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례간증] 주님의 죽으심과 부활에 연합을 고백

등록날짜 [ 2022-12-08 21:15:53 ]


침례로 신앙을 고백하는 것은 창세기부터 요한계시록에 이르기까지 성경 전체에 담겨 있는 위대한 하나님의 역사를 내 안에 이루는 일이다. 지난 11월 12일(토) 연세중앙교회 청장년 67명이 이영근 목사 집례로 침례를 받았다. 예수 그리스도의 죽으심과 부활하심에 연합을 고백하는 침례의 진정한 의미를 깨닫고 주님이 기뻐하시는 새 삶을 살겠다고 다짐한 이들의 간증을 소개한다.



주님과 연합을 고백한 기쁨


| 김종성(새가족남전도회 3부)


연세가족들이 지하철 역전에서 전도하는 소리를 듣고 교회에 가고 싶다는 감동을 받았다. 사랑의 주님께서 인도하신 것이었으리라. 전도자들에게 교회 가고 싶다고 말해 지난 10월 2일 연세중앙교회에 처음 와서 예배드리고 새가족 모임도 참석하고 있다.


지난달 침례식 광고를 듣고 침례 받고 싶다는 마음이 생겼다. 올해 86세이다 보니 주님 나라를 가까이에 두고 신앙생활을 더 잘하고 싶다는 마음이 강했기 때문이다. 성남에서 궁동성전까지 오려면 거리가 멀어 매 주일 교회 셔틀버스를 타고 다녔는데, 침례식은 토요일에 진행하다 보니 혼자 대중교통을 이용해 와야 했다. 침례식에 꼭 참석하려는 사모함이 있어 새벽 4시부터 일어나 교회 갈 채비를 갖췄고, 사람들에게 물어물어 몇 차례 지하철을 갈아타며 교회에 무사히 도착했다. 그렇게 침례를 받고 나니 마음이 얼마나 개운한지…. 주님과 연합을 고백함으로 내 안에 있던 잡념, 근심, 걱정도 깨끗하게 씻겨 내려가는 것을 경험했다.


주일예배를 드리고 새가족남전도회 사랑방 모임에서 찬양하고 기도하면 은혜도 많이 받아 꼭 참석하려고 한다. 그동안 오른쪽 팔이 좋지 않아서 반듯하게 들지 못하고 그마저 힘이 빠져 오래 들고 있지 못했다. 그래서 기도할 때도 팔을 반만 들거나 금방 내리곤 했다.


그런데 지난달 새가족남전도회 직분자가 팔을 쭉 펴고 기도하라고 당부하며 팔을 들지 못하게 하는 귀신이 떠나가도록 예수 이름으로 기도해 주었다. 나도 예수 이름으로 계속 기도했는데, 어느 날부턴가 기도 시작부터 마치는 시간까지 두 팔을 번쩍 들고 기도하고 있는 것이 아닌가! 하나님이 팔을 고쳐 주시는 영적 체험을 하고 나자 기도할 때도 찬양할 때도 마음에 기쁨이 가득하고 주중에도 기쁨으로 살고 있다. 항상 친절하게 섬겨 주고, 침례식 때도 식사를 대접해 준 새가족남전도회 직분자 분들에게 참으로 감사하다.


예전에도 교회에 간 적이 있지만 설교 말씀을 듣고 은혜받거나 제대로 신앙생활 하지는 않았다. 누가 함께 교회에 가자고 해도 거절하곤 했는데 내 안에서 신앙생활 하고 싶다는 마음이 절로 생기다니 정말 신기한 일이다. 앞으로도 말씀 듣고 찬양하고 기도하면서 연세가족들과 함께 신앙생활 하고 싶다. 이 모든 일을 하신 주님께 영광을 올려 드린다.



죄 사함의 은혜 확실히 믿어져


| 신복주(동탄연세중앙교회)


지난해 신실한 남편을 만나 믿음의 가정을 꾸리면서 하나님을 알게 됐다. 하나님께서 영원히 멸망할 내 영혼을 살리려고 독생자 예수를 이 땅에 보내 십자가에서 피 흘려 죽이기까지 나를 사랑하셨다는 것을 깨닫자 내 인생이 완전히 달라졌다.


