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례간증] 내 삶의 최종 목표! 오직 천국! 外

등록날짜 [ 2024-03-06 13:58:31 ]

지난 1월 13일(토) 연세중앙교회 청장년 20명이 이영근 목사 집례로 침례를 받았다. 예수 그리스도의 죽으심과 부활하심에 연합을 고백하는 침례의 진정한 의미를 깨닫고 주님이 기뻐하시는 새 삶을 살겠다고 다짐한 이들의 간증을 소개한다.


내 삶의 최종 목표! 오직 천국!

- 판넷(해외선교국 캄보디아부)


불교 국가인 캄보디아에 살 때는 예수님이 누구신지 전혀 몰랐다. 2016년 한국에 왔을 때 직장 근처에 있는 교회에 처음 가 보았으나, 당시 한국어를 잘 알아듣지 못해 목사님의 설교 말씀을 이해할 수 없었다.


그러다 지난해 9월 해외선교국 캄보디아부 소피읍 부장의 전도로 연세중앙교회에 왔고 캄보디아어 통역으로 생명의 말씀을 들으며 예수를 내 구주로 만났다. 원체 예민하고 생각도 많은 탓에 스트레스가 심하고 우울증 증세도 있었으나, 주 안에서 믿음의 형제들과 교제하고 예수 이름으로 기도하면서 모든 악한 것에서 해방돼 지금은 무척 평안하다. 성격도 밝아져 항상 웃는 얼굴이다. 예수님이 나의 죄 때문에 십자가에서 피 흘려 죽어 주시고 나를 죄와 저주와 사망과 영원한 지옥 고통에서 구원해 주신 큰 은혜에 감사 또 감사드린다.


지난달 캄보디아부 직분자들에게 권유 받아 침례를 받기로 마음먹었다. 침례세미나를 듣기 전까지만 해도 나 스스로 착한 사람이라고 여겼으나, 세미나 말씀을 듣다 보니 예수님이 나의 죄 때문에 죽으셨다는 사실이 확실하게 믿어졌고 세미나 시간에 통회하며 회개했다. 이어진 침례식에서 침례를 받으며 나의 육신이 죄에 죽고 주님과 연합함으로 다시 살게 됐다는 것을 고백할 수 있어 기뻤다.


침례식을 통해 주님과 연합한 삶을 살겠다고 고백하자 내 안에 더 확실한 믿음이 생겨 피곤과 예배드리기를 주저하는 마음을 이기고 있다. 예배드리러 와서도 목사님이 전해 주시는 말씀을 하나도 놓치지 않으려고 집중해 예배드리며 은혜받고 있다. 지난 설날성회에 참가해 기도하다가 성령님으로부터 방언은사까지 받았다. 할렐루야!


이제 내 삶의 최종 목표는 천국이다. 세상이 주는 괴로움, 물질의 어려움, 질병, 환란, 핍박 등 무슨 일을 마주해도 이겨 내도록 끝까지 견디며 기도하겠다. 캄보디아부에서도 지체들을 진심으로 섬기며 복음도 전하겠다. 이 모든 일을 하신 주님께 영광을 올려 드린다.



주와 연합했으니 성령의 인도대로

- 김은하(71여전도회)


침례세미나를 들으며 요단강 물에 잠기어 받으신 예수님의 침례(마3:16, 요1:29)가 인류의 죄를 짊어진 채 십자가에서 죽으시어 우리를 구원하시겠다는 예표임을 알게 되었다. 또 침례는 침례 받으러 물속에 들어가면서 “그리스도께서 나를 위해 죽으셨다”, “나는 이렇게 죽어야 할 자”라고 고백하고, 물속에서 나오면서 그리스도께서 부활하신 것처럼 나도 이렇게 부활했다는 죽음과 부활의 연합을 고백하는 것임을 알게 되었다. 단순히 침례교니까 의식적으로 물에 들어갔다가 나오는 것이 아니라, 물속에 들어가 완전히 잠기는 것으로 죽었다는 장사 지냄을 고백하고, 물속에서 나오는 것으로 살아났다는 부활을 고백하는 것이었다.


지난달 예수님이 받으신 침례를 나도 받게 되어 감격과 감사가 넘쳤다. 사실 침례식을 앞두고 온몸이 쿡쿡 쑤시는 등 몸살 기운이 심했지만, 주님의 죽으심과 부활하심에 연합을 고백하고자 마음을 다잡았다. 또 담임목사님께서 평소 ‘죽으면 죽으리라’는 각오로 설교하고 목회하는 것을 떠올리며 나도 육신의 고통을 이겨 “성령의 이름으로 침례받으라!”(마28:19) 하신 주님의 명령을 이루기로 작정했다.


이후 침례탕에 들어가 ‘죄인인 나는 예수님과 함께 죽었고 예수님과 함께 새롭게 거듭났습니다. 이제는 내 안에 계신 성령께서 인도하는 대로 살겠습니다’ 고백하며 침례를 받았다. 또 ‘주님 말씀에 순종할 때 닥치는 고난, 핍박, 영적 싸움도 성령 충만해 이기겠다’고 작정했다.


침례식과 관련해 회개한 일화도 있다. 침례식 당일, 교회에 도착하고 나서야 드라이기를 가져오지 않았다는 것을 알았고, 머리를 잘 말리지 않으면 편두통과 몸살 기운이 더 심해질 것이라는 염려부터 앞섰다. 집에 돌아갈까 말까 갈팡질팡하던 중 담당 교구장께서 드라이기를 구해 주겠다고 하셔서 침례세미나를 듣고 침례도 받을 수 있었다. 


그사이 세미나 말씀을 들으며 주님이 지켜 주실 것을 믿지 못해 생각과 마음을 지키지 못했음을 깨달아 회개했고, 예수님은 내 죄를 담당하려고 온갖 멸시천대와 십자가 고통을 받으셨는데 힘든 일이 있을 때면 감정이 앞서 분을 낸 잘못들도 찾아 회개할 수 있었다.


십자가의 복음, 예수 피의 은혜가 충만한 연세중앙교회에 와서 주님이 십자가에서 흘린 속죄의 피를 찬양하고 감사할 수 있어 감격스럽다. 주님의 십자가 앞에 서면 나 자신이 멸망할 죄인임을 확실하게 알아 회개밖에 나오지 않는다. 죽기까지 사랑해 주신 주님 은혜에 어떤 불평불만도 할 수 없다.


죄인들이 모인 교회 공동체 안에 있다 보면 여러 가지 오해나 사건들로 말미암아 마음 상할 때도 있으나, 주님께 은혜받은 자로서 감사하고 주님이 피할 길과 감당할 힘도 주셔서 신앙생활을 이어 가고 있다. 독생자를 내어 주신 하나님 사랑과 예수님의 십자가 사랑으로 미워하는 마음을 회개하고, 용서하고, 나를 힘들게 하는 이들을 위해 기도하게 하시니 참으로 감사하다. 죄로 말미암아 영육 간에 병들었을 나를 고쳐 주시고, 참 자유를 주신 주님께 감사와 찬양과 영광을 올려 드린다.




위 글은 교회신문 <838호>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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