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날짜 [ 2023-10-20 15:04:56 ]
침례로 신앙을 고백하는 것은 창세기부터 요한계시록에 이르기까지 성경 전체에 담겨 있는 위대한 하나님의 역사를 내 안에 이루는 일이다. 지난 9월 9일(토) 연세중앙교회 청장년 41명이 이영근 목사 집례로 침례를 받았다. 예수 그리스도의 죽으심과 부활하심에 연합을 고백하는 침례의 진정한 의미를 깨닫고 주님이 기뻐하시는 새 삶을 살겠다고 다짐한 이들의 간증을 소개한다.
■ 세 식구가 함께 침례 받은 감격
- 최애자(동탄연세중앙교회)
<사진설명> 최애자 성도와 남편 전대왕 성도. 그리고 딸인 전은총 학생(가운데).
지난달 나와 남편 그리고 딸아이까지 세 식구가 함께 침례를 받게 되어 큰 은혜와 감사를 경험했다. 예수를 내 구주로 믿는 자로서 침례 받음으로 신앙을 고백해야 했으나, 남편은 과거에 세례를 받았다며, 나 또한 20년 넘게 교회에 다니면서도 침례 받을 생각을 하지 못했다. 그러다가 놀랍게도 같은 날 우리 가족이 함께 침례를 받게 되다니! 하나님 아버지의 사랑과 은혜와 감사의 날이었음을 고백한다.
중학생인 딸아이에게 몇 달 전부터 침례를 받겠느냐고 물어봤다. 누군가의 강요가 아닌, 자녀 스스로 주님 앞에 믿음을 고백하도록 선택하게 한 것이다. 딸은 기꺼이 침례를 받음으로써 주님과 죽고 사는 일에 연합하고 싶다고 본인의 믿음을 고백했다. 할렐루야! 이처럼 부족하고 연약한 우리 가족을 한날 말씀으로 묶어 주시고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침례를 받게 하시니 뜻이 하늘에서 이루어진 것처럼 땅에서도 이루어지게 하심을 감사했다.
침례식 당일, 침례를 받으려고 기다릴 때 마치 예수님께서 침례를 받으시던 그날 나 역시 요단강에 줄 서 있는 것처럼 느껴졌다. 2000년 전 성경 속 사건에 내가 들어와 있는 것처럼 신비로운 느낌을 받았다. 그리고 침례 받는 것이 무척 감격스러워 주님 앞에 진실하게 기도했다.
“주님, 저희에게 겨자씨만 한 믿음을 주셨으니, 나는 죽고 주님만 나타나는 삶을 살게 하옵소서. 날마다 죄를 이기고 육신에게 이끌리지 않는 믿음의 자녀로서 영적생활을 승리하고 육신의 때도 강건하게 하옵소서. 연약한 저희 가정 위에 긍휼과 사랑과 은혜를 부어 주셔서 날마다 새로워지게 하옵소서. 우리의 믿음이 아닌 주님의 믿음으로 살게 하옵소서. 우리 가정의 왕이신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주님께만 영광을 올려 드린다.
■ 침례 받고 더 진실한 신앙생활로
- 최현준(풍성한청년회 임원단)
지난달 침례식에 앞서 ‘침례세미나’를 들으면서 ‘침례’가 얼마나 성경적인 의식인지를 깨달았다. 노아 홍수 때의 가족적 침례(벧전3:20~21)와 이스라엘 민족이 홍해를 지나간 민족적 침례(고전10:1~2)가 있다는 것을 새롭게 알았고, “주님과 죽고 사는 일에 연합을 고백한 자로서 이제는 고난의 침례를 받아 주님과 생애를 같이하라”라는 세미나 말씀을 들으며 나도 주님이 가신 길을 따라가야겠다고 다짐했다. 또 ‘불로 받는 침례’가 지옥(마3:11~12)이라는 것도 알게 되어, 불 침례는 절대 받지 않도록 말씀대로 신앙생활 하리라 마음먹었다.
