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날짜 [ 2024-06-04 10:47:11 ]
침례로 신앙을 고백하는 것은 창세기부터 요한계시록에 이르기까지 성경 전체에 담겨 있는 위대한 하나님의 역사를 내 안에 이루는 일이다. 지난 5월 18일(토) 연세중앙교회 청장년 38명이 이영근 목사 집례로 침례를 받았다. 예수 그리스도의 죽으심과 부활하심에 연합을 고백하는 침례의 진정한 의미를 깨닫고 주님이 기뻐하시는 새 삶을 살겠다고 다짐한 이들의 간증을 소개한다.
침례 고백처럼 주가 기뻐하실 삶으로
| 천리향(새가족청년회 기쁨우리)
얼마 전 총괄상임목사님께 연세성경학교 강의를 들으며 “침례란 예수님의 십자가 피의 공로로 구원받은 경험을 가진 자가 받는 것”이라고, 또 “침례란 구원의 은혜에 감사하는 사람이 주님 뜻대로 살겠다고 신앙 고백하는 것”임을 알게 되었다. 확실하게 거듭난 자가 “주님과 죽고 사는 일에 연합하겠다!”라고 고백하는 것이 ‘침례’라고 듣고 나니 이번 침례식을 앞두고 마음이 무거웠다. 침례의 고백이 거짓이 되지 않기를 바라며, 또 침례식 이후가 더 복된 모습으로 변화되기를 소망하며 하나님께 기도했다.
“하나님! 제가 죄에 대하여 죽고, 죄를 미워하고, 성령님의 뜻대로 살도록 도와주세요. 신앙 고백을 올려 드린 그대로 사는 자로 만들어 주세요.”
이후 하나님의 기도 응답이었는지 금요예배 찬양 때 침례가 거짓 고백이 되지 않도록 구한 그대로 성령님께서 감격스럽게 역사하셨다. 주님의 구속의 은혜가 나를 위한 사건임이 확실히 믿어졌고 그 사랑을 받아들이며 통곡하고 회개하는 은혜를 경험한 것이다. 이어진 성령강림절 성회에서도 그동안 성령님의 뜻대로 살지 않던 죄와 세상을 사랑하며 음행을 저지른 잘못을 깨달았고, 앞으로는 성령님의 법과 뜻에 순종하며 살 것을 굳게 결단했다. 그리고 침례를 받게 되었다. 할렐루야!
지난 침례식에서 고백한 것처럼 앞으로는 예수님의 보혈로 거듭난 자로서 세상 모든 욕망과 나의 모든 정욕을 십자가에 못 박고 성령님이 가치 있다고 여기는 삶으로, 또 성령님의 감화와 감동을 세심하게 받아들이고 순종하여 성령님이 기뻐하시는 삶을 살고 싶다. 세상의 법이 아닌 성경에 기록된 성령의 법대로 순종하며 살고 싶다.
사실 그동안 하나님에 대한 오해와 마귀의 미혹 그리고 믿음을 가로막던 죄 등을 나로서는 어찌해 볼 수 없고 해결할 수도 없었다. 그런데 복된 교회를 만나 생명의 말씀을 통해 깨닫고 기도하며 하나씩 하나씩 해결받고 주님이 바라는 신앙생활로 만들어지고 있어 감사하다. 구속의 은혜를 망각하며 살던 나에서 구속의 은혜 앞에 회개하고 주님 앞에 감사로 나아갈 수 있도록 복 주셔서 감사하다. 무엇보다 주님의 신부로서 주님을 사랑하고, 사랑할 수밖에 없도록 나를 바꿔주셔서 감사하다. 이 모든 일을 하신 주님께 영광을 올려 드린다.
하나님 중심의 신앙생활 마음먹어
| 김희주(대학청년회 전도2부)
예배 시간에 설교 말씀을 듣다 보면 주님께서 ‘네 우선순위가 무엇인가’를 항상 물어보시는 듯했다. 생명의 말씀을 들으며 지난날 하나님을 가장 사랑하지 못하고 세상 문화와 미디어를 가까이하던 것을 깨달았고, 예수님의 십자가 사랑으로 구원받았는데도 그 은혜를 잊어버린 채 세상으로 돌아가던 잘못도 발견해 회개할 수밖에 없었다. 마귀역사에게 속아 나 중심으로 살면서 죄짓던 지난날을 회개하며 주님께 고백했다.
