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못다 한 침례 간증] 주님과 연합한 거룩한 삶 소망

등록날짜 [ 2024-09-21 09:04:29 ]

지난달 진행한 교육국 침례식에서 침례를 받게 하시고 내 구주 예수님의 죽으심과 부활하심에 연합을 고백할 수 있어서 감사했다. 침례를 앞두고 진행된 침례세미나에서 “침례식은 단순히 물에 들어갔다가 나오는 의식이 아니라, 물에 들어가는 순간 예수님과 함께 죽고, 물에서 나오는 순간 예수님과 함께 다시 부활할 것을 믿음으로 고백하는 것”임을 확실하게 알게 되어 감격스러웠다.


침례식이라는 복된 신앙 고백의 기회를 주신 것에 설레며 침례 가운을 입기 전까지도 침례 받는다는 실감이 잘 나지 않았다. 그러나 침례 받기를 기다리면서 눈을 감고 마음을 다잡으며 기도하다 보니, 얼마 전 하계성회에서 내가 받은 은혜를 떠올릴 수 있었다. 우리 교회에서 나고 자란 모태신앙이지만, 주님과 멀어져 죄 가운데 살던 나를 다시 한번 불러 주시고 용서해 주신 예수님의 사랑을 느끼며 무척 감사했다.


침례를 받으며 주님과 연합한 삶을 살겠다고 고백했으므로 거룩하신 주님과 함께하도록 기도하여 더러운 죄를 이길 것이다. 무엇인 죄인 줄 알면서도 ‘죄지어도 회개하면 되겠지’라며 합리화하거나 하나님의 은혜를 남용하던 지난날을 회개하고, 죄지을 수 있는 상황과 환경을 피하고, 무엇보다 죄를 넉넉히 이길 힘과 능력을 달라고 기도할 것이다. 또 예수님이 내 눈에 보이지 않는다고 사람보다도 더 무시하며 살았던 것도 깨달아 회개했고, 항상 예수님께서 나와 항상 함께하신다는 말씀을 마음에 새기며 신앙생활을 승리하리라 마음먹었다.


하계성회 때 큰 은혜를 받은 후 주님께 충성하겠다고 다짐하여 오는 추수감사주일에 올려 드릴 달란트 페스티벌 공연을 준비하고 있다. 처음에는 ‘은혜받은 것에 감사하여 충성하고 싶다’며 자원했다. 그러나 어느 순간부터 내 마음속에서 ‘춤추는 것을 좋아하고 재밌으니까 이건 무조건 해야지’라며 충성하는 마음가짐이 살짝 변질되었다. 그러한 마음을 주님도 안타까워하셨는지 회개할 신호를 주셨다. 어느 날 연습 도중 허벅지 뒤쪽 근육을 다친 것이다. 이후 며칠 동안 연습하러 가기 싫어지고 마음도 많이 무거웠으나, 구원받은 은혜에 감사해 충성하지 못한 나 자신을 발견해 지금까지 계속 회개하고 있다.


달란트 페스티벌 연습을 하기 전에 담당 선생님께서 항상 당부 말씀을 전해 주신다. “이 충성의 자리는 학생들이 충성하기를 자원해 온 것 같아도 예수님께서 불러 주신 것이다. 그러므로 학생들을 이 자리에 불러 주신 주님의 이유와 목적을 알게 해 달라고 각자 기도해야 한다. 또 이번 충성을 계기 삼아 기도하며 각자가 가지고 있는 병과 문제 등을 고침받아야 한다!”


선생님의 믿음의 당부를 마음에 새기고 기도하며 연습에 임하고 있다. 아직 다친 곳이 다 낫지 않았지만, 오늘 지은 죄는 오늘 즉각 회개하며 매일매일 예수님께 한 발자국씩 더 나아가고 있다. 달란트 페스티벌을 마치고 내가 갖고 있던 모든 병과 문제 그리고 죄악을 다 고침받고 해결받아 다시 한번 간증하기를 기대하고 소망한다. 이 모든 일을 하신 주님께 영광을 올려 드린다.



안시온
(18, 고등부)

위 글은 교회신문 <867호>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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