이번 침례식을 앞두고 ‘침례 받으면서 진실한 신앙 고백을 하리라!’, ‘예수님과 함께 죽고 예수님과 함께 살 것을 고백하리라’ 마음먹었는데, 불과 몇 초 만에 물속에 들어갔다 나오면서 침례식을 마치니 뭔가 아쉽기도 했다. 그러나 ‘침례 받는 그 순간에 신앙 고백을 올려 드리는 것에서 그치기보다, 날마다 신앙생활 승리하며 주님께 고백한 것을 실천하리라’ 생각하며 기도하고 있다. 나는 겁도 많은 편인데 성령 받고 침례도 받자, 예수 믿는 것으로 말미암은 고난의 침례도 더는 두려워하지 않게 되었다. 할렐루야!
연세중앙교회에 와서 예배든, 기도든, 찬양이든 신앙생활의 모든 것이 예수 중심인 것에 감동을 받는다. 오직 예수만 전하는 생명의 말씀을 들으며 은혜받고, 예수님이 누구이시며 예수님이 어떠한 일을 하셨는지를 들으며 내 삶도 예수님을 중심으로 변화되고 깨닫는 바도 많다. 또 ‘예수’라는 이름의 구원의 스케줄을 성부께서 계획하고, 성자께서 인자로 오셔서 이루고, 성령께서 증거하고 계시다는 말씀도 들으며 강렬한 은혜를 경험하기도 했다.
내 믿음의 현주소를 깨닫게 하는 복된 설교 말씀도 감사하다. 목사님이 전해 주시는 말씀을 들으며 ‘아! 나는 그동안 하나님을 모르고 살았구나’, ‘하나님이 제일 싫어하는 우상숭배를 하면서 평생 마귀 편에 있었구나’라는 사실을 깨달으며 조금이나마 신앙생활을 더 잘해 보려고 애쓰는 것이다. 아직 주님 심정이 담긴 애타는 말씀을 듣고도 심령에 큰 충격을 받거나 더 진실하게 회개하지 못하고 있으나 하나님의 크신 은혜를 구하고 있다. 침례 받게 하시고, 또 연세중앙교회에 오게 하셔서 은혜 주신 주님께 감사하다. 이 모든 일을 하신 주님께 감사와 찬양과 영광을 올려 드린다.
■ 오직 내 구주 예수를 위하여
- 함경란(해외선교국 중국8부)
예수님의 십자가 피의 공로로 구원받은 은혜의 분량이 얼마나 큰가. 예수님으로부터 감당할 수 없는 은혜받은 자로서 지난달에 진행한 침례식도 가슴 벅차게 참여했고, 예수와 함께 죽고 예수와 함께 산다는 것을 고백하며 무척 영광스러웠다. 침례를 받으러 물속에 들어가 ‘예수님의 죽음이 내 죽음이요, 예수님의 부활이 내 부활이다’, ‘예수께서 십자가에서 피 흘려 죽어 주심으로 죄와 허물로 죽었던 내 영혼을 천국으로 옮겨 주셨다’, ‘거룩해진 내 심령에 성령님을 보내 주셔서 성령 하나님께서 늘 함께하시고, 내 빌 바를 알게 하시고, 예수를 증거하게 하신다’고 고백하며 침례식을 받았다.
연세중앙교회에 온 이후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각종 질병과 고통에서 벗어났다. 불면증, 우울증, 두통 같은 병에서부터 외로움과 절망에 이르기까지 심적으로도 큰 고통을 받았으나, 예수님의 십자가 피의 공로로 회개하고 죄 문제를 해결받자 각종 질병에서 고침받고 고통에서도 벗어났다. 이 모든 것이 주님의 은혜였으며 주님의 일방적인 사랑이 나를 살리셨고 구원하셨다. 할렐루야!
이제는 “내가 그리스도와 함께 십자가에 못 박혔나니 그런즉 이제는 내가 산 것이 아니요 오직 내 안에 그리스도께서 사신 것이라 이제 내가 육체 가운데 사는 것은 나를 사랑하사 나를 위하여 자기 몸을 버리신 하나님의 아들을 믿는 믿음 안에서 사는 것이라”(갈2:20) 말씀처럼 오직 주를 위해 살리라 고백한다. 오로지 주님만 위하여! 이 모든 일을 하신 주님께 감사와 찬양과 영광을 올려 드린다.
위 글은 교회신문 <820호>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