“주님! 저는 너무나도 하나님이 필요한 존재입니다!”
2주 전 침례를 받을 때도 하나님을 항상 바라보고 기억하며 하나님 중심으로 신앙생활 해야겠다고 마음먹었다. 주님 안에서 죄를 멀리하고 내 안에 계신 성령님이 주시는 영의 생각으로 살아갈 것을 결심했다. 주님과 죽고 사는 일에 연합을 고백하자 주님이 내 신앙 고백을 기쁘게 받으셨는지 마음이 무척 상쾌해지는 것을 경험하기도 했다.
침례에 앞서 들은 침례세미나도 은혜로웠다. 특히 예수님이 침례를 받으신 성경 속 장면에서 하나님께서 자신의 독생자를 얼마나 사랑하시는지도 깨달았다. “이는 내 사랑하는 아들이요 내 기뻐하는 자라”(마3:17). 하늘에서 음성이 들릴 만큼 하나님께서 독생자 예수 그리스도를 깊이 사랑하셨음을 깨달았고, 그 사랑하는 독생자를 내 영혼 구원을 위해 이 땅에 보내실 만큼 나와 인류를 얼마나 지극히 사랑하셨는지 하나님의 심정도 알게 된 것이다.
침례를 받기까지 하나님의 사랑을 깊이 알게 하시고 하나님 중심으로 살도록 결단하게 하신 분은 우리 주님이시다. 이 모든 일을 하신 주님께 영광을 올려 드린다.
영혼의 때를 위해 사는 복된 인생
| 윤여선(풍성한청년회 8부)
지난날 삶의 우선순위를 물질에 두고 육신의 생각에 집착하며 살아왔다. 그러나 가장 친한 친구에게 인도받아 연세중앙교회에서 신앙생활 하기로 결신한 후 예배 때마다 생명의 말씀을 들으며 ‘진정 중요한 것은 잠시뿐인 육신의 때가 아니라 영원한 영혼의 때’임을 깨달았다. 하나님 앞에 진리를 깨닫고 진실하게 회개한 그 순간! 마음속 응어리가 사라지고 묵은 체증이 내려간 것처럼 몸과 마음이 가뿐해지는 것을 경험했다. 이후 주님을 외면하고 살아온 지난날이 너무나 부끄러울 만큼 진실하게 회개했고 하나님께 감사하는 삶을 살기로 마음먹었다.
이번 침례식에 앞서 진행된 침례세미나에서도 침례에 관해 세심하게 알려 주셔서 좋았다. 예수님이 요단강에서 침례를 받으신 것처럼 온전히 물속에 잠기어 신앙을 고백하는 침례가 성경적인 의식이라는 점을 바로 알았고, 하나님 말씀 한 구절도 순종해 지켜야 하므로 약식(略式)인 세례가 아니라 성경 말씀 그대로의 침례를 받아야 하는 것도 알게 되었다. 침례를 받을 수 있도록 복된 교회를 만난 것에 신령한 자부심도 느낄 수 있었다.
나를 죄와 사망과 지옥에서 구원하려고 십자가에서 피 흘려 죽어 주신 예수님께 감사하다. 죄지으며 살던 지난날의 나는 죽고 예수의 십자가 피의 공로와 진실한 회개로 다시 태어나게 되었으니 두 번 다시 마귀역사에 속아 죄 가운데서 사는 삶을 살지 않을 것을 마음먹는다. 또 영혼 구원의 심정을 가지고 주님의 은혜를 알지 못하는 이들에게 진실하게 복음을 전하여 한 영혼이라도 더 살리도록 힘쓰겠다. 이 모든 일을 하신 주님께 영광을 올려 드린다.
