사는 사람 되겠습니다.”


믿음의 고백을 올려 드리면서 침례받았다. 설렜다. 물속에 들어갈 때, 목숨 버리기까지 나를 사랑하신 예수님의 심정에 도달하고 싶었다. 그래서 다짐했다. ‘살아도 주를 위해, 죽어도 주를 위해, 오직 주를 위해 살리라.’                



/백인혜 오예지 오정현 기자

 

 

 

 


위 글은 교회신문 <651호>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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