그동안 내가 누리던 모든 것이 내 능력으로 얻은 것이라 생각했으나 모두 하나님께서 주신 것임을 깨달았다. 남편도, 좋은 시부모님도 하나님께서 만나게 하셨고, 태중에 있는 아기도 하나님이 주신 것을 알았다. 하나님께서 주신 축복들을 깨닫자 그 모든 것이 얼마나 귀하고 감사하던지! 믿음의 남편을 만나 믿음의 가정을 꾸리자 친정에도 복된 일이 가득했다. 친정아버지가 어머니를 따라 교회에 다니니 시작하셨고, 주 안에 하나 되면서 이런저런 가정 문제도 해결받아 가족 모두 평안을 누리고 있다. 할렐루야!


올해 동탄으로 이사했는데 마침 남편이 학생 때 출석하던 연세중앙교회가 있었다. 망설임 없이 등록해 이제 한 달 남짓 동탄연세중앙교회에서 신앙생활을 하고 있다. 동탄에 거주하는 연세가족들을 보면 예배 때마다 하나님을 향해 뜨겁게 찬양하고 기도한다. 모든 삶을 하나님 중심으로 살아가려 하는 모습이 무척 감동적이다.


지난달 침례식에 앞서 침례세미나를 들으면서 침례의 의미를 정확히 알았다. 남편도 침례를 받았고, 나도 배 속 아기와 함께 침례를 받아서인지 노아 식구가 방주에 탔을 때 방주가 비구름과 빗물에 덮이고 바닷물에 잠겨 침례 받았다는 ‘가족적 침례’가 인상 깊게 다가왔다(벧전3:20~21). 침례를 준비하고 받는 동안 동탄연세중앙교회 교우들이 진심으로 축하해 주고 축복해 주어 감사했다.


예수님을 내 구주로 믿으면서도 ‘내가 여태 너무 많은 죄를 지었는데 과연 모든 죄를 사함받고 떳떳하게 살 수 있을까’라고 생각해 왔다. ‘회개한다고 하지만 정말 모든 죄가 사라진 걸까?’ 의심하기도 했다. 그런데 이번에 침례세미나를 듣고 침례를 받으며 주님의 죽으심과 부활에 연합을 고백하고 나자 예수의 십자가 피의 공로로 내 모든 죄를 사함받았다는 믿음이 확실하게 생겼다. 내 지난날 허물에 더는 참소당하지 않고 하나님 앞에 성도로서 거룩하게 살리라 다짐한다.


앞으로의 인생은 내 의지가 아니라 하나님께서 인도하시는 말씀 따라 성령에게 매임받아 살고 싶다. 내 생각과 계획이 아닌 주님의 음성에 순종하며 살고자 한다. 우리 가족을 사랑하셔서 성령 충만한 교회로 인도하시고 귀한 축복과 은혜를 부어 주신 하나님께 감사와 찬양과 영광을 올려 드린다.



주님만 붙들며 주의 길 가리


| 김영기(동탄연세중앙교회)


몇 달 전 동탄으로 이사하면서 신앙생활 할 교회를 찾던 중 동탄연세중앙교회가 있다는 것을 알고 무척 반가웠다. 고등학생 시절 친구에게 전도받아 연세중앙교회 궁동성전에서 신앙생활 했기 때문이다. 학창 시절 연세중앙교회에서 신앙생활 하면서 성령의 은사까지 받았는데, 그 당시 만난 하나님을 다시금 뜨겁게 만났다. 주님의 은혜다.


담임목사님을 통해 생명의 말씀을 듣고 연세가족들이 섬기는 모습을 보며 성도(聖徒)의 자세가 무엇인지, 주님의 길을 가는 자로서 어떻게 해야 할지 많은 것을 배우고 있다. 동탄연세중앙교회 담당교역자의 설교 말씀도 들으며 큰 은혜를 받고 있다.


지난달 교회에서 침례식을 진행한다는 소식을 듣고 나도 침례를 받아야겠다고 마음먹었다. 침례식에 앞서 침례가 성경 말씀 그대로 주님과 연합을 고백하는 의식임을 알았다. “예수께서 침례를 받으시고 곧 물에서 올라 오실쌔”(마3:16). 예수께서도 요단강 물에 잠겨 침례를 받으셨는데, 하물며 주님의 죽으심과 부활하심에 연합을 고백하는 자가 약식(略式)으로 받을 수는 없는 일이다. 예수님처럼 나도 물속에 들어갔다 나오는 ‘침례’를 받으며 주님과 연합해 살 것을 고백했다.