예수와 함께 죽고 예수와 함께 살리!
| 박철희(풍성한청년회 4부)
믿음의 가정에서 태어나고 자라면서 내게 있어 신앙생활은 무척 당연한 것이었다. 그 당시의 나는 나 자신이 예수로 거듭났다고 생각했지만, 실상 내 마음에 예수님을 모시지 않고 나만이 가득했다. 환경과 상황을 핑계 삼아 세상의 종노릇하고 방황하며 예수님보다 세상을 더 사랑했다.
그러다가 복된 연세청년들과 신앙생활 하면서 예수님을 뜨겁게 만났다. 특별히 우리 부 표어가 ‘예닮예사’인 것처럼 부원들과 예수님을 닮아 가려고 기도하고 예수님을 사랑하려고 마음 모았더니 자연스레 예수를 만난 것이다.
우리 부 직분자들도 피곤할 테지만 매일 퇴근 후 교회에 와서 기도하고 영혼 섬기는 모습을 보며 큰 감동을 받았다. 직분자들이 기도해 주고 섬겨 주어 의지박약인 나 역시 예수님의 사랑의 띠에 묶여 믿음의 공동체에 거할 수 있었고, 예수님을 사랑하는 부원들을 통해 예수님을 사랑하는 것이 무엇인지, 성령님을 내 안에서 어떻게 인격적으로 만나고 경험하는지 깨달아 영적생활도 승리할 수 있었다.
그러자 나를 사랑하시어 죄인 중의 괴수를 불러 주신 주님 은혜에 감사해 내 안에 계신 주님의 감동에 따라 침례를 받게 됐다. 침례를 받으면서 예수와 함께 죽고 예수와 함께 사는 사람이 될 것을 결단했다.
침례로 진실하게 신앙 고백한 것처럼 앞으로 마음 다해 신앙생활 할 나 자신을 기대한다. 성령으로 거듭난 자녀로서 예수 이름의 권세를 사용하면서 “내 평생의 자랑은 주의 십자가”라며 선포하기를 바란다. 또 하나님의 심정을 알아 철든 신앙생활 하는 자녀로서 구원의 은혜에 감사해 내 평생 충성하며 천국 소망과 예수 사랑만이 내게서 넘쳐 나기를 기도한다.
예수 피가 가득한 우리 교회, 예수님의 사랑과 은혜가 풍성한 우리 청년회, 모이면 천국 기쁨이 넘쳐 나는 우리 부가 있어 정말 감사하고 기쁘다. 오늘 날까지 인도해 주신 주님께만 감사와 찬양과 영광을 올려 드린다.
주님과 연합한 자로서 의롭게 살 것
| 장재웅(풍성한청년회 전도3부)
침례세미나를 듣기 전에는 침례라는 단어가 무척 낯설게 느껴졌다. 그러나 이번 침례식을 앞두고 진행한 침례세미나에서 침례의 의미를 정확하게 배웠고, 그전까지 오해하던 것을 바로잡으며 큰 은혜를 받았다.
침례식을 앞두고 물속에 들어가 이전에 죄지으며 살던 지난날로 다시는 돌아가지 않고 예수님과 연합한 사람으로서 의롭게 살 것을 결단했다. 주님 앞에 고백한 신앙을 지키기 위해 ‘앞으로 내게 닥칠 고난을 어떻게 견뎌야 하나’ 막막하기도 했으나, 천국에서 누릴 영광과 나의 삶을 선하게 인도하실 성령님을 따라가며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살기로 굳게 결심했다.
우리 교회에 와서 “기도하라!”고 애타게 당부하시는 담임목사님의 말씀에 순종해 기도하는 일에 마음 쏟다 보니 육신의 정욕을 이기는 것을 경험하고 있다. 이제는 왜 기도를 해야 하는지도 확실하게 깨달아 죄와 육신의 정욕을 이기려고 더 기도하고 있다. 하나님 말씀을 우선하고 기도하는 데 마음 쏟는 복된 교회를 만나게 하신 주님께 감사와 찬양과 영광을 올려 드린다.
위 글은 교회신문 <852호>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