침례는 주님의 죽으심과 부활하심에 연합을 온몸으로 고백하는 것이다. 예수의 십자가 피의 공로로 죄를 해결받고 주님과 연합한 자로 침례를 받으니 내 안에 감사가 넘쳤고, 주님 뜻대로 살겠다는 마음가짐도 분명해졌다. 무엇보다 나는 주님 앞에 큰 죄인인데 이런 나를 끝까지 사랑하신 주님 은혜에 감사했고, 사랑의 하나님께서 내 손을 끝까지 놓지 않으신다는 것도 깨달았다. 항상 주님만 붙들며 신앙생활하고, 주님의 일을 하고 싶다. 이 모든 일을 하신 주님께 감사와 찬양과 영광을 올려 드린다.



주님과 함께 죽고 살 것 다짐


|  윤성찬(충성된청년회 5부)


얼마 전 진로 문제를 해결받고자 금식기도를 했는데, 하나님께서는 진로에 관한 응답이 아닌 ‘신앙생활을 회복하라’는 감동을 주셨다. 뜻밖의 하나님의 감동이 무슨 뜻인지 몰라 묵상하고 기도하면서 내 신앙생활을 돌아보았고, 설교 말씀도 귀 기울여 들으면서 가장 중요한 것이 주님과 사이를 회복하는 것임을 깨달았다. 마침 주님과 연합을 고백하는 침례식에 대해 직분자들이 권면해 주어 진지하게 기도하며 침례식을 맞았다.


침례 세미나에 참석해 “물에 들어갔다가 나오는 것이 지난날 내 모습을 버리고 주님과 하나 됨을 고백하는 것”이라는 설교 말씀을 들었다. 죄짓고 방황하던 내 모습을 버리고 ‘주님과 하나 되어 오직 주님 뜻대로만 살겠다’고 기도하며 침례를 받았다. 물에 들어가기까지 너무 떨려서 침례 받기 직전까지 아무 생각이 들지 않았지만, 침례를 받고 나오는 순간 눈앞이 밝아지면서 내 안에 무거웠던 짐들이 씻겨 내려간 듯 굉장히 홀가분한 느낌이었다. 주님이 주신 은혜였다!


모태신앙으로 태어나 지금까지 다른 사람들에게 보이려는 신앙생활을 하기도 했고, 받는 것에만 익숙한 이기적인 신앙생활을 했는데 이제는 주님이 날 위해 죽어 주신 그 은혜를 잊지 않고 충성하며 살고 싶다. 주님과 같이 죽고, 주님과 같이 살리라! 이 모든 일을 하신 주님께 감사와 찬양과 영광을 올려 드린다.




구원의 은혜 감사해 신앙 고백


|  김성현(중등부)


부모님 두 분 모두 신앙생활을 하셨기에 어렸을 때부터 부모님을 따라 교회에 다녔다. 그렇게 교회를 왔다 갔다 했지만, 어려서부터 들어온 생명의 말씀이 내 안에 차곡차곡 쌓인 게 분명하다. 올해 중등부에 올라온 후 예수님을 인격적으로 만나 믿음이 생기기 시작했고 신앙생활도 이전과 달리 열심히 하게 되었다.


침례가 무엇인지 정확하게 알지 못했기에, 교회에서 침례식을 한다는 광고를 들어도 침례 받을 생각을 하지 못했다. 하지만 이번에 침례 받을 준비를 하고 침례 세미나도 들으면서 침례가 무엇인지, 침례를 왜 받아야 하는지 정확하게 알았다. 예수님께서 내 죗값을 갚기 위해 십자가에 피 흘려 주셨으니 감사하다고 고백해야 하며, 침례가 주님의 죽으심과 부활하심에 연합한 자라고 신앙을 고백하는 거룩한 의식임을 깨달아 침례 받기를 사모한 것이다. 침례식 당일, 물속에 들어갔다가 나올 때 내 안에서 예수로 구원받은 감사가 울컥했다. 이때 경험한 감사를 잊지 않고 싶다.


간절히 구하면 생명의 길을 보여 주시는 하나님이시니 오직 주님만 의지하고 믿음을 지켜 천국 가는 그 날까지 변치 않고 신앙생활 하기를 소망한다. 이 모든 일을 하신 주님께 감사와 찬양과 영광을 올려 드린다.      



/김도희 손미애 기자


위 글은 교회신문 <777호>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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